세이칸 터널로 혼슈와 연결되어 있는 홋카이도의 남서부에 위치한
하코다테에는 메이지 시대의 유서깊은 문화재부터 근대 역사를 함께
하는 100년을 넘은 창고까지 유독 오래된것이 많은 곳이다.
19세기말에 개항되어 외국과의 무역항으로 발전한 도시, 하코다테의
모토마치(元町) 골목은 끝에서 끝까지 걸어도 30분이 채 걸리지않는
짧은 거리지만 이곳은 유럽의 어느 골목에 와 있지 않나 하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일본답지 않다.
일본의 아름다운 언덕 100선에 든다는 모토마치의 언덕에 섰을 때
여기가 일본 맞아? 하는 소리가 저절로 나올만큼 이국적이었다.
하코다테 항구가 한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언덕에 자리한 모토마치,
그 언덕에서 내려 다 본 항구의 모습이다.
처음 만난것은 페리(Perry) 제독의 내항 기념비 다.
페리제독은 미국의 군인으로 동인도 함대사령관으로 일본 특파대사를
겸임, 1853년 일본과의 외교공방끝에 미.일 화친조약을 체결, 일본의
개항을 주도했으며 귀국후 정부요청으로 페리제독 일본 원정기를
저술했다.
기념비가 서 있는 페리광장이다. 하코다테 일미협회에서 페리제독
래항 150주년 기념으로 2004년 5월에 만듬.
하코다테 구 공회당이 있는 곳으로 올라가고 있다.
위에서 내려다 본 하코다테 항, 정말 아름답다.
이 건축물은 구 공회당으로 올라가면서 계단에서 본것인데 무슨 건물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단아하고 깔끔한 모습이다.
이 곳이 하코다테 구 공회당이다. 명치 40년(1907년) 대화재로 소실된것을
1910 년 현재의 건물이 완성되었다고 하며 국가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이곳은 외국인 관광객도 많지만 일본 내국인들도 많았다.
구 공회당을 가까이서 찍어 보았다. 베란다기둥이 볼링공처럼 생겼다.
모도마치 거리의 이모 저모, 아이스크림을 사먹는 학생들과 자판기에서
캔을 뽑는 할머니가 눈에 확 들어왔다.
모토마치의 아름다운 가옥들이다.
이 집은 일본전통가옥으로 지정된 집인데 사람이 살고 있어서
숨을 죽여가면서 사진을 찍었다.
모토마치의 아름다운 가게들, 창문으로 들여 다 본 풍경이 아름다워서…
세라복의 교복, 우리도 저런 교복을 입었던 시절이 있었다.
모토마치의 교회군이라는 한글 이정표가 보인다.
이 언덕이 일본의 아름다운 언덕 100선에 든 곳이다.
여기서는 누구나 다 인증샷을 찍었다.
이 날은 하늘이 너무 맑고 고와서 모든게 한결 곱게 보인날
하리스토 정교회,1859년에 건축된 러시아영사관의 부속성당으로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하리스토 교회의 사제관
하리스토 교회의 뒷쪽 정경
하리스토 교회의 이 종은 일본의 음(音)풍경 100 선에 든 종이다.
하리스토 정교회는 마당도 넓고 건물도 몇개나 되었다.
하리스토 교회를 여러 각도에서 찍어 보았다.
어느 각도에서 봐도 아름답다.
다신의 나라답게 교회군속에 끼어 있는 선혼신사 다.
이 신사는 1135년에 건축되었으나 1907년 대화재로 소실왼것을 1932년에
재건축했다고 함.
홋카이도에서 제일 오래된 신사라고 함.
하코다테 성 요하네 교회, 성공회의 교회다.
1874년 건축, 유럽 교회풍으로 지었다고 한다.
요하네 교회의 사제관이다.
이 집은 내가 살고 싶은 집으로 점 찍은 집.
이번여행에서 가장 와보고 싶어 했던 곳이 하코다테다. 그래서
여러 여행사의 홋카이도 상품중에서 하코다테가 끼어있는것으로
골랐던만큼 유심히 살펴보고 사진도 많이 찍고 했지만 아쉽게도
이 하코다테에 머물은 시간은 반나절 정도뿐이었다.
말그미
2013년 7월 1일 at 7:00 오후
하코다테 항구가 한 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언덕의 모토마치!!
참 아름답습니다.
행복하셨지요?
이 다음 홋카이도를 가면 꼭 들려보고 싶습니다.^^
데레사
2013년 7월 1일 at 7:43 오후
말그미님.
저도 홋카이도를 자유여행으로 다시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천천히, 돈 좀 들더래도 천천히 구경하고 싶어졌습니다.
mutter
2013년 7월 1일 at 8:27 오후
모도마치.
일본의 모습하고는 다른모습이네요.
못가본 곳이네요.
일본하면 머리에 떠올려지는 집의 모습들이 있는데…
홋카이도를 3월에 가보았는데 눈이 제법 쌓여있었어요.
하히힐을 신고왔던 어떤 부인이 미끄러진다고 하히힐을 벗고 맨발로 걷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데레사
2013년 7월 1일 at 10:04 오후
무터님.
홋카이도 다녀오셨군요.
나는 이곳구경이 하고 싶어서 하코다테가 끼어있는 일정을 택한거에요.
일본에서 유럽을 보는것 같았어요.
노당큰형부
2013년 7월 1일 at 10:16 오후
아름다운 페리광장의
쪽빛 하늘이 무척 시원 합니다.
여기 김포는 이시간 많은비가 줄기차게 옵니다.
갈무리 잘하시고 편안 하시기 바랍니다^^*
데레사
2013년 7월 1일 at 10:23 오후
노당님.
여기도 비 내립니다만 세차지는 않아요.
고맙습니다.
summer moon
2013년 7월 1일 at 11:53 오후
아름다운 언덕 100선에 든다는 곳있잖아요,
그 사진을 보고 있으려니까
사진을 찍는 대신에
어릴 때 친구들이랑 그랬던 것처럼
소리를 지르면서 언덕 아래로 막 달려내려가고 싶어지는거 있죠!ㅎ
데레사님이 살고 싶다고 점찍은 집 저도 마음에 듭니다.^^
해맑음이
2013년 7월 1일 at 11:57 오후
너무 이국적이라서 일본스럽지(?) 않은 풍경들인데요.
하코다테 항이 한눈에 보이는 언덕이며…아름다워요^^
특히나 맑고 환하고 깨끗한 날씨가 하늘에서 돋보이는데요.
건물도 깔끔하고 거리도 깨끗하고….
그저 볼수록 더욱 끌리는 곳일 것 같다는 생각…
그래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네요^^
우산(又山)
2013년 7월 2일 at 1:27 오전
참 좋은 구경했습니다.
일본이 이렇게 정돈된 나라 줄 몰랐지요.
하코다테 점 찍은 집에서
사시는 날이 왔으면 좋겟습니다.
미뉴엣♡。
2013년 7월 2일 at 2:45 오전
하코다데 일본 문화적으로 이국적인 풍경
특히 건축물에서 공회당, 교회당 건축물
색상이나 구조에서 아주 이국적인 미적인
형태미로 러시아 건축물을 보는 듯하네요
공회당 주변에 알 수 없는 그건축물은 옛
서울 물리대자리에 있었던 건축물과 비슷~
한국인
2013년 7월 2일 at 4:27 오전
대문의 장미꽃 색깔이 신기하군요.
빨간색 속에다 하연색을 넣은 것 같아요.
사진 속의 러시아 정교회 사진이 예쁘네요.
가보의집
2013년 7월 2일 at 4:27 오전
데레사님
건축들이 아름답네요
아주 어릴때 외국 잡지에서 예쁜 건축보는 기분입니다
잘 지였다싶은 건물들입니다.
꽃들도 예쁘고 그들의 문화 우리보다 많이 앞서가고 있는듯 느껴도 집니다.
덕분에 잘봅니다 감사 합니다
데레사
2013년 7월 2일 at 5:00 오전
썸머문님.
ㅎㅎ
어릴땐 모두들 그런 장난 많이 했지요.
나도 소리 지르며 달려 내려가 보고도 싶어집니다.
데레사
2013년 7월 2일 at 5:01 오전
해맑음이님.
이곳은 전혀 일본스럽지 않은 곳이었어요.
그래서 우리는 계속 여기 일본 맞아? 하면서 다녔답니다.
데레사
2013년 7월 2일 at 5:02 오전
우산님.
그런날은 안 올겁니다만 그래도 저렇게 공기좋은 곳에서
멋진 집에 살아보고 싶긴 하거든요.ㅎㅎ
데레사
2013년 7월 2일 at 5:03 오전
미뉴엣님.
그래요? 옛 서울대 물리대 건물과 같다구요?
낯이 익은듯 하긴 했어요.
데레사
2013년 7월 2일 at 5:05 오전
한국인님.
저 장미는 과천 대공원에서 찍은거에요.
예쁘지요?
러시아정교회, 정말 아름다운 건축물이었어요.
데레사
2013년 7월 2일 at 5:06 오전
가보님.
고맙습니다.
언제나 격려 해주서서…
나의정원
2013년 7월 2일 at 5:32 오전
일본 속의 작은 서양나라가 들어선 듯한 느낌이 드네요.
전통가옥도 눈에 들어오고, 우리의 전통 고택을 생각나게하는군요.
벤조
2013년 7월 2일 at 6:19 오전
점찍은 집으로 이사가시면 저도 하룻밤 재워주세용~~
최용복
2013년 7월 2일 at 7:09 오전
모토마치의 모습은 유럽을 떠올리게 하나요?
정말로 내려다본 하코마테의 항구모습 눈부시네요~~
아름다운 언덕의 모습도 그림같네요^^
데레사
2013년 7월 2일 at 9:16 오전
나의정원님.
맞아요. 일본속의 유럽같죠?
그래도 간간히 끼어있는 일본 전통가옥들이 여기가 일본땅임을
느끼게 해주고 있어요.
데레사
2013년 7월 2일 at 9:17 오전
벤조님.
그럴께요.
언제든지 오세요.
데레사
2013년 7월 2일 at 9:17 오전
최용복님.
모토마치의 모습이 정말 아름다워요.
잘 보존한 그들의 정성도 대단하구요.
산성
2013년 7월 2일 at 9:21 오전
우리 팀은 야경 보느라 어두울 때 가서
요하네 교회의 저 아름다운 모습을 자세히 보진 못했어요.
그 동네, 꼭 샌프란시스코 같다는 느낌도…
데레사
2013년 7월 2일 at 9:28 오전
산성님.
여기 보고 저녁먹고 야경보러 갔어요.
맞아요. 샌프란시스코의 그 언덕들 같아요. 그러고 보니까.
해 연
2013년 7월 2일 at 9:31 오전
데레사님 점찍은 집으로 이시 하시면
데레사님 핑게대고 한번 갈텐데요.ㅎ
정교하고 깨끗하고 하늘은 예쁘고…
내 허파에 바람 들어가고 있어요.ㅎㅎ
데레사
2013년 7월 2일 at 9:33 오전
해연님.
그래요. 오세요. 와서 실컷 구경하고 가세요. 이렇게 말할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나는 버릇이 예쁜집만 보면 부지런히 점은 찍는데 이루어지지 않네요.ㅎㅎ
벤자민
2013년 7월 2일 at 9:38 오전
멋진항구네요
언제 한번가봐야겟군요 이래저래 ㅎㅎ
데레사
2013년 7월 2일 at 9:38 오전
벤자민님.
이래저래 그리움님도 만나고 다시 한번 가보고 싶어요.
저도.
그리움
2013년 7월 2일 at 1:16 오후
저두—————————————
긴——————– 계획 한번 세워봐야 겠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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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사님!! 그런데??
뭔가 너무 조용한거 아닌가요????????
데레사
2013년 7월 2일 at 3:36 오후
그리움님.
그러게 말입니다. 조용하면 안되는데…
우리의 희망이 수포로 돌아가서야 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