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골당에서 오타루운하까지 이어진 사카이마치 거리, 이 거리에는
기타이치 유리관을 비롯한 갤러리, 공방, 공예품점들이 늘어서 있다.
영롱한 빛깔을 내뿜는 유리 공예 제품들과 오르골의 아름다운 소리에
취해 걷느라고 제일 늦게야 가이드가 집합하라는 지점으로 돌아왔다.
보는것만으로 무척 즐거운 거리였다.
아름다운 가게들 옆에는 이렇게 의자를 놓아두어서 다리쉼도 할수 있게끔
배려 해 놓았다.
음식점 쇼윈도우에 걸린 배용준 사진을 본 일본인 두 할머니는 "욘사마다"
외치드니 그만 유리창에 딱 붙어버린다. ㅎㅎ
일본의 거리에서는 마스크를 한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쵸코렛 가게에서 나온 아가씨,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쵸코렛 맛을 보이고 있다.
물론 나도 한조각 얻어먹었다.
유리공예의 대표격인 기타이치 유리공예점, 약 10만 종류가 넘는
유리제품이 진열되어 있는곳으로 오리지널 제품과 함께 전세계 유리공예
제품이 가득하다고 하지만 그냥 스쳐 지나갔다.
마치 베니스의 무라노섬처럼 거리마다 유리공예 가게들이 있고
가게마다 제품들이 아름답게 진열되어 있었지만 사진의 밑의 표시처럼
사진찰영이 금지되어 있었다.
이건 무엇인지 설명이 붙어 있는데도 읽어보질 않아서…
맛 좋기로 유명한 아이스크림 가게앞에서 아이스크림을 주문 해
놓고 기다리는 우리팀들
나는 300엔 하는 딸기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많이 달지 않고 맛이 좋았다.
이곳은 유명한 쵸콜렛가게, 불빛이 비치는 시계와 시계밑에
달린 종이 예쁘다.
이 거리에서 파는 닛카위스키와 과자들이다.
여기 보이는 건물이 러브레타에 나온 우체국이라는 설명인데
그 영화를 보지 않아서 어떤 장면에 나왔는지는 모르겠다.
앞에 보이는 건물이 오르골당,외형으로는 크게 보이지 않지만
3만여점이 넘는 오르골을 판매하고 있는 곳이다.
오르골당의 옆 모습
오르골당 앞에 세워진 증기시계, 카나다의 시계공 레이몬드 산다스 가
2년여에 걸쳐 만들었다고 한다. 완성된 해가 1977년이며 높이 5,5 미터
무게 1,5톤으로 세계 제일의 증기시계다.
매 시간마다 커다란 시계에서 증기를 뿜어내며 종이 울린다.
오르골 당 안에는 온갖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었으며 진열된 상품들은
다 파는것이었다.
그냥 나오기 섭섭해서 나도 비싸지 않은걸로 하나 샀다.
많은 가게에서 오타루의 있으면서 베네치아여행 사진을 찍어라고
이 광고를 붙여 놓고 있다. 가면도 놓여있고.
2003년에 도시경관상을 받았다는 작품, 앞에는 의자가 놓여 있어서
사람들이 쉬기도 하고 책을 읽고 있기도 하고…
유리공예와 오르골의 이 거리에도 오징어 가게가 있네…
이곳은 홋카이도의 유명한 게와 해산물을 파는 가게, 산성님이 추억어린
가게라고 반겼던 곳이라 나도 반가웠다.
오타루시는 그리 넓지 않아서 오타루운하를 비롯해 오르골당, 유리공예관등
유명한 곳을 걸어서 돌 수가 있었다.
눈도 입도 무척 즐거웠던 오타루를 뒤로 하고 우리는 어두운 거리를
삿포로를 향해서 달렸다.
(한며칠 김해 다녀올 일이 있어서 비웁니다. 그래서 댓글 닫아두고
갑니다. 다녀와서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