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살적,1950넌대와 1960년대의 젊은 우리들은 제헌절과 광복절을
기준삼아서 긴소매의 옷을 입고 벗는것을 정했던 적이 있었다.
긴소매 부라우스를 제헌절인 7,17에 반소매 부라우스로 바꿔입고 광복절인
8,15이 되면 다시 반소매에서 긴소매로 바꿔입으면 계절에 딱 맞는 옷차림이
되곤 했었는데 지금은 얼토당토 않는 말이다.
요즘의 나는 반소매는 커녕 아예 소매가 없는 윗옷을 입고 바지도 반바지로만
다니고 있는데 무슨 가당찮은 말이냐고 웃겠지만 그시절은 그랬다.
광복절인 어제도 많이 더웠다.
또 옛날타령이지만 그때는 광복절 휴일에 해수욕을 다녀오면 그 후로는
물에 들어가기가 싫어질 정도로 날씨가 바뀌어서 부산의 바다지만 동해쪽
해수욕장은 사람의 발길이 끊어지기 시작하고 남해쪽인 다대포 해수욕장만
광복절이 지나서도 물에 들어 갈수가 있었던것이다.
이렇게 날씨만 봐도 세월은 참 많이도 변해 버렸다.
너무 방콕만 한다고 손녀가 극장표를 예매해 놓고 불렀다.
더 테러 라이브, 하정우 주연의 박진감 있는 영화였다.
스토리전개가 빠르고 야외찰영이 전혀없는 실내찰영으로만 이루어진 영화인데도
전혀 지루하지가 않았다.
앵커인 주인공이 한강다리를 폭파하겠다는 전화를 받고는 특종에 눈이멀어
경찰에 신고도 안하고 범인과의 대화를 생방송으로 내보내고는 시청율 체크하고
이러는 과정에서 다리가 폭파되고 많은 사람들이 죽고 결국은 범인과 주인공도
죽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을 다룬 영화다.
완전히 빠져들수밖에 없는 영화, 재미있는 영화를 모처럼 봤다.
이 여름에 나는 참 많이 게을러졌다.
운동을 가도 30분 정도만 하고는 목욕탕에서 놀다가만 온다.
덥기전에는 자전거 20분, 런닝머신 60분, 그리고는 근력운동 20분….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덥고 부터는 도저히 운동은 하기 싫고 내놓은
돈은 아깝고 해서 가긴 가는데 하는둥마는둥이다.
일어공부도 책가방 그대로 던져두었다가 들고 나간다.
복습도 예습도 아무것도 안한다.
물론 내어놓은 돈이 아까워서 여기도 결석은 안한다.
나같은 사람이 만약에 무료로 무얼 배운다면 아마 반 이상은 결석을
할거다. 내어놓은 돈 생각하고 아까워서 운동도 가고 공부도 가니
얼마나 웃기는 일인가 말이다.
그래도 안 빠지는건 이웃들과의 아침수다를 겸한 산책이다.
나는 자는 시간과는 관계없이 언제나 다섯시 조금 넘으면 일어난다.
잠시 신문보고 화장실 다녀와서는 바로 밖으로 나가서 이웃들과
갖은 수다를 떨며 걷는다.
언젠가도 말했지만 우리들의 수다는 범위가 아주 넓다.다리가 아파서
무슨약을 먹는다에서 부터 오늘아침 반찬얘기, 자식얘기, 남편얘기를
하다가는 거창하게 미국의 정치판 얘기도 하고…. ㅋㅋ
박대통령에게 이런저런 주문도 한다.
정자씨는 "우리 남편은 내가 사람으로 안보이고 밥으로만 보이나 봐,.
나만 보면 밥재촉만 해" 하면서 남편 흉보기도 하고 또 이제는
자식들이 잔소리 하는것에 대한 토론인지 불평인지도 늘어 놓는다.
어느새 자식들에게서 잔소리를 들어야만 하는 신세로 전락(?) 해버린
우리들…
많지는 않지만 공무원연금으로 생활은 꾸리고 있다. 솔직히 퇴직하고
몇년간은 연금으로는 어림도 없어서 저축한 돈을 빼내서 썼는데
이제는 연금도 남는달도 있으니 생활반경이 그만큼 좁아졌다는 뜻이다.
청첩장도 옛날보다 많이 줄었고, 스스로 자제도 하고.. 되도록 연금의
범위안에서 쓸려고 노력을 한다.
그렇지만 병원비는 약간이지만 늘었다.
박경리 선생님은 말씀하셨다.
늙으니까 편하다고, 버리고 갈것이 많아서 편하다고.
도대체 나는 언제쯤이면 저런 마음을 갖게 될까?
아직은 내가 생각해도 많이 멀었다.
우리 아파트 마당에 나무백일홍 한그루가 있는데 이렇게
예쁘게 피어있다. 옛날에는 한강이북에는 나무백일홍이 자라지 않는다고
했는데 지금은 그렇지도 않다.
물론 남으로 내려갈수록 이 꽃이 많은건 사실이지만.
나무백일홍, 목백일홍, 배롱나무… 이름도 많다.
남쪽으로 가면 절 들어가는 입구에 이 꽃이 많고 전주를 지나서는
가로수로 심어져 있는 곳도 있고… 한여름의 꽃은 뭐니뭐니해도
이 나무백일홍이 제일이 아닐까 싶다.
오늘 아침에는 나가면 아마 화제가 개성공단 얘기로 떠들석 할것 같다.
우리들의 아침수다 모임의 할머니들은 시사에도 밝아서 이런 얘기에도
빠지지 않거든.
결국은 우리가 배짱을 부리면 돈없는 지들이 지고 들어올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 우리정부 참 잘했다.이런식으로….
한 보름만 죽어라 하고 참으면 좀 선선해 지겠지….
하늘은 어느새 가을분위기도 나건만….
잠은 안 오고, 이렇게 긴 수다같은 신변 잡기라도 쓰면서 시간을 보내고
나면 새벽녘에 한두어시간 숙면이 되기도 하고, 토막잠을 잔다고 해서
뭐 불편하거나 피곤하거나 그런건 없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해 연
2013년 8월 15일 at 7:22 오후
요즈음 목백일홍이 흰색 분홍 빨강 예쁘게 피어 있더라구요.
전에는 15일이면 동해안 해수욕장은 철수했지요.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도 불었구요.
더위 때문에 병나 보기는 저도 처음이에요.ㅎ
목이 지독하게 아픈 감기에 걸렸거던요.ㅎ
저도 이제 한숨 자 볼까 합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가보의집
2013년 8월 15일 at 10:12 오후
데레사님
글따라 사진따라가면서 즐거움도 더한것은
꽃의 아름다움과 데레사님 영화 이야기
그리고 일상생활을 접하면서 하루가 바쁘게 지루 하 지도 않겠다 생각드네요
오늘도 즐겁게 지내세요 조석은 그래도 좀 서늘한 느낌이네요
노당큰형부
2013년 8월 15일 at 10:36 오후
^^ 엄청 덥지요?
우리집에도 목 백일홍이 한주 있어요
지금 분홍색으로 예쁘게 만발 했습니다.
맞아요
우리가 강하게 뱃장을 부리면 춥고 배고픈 저희들이
따라오게 되지요 ㅎㅎ
박 대통령의 은근한 파워에 믿음이 갑니다.
데레사
2013년 8월 15일 at 10:42 오후
해연님.
여름감기가 더 지독하다고 하던데 병원에도 가고
쉬시기도 하고 그래서 얼른 나으세요.
올 여름 너무 더워요.
데레사
2013년 8월 15일 at 10:43 오후
가보님.
오늘 아침은 조금 시원하네요.
산책나갔드니 딱 좋던데요. 매미소리도 좀 덜 나고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3년 8월 15일 at 10:44 오후
노당님.
돈없는 지들이 어쩌겠어요?
아무래도 없는자가 고개 숙이게 마련인게 세상이치인걸 우리가
여지껒 너무 성급하게 요구를 들어주었던 거지요.
Anne
2013년 8월 16일 at 1:33 오전
데레사님 글 보면서 은퇴 ‘마음준비’ 합니다.
한 창 주말마다 백화점 출근하다가 요새는 거의 안 나가요. 살 게 없어서요 ㅎㅎ
해운대 바다도 물까까이만 가면 벌써 싸한 기운이 와요.
요새도 여전히 8월 15일은 마지노 선이거 같습니다.
이정생
2013년 8월 16일 at 2:07 오전
마치 수필 한 편을 읽은 듯 소소한 데레사님의 일상을 비롯한 삶의 편린들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잔잔하지만 진솔하면서도 향기가 있는 그런 글로 여겨져 저녁의 선선함과 함께 청량감을 느끼게 되네요. 감사 드려요.
그리고 제 어머니와 연배도 같으시고, 딱 부러지시는 면모도 비슷하게 여겨져 생각하시는
것들이 많이 짚어집니다. 많이 많이 공감하면서 동시에 살갑게도 느껴지는 게 아마도 그런 것 때문인 듯 하고요.
더운 날씨 건강에 유의하시고, 멀리서나마 하루 빨리 평년의 기온을 되찾기 함께 기도할께요, 데레사님! 좋은 주말 보내시고요.^^*
김현수
2013년 8월 16일 at 2:24 오전
올 여름은 유난히도 덥네요.
앞으로 갈수록 더 더워질텐데 걱정입니다.
백일홍 꽃이 이쁘네요.
남부지방에서는 흔한 꽃인데 (특히 고택정원에)
윗지방으로도 많이 퍼졌나 봅니다.
박근혜정부의 대북정책은 박수받을만 하지요.
시원한 여름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벤조
2013년 8월 16일 at 2:39 오전
백일홍만 살판났네요.ㅎㅎ
긴소매, 반소매, 하시니 참 그시절에 그랬구나…생각납니다.
저는 여지껏 민소매 한번 못입어봤습니다. 팔뚝이 굵어서…
이 더위에도 온 국민이 전력수급 사정에 맞춰 협조하는 것 같아
참 고맙습니다. 제가 한전 사장 같네요…ㅎㅎㅎ
summer moon
2013년 8월 16일 at 3:38 오전
극장표 예매해놓고 데이트 신청하는 손녀
파란 하늘을 이고 이쁘게 피어있는 백일홍을 닮았을거 같은 느낌!^^
조금만 참으시면 아주 시원한 가을 바람이 데레사님 등을 밀면서
다시 여행 떠나실 때라고 조를거 같아요.^^
데레사
2013년 8월 16일 at 3:49 오전
Anne 님.
제게 있어 해운대는 아주 그리운곳이에요.
그 바닷가에서 임해트레이닝으로 수영도 배우고 모래찜질도
하고 데이트도 하고…..
아직도 8,15 가 마지노선이군요.
데레사
2013년 8월 16일 at 3:50 오전
이정생님.
고맙습니다.
여긴 아직은 찜통더위이지만 어쩌다가 바람도 조금씩은 불어오고
무엇보다 매미소리가 좀 작아졌어요.
이제 가을맞이 준비도 해야될것 같아요.
데레사
2013년 8월 16일 at 3:51 오전
김현수님.
그렇습니다. 박대통령의 대북정책은 아주 잘하고 있지요.
그점 많이 안심이 됩니다.
고택에도 옛 절에도 저 꽃이 많지요.
데레사
2013년 8월 16일 at 3:52 오전
벤조님.
정말 우리 모두는 전력난 해소에 협조하느라 더워도 많이
참습니다.
이런 국민을 가진 나라인데 정치판은 늘 딴길로만 가니 그게
안타깝죠.
데레사
2013년 8월 16일 at 3:53 오전
썸머문님.
고2 손녀도 방학 마지막 휴일이라고 같이 영화보자고 해서요.
그 아이와는 자주 영화관엘 갑니다.
최용복
2013년 8월 16일 at 5:01 오전
팔월의 하늘 눈부시고,
아파트앞에 꽃들 화사합니다~~
저도 여름엔 게으른데 지극히 정상인것 같습니다!
신실한 마음
2013년 8월 16일 at 5:01 오전
저는 부산에서 살고 있습니다. 외가가 경북 달성군 논공면이라 츠등 시절 외가집에 놀려가서 참외랑, 수박이랑 먹고 설사를 맞은 적도 잇습니다. 그 때는 8/15일이 지나면 수박과 참외 밭은 다 걷고, 땅콩농사로 대체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8/15일 지나면 부산 해수욕장은 거의 철수 단계에 들어가 허전함과 쓸쓸함을 느낄 정도 였고,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어 서서히 가을 준비를 하던 때가 그립습니다.
노후 여자분들은 모여서 수다도뜰고 하지만 남자들은 그런면에는 씨건둥합니다.마땅히 소일꺼리가 없어 심심합니다. 오후에는 꼭 헷스클럽에 가서 약 2시간 운동과 목욕을 하는 정도이고, 마치면 프로야구를 시청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9월 부터는 영어 마을에 입교하여 기초부터 영어 회화를 배울려고 합니다. 약 3년 컴 공부도 하였지만 배우고 돌어서면 잊어버리고 하여 핀찬을 많이 받습니다. 노년에는 본래 그렇다는 선생님 말씀이 위안이 됩니다.
풀잎사랑
2013년 8월 16일 at 5:30 오전
오늘 낮에도,
갑자기 비가 쏱아져서 홀라당 젖어 버렸습니닷.
그 비.. 쫌 내리자고 이케 무더웠던가봐요.
예전엔 우쨌는가 기억이 안 나지만 아직은 뜨건 여름이여요.
아침에나 겨우.. 숨 쉴만하네요.ㅎㅎ~
나의정원
2013년 8월 16일 at 5:56 오전
잔잔한 생활의 재미를 알려주시는 데레사 님 덕에 이 무더운 여름에도 웃고 지나갑니다.
무무
2013년 8월 16일 at 7:06 오전
저는 낮밤이 바뀌었는데요 낮에라도 잘자니 다행이다
이렇게 생각해요 밤에 못잔다고 끌탕 해봐야 제 속만
상하지 득이 될게 없잖아요 ㅎㅎ
정태덕
2013년 8월 16일 at 7:51 오전
평화로워 보이는 광복절 휴일 잘보고갑니다….
염영대
2013년 8월 16일 at 8:33 오전
광복절과 칠석이 겹치는 해가 있었어요.
초등교 시절 방학 때 매일 강가에 갔는데 7월 7석일에 "오늘은 왜 헤엄치러 안 가?"
"물이 차거워 팔등에 노란 털이 생겨요" "오늘은 7월 7석 약물이니 오늘만 갔다 와" 하시기에 여름의 마지막 헤엄치는 날로 기억합니다.
역시 여름꽃은 백일홍이 인기 1위입니다. 아들에게 선물 받은 스마트폰으로 님이 올려주신 사진을 찰칵해 보렵니다.
잘 읽고 갑니다.
데레사
2013년 8월 16일 at 8:35 오전
최용복님.
저 많이 게을러요.
여름에는 아무것도 못하고 또 안합니다.
데레사
2013년 8월 16일 at 8:37 오전
신실한마음님.
반갑습니다. 부산에 사시는군요.
영어공부 하시기로 한것, 잘 하셨어요.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데레사
2013년 8월 16일 at 8:37 오전
풀사님.
울 동네는 비 한방울도 안왔어요.
서울과는 많이 다르네요. ㅎㅎ
데레사
2013년 8월 16일 at 8:37 오전
나의정원님.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3년 8월 16일 at 8:38 오전
무무님.
맞습니다. 밤에 못자면 낮에 자고 집에서 못자면 차속에서라도
자고 뭐 그렇게 마음먹으니 편안하더군요.
그래서 잠 안오면 놀고 잠오면 자고… 그럽니다.
데레사
2013년 8월 16일 at 8:38 오전
정태덕님.
반갑습니다.
데레사
2013년 8월 16일 at 8:39 오전
염영대님.
날씨도 옛날과 달라졌지요?
그때는 광복절만 지나면 가을느낌이 났거든요.
다음에는 사진 올리세요. 한번 구경하겠습니다.
한국인
2013년 8월 16일 at 8:41 오전
태풍이 지나가야
더위가 가사려나…
너무 덥네요.
흙 다시 만지려니
흙조차 뜨거워요.
데레사
2013년 8월 16일 at 8:43 오전
한국인님.
흙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춘다..
제가 다시 광복절노래 불러 볼께요. ㅎㅎ
오늘도 무더워요.
인회
2013년 8월 16일 at 8:46 오전
제법 선선해졌지요?
전 더위를 워낙에 안타…더운줄 모르고 살았다고하면 주변사람들이 저에게 손가락질합니다.
그래도 아름답게 더위를 보내고 계시는 데레사남의 여유가 부럽기도합니다.
데레사
2013년 8월 16일 at 8:57 오전
인회님.
무슨 손가락질까지? ㅎㅎ
너무 더워를 안타도 주위에서 미움(?) 을 받나 봅니다.
그러나 나는 무지무지 부러워요.
睿元
2013년 8월 16일 at 10:13 오전
데레사님은 인생 선배님이시라
보는 글마다 배워야 할 내용입니다.
재밌게 배웁니다.
감솨!!! ^.^
보미^^
2013년 8월 16일 at 10:41 오전
꽃사진이 화려하고 아주 예쁩니다. 하늘풍경도 가을같습니다.
말그미
2013년 8월 16일 at 11:36 오전
사진의 하늘을 보니
어쩐지 가을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아무리 더워도 8월 15일쯤에는 아침과 저녁 공기가 조금 다릅니다.
모르지요, 올핸 하도 유난한 여름이니…
좋은날
2013년 8월 16일 at 11:53 오전
업무를 보면서 넓은 창으로
뭉게구름을 자주 올려다봤습니다.
들판에는 이미 올벼가 익어 고개를 숙이려합니다.
절기는 가을로 접어들어
저녁으로 선듯하여
귀뚜리 소리 한가득 들려옵니다.
여름 잘 갈무리하시길요.
방글방글
2013년 8월 16일 at 12:44 오후
왕언니님 ^*^
아파트 마당에 피어 있는
꽃나무가 참으로 이쁩니다.~ ^ ^
이 무더운 날씨에
부지런하게 사신 흔적이 느껴집니다.
한참 어린 저는
이어지는 폭염에서 ‘숨쉬고 살아 있는 것만
하여도 큰 일을 해낸게지’ 하는 마음으로
버티었답니다. ^ ^
저도 여름 들어서 어제서야
바다에서 발을 담그며
시원한 시간을 보내다 돌아왔습니다.~
올해에 동해안 물이 차가워서
해수욕장에서 장사하는 분들이
많이 애먹었다고 하더니
정말 물이 참 많이 차거웠습니다.
다녀가는 저희들은 몇시간 만이나마
셔언하게 잘 지내다 돌아왔습니다. ^ ^
덥다 덥다, 하여도 조금 더 힘을 내셔예.
‘멀지않아 가을이 오려니’ 생각하시면서요.~~
언제나 아자! 아자! 즐거운 나날되셔요. ^*^ ^*^
데레사
2013년 8월 16일 at 2:01 오후
보미님.
탱큐에요.
데레사
2013년 8월 16일 at 2:02 오후
예원님.
나이만 많았지 사실 뭐 자랑할만건 없습니다.
늘 들려주시고 격려의 말,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3년 8월 16일 at 2:02 오후
말그미님.
올해는 아직은 모르겠어요.
그러나 곧 좋은 계절로 돌아가리라 생각해요.
데레사
2013년 8월 16일 at 2:03 오후
좋은날님.
절기상으로는 9월 1일부터 가을로 들어가지만 아직은 여기는
찜통입니다.
시골은 가을냄새가 나는군요. 부러워요.
데레사
2013년 8월 16일 at 2:04 오후
방글이님.
비도 많이 오고 해서 해수욕장 장사는 힘들었을거에요.
그분들은 한철장사인데…
이제 곧 가을이 오겠거니 하면서 기다리렵니다.
미뉴엣♡。
2013년 8월 16일 at 6:30 오후
대한민국 8.15 광복절이 좀 더 열정적인
국민참여 축제일로 활성화되었으면해요~
테레사님 일상을 보면 참으로 건강하게
멋지게 생활하시는 분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계속 쭈욱 그렇게 베롱나무핀
마을에서 아침토론, 산책하시며 행복한
건강한 생활상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아지아
2013년 8월 16일 at 8:33 오후
어짠교?
병원비 마이들면 안된다카이…
보다 묵는데 , 운동하는데 마이 넣어야 하는데
조심히슈
더더 건강하셔야죠
손녀딸 극장표 자주 사라 하고요
산속에서 열을 동안 사슴과 놀다 왔습니다
데레사
2013년 8월 16일 at 10:50 오후
미뉴엣님.
고마워요.
그렇게 살려고 노력중이에요.
데레사
2013년 8월 16일 at 10:51 오후
아지아님.
산속에서 사슴과 놀았다구요?
엄청 부러워요.
염영대
2013년 8월 17일 at 12:54 오전
데레사 님
백일홍이 너무 아름다워 스마트폰으로 찍~ ~ 했습니다.
군대생활 때의 사격할 때 숨을 들이 쉬고 3초이내 방아쇠 당기듯이 닷취하니
사진이 퍽 잘 나왔어요. 두고두고 감상할렵니다.
좋은 주말되세요.
바위
2013년 8월 17일 at 1:05 오전
진솔한 이야기가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적 지 않은 연세에도 부지런히 활동하시는 모습을 보니
새삼 저의 게으름이 부끄럽게 생각됩니다.
이제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겠지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데레사
2013년 8월 17일 at 8:37 오후
염영대님.
반갑습니다.
꽃이 이뻐서 사진도 예쁜겁니다.
데레사
2013년 8월 17일 at 8:38 오후
바위님.
지금도 찬바람이 부네요.
이제 가을도 멀지않았는듯 생각하니 용기가 납니다.
산성
2013년 8월 18일 at 6:49 오전
한 낮의 두물머리는 완전 땡볕이었어요.
친정 산소에 다녀왔답니다.
도대체 여름이가 갈 생각을 않는군요.
그러나 붙잡아도 곧 가고 말겠지요?
남은 여름 배롱나무 꽃처럼 피고지고
잘 견뎌 내시길 빕니다.
雲丁
2013년 8월 18일 at 11:54 오전
조석으론 조금 선선해졌습니다.
배롱나무꽃은 화사해서 동네가 다 환하지요.
일상이 재미있습니다.
더위에 지쳐 오늘은 결국 설국열차를 타고 말았답니다.
스펙터클 웅장한 장면들이더군요.
데레사
2013년 8월 18일 at 12:38 오후
산성님.
산소가 그쪽이군요.
물가도 더웠나 봅니다.
저는 요즘 방콕이 제일 편한것 같아서 별 외출을 않습니다.
데레사
2013년 8월 18일 at 12:39 오후
운정님.
설국열차 보셨군요.
나는 더 테러 라이브를 봤거든요.
틈내서 설국열차도 한번 볼까해요.
揖按
2013년 8월 20일 at 4:21 오전
병원비.. 그걸 줄일려고 미국에서 서울까지 가서 수술하였는데…
돌아와서 또 2달 넘게 미국 보험 가입하느라 싱갱이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Wellfare 는 빼고 준다는 것 다 받았으니, 역시 의지의 한국인입니다.
건강한 체력을 잘 유지하십시오..
샘물
2013년 8월 20일 at 6:45 오전
반소매 부라우스에서 긴소매 부라우스 입는 것과 국경일 이야기는 전에도 한번 하신듯한데… 자세히 살펴보니 짧은 소매는 1달도 못입는 것이네요.
서울의 날씨, 덥다는 것은 엄마로부터 듣긴 했는데…
이곳은 6월말에 몹시 더웠고 덥다덥다할 날씨는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운동을 굉장히 열심히 하셨었습니다.
남편과 저는 (제가 가끔 데레사님과 와암선생님 이야기를 합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남편이기에) 데레사님의 여행기록을 보며 연금으로 사시는 것이 아니라 굉장한 부자인 모양이라고 짐작하고 있었는데요.
데레사
2013년 8월 20일 at 11:02 오전
읍안님.
잘 하셨습니다.
몸도 마음도 고생은 하셨지만 결과가 다 좋으니까요.
데레사
2013년 8월 20일 at 11:03 오전
샘물님.
저 연금으로 생활해요.
빠듯하지만 여행도 1년에 몇번씩은 할수 있어요.
다른곳에는 돈 쓸일이 별로 없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