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움직이는 아름다운 힘 아줌마! 그들의 도전은 계속된다.
안양시가 시승격 40주년을 기념해서 아줌마축제를 열었다. 평촌 중앙공원에서
8,30 8,31 이틀간에 걸쳐서 펼쳐진 이 행사에 마지막 날인 어제 저녁에
한번 나가봤다.
여성친화적인도시답게 행사는 규모도 크고 시장님도 나와서 함께 어울려
노래부르고, 전국농산물 판매며 여러가지 체험행사등으로 다양하게 진행되었다.
하늘높이 아줌마축제를 알리는 에드벌룬이 둥둥 떠있는 아래로 사람들은
모여들고 축제의 마지막 밤은 깊어간다.
낮에는 아줌마들의 장기자랑도 있었다는데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김지선의 사회로 입담좋은 아줌마 몇분이 나와서 살아가는 얘기들을 가고 있었다.
게스트로 나온 두 아줌마와 한 어린이, 행사장을 후끈 달굴 정도로
말솜씨도 뛰어나고 내용도 진솔했다.
어제저녁의 중앙공원은 추위가 느껴질 정도로 시원했다.
천막은 공원 사방으로 쳐져 있었는데 저 속에서 음식물도 팔고
심지어는 분양할 아파트 홍보까지 했다.
나는 돌아다니다가 경인일보에서 나누어 주는 시장바구나 하나와
물휴지 하나를 얻었다. 공짜는 좋아.^^ ^^
김밥 세줄에 배 한개, 천도복숭아 한개를 셋이서 나누어 먹고…
이번 여름에는 절전을 위해 분수가동을 이따금씩 하드니 어제 저녁은
꽤 오랜시간 분수도 가동시켰다.
안양의 평촌 중앙공원 분수는 아이들에게는 아주 신나는 장소다.
올 여름의 전력난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분수도 꺼놓고 지냈는데
축제날이라 켜놓고….
인공개울 위로도 아름다운 불빛이 쏟아지고 있다.
시시각각 다른색깔로 변하는 분수를 보는 즐거움도 행사못지 않게
마음을 들뜨게 한다.
드디어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시작 되었다.
몇차례 아줌마밴드단의 춤과 노래가 지나가고
가수 이혜리가 나와서 당신은 바보야를 열창하면서 시민들과 어울려
춤도 추었다.
홍경민도 열창, 그가 부르는 내마음 별과같이, 호랑나비… 는
색다르면서 좋았다.
이 분은 최대호 안양시장님, 가수 뺨칠 정도로 노래 솜씨가 좋다.
송대관의 노래 오래오래를 1절은 그대로 부르드니 2절은 안양시민을 사랑하는
가사로 바꿔서 부르고 재창까지 했다.
인생은 미완성의 가수 이진관이 마지막을 장식했다.
아줌마축제, 얼핏 들으면 참 이상한 축제도 다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지만 축제는 참으로 규모있게 잘 진행되었다.
우리 일행 3명은 아줌마가 한사람도 없었지만 (한사람은 할머니, 한사람은
총각, 한사람은 처녀) 그 속에 동화되어 8월의 마지막 밤을 즐겁게 보냈다.
안양의아줌마들이여! 그대들은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보미^^
2013년 8월 31일 at 9:58 오후
분수쇼가 색깔도 다양하게 환상적입니다. 너무 아름답네요.
아줌마 축제도 다 있고 축제도 다양합니다.
데레사
2013년 8월 31일 at 10:04 오후
보미^^님.
축제도 참 종류가 많죠?
그래도 이런 축제는 많을수록 좋을것 같아요.
가보의집
2013년 9월 1일 at 2:11 오전
데레사님
아줌마축제가 뜻 있어보입니다.
시장님 열창도 대단 하였네요 노래소리 거기 내가 있었으면 동여상 조금
담았을텐데….
공주시에 축제가 있다면 울 목사님 안가실 테지요.
나도 못가고요
잘 보았어요 감사 합니다
한국인
2013년 9월 1일 at 2:59 오전
오늘은 아줌마 날 아줌마 세상…
睿元예원
2013년 9월 1일 at 3:30 오전
ㅎㅎ
처녀총각이요?
웬지 의미심장 한데요.^.^
70년대에 가본 기억속의 안양은 사라진듯하네요.
참 도시가 깨끗해 보여요.
좋은 분들이 많이 사시는 것 같아요.^.^
벤조
2013년 9월 1일 at 6:03 오전
아자씨들도 많이 보이던가요?
아줌마들의 축제에는 아자씨들이 있어야지…ㅎ
이강민
2013년 9월 1일 at 9:48 오전
참으로 시원하고 깨끗해 보입니다.
그런데 아줌마 축제만 열면 아저씨들이 역차별이라 화내지 않습니까?
신고배의 부드러운 색깔을 보니 고향생각이 절로 납니다.
구경 잘 했습니다.
노당큰형부
2013년 9월 1일 at 10:37 오전
ㅎㅎ 앞서가는
안양시입니다.
아줌마 축제도 재미 있게 행사하고….
그야 말로 행복의 도시인것 같습니다.
보미
2013년 9월 1일 at 11:16 오전
왕언니!!
초등학교 육학년 수학여행을 서울로 가서
우리고향 국회의원 이셨던 김 성곤의원 방직공장이 안양에 있어
그 곳에 견학 간 기억이 나네요
블로그를 통하여 별별 기억을 다시 하게 되네요 ㅎㅎ
왕언니 이제 가을인지 대구에 밤도 시원해졌어요
우리집 역사샹 (제가 태어나 전기세 낸 기록중 최고의 전기세) 기록 세운 여름도
가을 앞에 맥 못추고 물러 가나봐요
왕언니!!
행복하신 가을 되시고 더욱 즐거운 여행 하셔서 글 많이올려주셔요^^*
해 연
2013년 9월 1일 at 11:37 오전
병윤이 알몸으로 놀던 분수네요.
축제가 많다 보니 아줌마 축제도 있네요.ㅎ
혹, 총각은 아드님이고
처녀는 며느리감 아니세요?
내 짐작이 맞았으면 좋겠습니다.ㅎㅎ
데레사
2013년 9월 1일 at 12:59 오후
가보님.
안양시장님 노래솜씨가 가히 가수급이더라구요.
정말 신나는 밤이었어요.
데레사
2013년 9월 1일 at 12:59 오후
한국인님.
요즘 대세가 아줌마 세상이에요. ㅎㅎ
데레사
2013년 9월 1일 at 1:00 오후
예원님.
처녀 총각, 수상할것 하나도 없어요.
처녀는 이름만 처녀지 60 다 되어가는 노노처녀에요.
옛 직장에서 저를 도와주던 직원이에요.
데레사
2013년 9월 1일 at 1:01 오후
벤조님.
아자씨들도 있었어요.
꽤 많이요. 그런데 아가들 손잡고 나온 분들이 많았어요.
데레사
2013년 9월 1일 at 1:01 오후
이강민님.
그렇지는 않나 봐요.
아줌마들이 나름대로 살림한다고 애를 쓰니까 그 보상이라고
봐야죠.
데레사
2013년 9월 1일 at 1:02 오후
노당님.
안양시에서는 이런 행사를 많이 합니다.
좀 더 있으면 시민축제도 있거든요.
데레사
2013년 9월 1일 at 1:03 오후
보미님.
우리집도 아마 전기료금의 기록을 세웠을겁니다.
아직 8월분이 안 나왔거든요.
새벽녘까지 틀어댔으니….
고마워요.
데레사
2013년 9월 1일 at 1:04 오후
해연님.
짐작이 맞았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처녀는 옛 직장의 직원, 예순이 낼 모레에요.
이제 많이 시원해졌죠?
샘물
2013년 9월 1일 at 5:37 오후
참 재미 있으셨겠네요.
저도 그런 구경(야외에서 펼쳐지는 공연) 무척 좋아하는데 남편이 그렇지 못하고
이곳에는 기회도 별로 없지요. 미국의 것은 아침부터 줄서서 기다려야한다고 해서 못 가고요.
노래 잘하시고 시민 사랑하는 시장님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인공 개천이 무척 아름답네요.
데레사
2013년 9월 1일 at 6:14 오후
샘물님.
네,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잔디에 앉아서 김밥 먹으며 같이 노래도 따라 부르고
춤도 추고….
배흘림
2013년 9월 1일 at 9:19 오후
히히 아줌마 축제
참 별 축제도 다 있군요..
데레사
2013년 9월 1일 at 11:28 오후
배흘림님.
정말 별 축제도 다 있어요.
강영임
2013년 9월 2일 at 3:40 오전
저도 지나가면서 공연소리 들었는데 ^^ 스케치 잘 봤습니다~ ^^
데레사
2013년 9월 2일 at 4:16 오전
강영임님.
평촌에 사시는군요.
반갑습니다.
나의정원
2013년 9월 2일 at 5:11 오전
멋진 축제네요.
아줌마의 힘이 바로 대한의 미래를 밝게 하는 원동력이 아니겠어요?
안양시민들이 한데 어울려서 즐길 수있는 좋은 이벤트란 생각이 듭니다.
데레사
2013년 9월 2일 at 8:51 오전
나의정원님.
그랬어요. 모두가 하나되어 노래 부르고 음식먹으며 즐겁게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