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과 1월에는 모임이 많다. 그러다 보니 외식을 자주 하게되고, 벼라별
음식을 다 맛보게 된다.
그 많은 음식점들중 유독 부페는 언제나 본전생각이 난다.
아무리 계산 해봐도 돈만큼 먹은것 같지가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요즘은
점심을 1,2부로 받아서 1부는 11시 반에 들어가면 1시 조금 넘으면
나가라고 한다.
비싼 돈 내고 가서 음식도골고루 먹어보지도 못하고 제대로 이야기도
못했는데 쫓겨나오면 기분이 정말 더럽다. 그래서 나는 되도록 호텔부페는
안가고 싶다.
시청 뒤쪽에 있는 뉴국제호텔의 부페는 음식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점심이 28,000원인데 이래저래 할인을 받으면 25,000원 정도에 먹을 수 있고
시간제한도 없어서 친구끼리 만나서 수다떨기에는 아주 좋은 곳이다.
더구나 위치가 15층이라 창문으로 내다보면 광화문일대가 훤히 보여서 전망도
좋다. 이곳에서 점심먹고 덕수궁 돌담길 한바퀴 돌고 오면 소화도 되고
그래서 옛 직장동료들과의 모임은 주로 이곳에서 한다.
가짓수가 그리 많지는 않아도 먹을만치는 있다.
자리에 앉자마자 가져다 준 음식접시, 부페는 가져다 먹는 곳인데
이곳에서는 이렇게 서비스로 가져다 주기도 한다.
음식종류가 아무리 많아도 가져다 먹는것은 모두 자기 취향대로이니
나는 야채위주로 가져 온다.
부페는 두 세 접시는 기본이라고 할 정도로 많이 먹게된다.
본전도 건져야겠고, 집에서는 못먹어 보는것도 많아서….
아무리 늙은 할매들이라 아까워서 많이 먹는다고 해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부페는 늘 아깝다는 기분을 지울수 없다. 특히 아주 비싼 곳을 갔을 때는
억지로 먹을려고 해도 들어가지도 않고….
친한 친구를 보내놓고도 밥맛은 여전하니 나도 참….
갈 사람은 가고, 남을 사람은 남아서 또 이렇게 즐기면서 살아야 하는게
맞는 일인지 모르겠다.
오드리
2014년 1월 8일 at 4:11 오후
좋은 정보 감사해요, 데레사님.
오드리
2014년 1월 8일 at 4:12 오후
아, 추천때리고 가야지. ㅎㅎ
말그미
2014년 1월 8일 at 4:13 오후
뉴국제호텔 뷔페는 가보지 않았습니다.
호텔뷔페라 본전 찾기는 쉽지 않겠어요.
그만큼은 아무래도 못 먹으니.
그래도 친구들 만나 담소를 하기엔 썩 좋겠습니다.
그제 돌아간 친구 분이 얼마나 생각이 나셨을까요?
아~ 이곳은 옛 직장 동료들 모임이라고 하셨지요?
부지런히 다니시길 바랍니다.
그만큼 활력이 생깁니다. ^^
데레사
2014년 1월 8일 at 5:33 오후
오드리님.
오늘 일등이네요.
같은 오씨(?)끼리 잘 놀자구요. ㅎㅎ
데레사
2014년 1월 8일 at 5:34 오후
말그미님.
요즘은 거의 매일 약속이 있네요.
아무래도 해가 바뀌니까 서로들 궁금해서지요.
춥다고 합니다. 감기 걸리지 마시고요.
미뉴엣♡。
2014년 1월 8일 at 8:08 오후
부지런히 즐기세요..ㅎ
그야말로 꺄르페디엠이
실감나는 신중년세대~
오늘도 해피해피하게~♡
가보의집
2014년 1월 8일 at 8:10 오후
데레사님
친구는 편안 한곳 갔으니
살아서 움직일때 삶을 즐기셔야지요
공주 에서 15층 잇듯이 그곳도 15층이라 전망이 좋겠네요
음식도 마음에 드시니 좋고요
먹음직합니다 감사하게 잘 보았습니다
오늘도 즐겁게 지내세요
데레사
2014년 1월 8일 at 9:27 오후
가보님.
목사님 좋아하시는 대학교 라운지 말이군요.
그곳도 경치가 좋군요.
고맙습니다. 오늘도 즐겁게 지내겠습니다.
데레사
2014년 1월 8일 at 9:28 오후
미뉴엣님.
탱큐입니다.
오늘도 내일도 해피하게 살아야죠.
보미^^
2014년 1월 8일 at 9:39 오후
축복받은 삶이십니다. 재미있게 사시구요.
전 친구가 3명인데 너무 멀리 떨어져 살다보니
만나지도 못하고 전화만 가끔 한답니다.
노당큰형부
2014년 1월 8일 at 9:53 오후
부페가 많이 비싸죠?
그래서 저도 부폐를 가는일이 있으면
못 먹어본 여러가지를 아주 배불리 먹는답니다.
본전 생각이 여전 해야죠.
돌아가신 친구분
많이 생각 나시지요?
데레사
2014년 1월 8일 at 9:56 오후
노당님.
좋은 호텔에서는 아마 거의 십만원에 가까울거에요.
보통도 5만원은 하거든요.
여긴 싸기 때문에 비교적 자주 모임장소로 이용하는겁니다.
데레사
2014년 1월 8일 at 9:57 오후
보미^^님.
사시는곳에서도 친구를 만들면 되지 않을까요?
물론 어릴때 친구하고는 다르겠지만 그래도 자주 만나다
보면 정도 들텐데…
Beacon
2014년 1월 8일 at 10:08 오후
맏든 틀리든 사람사는게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
12월이나 1월이나 저야 뭐 원래 자리를 별루 즐기진 않았습니다만,, 술자리 외에는요..ㅎㅎ
그렇더라도 근래에야 아예 없으니,, 갈 데도 오라는데도,, 떱..
좀 글킨 하네요..
벤자민
2014년 1월 8일 at 10:37 오후
한번가볼만하네요
저도 여기서 부페자주갑니다
주로 중국사람들이많지요
좋아보입니다 돈으로 계산해보기는 환율이달라 좀뭐합니다만^^
배흘림
2014년 1월 8일 at 11:11 오후
음식 챙기시랴 사진 찍으시랴
부지런도 하십니다.
무언가에 집중 한다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ㅎㅎ
데레사
2014년 1월 8일 at 11:39 오후
비컨님.
이제 나이가 먹을만큼 먹고 보니 초청받는 곳도 많고
또 갑자기 보고싶어 지는 사람도 많아서 외식 할 일이 잦아요.
옛날에는 다 집에서 대접했지만 지금이사 어디 그래야지요.
데레사
2014년 1월 8일 at 11:40 오후
벤자민님.
아무래도 부페는 여러가지를 먹게되어 좋긴 한데
너무 많이 먹어서 탈이에요.
미국에서는 중국부페에 자주 갔습니다. 값도 싸고 푸짐했거든요.
데레사
2014년 1월 8일 at 11:43 오후
배흘림님.
이 짓도 안하면 할 일이 정말 없거든요.
그래서 블로그가 좋습니다. ㅎㅎ
우산(又山)
2014년 1월 9일 at 12:27 오전
그렇지요. 역사는 지고 뜨고 하는 것이니….
산 자들은 살아있는 한 재미있게 살아야지요.
그게 다 운명인 것 같습니다.
15층에서의 광화문, 시청거리…..
왠지 데모꾼들이 생각나네요.
좀 아름다운 생각을 하는 세상이었으면 합니다.
무무
2014년 1월 9일 at 1:45 오전
맛난거 많이 드시고 친구분들 많이 만나시고 그러세요
먼저 간 친구는 안타깝지만 남은 사람은 즐기며 살아야지요
건강하신 모습 보기 좋습니다^^
바위
2014년 1월 9일 at 1:52 오전
먼저 가신 친구분은 안타깝지만 현실은 다르지요.
친구생각으로 마음 상하시는 것보다는 맛있는 음식 드셔야지요.^^
건강하고 즐겁게 사시는 모습 보면 친구분도 좋아하실 겁니다.
여긴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인회
2014년 1월 9일 at 2:07 오전
뭣보다 사진을 아주 잘 담으십니다.
엇그제 저도 씨푸드뷔페를 갔었는데…
이래저래 과식하고 왔습니다.
그곳과 프레스센타건물에도 전망좋은 음식점이있지요.ㅎㅎ
바람돌
2014년 1월 9일 at 4:02 오전
젊을 때는 뷔페가 좋았지요.
다음 한 끼는 먹을 수 없을 만큼 실껏 먹었지요.
이제는 뷔페가면 본전 생각 간절합니다.ㅎㅎ
데레사
2014년 1월 9일 at 4:19 오전
우산님.
매 토요일마다 이곳에서 집회가 열려요.
반대하는쪽과 찬성하는쪽 다 요.
이 광장이 얼른 평화를 되찾기를 바랍니다.
데레사
2014년 1월 9일 at 4:22 오전
무무님.
고마워요.
그래야 겠지요?
그러고 보면 떠난 사람만 불쌍한것 같아요.
데레사
2014년 1월 9일 at 4:23 오전
바위님.
아, 많이 비싸지 않고 전망도 좋아요.
보통 시내의 호텔은 부페가 10만원에 가깝거든요.
데레사
2014년 1월 9일 at 4:24 오전
인회님.
누구나 그래요. 부페를 가면 아무래도 과식하게 됩니다.
그래도 평소 못 먹어보던것 실컷 먹어야지요. ㅎㅎ
데레사
2014년 1월 9일 at 4:24 오전
바람돌님.
저도 마찬가지에요.
본전생각 간절해요.
그러나 초대를 받았을때는 어쩔수 없지만 제 스스로는 잘 안갑니다.
샘물
2014년 1월 9일 at 4:28 오전
저도 오늘 저녁 여고 1년 선배 남편의 장례예절에 다녀왔습니다.
동문들의 남편들이 한분 두분 떠나가십니다.
저는 음식이 많이 있으면 눈으로 보고 질려서 부페는 정말 별로입니다.
25,000원이면 이곳에서는 보통 가격 같은데 호텔 가격치고는 싼 편인 모양이네요.
부페에 가서 야채만 드시면 정말 아까울 것 같은데요.
왕소금
2014년 1월 9일 at 4:29 오전
맞아요, 부페식당에 가면 본전을 빼야 한다는 의무감이 작용하지요.
그래서 보통 3 바퀴, 많을 땐 5 바퀴도 돌죠ㅎㅎㅎ
데레사
2014년 1월 9일 at 4:41 오전
왕소금님.
맞습니다. 본전생각에 몸 망칩니다. ㅎㅎ
데레사
2014년 1월 9일 at 4:43 오전
샘물님.
저도 부페는 좋아하지 않아요.
값도 비싸고 많이 먹기도 힘들고요.
그래도 장소를 그쪽으로 정하면 굳이 반대하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가긴 합니다.
아멜리에
2014년 1월 9일 at 5:02 오전
뉴국제호텔이란 곳이 시청 뒤에 있군요. 전 포슽 제목 보고는 부산에 있는 호텔인 줄 알았는데.. ㅎㅎ
저도 부페는 영 싫어하지만, 그래도 이 곳은 가격도 비싸지 않고, 괜찮은 것 같네요.
하모, 데레사님 음식 맛있게 드세요.
식탐이 바로 삶의 원동력, 에너지입니다.
맛있게 즐겁게 드시고, 수다 많이 떨고, 이게 최고의 건강비결@!
나의정원
2014년 1월 9일 at 6:09 오전
괜찮은 곳이군요.
사진을 보니 가격대비 정갈한 음식이 먹음직스럽습니다.
잘 드시고 오셨네요.
좋은날
2014년 1월 9일 at 6:28 오전
저는 이상스레 부페를 먹고 포만감에 젖어
막 엘리베이터 앞에 서면
그만 헛헛하니 배가 허전합니다. ㅎ
거참 이상하지요.
silky
2014년 1월 9일 at 7:03 오전
ㅠ ㅠ ㅠ
엉~~엉~~~
느께 와뜨마는
다 무거뿌따~
감니데이~ㅋㅋ
최용복
2014년 1월 9일 at 7:06 오전
음식들 먹음직스럽네요!
말씀처럼 가짓수보다는 있는 음식들의 맛이 더 중요한거죠.
부페식당에서는 시간제한이 있다니 몰랐습니다~~
데레사
2014년 1월 9일 at 7:25 오전
나의정원님.
서울 한복판의 음식치고는 가격이 괜찮은 편이에요.
많이 춥지요?
데레사
2014년 1월 9일 at 7:25 오전
좋은날님.
저역시 점심을 잘 먹은날이 저녁배가 빨리 고파져요.
이것도 이상하지요? ㅎㅎ
신실한 마음
2014년 1월 9일 at 7:25 오전
저도 누군가 부페에 가자하면 손사레를 칩니다. 나도 모르게 과식하니까요.그러나 그곳에서 맛있게 먹는 사람들을 보며는 참으로 부러운 마음입니다. 맛있게 먹는 모습도 타고난 복인 것 같습니다.
데레사
2014년 1월 9일 at 7:25 오전
실키님.
내일부터는 오전에 와요.
데레사
2014년 1월 9일 at 7:27 오전
최용복님.
요즘 큰 호텔은 다 시간 제한이 있어요.
점심을 두 타임으로 받거든요.
대개 11시부터 1시 10분쯤까지 그리고 1시 반부터 3시까지에요.
그래서 비싼 돈 내고 가면 신경질이 납니다.
데레사
2014년 1월 9일 at 7:27 오전
아멜리에님.
부산에도 있어요.
많이 먹고 많이 걷고 많이 수다떨고…. 이렇게 삽니다.
신실한 마음
2014년 1월 9일 at 7:29 오전
또 가격도 별로 부담이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그 호텔자리가 옛날 국제극장 터입니까?
데레사
2014년 1월 9일 at 7:29 오전
신실한마음님.
저는 먹긴 잘 먹어요.
그렇지만 아무래도 돈이 좀 아깝긴 해요.
데레사
2014년 1월 9일 at 7:30 오전
신실한 마음님.
실시간인가 봐요. 그곳이 아니고 서울시청뒤 프레스센터옆이에요.
보미^^
2014년 1월 9일 at 8:18 오전
여기도 친구 여러명 있지요. 그런데 옛친구가 더 마음이 가더군요. 전 여기 친구를 친구로 생각 안하고 있습니다만…
睿元예원
2014년 1월 9일 at 10:05 오전
먹는 재미는 참 빼 놓을 수 없는 행복이지요.
좋은 곳을 섭렵하시며 사시니 행복하십니다.
절친한 친구분이 떠나셨지만
가신 그곳에서 행복하게 사실거라 믿어요.
그러니 즐겁게 사시는 것이 당연하지요.
국제호텔이 뉴국제 호텔로 재 탄생한가 봐요.^.^
雲丁
2014년 1월 9일 at 10:30 오전
그럼요. 자연스럽게 받아드리고, 식사 잘 하셔야지요.
이런 게 삶이잖아요.
맛있게 잘 드시고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데레사
2014년 1월 9일 at 12:54 오후
예원님.
맞아요. 옛 국제호텔이 지금 뉴국제호텔이 되었어요.
데레사
2014년 1월 9일 at 12:56 오후
보미^^님.
굳이 그럴것까지야…
어디서든 날 반겨주고 얘기 들어주고 그러면 친구하면
되는것 아닌가요?
데레사
2014년 1월 9일 at 12:57 오후
운정님.
고맙습니다.
살아있다는건 이래서 좋은가 봐요.
다프네
2014년 1월 9일 at 4:28 오후
ㅋㅋㅋㅋ 아, 배고파라~~^^
그러게요, 전엔 시간제한을 좀 넉넉하게 두더니 점점 빡빡해지는 거 같죠?
전 부페 좋아하는데(일단 먹을 게 한자리에 좌악 모여 있다는 점에서) 가격도 슬쩍슬쩍 올리고 이상하게 생각만큼 많이 먹지 못하는 점이 매번 아쉬워요.
그러고 보니 국제호텔은 딱한번 가봤네요.
호랑이 담배피던 때 소개팅하러 갔는데 마른 옥수숫대 같은 남자얼굴에 어찌나 신경질이 가득찼던지 30분만에 각자의 길로 갔죠.ㅎㅎ; 그땐 이유없이 큰소리칠 수 있는 나이였거든요.^^;
데레사
2014년 1월 9일 at 5:48 오후
다프네님.
ㅎㅎㅎ
그런 사연이 있는 곳이군요.
그때나 이때나 뭐 큰소리야 쳐야 되는것 아닌가요?
얼굴에 신경질이 베어 있다면 나도 싫거든요.
보미^^
2014년 1월 9일 at 6:49 오후
만나면 반겨주고 얘기 서로 나누기는 하는데 그사람들도 직장생활 하고 저도
직장생활 하니까 서로 자주 만나지 못해서요.
데레사
2014년 1월 10일 at 1:10 오전
보미^^님.
이웃이 사촌이잖아요?
늘 정답게 지내길 바래요.
보미^^
2014년 1월 10일 at 12:11 오후
우리 이웃들하고 만나면 늘 인사하고 주인댁하고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우리동네에서 저하고 사이 나쁜 사람 한사람도 없답니다. 말을 많이 하게 되네요.
dotorie
2014년 1월 10일 at 10:51 오후
아, 또 실수!!!
배고플때 데레사님방에 오는게 아닌데….
일어났다 앉았다 정신 없어 부페를 좋아하진 않지만
배가 고프니 다 먹고 갑니다. 꿀꺽 꿀꺽……
데레사
2014년 1월 11일 at 1:38 오전
도토리님.
반가워요. 그래도 배고플때 오셔야 많이 드시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