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에 이렇게 고운 풍경을 볼수 있다니…. 성남아트센타

후배 연숙이가 우리동네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성남아트센터앞에

내리면 자동차를 갖고 나오겠다고 했다.
11시 30분에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성질 급한 나는 11시도 채 안되서 도착을

하고 보니 날씨도 춥고, 그냥 서서 기다린다는게 시간도 아깝고 해서

성남아트센터를 바깥이나마 구경을 해보기로 했다.

요즘 우리나라 하늘이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 때문에 늘 뿌옇고 하늘도

어둠침침했는데 오늘따라 쾌청, 하늘은 푸르고 기온은 낮지만 바람도

안 불고… 완전 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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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이곳 마당의 양지바른 곳에서는 목련이 멍울을 맺고 있다.

겨울이 아무리 추워도 봄은 올것이고, 그 때를 대비해서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는 목련이 아주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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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다보면 금방이라도 꽃망물을 터뜨릴듯한 모습, 새봄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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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에 열매맺은 산수유가 그대로 남아서 파란하늘과 함께

눈을 즐겁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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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신문에서 보니 가짜 산수유엑기스를 팔아서 그걸 사먹고 몸이 마비되는등

부작용이 많다고 하던데 길거리에는 이렇게 산수유 열매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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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아트센터는 산쪽으로 위치해 있어서 계단이 제법 많다.

그래도 이리저리 뛰어다녀 보니 군데 군데 조각작품들도 있다.

이 분야에는 정말 문외한이니 설명은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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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아트센터 건물, 삼총사의 공연포스터가 붙어있다.

방학중이다 보니 아이들을 위한 공연을 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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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돌계단도 있어서 올라갔다 내려왔다 해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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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예뻐라. 오리엄마와 아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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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구경하고 나니 약속시간이 되어서 후배가 성남쪽에서 오기 때문에

길을 건너기 위하여 아트센터앞 지하도로 내려갔드니 지하도에 이렇게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또 한번 감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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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좋은나라

공짜로도 마음만 먹으면 아름다운 작품들을 얼마든지 볼 수 있다.

이러고 보니 성질 급한것이 좋을 때도 많네 ^^ ^^

후배와 만나기로 한 짜투리 시간에 이런 멋진 풍경과 작품들을 구경했으니

완전 재수좋은 날이다.

50 Comments

  1. 벤조

    2014년 1월 10일 at 4:12 오후

    부지런하시니 재수도 따라붙나봅니다.ㅎㅎ
    참 좋은 나라예요. 재미있는 나라구요.
    외국인이 보면 겁나는 나라구요. 북한과 마주하고 있으니.ㅎ

       

  2. 데레사

    2014년 1월 10일 at 4:12 오후

    벤조님.
    아, 거긴 몇시에요?
    실시간인듯 해서 더욱 반가워요.

    우리나라 좋은나라, 제발 겁나는 나라가 안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 Beacon

    2014년 1월 10일 at 7:37 오후

    참 부지런도 하십니다,, 오르락내리락도 하시구,, 추운데,, ㅎㅎ   

  4. 좋은날

    2014년 1월 10일 at 10:06 오후

    참 좋은 날이셨습니다.

    원래 코스요리도 본 식사보다도 본격적인 식사 전에 나오는
    음식들이 더 맛있습니다요. ㅎㅎ

       

  5. 가보의집

    2014년 1월 10일 at 10:30 오후

    데레사님
    덕 분에 목련 이 입을 열려는 모습도 일찍 보네요
    겨울이 지루한듯 한데 마치 봄이 오는듯 합니다

    조걱 품등 잘 보았어요
    심 심 하던 차에 감사 합니다

    주말이네요 즐거움이 가득 하세요    

  6. 오병규

    2014년 1월 10일 at 10:35 오후

    도시는 저렇게 청청하도록 활력이 넘치고
    아름다운데…그 성남 시장이라는 개 자슥 저희 형수에게 전화 해서 욕하는 걸 들어보니 세상에~~~이 세상에 그런 욕도 있었나 싶습니다.

    누님 댁에 와서 할 얘기는 아닙니다마는,
    그 개 자슥 다음엔 절대 시장 시켜선 안 될 개쉐끼더군요.   

  7. 무무

    2014년 1월 10일 at 11:03 오후

    데레사님은 부자런하시고 작은 것에도 이리 감격하고 감사해하시니
    소녀가 따로 없습니다 ㅎㅎㅎ
    그런데 저 안아주셨을 땐 또 얼마나 포근하고 따스하신지….
    자애로운 분~ 사랑합니다~~~   

  8. silky

    2014년 1월 11일 at 12:56 오전

    겨울볕속에도 봄볕이 숨어있다는 글을 읽었는데
    목련이 봄을 준비하는 것을 봄니더~

    어제 늦어가
    마시는 부페를 못 무거서
    오늘은 일찍 왓는데
    요럴때는 무걸끼 엄능기라~ㅋㅋ   

  9. 데레사

    2014년 1월 11일 at 1:20 오전

    비컨님.
    추우니까 오르락 내리락 한거에요.
    덜 추울려고요. ㅎ   

  10. 데레사

    2014년 1월 11일 at 1:20 오전

    좋은날님.
    바깥만 본게 식사로 치면 에피타이저 정도군요.
    바깥도 좋던데요.   

  11. 데레사

    2014년 1월 11일 at 1:21 오전

    종씨님.
    세상에 그런일도 있군요.
    원래 정치인이라는게 좋은 사람들은 아니니까요.

    제가 성남시민이 아니라서 유감이네요.   

  12. 데레사

    2014년 1월 11일 at 1:22 오전

    무무님.
    오셨군요. 칭찬과 격려 고맙습니다.
    나이들어 가면서 그저 모든게 고맙고 아름답게만 보입니다.

    어른 나으셔서 함께 나들이 하는 시간이 왔으면 좋겠어요.   

  13. 데레사

    2014년 1월 11일 at 1:23 오전

    가보님.
    어느덧 또 주말입니다.
    세월이 참 빨라요.
    아마 곧 봄도 오겠지요.   

  14. 데레사

    2014년 1월 11일 at 1:26 오전

    실키님.
    부산은 꽤 따뜻할걸요.
    옛날 경남여고 뒤쪽 능풍장 길을 걸으면 목련이 있었는데 이제는
    없어졌을 풍경이 그리워 지네요.   

  15. 바위

    2014년 1월 11일 at 2:06 오전

    우리나라 좋은 나라, 맞습니다.
    몇몇 비뚤어진 인간들만 빼며는요.

    좋은 구경했습니다.
    감사합니다.    

  16. 노당큰형부

    2014년 1월 11일 at 2:14 오전

    우리나라 곳곳에
    저런 훌륭한 문화 예술센터가 많이 있지요?
    한번도 가 보진 안았지만
    시민들에게 참 좋은 일 입니다.

       

  17. 산성

    2014년 1월 11일 at 2:44 오전

    분당쪽에 사시는 분들은 자주 이용했으면 할만한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더군요.
    세종솔로이스츠가 몇년 전 연주회할 때 가봤어요.
    가끔 친구들이 아트센터 카페로 부르면 놀러가기도 하고요.
    잘 다녀오셨네요.
       

  18. 睿元예원

    2014년 1월 11일 at 3:43 오전

    경쟁심이 지나쳐서 그렇지
    좋은 나라 우리나라입니다.ㅋ~
    매사 좋은 마음으로 대하시는 데레사님이시기에
    마냥 내내 행복하실 분이십니다.^.^   

  19. 아멜리에

    2014년 1월 11일 at 3:54 오전

    데레사님 빠릿빠릿 하세요. 아마 저보다 신체적 나이는 10살은 더 젊으신 듯!

    성남아트센터가 잘 꾸며져 있군요.

    어딜 가나 말끔하고 새 건물들을 봅니다. 전 다 좋다고만은 생각하지 않구요.
    어떤 건물을 짓든 공공건물일 경우는 특히 세심히 검토와 검토를 거듭한 후에 지어야 한다는 생각이이예요.
       

  20. 바람돌

    2014년 1월 11일 at 4:40 오전

    서울도 좋고, 지방도 좋고
    티비에서 보면 농촌도 좋고, 어촌도 좋습니다.

    싸움질만 하고, 갈등을 부추기는 정치인들만 없어지면
    우리나라 좋은 나라, 맞습니다.
       

  21. 한국인

    2014년 1월 11일 at 5:00 오전

    목련은 벌써 봄준비를 하는군요.
    대자연은 말이 없지만 언제나
    순리대로 성실한 것 같습니다.   

  22. 해 연

    2014년 1월 11일 at 5:41 오전

    목련은 부지런도 해라…ㅎㅎㅎ

    우리 아파트단지에도 산수유 열매가 다닥다닥 빨갛게 달려 있어요.
    하늘 배경으로 함 찍어 봐야겠어요.

       

  23. 아지아

    2014년 1월 11일 at 6:36 오전

    길거리에서 그림도 보고…
    얼매나 좋은교?
    여긴 그런 거 있으면 낚서가 떡이 될텐데…
    부릅습니다

    우리나라는 좋은 곳
    제발 높은 사람들 싸움만 안하면 ㅋㅋㅋ   

  24. 데레사

    2014년 1월 11일 at 7:46 오전

    노당님.
    저도 못 들어가 봤기에 겉이나마 구경했습니다.
    우리나라 정말 좋은나라에요.   

  25. 데레사

    2014년 1월 11일 at 7:47 오전

    예원님.
    그 경쟁심마져도 어쩌면 보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선의의 경쟁 말이지요.   

  26. 데레사

    2014년 1월 11일 at 7:48 오전

    바위님.
    맞습니다. 정치쪽만 빼면 우리나라 좋은나라죠.   

  27. 데레사

    2014년 1월 11일 at 7:49 오전

    산성님.
    우리집에서는 버스 한번타면 30분도 안되서 도착하는 곳이니까
    꼭 한번 이용해 볼려고요.   

  28. 데레사

    2014년 1월 11일 at 7:51 오전

    아멜리에님.
    물론 그렇기도 하지만 아마 대충 짓지는 않을거에요.
    지자체에서 연구하고 검토해서 하는걸로 알고 있거든요.   

  29. 데레사

    2014년 1월 11일 at 7:52 오전

    바람돌님.
    정치의 후진성은 언제 극복될려는지요?
    그것만 빼면 정말 좋은데 말입니다.   

  30. 데레사

    2014년 1월 11일 at 7:52 오전

    한국인님.
    맞아요.
    자연은 순리대로 가고 있지요. 언제나.   

  31. 데레사

    2014년 1월 11일 at 7:53 오전

    해연님.
    목련이 곧 터질것 같았어요.
    계절은 이미 봄 준비를 하나 봐요.   

  32. 데레사

    2014년 1월 11일 at 7:53 오전

    아지아님.
    아직 우리나라는 낙서가 심하지는 않아요.
    제가 크로아티아에 갔을때 전 도시가 낙서로 뒤덮인걸 보고
    얼마나 경악했던지..   

  33. 최용복

    2014년 1월 11일 at 8:09 오전

    성남에 저런곳이 생겼군요.

    조각상들과 화창한 1월 잘 어울리네요~~

    누구나 마음 먹으면 언제나 재수좋은날이겠죠^^   

  34. 풀잎피리

    2014년 1월 11일 at 9:14 오전

    성남아트센터 한번 가봤지요.
    성남 사면서두요.
    야외는 조각은 아직도 ㅎㅎ
    기회 이용 아주 멋져요.   

  35. 데레사

    2014년 1월 11일 at 9:30 오전

    최용복님.
    맞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재수좋은날은 이어져 있어요.   

  36. 데레사

    2014년 1월 11일 at 9:30 오전

    풀잎피리님.
    저도 늘 지나치기만 했지 비록 겉이나마 구경해보긴
    처음이에요.   

  37. 다프네

    2014년 1월 11일 at 1:32 오후

    정말 하늘이 짱이네요.ㅎㅎ
    와아, 성남아트센터가 저렇군요? 그 근처를 비스듬히 지나치긴 했는데…
    전 그림도 좋아하지만 저렇게 엉뚱한 포즈나 표정으로 서있는 조각을 좋아해요.
    왠지 그들이 말을 거는 것 같아 한참씩 아이컨택을 하다보면 그새 다른 사람들은 다 나가더라구요.ㅎㅎ;
    이야~ 저까지 데레사님과 한바퀴 돈 기분인데요? 멋지고 재밌고…
    참, 데레사님 사진실력이 왕창 느신 거 아시나요? 그래서 감동도 두 배!! ^^   

  38. 말그미

    2014년 1월 11일 at 2:26 오후

    한겨울 맑은 하늘이 깨질 것 같아요.

    우리나라 좋은 나라입니다.
    가는 곳마다 볼거리가 정말 많습니다.
    짜투리 시간을 근사하게 활용하셨습니다.
       

  39. 김상수

    2014년 1월 11일 at 4:02 오후

    저도 좀 급한 편이어서 약속 시간엔 항상 일찍 나가는데    

  40. 다사랑

    2014년 1월 11일 at 4:35 오후

    한 번도 안 가보았지만 공연 광고는 많이 보았습니다.
    우리나라도 지방 정부가 부유해지면서 문화사업을 많이 하는가봅니다.
    더 좋은 나라 편안한 나라 멋진 문화 강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지런하신 데레사언니!   

  41. 데레사

    2014년 1월 11일 at 5:31 오후

    다사랑님.
    저도 그래요.
    공연광고는 많이 보았지만 이곳을 들려보지는 않았어요.
    앞으로 공연도 한번 볼 생각입니다.   

  42. 데레사

    2014년 1월 11일 at 5:32 오후

    다프네님.
    나도 늘 지나치기만 했지 이렇게 가까이서 보긴 처음이에요.
    좋던데요.
    저곳에서 공연도 한번 봐야겠어요.   

  43. 데레사

    2014년 1월 11일 at 5:33 오후

    말그미님.
    짜투리시간 알차게 보냈어요.
    고맙습니다.   

  44. 데레사

    2014년 1월 11일 at 5:33 오후

    김상수님.
    반갑습니다.
    약속은 일찍 나가는게 좋긴한데 저도 너무 서둘거든요.    

  45. 士雄

    2014년 1월 12일 at 12:16 오후

    인기 최고로 많으신 데레사님!
    새해에도 건강하십시요..^^   

  46. 북한산.

    2014년 1월 12일 at 1:47 오후

    색다른 풍경입니다. 부지런하신 데레사님 다시추워지는날씨에
    건강에 조심하세요.   

  47. 데레사

    2014년 1월 12일 at 3:49 오후

    사웅님.
    고맙습니다.   

  48. 데레사

    2014년 1월 12일 at 3:52 오후

    북한산님.
    고맙습니다.
    조심하겠습니다.   

  49. 雲丁

    2014년 1월 13일 at 6:02 오전

    추운 날씨에도 이런 여유를 즐기시는 것 대단하십니다.
    성남아트센타에는 괜찮은 공연도 많은데 너무 멀어 가진 못합니다.
    아직 추워도 봄이 오겠지요.
    행복한 오후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50. 데레사

    2014년 1월 13일 at 10:22 오전

    운정님.
    저도 그래요. 너무 멀어서요.
    앞으로 한번 이용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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