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안산 갈대습지공원

안산 갈대 습지공원은 시화호로 유입되는 반월하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갈대를 이용한 자연정화처리방식에 의해 조성된 국내 최초의 대규모

인공습지로 자연과 접하기 어려운 도시인이 자연속 생태계를 이루는

생물들이 어떻게 서식하는지를 관찰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조성된

생태학습장이다. (공원 안내 팜플릿에서)

순천만 갈대밭은 몇번이나 가봤지만 집에서 자동차로 가면 채 30분도

안걸리는 안산 갈대습지공원은 처음이다. 마침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린 날이라 날도 흐리고 공기도 나빴지만 그래도

모처럼 콧바람을 쐬러 나가니 신나기만 하다.

갈대습지1.JPG

습지공원 들어가는 입구의 스케이트장, 얼음산은 호수로 물을 뿌려서

계속 만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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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사이로 물이 천천히 흐르게 되면서 물속의 찌꺼기가 가라앉고

갈대의 줄기에 붙어있는 미생물이 오염물질을 분해해서

갈대는 물속의 오염물질을 먹고 살고 물은 정화된다는 원리다.

갈대습지3.JPG

모든게 얼어있다. 상고대는 아니지만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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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시설로는 생태관, 신재생에너지 체험관, 관찰로, 파고라, 정자,

조류관찰대등이 있으며 면적은 1,037,500 평방미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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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로로 들어가는 길에는 군데 군데 의자가 놓여 있어서 참 편하다.

다리 아프면 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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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으로 이렇게 넓은 습지를 만들다니, 정말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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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왼쪽은 갈대습지, 오른쪽은 시화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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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조류관찰대다. 계절마다 찾아오는 새들을 놀라게 하지 않고

관찰할 수 있게 하기 위한것이다.

저 구멍으로 시화호쪽을 바라보며 새들을 관찰하고 사진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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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관찰대의 구멍으로 본 새들, 오리떼 같은데 보통의 오리는

아닌것 같고… 정확한건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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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갑자기 무리를 지어 날기 시작해서 셧터를 얼른 눌렀는데

사진이 이렇게 밖에 찍어지지 않았다. 아주 멋지게 날아 올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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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데크로 갈대밭 관찰로가 만들어져 있다.

이곳으로 들어 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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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싸개 인형이 세워져 있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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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자에 앉아서 하염없이 갈대밭을 바라보기에는 너무 춥다.

그리고 하늘도 땅도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 때문에 뿌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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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가까운 곳에 이렇게 멋진 공원이 있는데도 왜 처음으로 왔을까?

2005년에 완공되었으니 벌써 10년이 다 되어 가는데 말이다.

이곳 이용시간은 11월에서 2월까지는 10:00 – 16:30

3월에서 10월까지는10:00 – 17:30 이며

주차와 입장료 모두 무료이며 월요일은 휴장이다.

36 Comments

  1. Beacon

    2014년 1월 18일 at 6:42 오후

    겨울철새니깐 아마 청둥오리가 아닐까 싶네요..
    새들이 비상하는 순간의 포착,, 그거 끈기를 갖고 기다려야 해요,, 추운데 벌벌 떨면서요.. ㅎㅎ
    대구에도 제가 아는 습지가 두 군데 있는데,, 달성습지와 안심습지,, 근데 거기는 저렇게 개발은 거의 전혀 안해놨던데요.. 자연 그대로,,
    지금 쯤엔 좀 그래도 사람들이 다닐만하게 해놓았는지 모르겟어요..   

  2. 흙둔지

    2014년 1월 18일 at 8:57 오후

    ㅎㅎㅎ 모처럼 콧바람을 쐬러 나가셨다니요…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린 날은 건강 조심하셔요~
    요즘 저도 목감기로 열흘 넘게 고생하고 있습니다.
       

  3. 데레사

    2014년 1월 18일 at 9:10 오후

    비컨님.
    여긴 인공습지에요.
    시화호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깨끗하게 하기 위하여 만들었다고 해요.
    참 대단하죠?   

  4. 데레사

    2014년 1월 18일 at 9:11 오후

    흙둔지님.
    미세먼지, 그것 참 고약하네요.
    다녀와서 목이 따끔거려서 앨 좀 먹었습니다.
    이제 중국에서 그만 날아왔으면 좋겠어요.   

  5. 가보의집

    2014년 1월 18일 at 10:23 오후

    데레사님
    인공 습지라도 꼭 자연 같아요
    오즘싸는 어린이 조각품 멋지네요
    가까운데 10년이 되였어도 처음 가셨네요

    우리도 세종시가 가까운데도 그곳에도 못가고 있어요
    지난해 원로원 차 간다고 혼자 산책 하는데 차세워서 타라하여서 가보았는데
    조각품도 많고 그랬지요

    잘 보았어요 감사 합니다    

  6. 오병규

    2014년 1월 18일 at 10:28 오후

    그런 시화호를 만들 때 또 가장 많이 반대했던 사람들이 누군지?
    그런 놈들이 10년을 암흑 세계로 아직도 서울 시장을 하고 있는 놈들입니다.
    시화호가 형성됨으로 좋고 나쁨을 떠나 오늘날 그 활용도가 얼마나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 지를 말씀 드린 겁니다.   

  7. 좋은날

    2014년 1월 18일 at 10:54 오후

    저렇게 걷기 좋은 곳을 지척에 두셨으니
    건강은 이미 보장 받으신 겝니다요. ㅎ

    조용하니 참 좋은
    집에서 가까운 행복처입니다.

       

  8. 보미^^

    2014년 1월 18일 at 11:39 오후

    좋은곳이 가까이에 있어서 좋으시겠습니다. 계절마다 다른 풍경일것 같습니다.   

  9. 睿元예원

    2014년 1월 19일 at 12:19 오전

    시화호..
    정말 많이 들었지요.
    직접 가본 것도 같긴한데 사진처럼 갈대가 많으면서
    색깔이 이상해서 무척 낯설어 했던..
    그곳인지 아닌지 모르지만요.
    죽은 호수라고 말들이 많았던 거 같은..
    그 근처에 좋은 곳이 있나봅니다.
    미세먼지 대책이 나올 때가 안되었을까요?
    데레사님 건강이 염려 되니요…   

  10. 우산(又山)

    2014년 1월 19일 at 12:54 오전

    등잔밑이 어둡다더니 가까이 멋진 습지를 두고
    그고생하며 순천만까지 다녔습니다.
    이제 습지는 안산으로 가야 하게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11. 데레사

    2014년 1월 19일 at 1:57 오전

    종씨님.
    경부고속도로 반대했던 사람들도 그후 얼마나 그 도로를 많이
    이용했습니까?
    세상은 늘 그런 반대자들에게 끌려 다니지만은 않아요.
    그러나 그 때문에 돈도 더 들고 공사기간도 길어지고….   

  12. 데레사

    2014년 1월 19일 at 1:58 오전

    우산님.
    맞아요. 순천만까지 갈 필요도 없고 여긴 옆에 시화호도
    있어서 더 멋져요.   

  13. 데레사

    2014년 1월 19일 at 1:58 오전

    가보님.
    원래 사람은 가까운 곳을 더 못 가나봐요.
    이렇게 가까운 곳을 안갔거든요. ㅎ   

  14. 데레사

    2014년 1월 19일 at 1:58 오전

    보미^^님.
    계절마다 다 다르겠지요.
    아무래도 자주 갈것 같아요.   

  15. 데레사

    2014년 1월 19일 at 1:59 오전

    예원님.
    시화호를 그렇게들 불렀지요.
    그러나 이제는 수질도 많이 개선되고 부근에 볼거리도
    많고 달라졌어요.   

  16. 데레사

    2014년 1월 19일 at 2:00 오전

    좋은날님.
    네, 가까워서 좋아요.
    봄이오면 다시 가볼려고. 봄엔 아주 좋을것 같아요.   

  17. 바람돌

    2014년 1월 19일 at 2:27 오전

    자라나는 세대들이
    생태학습장을 많이 보면 좋겠군요.

    환경을 보호하고, 재활용하고
    즐길 수 있으니
    참 좋은 곳입니다.^^

    겨울에는 미세먼지, 봄에는 황사, 어찌해야 하나요?
       

  18. 아멜리에

    2014년 1월 19일 at 4:38 오전

    생긴지 10년 이나 되었다구요? 그럼 제가 안산시화호에 갔던 것이 십년도 넘었단 소리?

    ㅎㅎㅎ

    가을에 가면 보기 좋겠어요. 천천히 걸으며 갈대숲 구경하고, 새들 사진도 찍구요.
       

  19. 노당큰형부

    2014년 1월 19일 at 4:42 오전

    가까운 곳에 슾지공원이 있군요
    저는 슾지에 연못처럼 고인물만 보면
    낚시를 하고 싶답니다.

       

  20. 아멜리에

    2014년 1월 19일 at 4:43 오전

    새 사진 찍기는 고양이 보다 더 어려워요. 셔터를 계속 빨리 누르셔야해요.
    부산 가서 갈매기 찍느라 정신없이 셔터 눌렀다가 디카 밧데리 동난 기억이 납니다.
       

  21. 데레사

    2014년 1월 19일 at 5:42 오전

    아멜리에님.
    물론 가을이나 봄이 더 좋을것 같아요.
    벚나무도 양옆으로 심어져 있던데, 지금은 겨울이라
    삭막했어요.   

  22. 데레사

    2014년 1월 19일 at 5:43 오전

    노당님.
    이곳은 낚시 금지일걸요.
    조금 더 지나서 서해안 바다쪽으로 가니까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어요.   

  23. 데레사

    2014년 1월 19일 at 5:44 오전

    바람돌님.
    정말 우리나라도 큰일입니다.
    공해의 나라가 옆에 있으니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스러워요.
    중국이 깨끗한 환경으로 변하길 기다려야 한다면 참 막막해요.   

  24. 데레사

    2014년 1월 19일 at 5:45 오전

    아멜리에님.
    내 솜씨로는 나르는 새는 못 찍겠어요. ㅎㅎ   

  25. 북한산.

    2014년 1월 19일 at 9:26 오전

    데레사님 저도 한번 가려다가 못가보았네요.
    부지런 하십니다. 미세먼지 오늘에서야 우리나라
    겨울 하늘 정상으로 돌아온것 같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26. 雲丁

    2014년 1월 19일 at 12:30 오후

    추운 날 습지공원을 둘러보셨군요.
    건강하신 이유를 얼만큼 짐작하게 됩니다.
    저는 추운 날 특별한 일 말고는 나들이 별로 안하거든요.
    건강을 위해 추워도 돌아다녀야겠어요.^^
    사진 잘 담으셨습니다.
    포근한 주일저녁 보내시고요.   

  27. 데레사

    2014년 1월 19일 at 4:39 오후

    북한산님.
    아, 여기는 안 가셨군요.
    봄되면 한번 가보세요.
    봄이 좋을것 같아요.   

  28. 데레사

    2014년 1월 19일 at 4:39 오후

    운정님.
    고마워요. 염려 해주셔서.
    너무 심심해서…   

  29. 샘물

    2014년 1월 20일 at 3:54 오전

    물이 있는 습한 곳이 습지겠지만 왜 생태계에 좋은가 알아 보았더니… 습지와 늪지의 관계가 나와있고 늪지는…’사람들에게는 일시적으로 피해를 주는 것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우리가 의존하여 살고 있는 습지 생태계를 건강하게 하므로, 식량자원(어류, 갑각류, 수생식물류 등)을 제공하고, 깨끗하고 풍부한 수자원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그 곳에 사는 다양한 수조류를 비롯한 생물들도 그러한 강의 범람 역사와 함께 늪지 생태계에서 오랜 동안 적응하며 살아오고 있다.’라고 되어 있어서 좀 이해를 도왔습니다.

    안산에 가본 적이 있고 숲 구경을 했기에 다음번에 갈 기회가 있다면 이곳도 가봤으면
    싶네요.
    조국의 미세먼지, 이곳에서도 많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30. 데레사

    2014년 1월 20일 at 4:53 오전

    샘물님.
    이제 우리나라도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 때문에 걱정이
    태산 같습니다.
    늘 목이 따끔거리거든요.
    오늘도 하늘이 희뿌연합니다.   

  31. 산성

    2014년 1월 20일 at 10:10 오전

    요며칠 야생 철새도 고병원성 AI감염이 되었다고 하네요
    오리 닭들이 또 수난을…
    겨울 철새들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본 지 며칠 안되어서
    딱한 소식이 들려 옵니다..
    갈대 습지의 식구들은 모두 안전했으면 합니다..

       

  32. 데레사

    2014년 1월 20일 at 9:20 오후

    산성님.
    그러게 말입니다.
    모두가 안전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33. 빈추

    2014년 1월 21일 at 12:57 오전

    저는 시화습지 앞으로 출퇴근 합니다만 서너번 밖에 안들어가 봤죠..ㅎ
    시화습지 가까운 곳에 댕이골이라고 있습니다.
    한양대 후문에 위치했는데 여러 음식점들이 많아 많은 사람들이 이용 하거든요.
    저도 가족이나 회사 동료들하고 들녘이란 곳에 종종 갑니다.
    또 오시어 식사시간이 되면 한 번 들릴만 합니다. 2014/01/21 09:56:26

       

  34. 데레사

    2014년 1월 21일 at 6:39 오전

    빈추님.
    이번에는 배터지는 집이라는 곳엘 갔어요.
    대부도 초입인듯 했어요.

    다음에 가면 그곳 기억해 두었다가 들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35. 다사랑

    2014년 1월 21일 at 5:04 오후

    조류독감때문에 철새들이 이번엔 완전 찬밥이 되겠어요.
    여의도 밤섬에도 철새들이 있는데…

    습지공원, 자연 보호란 이런저런 어려움이 산적해있네요.   

  36. 데레사

    2014년 1월 21일 at 5:35 오후

    다사랑님.
    그러게 말입니다.
    이제는 새들 보러 가기도 힘들게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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