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문화재 374호인 옛 조선은행 군산지점은 1922년에 신축한 은행으로
일제강점기 군산의 경제 수탈을 대표하는 건물이었다.
조선일보에 연재되었던 소설 채만식의 탁류에서 고태수가 다니던 은행으로
묘사되기도 한 조선은행은 2008년 보수, 복원과정을 거쳐 지금은 근대건축관
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곳 역시 입장료는 없다.
옆에서 본 조선은행 건물, 2층으로 지어져 있다.
안으로 들어가니 위의 사진에서와 같이 군산을 대표하는 근대 건축물들의
사진과 모형이 전시되고 있었다.
군산시 공회당의 모형
옛 군산 역
옛 군산부청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으며 그 유리위에 군산의 지도가
그려져 있는게 독특하다.
전시장은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다.
지점장실에 전시되고 있는 옛 문서들
앗, 당시에도 번호표가 있을 정도로 은행 손님이 많았나 보다.
1층에는 기둥이 여러개 있는데 이 기둥들을 유리벽으로 보호하고 있다.
조선은행 군산지점의 상량문이다.
이곳은 2층 전시실, 이 곳 역시 옛 건물들의 사진이 걸려있다.
1920 년대의 군산역과 역앞의 풍경
왼쪽은 군산세관이고 오른쪽은 세관의 감시탑이다.
1908년에 준공된 건물로 적벽돌을 사용한 유럽식 건축물
당시 일본인 거류지에 발달하였던 도시형 주거 형태다.
농촌가옥으로 형태는 논 가운데 집단으로 거주하는 방식이다.
명목상으로는 조선인을 위하여 쌀생산 증대를 목표로 한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조선의 농토와 인력을 최대한 생산성있게 활용하기 위한
일제의 농촌침탈의 일면을 보여주는 구조이다.
일본은 전쟁준비를 위해 조선을 수탈기지화 하여 자원,자본, 인력등
빼았을 수 있는 모든것을 수탈하였다.
이러한 일제의 만행과 그로 인한 우리 민족의 상처를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하여 군산의 여러 건축물들은 갤러리로, 박물관으로, 또는 카페로
사진관으로 바뀌었지만 건물은 그대로 보존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부터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군산세관, 군산근대미술관, 장미갤러리
장미공연장을 돌며 스탬프를 찍으면 마지막에 군산시에서 생산된 보리쌀을
준다고 해서 부지런히 발품을 팔며 스탬프를 찍으며 돌아다녔다.
가보의집
2014년 2월 16일 at 8:05 오후
데레사님
모처럼 만에 일등 기분 좋습니다
20년도 건물 인상적입니다
수고 하셨어요 이렇게 사진 찍고 올리느라고
해서 가보지도 못할곳을 봅니다
감사 합니다
한주간이 또 시작입니다
즐겁게 지내세요
좋은날
2014년 2월 16일 at 9:14 오후
일제강점기의 잔재지만
아련함이 배어있네요.
과거로의 여행도 어느땐 좋습니다.
꾸욱!~
노당큰형부
2014년 2월 16일 at 9:47 오후
조선은행 오랜만에 들어 봅니다.
아마 옛날에 서울광장 근처에도
조선은행이 있었지 않나요?
미뉴엣♡。
2014년 2월 16일 at 9:54 오후
군산엔 일제 잔재를 허물지않고
그대로 거의 개선 보존했나봐요
없애는게 최선이 아니죠 보존의
의미가 있습니다 역사의 증명을
할수있는 분명한자료가 되니까요
데레사
2014년 2월 16일 at 10:35 오후
노당님.
지금의 한국은행이 옛날 조선은행이죠.
지금 그 건물은 화폐박물관으로 변해 있고 업무는
옆의 새 건물에서 합니다.
데레사
2014년 2월 16일 at 10:36 오후
가보님.
오늘 일등하셨는데 뭘로 상을 드려야 할텐데요. ㅎ
고맙습니다. 늘 방문해 주시고 격려 해주셔서요.
이 주간도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데레사
2014년 2월 16일 at 10:36 오후
좋은날님.
그럼요. 아픈 역사도 역사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런 아픈곳을 허물지않고 활용하고 있는
군산이 좋아졌습니다.
데레사
2014년 2월 16일 at 10:38 오후
미뉴엣님.
그럼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허문다고 아프고 수치스러운 과거가 없어지나요?
睿元예원
2014년 2월 16일 at 10:44 오후
일제 잔재들을 일본인들은 어떻게 볼까요?
이들에게 반성의 기회를 줄 수는 없을까요?
저들 조상의 영악한 흔적들을 보여주는 의미의 여행이라면
말이 안되나요?
별 생각을 다 해봅니다.^.^
데레사
2014년 2월 16일 at 10:47 오후
예원님.
조금전 뉴스에도 위안부 할머니들을 조롱하는 노래를 일본 가수들이
불렀다고 우리정부가 수사해 달라는 뉴스가 나오던데요.
아무리 봐도 그들은 절대 뉘우치치 않을거에요.
산성
2014년 2월 16일 at 11:56 오후
기억하기 싫다고 다 없애버릴 수는 없지요.
저렇게라도 보존하는 것은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골목길 일반 집들도 많이 남아 있다 해서
한번 가 볼 참이거든요.
소리울
2014년 2월 17일 at 12:59 오전
네, 군산엔 옛 일본식 집도 많이 남아 있어요. 적산집이라고 했지요.
저도 저기 가 본 적이 있네요.
맛있는 한정식 집도 일본식 집을 개조하여 만든 집이더라구요.
옛 상업도시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부자도시의 분위기가 많이 나는 도시더군요
인회
2014년 2월 17일 at 1:00 오전
앗,,,저도 거기 다녀왔어요.
유적지 사진과 근대문화 유산 사진담으면서…
군산에 볼것 정말 많더군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대만에 가보니 일제시대의 건물들을 그대로 보면서…
아픈역사도 역사지요.
다시 한바퀴 돌아보고 싶군요.
dotorie
2014년 2월 17일 at 2:48 오전
역사적인 유물들을 간직하고 있는 군산 시민들과
멀리서도 군산을 배울수 있도록
사진과 글을 올려주신 데레사님께 감사해요.
왕소금
2014년 2월 17일 at 2:59 오전
건물이 우리 전통 양식과는 다르게 보이네요.
남의 것 무조건 배척하는 것보다는 좋은 면 받아들여 우리 것을 더 멋지게 만드는
기초로 삼는 게 중요한데 그렇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바위
2014년 2월 17일 at 5:44 오전
제 생각인데, 군산시를 ‘세계침탈 유산’으로
지정하는 운동을 벌여야 될 것 같습니다.
남미 잉카 지역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일제의 만행을 잘 보존하고 있는 군산시가 자랑스럽습니다.
다른 시, 군도 본받아야 될 것 같습니다.
벤자민
2014년 2월 17일 at 6:06 오전
포항도 과거 일제시대 건물이많이남아있어
관광지로개발한다는소리를듣은적이있는데
이명박대통령고향이라 좀그렇죠
무조건 허물게아니라 역사적보존가치가잇다고판단되면은
보존하는것도 괜찮겟죠
저도 어릴적에는 다다미방에서 자란적이잇읍니다
雲丁
2014년 2월 17일 at 6:35 오전
역사적인 유물을 잘 보존하는 군산시가 자랑스럽네요.
역사를 통해 교훈을 새기고 다시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다짐하는 계기가 되겠어요.
데레사님 덕분에 다양한 곳을 구경 잘 합니다.
감사합니다.
지해범
2014년 2월 17일 at 7:01 오전
90년도 넘은 건축물이 허물어지지도 않고 지금까지 잘 보존되고 있다니…
일본을 미워하면서도 그들의 치밀함에 다시한번 혀를 내두릅니다.
최용복
2014년 2월 17일 at 8:45 오전
그 당시의 은행모습 요즘과 비슷한것 같습니다^^
그때에도 번호판이 있었다니 놀랍네요~~
데레사
2014년 2월 17일 at 9:14 오전
산성님.
네 많이 남아있어요.
그래서 대표적인 집 몇곳도 방문했습니다.
군산이 이렇게 볼거리 많은곳일줄은 몰랐어요.
데레사
2014년 2월 17일 at 9:17 오전
소리울님.
군산은 아직까지도 적산가옥이 원형그대로 남아 있는 집들도
있더라구요.
개방된 곳은 몇곳 들렸어요.
앞으로 그것도 다 소개할려고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4년 2월 17일 at 9:17 오전
왕소금님.
아마 그 당시에는 아주 크고 좋은 건물이었을 거에요.
군산은 이렇게 활용하면서 민족의식을 고취시키는 체험의 장으로
사용하고 있거둔요. 그 점이 좋았어요.
데레사
2014년 2월 17일 at 9:18 오전
인회님.
대만뿐만 아니라 세계의 이곳저곳을 다녀보면 식민지배시의.
건물들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나라들이 더 많아요.
그러면서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새롭헤 다지더군요.
데레사
2014년 2월 17일 at 9:19 오전
도토리님.
저도 감사합니다.
늘 빠지지 않고 읽어 주시고 응원 해 주셔서요.
데레사
2014년 2월 17일 at 9:19 오전
벤자민님.
아마 전국 곳곳에 적산가옥이 없었던 곳은 없을거에요.
우리는 밉다고 다 뜯어버려서 그렇지…
저도 다다미방에서 자본적 있어요.
데레사
2014년 2월 17일 at 9:20 오전
지해범님.
밉지만 저런 기술적인것은 또 부럽지요.
우리는 20년만 넘으면 콩크리트 아파트도 재건축이니 뭐니 허물어
버리잖아요?
데레사
2014년 2월 17일 at 9:21 오전
바위님.
좋은 아이디어네요.
군산시에 한번 건의 해 보면 좋겠습니다.
데레사
2014년 2월 17일 at 9:21 오전
최용복님.
저도 놀랐어요.
그때도 사람이 많았으니까 번호판이 있었겠죠?
데레사
2014년 2월 17일 at 9:22 오전
운정님.
그렇습니다.
저는 군산시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보미^^
2014년 2월 17일 at 12:22 오후
역사의 소중함을 군산시가 잘 간직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잘 하는것 같습니다. 저도 박수 보내고 싶습니다.
샘물
2014년 2월 17일 at 3:35 오후
군산에서 만 6년을 사셨을 엄마조차 기억력이 다소 희미해주셔서 설명해 주실 수 없는
여러가지 사실을 데레사님을 통해 배웁니다.
친척이 더러 있어도 이런 사실은 까마득하게 들은 적이 없네요.
수산대학은 본 적이 있지만… 군산은 크지는 않을 터이니 가볼 수는 있겠네요.
언제이고 한 번.
데레사
2014년 2월 17일 at 4:38 오후
샘물님.
그럼요 귀국하시면 꼭 한번 가보셔요.
좁지만 볼거리 많은 곳이에요.
데레사
2014년 2월 17일 at 4:40 오후
보미^^님.
그럼요. 박수쳐야 하고 말고요.
Angella
2014년 2월 24일 at 3:43 오전
아무래도 일본의 점령지.활동지역이었던 곳엔 근대건물이 남아 있군요.인천도 비슷한 건물들이 많지요..ㅎ
데레사
2014년 2월 24일 at 4:01 오전
안젤라님.
인천도 가 봤어요.
개항을 먼저 했던 도시는 다 비슷할거에요.
허지만 군산은 호남평야의 쌀을 일본으로 실어나르던 곳이라
더 애환이 많이 느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