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사랑을 찾아서 란 슬로건을 내건 구례 산수유꽃 축제가
시작되었다. 3월 22일부터 30일까지.
전남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온천에서 부터 상위마을에 이르는 길을
걸어보면 산도 들도 모두가 노란색 물결속에 파묻힌듯이 보인다.
산수유꽃은 꽃도 작지만 색깔도 연한 노랑이기 때문에 군락을 이루지
않으면 희미하게 보이는데 이곳은 워낙 많은 나무들이 심어져 있기
때문에 천지가 노랑으로 물든듯이 보인다.
축제가 시작되기 하루 전날인 21일에 이곳을 찾아갔다.
평일이고 축제가 시작되기 전이지만 이미여기는 사람들도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산수유꽃을 보러 온 차량들의 행열이 이어지고 있다.
지리산 연봉들이 보인다.
만복대 묘봉재로 오르는 등산로가 이 상위마을에 있다.
어느핸가 산수유 필때 이 마을에 와서 고로쇠채취하는 구경도 하고
쑥도 캐면서 하룻밤 민박을 하고 간적이 있다.
새벽 지리산 아랫마을의 공기가 무척 달고 상쾌했는데 오늘은
잘 수는 없고….
지금 광주언니네 손녀결혼식을 가는 길에 잠깐 이곳을 들린것이다.
산수유꽃 축제의 일정별 프로그램은 개막첫날인 22일
10:00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14:00 – 15:00 구례좌도 설장구
15:00 – 17:00 산수유 봄꽃 콘서트
17:00 – 18:00 개막식
18:00 부터 시작되는 축제기념공연에는 걸스테이의 공연도 있다.
일요일인 오늘은
13:00-14:00 전남도립국악단의 특별공연
14:00-14:30 산수유 열린무대
15:00-16:00 힐링콘서트 "애수"
16:00-18:00 마당극 "산수유 내사랑"
그리고 매일 14:00-16:00 구례군 풍물농악, 산수유 열린무대.
다채로운 콘서트가 열리며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13:00-14:00 산수유 포에버 콘서트
14:00-16:00 대한민국 명창초대전이 있다.
돌담길을 따라서 나도 걸어 보았다. 이날 따라 날씨도 맑아서
꽃이 더욱 선명하고 아름다웠다.
상위마을에 마련된 공용주차장이다. 주차요금을 안 받는다.
사진찍는 사람들의 모습을 구경 하다가 나도 한장…
ㅋㅋ 나는 사진을 휴대폰으로 찍는데 남의 카메라를 빌려서 들고
폼 한번 재봤다. 저런 카메라를 사고 싶어도 무거워서 들고 다닐수가
없을것 같아서 그냥 휴대폰으로 찍고말지만 폼은 한번 재보고
싶어서….
버스를 탈려면 남부터미널에서 구례까지 오는 차편이 있고 용산역에서
구례역까지 운행되는 기차도 있지만 길이 멀기 때문에 당일로 다녀올려면
일찍 서둘러야 될것 같다.
요즘 자동차는 네비가 시키는대로 다니니까 어느길로 어떻게 왔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아침 8시 30분쯤 집을 나왔는데 이곳에 도착하니까 2시가 넘어 있었다.
산에도 들에도 온통 노란물결속에서 내 마음도 노란빛으로 물들것 같았던 날이다.
가보의집
2014년 3월 22일 at 8:01 오후
데레사님
일등입니다 요즈음 이렇게 즐거운여행중이네요
그 건강하심이 부럽습니다……….
창원있을때 가까워서 가던 그 구레산 경피 매우 아릅답네요
감사하게 잘 봅니다
기쁘고 즐거운 주일 되세요
데레사
2014년 3월 22일 at 8:11 오후
가보님
고맙습니다.
좀 쉬고 미사 갈려고요.
노당큰형부
2014년 3월 22일 at 9:07 오후
와~
완전 산수유 바다입니다.
마치 유채밭 같은 세상속에서
사진을 담고 있는
데누님은 아름다운 중년 여인 같습니다.
보미^^
2014년 3월 22일 at 11:52 오후
산수유 꽃이 예쁩니다. 안 늙으셨나 봅니다. 10년 이상 젊어 보이십니다.
無頂
2014년 3월 23일 at 1:26 오전
잘 다녀 오셨습니다.
저도 매화축제보고 산동에 갈려다, 차가 밀려 포기하고 돌아 왔습니다 !
산수유 구경은 님의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
감사합니다 !
dotorie
2014년 3월 23일 at 1:52 오전
언뜻보고 개나리인줄 알았어요.
산수유꽃 처음 봅니다. 향기도 있나요?
저열매로 무슨 식품인지 쥬스 만드는가 보군요
모식품회사 경상도 사투리 찐~하신 사장님 선전이 생각 나네요 ㅎㅎㅎ
데레사
2014년 3월 23일 at 2:28 오전
보미^^님.
뒷모습만 그래요. ㅋㅋ
데레사
2014년 3월 23일 at 2:30 오전
노당님.
구례 산동면은 전체가 산수유 꽃 속에 파묻혔어요.
지금이 한창이에요.
예쁘죠?
데레사
2014년 3월 23일 at 2:31 오전
무정님.
그러셨군요.
저는 하루 전날이라 이곳 먼저 들렸다가 매화마을까지
갔거든요.
데레사
2014년 3월 23일 at 2:32 오전
도토리님.
산수유 열매는 한약재로도 쓰여요.
옛날에는 나무 한그루만 있으면 자식들 먹이고 입히고
가르쳤다는 말이 있을 정도지만 지금은 그렇지는 않아요.
아마 쥬스도 만들거에요.
한국인
2014년 3월 23일 at 2:38 오전
남쪽 나라는 지금 꽃대궐이군요.
광양은 매화꽃 꽃대궐,
구례는 산수유 꽃대궐…
참 멋있습니다.
데레사
2014년 3월 23일 at 2:43 오전
한국인님.
그렇습니다. 두 곳 다녀왔어요.
길을 달리다 보니 어느새 벚꽃도 활짝 피고 개나리도 피었던데요.
우리동네는 아직 캄캄이에요.
미뉴엣♡。
2014년 3월 23일 at 4:14 오전
산수유, 멀리보아야 귀여운 듯해요~
근데 저 열매가 매실 아니죠? 잠시
매실인가했어요..ㅎ 어쨋든 산수유
열매는 있다하든데 저 작은 꽃에서
무슨 열매까지..^^ 꽃, 열매 모두가
유익한데요 특히 가지에 몇개 필때가..
우산(又山)
2014년 3월 23일 at 5:44 오전
노란 물결이군요.
좀 가까이 있으면 후다닥 다녀올텐데…
일박을 해야 여유가 있으니 그저 견물생심!
그래도 산수유 향기가 나는 듯 합니다.
바위
2014년 3월 23일 at 5:45 오전
산수유꽃을 보니 봄은 온전히 왔나봅니다.
저도 하동 가는 길에 몇 번 저 마을을 들렀지만
산수유꽃 계절이 아니어서 꽃구경은 못 했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산수유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결혼식 즐겁게 잘 다녀오시구요.^^
북한산.
2014년 3월 23일 at 7:31 오전
봄은 정녕 아주가까이 온듯 합니다.
남도 여행을 다녀오셨네요.
스마트폰으로 담으셔도 아주 잘나왔는데요.
풀잎피리
2014년 3월 23일 at 8:26 오전
봄을 제대로 즐기시는 군요.
부럽습니다.
雲丁
2014년 3월 23일 at 8:26 오전
아, 남도의 봄은 노랑 수채화로 물들어가네요.
3년 전 쯤 매화와 산수유 마을을 다녀왔는데,
또 가고 싶어지네요.
꽃처럼 아름다우랴, 꽃처럼 사랑스러우랴,
사진을 담는 데레사님 포즈가 젊은 처자 같습니다.
사진 몇 장 훔치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해 연
2014년 3월 23일 at 8:48 오전
봄나들이 다녀오셨네요.
사진으로 뵙는 데레사님 즐겁고 건강하게 보입니다.
언제나 앞서 다니시니
쫓아 다니기도 힘들어요.ㅎㅎ
울 동네도 산수우가 피었는데 무리지어 있지 않으니 별로에요.
저도 산수유꽃 구경은 데레사님 사진으로 대신히겠습니다.^^
모가비
2014년 3월 23일 at 12:54 오후
먼길 다녀 오셧습니다.
서울의 양지바른 몇 곳에서도 보았지만
산수유는 모든이웃이 함께 있어야 보기 좋은가 봄니다^^
건강 하시기를~~^^
데레사
2014년 3월 23일 at 1:45 오후
미뉴엣님.
저 열매는 산수유열매의 조각품이에요.
저렇게 생겼는데 구기자만해요.
데레사
2014년 3월 23일 at 1:47 오후
풀잎피리님
저보다 더 많이 다니시면서 뭘 부러워해요?
ㅎㅎ
데레사
2014년 3월 23일 at 1:48 오후
우산님
이천이나 여주 대신의 산수유가 피면 가보세요.
이천도 굉장하거든요.
데레사
2014년 3월 23일 at 1:49 오후
바위님
벌써 벚꽃도 피었던걸요.
달리는 자동차에서 봤기 때문에 사진은 못 찍었지만요.
남쪽은 무르익은 봄이었어요.
데레사
2014년 3월 23일 at 1:49 오후
해연님
우리동네도 한두그루씩 꽃이 피긴 했어요.
남녘은 봄이 무르익었어요.
개나리도 피고 벚꽃도 핀 곳이 많고요.
즐거워 보여요?
데레사
2014년 3월 23일 at 1:49 오후
북한산님
스마트폰이 왠만한 카메라보다는 나아요.
그래서 스마트폰 산 후로는 이것으로만 찍어요.
데레사
2014년 3월 23일 at 1:50 오후
모가비님
고맙습니다.
여기저기 약간씩 아프지만 그래도 다니고 있습니다.
더 아파지기 전에 다 돌아볼려고요.ㅎ
데레사
2014년 3월 23일 at 1:51 오후
운정님.
사진이사 마음대로 가져 가세요.
섬진강을 끼고 구례쪽은 노란 산수유꽃, 광양쪽은 매화로
덮혔던걸요.
배흘림
2014년 3월 23일 at 9:54 오후
남쪽의 노랑봄이 4월을 알리는 군요.
아름답고 그리고 장 거리 운전을 하시는 정열도 대단 합니다. ㅎㅎ
섬진강이 봄의 전령사로 각인 되었군요.
데레사
2014년 3월 24일 at 1:04 오전
배흘림님.
지금 섬진강가는 산수유와 매화로 아주 아름다워요.
그리움
2014년 3월 24일 at 2:45 오후
한참 안보이시길래 또 먼 여행 떠나셨나보다 했어요
산수유~ 이름조차 몰랐어요 얼마전에야 저것이 산수유인것을~~
작은꽃송인 뭐든 혹해요
데레사님도 꽃들과 노니시고~~
봄 봄 봄!!! 행복한 시간 늘~~~ 보내시는 데레사님!!
데레사
2014년 3월 24일 at 4:40 오후
그리움님.
언니네 결혼식 가는길에 잠깐 들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