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는 짝수년도에 태어난 사람들이 건강검진을 받는해다.
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이검진이 별것 아닌것 같아도 이 검진을
통해서 큰 병을 발견하는 사례도 적지않고 또 국민 누구나가 다
쉽게 2년에 한번씩은 자기몸을 체크해 볼수 있으니 우리나라의
의료보험 제도는 세계 어느나라에 내놔도 자랑할만한 제도다.
어제 나도 건강검진을 받았다.
보험공단의 검진항목 외 몇가지를 추가해서 내돈을 더 내고 했다.
복부초음파와 동맥경화검사, 심전도, 갑상선….
하는김에 비용이 들어가도 이것저것 검사를 받기로 했다.
대장 내시경은 지난 연말에 했기 때문에 그건 빼고.
누구나 그렇지만 건강검진이란게 약간 겁이 나는건 사실이다.
검진을 하는게 무섭고 힘드는게 아니고 그 결과가 두렵기 때문이다.
친구들이 흔히 하는 말로 이제는 검진을 하면 1절로 끝나지 않고
꼭 2절 3절이 따라붙기에 그게 겁이 나고 걱정도 된다.
그래서 친구들 중에는 아예 건강검진을 안받는 친구도 있다.
도저히 결과가 무서워서 못받겠다는거다.
그래도 받아야 조기발견을 한다고 해도 막무가내로 안 받는 친구가
몇 있다.
사실은 나도 그게 겁이나서 늘 연말까지 미루다가 받았는데
올 해는 용기를 내서 빠르게 받아 버렸다.
위는 내시경으로 했으니까 바로 결과를 얘기 해주는데 만성위염이 있다고
하고 복부초음파는 간도 췌장도 다 깨끗하다고 했다.
그러나 다른 검사는 결과가 나오는데 시일이 좀 걸리겠지…
이 사진들은 딱 한달전에 찍은것들인데 이제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세월이 가면 모든게 흘러 가 버리듯이 우리 인생도
‘ 결국은 흘러 가 버리겠지만 살아 있으니까 건강검진도 받아보고
또 나쁘다면 치료도 하고 그러는거지 뭐.
이웃에 사는 경자씨 남편은 올 해 처음으로 받아본 건강검진에서
조기위암이 발견되서 수술을 했다.
이 분은 보험공단의 건강검진을 여지껏 한번도 안 받아서 늘 부인이
투덜대곤 했었는데 올 해는 왠일로 군말없이 받겠다고 해서 태어나서
생전 처음 한 검진에서 위암을 발견했는데 초기위암이라 수술로
끝났다고 운수대통이라고 한다.
죽고 사는건 어떤 운명같은게 있는것 같다.
우리가 열심히 운동하고 섭생을 잘 하면작은병 예방에는 도움이 되지만
솔직히 죽고 사는것에는 크게 영향이 없는것 같다.
어떤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서 생사가 결정되는것 같다는 그런 생각을
요즘 많이 해 본다.
이상하게도 내 친구중에는 의료업과 관계있는 친구들이 먼저 세상을 떴다.
의사의 딸인 동희가 제일 먼저 죽었고 그 다음이 본인이 위암전문 의사인
석봉이가 위암으로, 그 다음이 약사가 두명, 며칠전에는 약사의 부인인
순애가 가고…
우연이기도 하겠지만 정작 자기 몸은 돌보지 않은것이 아닐런지..
친구들이 만나면 요즘은 자연스레 요양병원 얘기도 한다.
우리들의 마지막은 그곳이 될텐데 좋은 요양병원을 미리 알아놓자고들
한다.
동맥경화검사도 그자리에서 알려주었는데 아랫쪽 동맥은 좋은데
목 쪽으로 기름이 낀 곳이 한군데 있다고 결과가 다 나오면 약을
처방해 주겠다고 한다.
혈압약을 먹고 있는데 약이 한가지 또 늘것 같다.
‘
꽃보다 할배팀들도 여행가면서 약을 많이 챙겨서 피디가 약을 따로 넣는
가방을 한개씩 주던데, 나도 이제부터 집 떠나면 약넣는 가방을 큼지막한
걸로 준비해서 가야될것 같다.
인실이는 자기 시어머니 약 많이 먹는다고 매일 흉을 봤는데 자기는 시어머니
보다 더 많이 먹는다고 하면서 낄낄거린다.
70대의 중반에 이른 내 친구들은 이제는 후유증 같은건 별로 안 따진다.
우선 편하고, 우선 안 아픈쪽으로만 생각한다.
먹는것도 그렇다. 젊은 사람들은 유기농을 찾고 뭘 찾고 하지만 우리는
입에 맞으면 그냥 먹는다.
후유증 나타날때 까지 살지도 못한다면서…ㅋㅋ
먹고싶은대로 먹고 살자고들 한다.
의사는 기름기가 없고 짜지 않고 달지않는것을 먹으라고 하는데…
그래서 나는 친구들과 함께 밥을 먹을때는 슬쩍 슬쩍 몰래 몰래
너무 심한건 안 먹는다. 혈압약을 먹으니까 짠것과 기름진 것은
조심하는 편이다.
건강검진 받고 왠 넋두리가 이리 많은지 모르겠다.
결과가 아무래도 겁이 나서일까?
어느새 4월도 반이 지나갔다.
세월이 이렇게빠르니…. 한달전에동네를 장식했던 꽃들도 다 지고
어느새 나무들은 연두에서 초록으로 변해 가고 있다.
그리고 금방 가을이 오고 겨울이 오겠지…
세월이 흐르듯 나도 흘러갈테고,살아있는것에 감사하면서 건강검진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든 담담해지자고 마음 먹는다.
Beacon
2014년 4월 15일 at 7:26 오후
걱정마세요.. 건강하신데요 뭘,,
제 부모님들께서도 두 분 다 짝수해 태생이신데 통지서가 나갔겠네요..
아버지께서는 작년, 재작년에 신장암 수술을 하셨고 엄마도 재작년에 대장에 용종제거수술을 하셨는데 엄마, 아부지 두 분 다 걱정이 많으시겠다.. ㅎㅎ
제 주변에서도 정기검진으로 위암을 조기발견하여 간단한 수술로 완치되신 분이 있어요.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제도.. 세계에서도 이렇게 잘되고 있는 나라가 드물다지요?
우리나라 만쉐~~ ㅎㅎ
근데 전 홀수핸데 작년 말에 검진받았엇는데 근데 올초에 또 뭔 간암검진을 받으라는 통보가 왔던데 그건 뭔지 모르겠네요..
간암의심징후라도 있었던건가?,, 에고~~ ㅎㅎ
설매화
2014년 4월 15일 at 9:24 오후
은근히 걱정 되시지요?
몸에 이상이생겨 걱정스런 마음으로
병원→진료→결과(이상없읍니다)→
한편으로 좋으면서 뭔지모르게 섭섭한 마음은 저만의 생각인지요~~ㅎㅎ
염려하지 마세요!! 데레사님.
노당큰형부
2014년 4월 15일 at 9:27 오후
검간검진,
사실 처음엔 조금 겁나지요 ㅎㅎ
목구멍으로 넣는 카메라도 그렇고….
데누님은 검진 결과 이상없이
건강 하실것으로 믿습니다.
雲丁
2014년 4월 15일 at 9:41 오후
의료보험제도에서는 자부심을느낍니다.
인명은 재천이라고 하는 말이 옳은 것 같습니다.
건강하실 것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거예요.
절기가 뒤죽박죽이더니 여름이 성큼 왔네요.
오병규
2014년 4월 15일 at 9:42 오후
저도 공단에서 받으라는 검진을 아직 한 번도 받아 본 적이 없어 마누라와 가끔 다툽니다.
공단에서 시행하는 검진을 받아야 나중에 보험료도 더 많이 적용 된다나 뭐라나.
아므튼 위암 걸리기 전까지 병원 가는 것을 정말 두려워 했습니다.
초등학교 4년 때 병원 가보곤 55(위암 걸리던 해)세까지 병원엔 단 한 번도…
몸이 아프면 매약으로(아! 지금 생각해 보니 어금니 두 개 발치 하러…치과는 갔군요)
버텨 왔습니다.
단 하나의 이유는 주사바늘이 두려워서 그랬습니다.
주사바늘 극복하는데 40년 넘게 걸렸습니다.
그거 극복 하고 나니
이젠 모든 게 두렵지 않습니다.
두려움이 없어진 뒤 나타난 증세는 귀찮이즘입니다.
귀찮아서… 그러나 올 해는 꼭 가봐야 겠습니다.
미뉴엣♡。
2014년 4월 15일 at 9:51 오후
잘 받으셔야죠 뵙기에 건겅하신듯한데
저두 나왔든데..ㅎ 우선은 귀찮아서요..^^
테레사님 동네는 언제나 꽃대궐이에요~
데레사
2014년 4월 15일 at 10:13 오후
설매화님.
고맙습니다.
이상없습니다 하면 돈도 아깝지 않지요.
잘 지내시리라 믿어요. 건강하세요.
데레사
2014년 4월 15일 at 10:13 오후
노당님.
하는것 보다 결과가 모두 걱정스럽지요.
아무일 없기를 바래야지요.
데레사
2014년 4월 15일 at 10:15 오후
비컨님.
받으라고 하면 그냥 받으세요.
저도 작년에 그런게 나와서 병원에 가지고 갔드니 재작년에
하면서 대장검사 안했다고 대장만 하라고 하더라구요.
다 고마운 일이지요.
데레사
2014년 4월 15일 at 10:15 오후
운정님.
우리나라 의료보험 제도는 아마 세계에서도 제일이 아닐까 싶어요.
미국같은 나라는 좋은 의료진과 병원과 장비를 가지고도
제도가 나빠서 병원 못가는 사람들도 많잖아요?
배우 안재욱도 뇌출혈로 미국에서 수술받으면서 우리 돈으로
4,000 만원 넘게 들었다고 얘기하데요. 외국나가서 수술 받을일
생기면 서민들은 망하겠어요.
데레사
2014년 4월 15일 at 10:16 오후
미뉴엣님.
귀찮아 하시지 말고 꼭 검사받으세요.
이런 좋은 제도 다른 나라 사람들은 얼마나 부러워 하는데요.
꼭 가셔요.
데레사
2014년 4월 15일 at 10:18 오후
종씨님.
짝수년도 생이면 꼭 검진 받으세요.
그것 하찮게 여기지 마시고요.
dotorie
2014년 4월 15일 at 11:02 오후
걱정 되심을 충분히 이해 갑니다.
6개월마다 가는 검진도 매번 긴장이 되니까요.
많이 긴장했다가 아무 이상 없다고 하면 더욱더 반갑구요.
좋은 결과에 데레사님 미소 지으시는 모습이 보입니다. ㅎㅎㅎ
데레사
2014년 4월 16일 at 12:01 오전
도토리님.
그래요. 검사는 아무리 힘들어도 참겠는데 결과가 도무지
걱정이 되어서 모두를 검진을 회피하기도 하고 그러는거지요.
고맙습니다.
가보의집
2014년 4월 16일 at 12:43 오전
데레사님
나와 목사님도 올해 짝수 해라 해야 합니다
건강 관리 잘 하셔요
한국인
2014년 4월 16일 at 1:56 오전
하늘이 시키는대로 해야겠지요.
더 살라면 살고 가라면 가고…
저도 마누라가 뭐라고 쫑쫑대지만
그저 먹고 싶은 것 먹고 마시고 싶은 것 마시고 하지요.
건강검진에서 별 이상이 없으실 것 같으니
맘 푹 놓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Hansa
2014년 4월 16일 at 2:06 오전
저는 2년마다 한번씩 전체적으로 검사. 그 사이는 직전 해에 문제되었던 부분만 재검사
그렇게 정기적으로 검사하고 있습니다.
악성질환은 역시 조기발견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
먹는 것은 짠 것과 기름진 것은 피합니다.
단 것은 워낙 좋아해서 그냥 먹습니다(당뇨 가족력이 없는 걸 믿고선).
의사 약사들이 ‘중 제머리 못 깎는다’는 말대로 일반인들보다 빨리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검진을 회피해서도 그렇고 직업상 스트레스, 운동 부족 등도 일조한다는 생각입니다.
운동과 다이어트, 정기검진이 건강장수의 최소한의 기본일 겁니다.
말씀하신 대로 한국에도 노년에 내몸을 맡기고 싶을 만큼 시설도 잘 갖춰지고
의료진도 탄탄한 요양병원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요즈음 일부 요양병원들은 오직 돈이 목적인 듯 보여서 안타깝습니다..
바위
2014년 4월 16일 at 2:33 오전
흔히들 ‘인명은 재천’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죽고 사는 건 신의 뜻에 달렸다는 말이지요.
요즘 사람들 건강하고 오래 살려고 많은 노력들을 하지요.
어찌 보면 눈물겨울 정도로 건강관리에 신경을 씁니다.ㅎㅎ
저도 한 달에 한 번 동네 병원에서 혈압 재고 혈당 재지만
나이 일흔이 돼가니 오히려 마음이 홀가분해집니다.
사는 날까지 하고 싶은 것 하고 먹고 싶은 것 먹으면서
즐겁게 살다가 세상을 하직하자는 생각이 들었지요.
모든 병은 마음에서 비롯 된다는데 마음이 즐거우면 몸도 건강해지겠지요.
가급적 병원 근처 안 가고 맘 편히 살고싶은 생각입니다.
그래서 저도 건강검진 안 받고 있습니다.
이게 물론 잘 하는 건 아니지만 ‘병 주고 약 주는’ 요즘 병원 별롭니다.ㅎㅎ
바람돌
2014년 4월 16일 at 2:37 오전
데레사님은 건강하신 편입니다.
70대 만성위염은 정상입니다.
저는 60대인데도 만성위염입니다.
내과전문의인 아들이 괜찮다고 하더군요.
혈압약은 말할 것도 없지요. 저도 혈압약은 먹습니다.ㅎ
데레사님은 건강에 대해서는 아무 걱정 안 하셔도 될 듯합니다.
해 연
2014년 4월 16일 at 2:57 오전
저도 후유증 생각 안 합니다.ㅎ
우리 시어머님이 그러셨어요.
아픈거 왜 참냐고 진통제 먹으면 편한걸!
저도 같은 생각이구요.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서 생사가 결정되는것.
동감입니다.^^
건강하게 오래 오래…^^
이강민
2014년 4월 16일 at 3:18 오전
데레사님, 절대 걱정하지 마세요.
산천경개를 마음씨도 곱게 구경하시는 분이 무슨 일이 있겠습니다.
그러나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데레사
2014년 4월 16일 at 4:23 오전
가보님.
그러시군요.
아직 안 하셨나 봅니다.
데레사
2014년 4월 16일 at 4:24 오전
한국인님.
맞아요. 데려가면 따라가야 하고 더 있다 오라면 그렇게
해야 하고말고요.
우리 인간이 뭐 힘이있어야지요. ㅎㅎ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4년 4월 16일 at 4:25 오전
한사님.
그래서 의료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먼저 죽나 봅니다.
며칠전 저도 텔레비전에서 요양원 실태를 보곤 너무 절망
했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곳도 많겠지만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4년 4월 16일 at 4:26 오전
바위님
그래도 보험공단의 건강검진은 꼭 하세요.
허투루 볼일은 아니에요.
살고 죽는건 재천이겠지만 살아있는 동안은 건강해야 하는데
그게 쉬운일이 아니지요.
데레사
2014년 4월 16일 at 4:27 오전
바람돌님.
의사도 그러더군요. 만성위염은 뭐 대부분이 갖고 있다나요.
그런데 왜 건강검진만 받고 나면 이렇게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데레사
2014년 4월 16일 at 4:28 오전
해연님.
대부분의 내 친구들 다 후유증 생각안하고 먹습니다.
생기기전에 죽을거라고요. ㅎㅎ
아프면 진통제 먹고, 안아프면 안 먹고…
우리 편하게 살아요.
데레사
2014년 4월 16일 at 4:29 오전
이강민님.
고맙습니다.
오늘도 산자락 거닐다 왔습니다. ㅎㅎ
벤조
2014년 4월 16일 at 5:55 오전
그 유명한 말이 있잖아요,
"알면 병, 모르면 약"
손 보며 고쳐가며 사는거지요.ㅎ
常 之
2014년 4월 16일 at 6:35 오전
그렇지요. 저도 작년 연말에 검진을 했다 위조직 검사를 했다는 얘기에 한 며칠 끙끙 앓은 적이 있지요. 집사람에게 암보험 등의 준비와 여러 개인적인 비밀사항 등을 유언하듯 얘기하고 결과를 기다렸지요. 결과는 ‘허망?)’했습니다. 아무런 것도 아니라는 얘기였지요. 덕분에 근자의 일상의 삶에 가치를 부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죽음을 바라보는 시각도 좀 달라졌고요.
벤자민
2014년 4월 16일 at 7:02 오전
저는 6개월에 한번씩 피검사소변검사
1년에한번 복부초음파검사를합니다
이전에는 중국사람이운영하는곳에서 초음파검사를하고나면은
꼭 뭐거이상한것같다며 CT 촬영을하라고해요
그래서 하고나면 이상없다고하고^^
방사능이좋을것하나도없는데 GP에게 complain 햿더만은
요즘은 하라소리를안해요^^
아무래도 공짜니까 비싼기계는들여놓고 별거아닌것도자꾸하라는건가봐요 ㅎㅎ
결과가두렵더라도 연세를드시면은
당연히해야겟지요
최용복
2014년 4월 16일 at 7:22 오전
검진결과에 초연할 사람이 과연 있을까 싶네요^^
건강관리엔 마음을 얼만큼 다스릴수 있는냐가 중요한거고,
말씀처럼 먹고싶은것은 먹고 살면서 불필요한 혈압을 올리지 않는게 뜻깊은거죠.
가보의집
2014년 4월 16일 at 7:23 오전
데레사님
수요일 예배 시간 다녀와서
계속 뉴스가 안타깝네요 점심식사후에 는 구조 명단 빠진명수
107명으로 나오더니 발맛사지 하고 오니 더 많은
그배가 되는 인원이 불확실한 생사 이네요
탑승자 명단도 정확지가 않는것이 이상 하네요
인회
2014년 4월 16일 at 7:36 오전
맞아요..
제친구도 남편이내과 전문의인데…
세상에 위암이 온몸에 퍼지도록 몰르고 있었지 뭐예요.
지금5년째 투병하면서 여기저기 전이가 되었지만..
성격도 좋고 긍정적이라..
요즘더 좋아지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며칠전 모임에서 어느분이 건강검진하다가 의료사고로 배를 두번 열었다 닫았다 하더군요.
장내시경과 위내시경을 하면서 찢겨서 출혈로 수술을 두번하고 잘못되어서…
난리를 치고…
암튼 건강관리 잘하세요.
저도 작년에 하면서… 별것아닌것가지고 호들갑에 돈만 왕창쓰고 다시 했어여.ㅎ
염영대
2014년 4월 16일 at 9:50 오전
저도 결과가 두려워 간과 위장만 받고 받지를 않아요.
매일 같이 웃고 떠들고 땀흘리고 하는데 병마는
36계 하지 싶어요.
저도 올해 검진 받는 해입니다.
데레사
2014년 4월 16일 at 9:57 오전
벤조님.
맞아요. 모르면 약이지요. ㅎㅎ
데레사
2014년 4월 16일 at 9:59 오전
벤자민님
저도 검사는 자주 하는 편인데 할때 마다 긴장됩니다.
이런곳에서 초월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네요.
데레사
2014년 4월 16일 at 9:59 오전
최용복님.
결과가 두렵지 않다는건 아무래도 거짓말같지요?
누구나 다 나쁜 결과가 나올까봐 기다리는 동안 노심초사하는거죠.
데레사
2014년 4월 16일 at 10:00 오전
가보님.
오늘이 타이타닉 침몰 102주년이라네요.
하필이면…
한 사람이라도 얼른 구조되길 희망 해 봅니다.
데레사
2014년 4월 16일 at 10:00 오전
상지님.
반갑습니다.
조직검사결과가 아무것도 아니었다니 다행이지요.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데레사
2014년 4월 16일 at 10:01 오전
인회님
내시경 하다가 잘못되는 사고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수면내시경 하는것도 사실은 좀 무서웠어요.
그러나 검사는 무사히 마쳤고 이제 결과만 기다립니다.
다 좋으리라 믿고 있을래요.
데레사
2014년 4월 16일 at 10:04 오전
염영대님.
그러시군요.
그래도 검사는 해야죠.
풀잎피리
2014년 4월 16일 at 10:39 오전
걱정 마세요.
데레사님~
보미^^
2014년 4월 16일 at 11:47 오전
늘 밝으시니까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데레사
2014년 4월 16일 at 12:24 오후
풀잎피리님.
고마워요.
데레사
2014년 4월 16일 at 12:24 오후
보미^^님
괜찮을거라 생각하면서 은근히 걱정되네요.
睿元예원
2014년 4월 16일 at 2:30 오후
데레사님,
연배이신 분들의 건강 이야기는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규칙적으로 관리 해 오셨으니
당연히 아무 일도 없으시겠지요.
만성위염은 약들을 장기적으로 드시니 그럴까요?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위염은 참 불편하지요.
아무쪼록 식사 잘 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無頂
2014년 4월 16일 at 2:33 오후
건강진단 결과의 두려움은 저의 마음과 같으네요 ..
누구든 그럴거에요.
긍정적 사고로 사시는 분이시니
좋은 결과 나올 겁니다.
흙둔지
2014년 4월 16일 at 8:12 오후
평상시 운동 열심히 하시고 여행도 꾸준히 다니시니
건강에 별 문제 없을겁니다.
특히 블로그 운영도 열심히 하시니
치매 걱정도 없으실테구요…
아이젠하워가 그랬다지요…
불쾌하게 생각되는 일에 대해서는
머리를 쓰지 말고 단 1분 1초라도 인색하게 아끼라구요…
아멜리에
2014년 4월 17일 at 1:27 오전
살고 죽는 건 운명이란 게 있단 말 공감해요. 건강검진 결과가 그래도 나쁘진 않으신거죠? 데레사님 건강하세요. 건강 잘 지키시구요.
친구는 다리 수술 받기 전에 건강검진을 꼼꼼이했는데, 수술 보다도 건강검진에서 모르는 병이 튀어나올까봐 더 겁이 났었다고 하더군요.
건강검진도 제대로 안받는 저는요. ,,
울동네는 이제야 라일락이 활짝이예요. 산자락 중간중간 벚꽃도 피었구요.
데레사
2014년 4월 17일 at 4:26 오전
예원님.
밥을 천천히 먹으라고 하는데 나는 그게 잘 안됩니다.
입에만 넣었다하면 씹기도 전에 넘어 가 버리거든요. ㅎ
밥을 천천히 꼭꼭 씹어 먹으라고 하는데 이걸 못하다니…
데레사
2014년 4월 17일 at 4:29 오전
무정님.
다 그럴거에요.
과정보다 결과가 겁나거든요.
요즘은 꼭 2절 3절이 붙거든요.
데레사
2014년 4월 17일 at 4:31 오전
흙둔지님
보통 사람들은 그게 어렵지요.
불쾌한 일은 자꾸만 생각이 더 나거든요.
그런데 사실 요즘은 불쾌할 일도 별로 없어요.
데레사
2014년 4월 17일 at 4:32 오전
아멜리에님.
어제 무슨일이 있어 과천 소망교회엘 갔었어요.
아멜리에님 생각이 많이 났지만 일행들이 있어서…
거기 참 좋던데요. 밥도 싸고.
샘물
2014년 4월 17일 at 5:17 오전
저도 주변에 아는분들이 세상을 떠났지요. 물론 제 또래는 아니었고 오래 알던분들이지요.
저도 겁이 나서 무릎이 아픈데 병원에 안 가고 있지요.
발도 무지외반증이 아주 심한데 40년을 참고 살고 있고…
약은 안 먹는 것이 아니라 먹어야할 약도 대개는 못 먹고 있습니다. 위장약을 먹었다 혼이
났으니까요. 다행히 줄곧 먹어야할 약은 없는 것 같고요.
데레사님,
비록 후유증 나타낼 때까지 못 사신다해도 입맛대로 드시는 것은 좀 그렇습니다.
입맛이 없는 것도 실은 건강에는 도움이 되는 것도 같아요.
의사들은 아픈이들만 상대하니까 스트레스로 세상을 일찍 떠나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왕소금
2014년 4월 17일 at 6:22 오전
맞아요, 건강검진을 받을 땐 어떤 결과가 나올지 늘 두렵지요.
하자니 겁나고 안 하자니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도 막을 수 없는 상황에 내몰릴 수 있으니
진퇴양난의 어려움이 있지요.
데레사님은 결과가 좋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은 걸요^^
데레사
2014년 4월 17일 at 9:39 오전
샘물님.
저도 참고 있는것도 많아요.
음식은 저는 좀 가려서 먹는편이라 친구들이 눈총을 많이 줍니다.
그래서 몰래 몰래 먹지요. ㅎㅎ
데레사
2014년 4월 17일 at 9:40 오전
왕소금님
누구나 다 그럴거에요.
그래도 해야하는게 맞는거죠.
구산(久山)
2014년 4월 17일 at 12:23 오후
맞아요!
저도 짝수년인 올해에 검진을 받아야 하는데 겁이 나서 가을쯤 받아 볼까 합니다.
얼마전에 저와 함께 70대 할배 5명이 선암사에 놀러갔는데 식사전후로 해서 약을 안먹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습니다. ㅋㅋ
그런데 약독이 쌓이면 피부가 가려운증세가 온다고 하네요.
마치 어린이들의 아토피 같은 증세라고 하더군요.
에휴 이래 저래 저물어 가는 인생 적당히 살다 갔으면 좋겠네요.
그러나 어린학생들 — 차가운 바닷속의 어린생명들–
정말 불쌍하기 짝이 없습니다.
무책임한 어른들 때문에 그리 된것이지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요!
데레사
2014년 4월 17일 at 3:06 오후
구산님.
할매들도 마찬가지에요.
밥먹고 나면 약먹느라 난리에요.
그 아이들 정말 안타깝고 속상해요.
구조의 소식은 날아오지 않고 실망만 쌓여갑니다.
다프네
2014년 4월 18일 at 5:52 오전
건강검진 하셨군요. 잘 하셨어요.^^
건강은 건강할 때 챙기라고 하는데 전 매년 검진을 피하게 돼서 이젠 좀 걱정스러울 때도 있어요. 부모님이 혈압이 있으셔서 저도 고혈압인데 정작 부모님은 계속 약을 드셔서 두분 다 몇년째 정상치를 유지하시거든요. 전 병원문 밟지도 않구요.ㅎㅎ; 제 친구들도 벌써 혼자된 친구도 있고 약을 달고 사는 친구도 있어서 나이먹는 일이 참 쓸쓸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쨌든 울 데레사님은 결과도 좋게 나오실 거구요, 오래오래 건강하실 거예요. 저 한번 믿어보시라니까요~!ㅋㅋㅋ
데레사
2014년 4월 18일 at 6:55 오전
다프네님.
고마워요.
잘 나와야 할텐데 만약에 뭐 2절 3절이 붙드래도 그냥
즐겁게 치료하면서 살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