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웬만큼 이름난 음식점엘 가보면 대부분의 손님이 여자다.
특히 점심시간에는 삼삼오오 여자들끼리 둘러앉아 있는 모습들만
보일뿐 남자손님들은 어쩌다가 눈에 띌 정도다.
이규태씨는 세상에 불쌍한 조선여편네란 제목의 책을 써 내기도
했는데 이제는 세상에 팔자 편한 한국여편네들이 되어 버렸다.
풀잎채란 음식점이 요즘 뜬다고 해서 우리도 빠질세라 분당
수내역에있는 그 식당에서 모임을 가졌다.
며칠전 블로그 이웃인 순이님이 일산여자들이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풀잎채라는 제목으로 이 식당의 일산점을 포스팅 한적 있는데
이곳 역시 분당이나 수지, 평촌쪽 여자들이 스나미처럼 몰려
오는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노년층의 여자손님들이
많다.
분당의 풀잎채는 수내역과 바로 연결된 롯데백화점 지하에
위치해 있어서 교통이 참 편리하다.
이건 음식점 문앞에 걸어놓은 사진을 찍은것이고 실제로 음식이
진열된 곳에서는 사진을 못 찍었다. 사람이 많아 휴대폰을 꺼내들기가
좀 민망해서….
예약을 했드니 식탁이 깔끔하게 차려져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음식점 이름이 풀잎채다 보니 나물반찬이 유독 많다.
사실 집에서 음식을 할려면 고기반찬보다 나물반찬이 훨씬 손이 많이
가고 번거롭다.
친구들이 담아 온 접시들을 하나씩 살펴보니 비슷한걸 좋아하는것
같으면서도 각자 다르게 담아온것이 재미있다.
무엇보다 검은콩으로 만든 두부가 맛있었다.
접시마다 두부가 다 담겨있었는데 이 친구는 두부 안 가지고 와서…
그런데 이 식당의 차별화는 부페식이면서도 냉면, 물냉면과
비빔냉면을 원하는대로 이렇게 만들어서 주기도 한다.
이것은 내가 시킨 비빔냉면.
물냉면을 시킨 친구가 더 많았다. 날씨가 더워서…
말린 도토리묵을 넣은 들깨죽, 약간 짠듯 했지만 맛 있어서
두어번씩 가져다 먹었다.
곤드레돌솥밥까지…. 나는 배가 불러서 밥은 친구더러 먹으라
하고 누룽지만 긁어 먹었다.
어릴적 가마솥에서 긁어먹던 누룽지랑 비슷하다.
다른 친구들은 물 부어서 먹는데 나만 마른 누룽지를…
옆의 친구에게 조금 떼어주고는 혼자서 다 먹어 버렸지.
후식으로 식혜와 오미자차와 릿치를 가져왔다.
과일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가격이 비싸지 않으니까 그런가?
팥빙수도 맛있어서 한그릇씩 다 먹었다.
요즘 제과점이나 커피전문점 같은데서 팥빙수만 먹어도 8,000원 정도
인데 후식으로 그냥 나오는것이다.
처음 퇴직을 하고 경주여중고 동창 모임에 나왔을 때는 서른명 정도가
모였었다. 서울에 왜들 이리 많이 사느냐고, 경주는 누가 지키느냐고
농담까지 했었는데 줄고 줄어서 이제는 열명 남짓만 모인다.
다른 모임과 마찬가지로 자기자식 다 결혼시켰다고 안 나오는 얌체부터
시작해서 몸 아파서 못 나오는 친구, 남편이 아파서 못 나오는 친구, 손주
본다고 못 나오는 친구…. 이래저래 줄어 버렸다.
그리고 밥 먹고는 그자리에서 수다만 조금 떨다가 헤어진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2차로 노래방가는것이 정례화되었었는데 이제는 아무도 노래방 가자는
말을 꺼내지도 않는다.
이날도 백화점 안에 있는 커피숍에서 제일 값이 싼 오랜지쥬스 를
다섯명분만 시켜서 나누어서 마시고는 헤어졌다.
그리고 혹시 모임의 돈이 남으면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사람이 가지기로
하자고 약속도 하고…..
가보의집
2014년 7월 16일 at 8:10 오후
데레사님
여자 들이 많다고 느낄때가 있어요
공주에도 음식 맛이 있다는 집들 가보면 그래요 차 댈때가 업어요
아무곳에 두면 주인장이 알아서 늘 해주지요
물론 그점심때 직장인들이 꽤 많드라고요
데레사님도 모임에가신곳도 음식 맛 좋은가 봅니다
잘 보았어요
미뉴엣♡。
2014년 7월 16일 at 8:18 오후
풀잎채, 친구따라 한번 간적있는데
정말 사람들이 많아서 다른 곳으로..ㅎ
메뉴판 보기엔 그리 맛있어 보이진
않든데..^^ 풀잎들이 많아서 그런가
후식 메뉴가 좋네요 오미자, 팥빙수..
소리울
2014년 7월 16일 at 8:42 오후
캇있겠네요.
조미료는 안들었을까요?
오병규
2014년 7월 16일 at 9:01 오후
누님은 아무리 봐도
진짜 식도락가 이십니다.
전생에 수라간 무수리 셨거나.
아이고! 죄송합니다.
무수리가 아니오라 상궁마마님.
마마님! 오늘도 즐거운 하루….ㅎㅎㅎ….
흙둔지
2014년 7월 16일 at 9:03 오후
후후~ 팔자 편한 한국여편네란 표현에 동감합니다.
아마 제가 알기로는 전세계에서 직장을 안 갖는 여성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가 한국일겁니다.
가차운 일본만해도 남편이 아무리 고위관직에 있어도
아내들은 직장을 갖고 있거든요.
집에서 놀고 있으니 아이가 크면 할일이 없어
그리 한가롭게 수다나 떨어야겠지요.
잠실쪽에도 한식집을 비롯해 소문난 몇몇 식당들은
3~4시까지 아줌마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더라구요.
대한민국 참 좋은 나라입니다.
말그미
2014년 7월 16일 at 9:28 오후
대부분 나물반찬이군요?
풀잎채,
아직 가보지 않았습니다.
점심시간 식당엔 웬 여자들만 그리 바글바글한지
민망합니다, 정말.
대한민국의 남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보미^^
2014년 7월 16일 at 10:07 오후
건강식만 풍성합니다. 맛있는 나물 드시고 여러 음식 드시고 친구들과 즐거우셨겠습니다.
꽃사진을 올리려는데 2번이나 날아가 버려서 속상해 죽겠습니다. 조블 너무 유감입니다.
데레사
2014년 7월 16일 at 10:22 오후
가보님
음식맛 보다 야채위주라서 사람들이 많은가 봐요.
여자천국이었습니다.
데레사
2014년 7월 16일 at 10:24 오후
종씨님
게을러서 수랏간 무수리는 못되었을거고
아마 훔쳐보는 나인쯤….ㅎㅎ
데레사
2014년 7월 16일 at 10:25 오후
미뉴엣님
예약없이는 아마 못 들어갈 거에요.
맛 보다 나물이 많아서 아닐까요?
데레사
2014년 7월 16일 at 10:26 오후
흙둔지님
우리나라 좋은나라 맞아요.
그리고 여인천하도 맞구요.
사실은 주부들은 취직하려도 자리도 없어요. 일본이나 다른 나라처럼
차별없이 채용해 주면 좋은데 그건 아니고…
데레사
2014년 7월 16일 at 10:26 오후
소리울님
글쎄요.
믿을수가 있어야죠.
조미료 안 넣었다고 해도 다들 넣거든요.ㅎㅎ
데레사
2014년 7월 16일 at 10:26 오후
말그미님
좀 이름난 식당에 가면 약간 부끄럽기도 해요.
너무 여인천하라서요.
그 시간 남자들은 아마 직장구내 식당이나 짜장면 정도
먹고 있지 않을까요?
데레사
2014년 7월 16일 at 10:27 오후
보미^^님
그러면 우선 한장 올려서 등록 해놓고 다음에 수정으로
계속 올려 보세요.
나는 그 방법을 쓰거든요.
지금도 댓글 답을 쓰는데 뒤에 쓴게 앞으로 올라가고
뭐 난리에요.
summer moon
2014년 7월 16일 at 11:25 오후
이렇게 먹을 수 있다면
저는 무슨 핑계를 대고서라도 모임에 참가할 거 같아요.^^
아주 오래도록 모임이 계속되기를 !!!
바위
2014년 7월 17일 at 1:23 오전
요즘 음식점은 대개가 여자들이 점령했더라구요.
간혹 김포 사는 딸네 집에 갔다가 점심시간에 음식점에 가면
남자는 안 보이고 대부분이 젊은 여성들이었지요.
3, 40대 여자들은 집에서 거의 음식을 안 해먹는다고 하던데요.
아침은 대충 빵으로 때우고, 점심, 저녁은 거의 사먹는다고 들었지요.
그래서 아파트단지 주변의 음식점들이 잘 된다고 합니다.
참으로 살기 편한 대한민국 여성들입니다.^^
雲丁
2014년 7월 17일 at 1:44 오전
뜨란채가 유행이더니 풀잎채가 생겼네요.
나물반찬에 식사를 하면 속이 젤 편하더라구요.
웰빙이라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같습니다.
사당동 파스텔시티에도 있어서 조만간 갈 참입니다.
소개 감사합니다.
한국인
2014년 7월 17일 at 2:47 오전
저도 채소를 좋아하는데
맛있어 보이네요.
꿀꺽!!!
Anne
2014년 7월 17일 at 3:31 오전
요즘 노년의 끝에서 마무리를 하고 계시는 아버지로 인해
매일 고민하다보니
"모임의 돈이 남으면 마지막 살아남은 사람이 가진다"
는 글이 눈에 들어오네요.
모두
‘돈 안 가지고 마지막 안할란다’ 하실거 같은데요..
임영란
2014년 7월 17일 at 3:45 오전
저는 아무래도 데레사님 옆 동네로 이사갈까봐요! 맨날 이렇게 맛난 음식만 드시니!
전 요즘 먹는 일 조차 귀찮서 요리하기는 더 싫구요. 국수만 먹고 있어요.
콩국수 아니면 월남국수 ㅎㅎ
물론 콩국물도 직접 만들지 않고, 페트병에 담아 파는 걸 사다가 휘리릭,
앗, 팥빙수 먹고 싶다~~~~~~~~~~~~~~~
리아
2014년 7월 17일 at 3:57 오전
데레사님의 글은 늘 밝고 씩씩함이 있어서 참 좋아하지요.
언뜻언뜻 나이얘기로 왠지 모를 쓸쓸함까지 묻어나오니
인생의 선배님으로서 평범한 살이의 애환을 슬쩍슬쩍 전해주시는 것 같아서
자주 들어와서 보게 된답니다.
이렇게 몸과 마음이 다 건강하시니 참 보기에도 좋으네요^^
나의정원
2014년 7월 17일 at 6:44 오전
정갈하니 군침이 돌아요.
팥빙수까지~~~
여인천국 식당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네요.^0^
데레사
2014년 7월 17일 at 7:08 오전
썸머문님.
그럴까요?
혼자 살아 남아서 남은 회비 다 내가 가지라구요?
ㅎㅎㅎ
데레사
2014년 7월 17일 at 7:08 오전
한국인님
그러세요?
남자분들은 보통 채식을 안 좋아하는데….
의외네요.
데레사
2014년 7월 17일 at 7:09 오전
바위님
대한민국 여성들 이제는 너무 편해서 탈입니다.
물론 밥을 해먹는 집도 있겠지요. 그러나 결국은
집밥이 제일인데 그러고보면 남자들이 불쌍해요.
데레사
2014년 7월 17일 at 7:10 오전
운정님
뜰안채보다 값이 싸죠?
암튼 음식점이 조금만 특이하면 사람들이 몰려와요.
여기도 터져나갈 지경이거든요.
데레사
2014년 7월 17일 at 7:11 오전
나의정원님.
맞아요. 여인천국이에요.
그래도 한번 끼어 보세요. ㅎㅎ
데레사
2014년 7월 17일 at 7:11 오전
Anne님
혼자서 무슨 재미로 살아가겠어요?
친구들이 있어서 주거니 받거니 해야 사는 재미도 나는거지요.
나는 그 돈 안하고 마직막까지 안 남을래요.
데레사
2014년 7월 17일 at 7:12 오전
임영란님
나는 그것도 하기 싫어서 이렇게 식당순례를 합니다.
점점 밥하기도 싫고 더욱 게을러져 가네요.
팥빙수가 여름에는 최고지요.
데레사
2014년 7월 17일 at 7:13 오전
리아님
반가워요.
좋게 평가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해 연
2014년 7월 17일 at 7:32 오전
데레사님.
오래 오래 사세요.ㅎㅎ
오늘 저도 여인천국에서 점심 먹었습니다.
먹으며,
남자들은 다 어디갔을까 했어요.
어딘가.
남자들만 있는곳이 있겠지요.ㅎㅎ
다사랑
2014년 7월 17일 at 8:13 오전
모임에서 마지막 살아남은 사람이 돈을 갖는다는것이 제일 웃기게들리네요.ㅋ
웃으면 안되는 대목인데..
자카르타에 저런 식당 하나 안생기나요?
여긴 ‘비비고’라는 체인점이 유명 몰에 생겼는데 맛없다고 교민 사이에 소문이 나더니 문 닫는다는 소문이.. 한식집은 많지만 특색있는집은 없고요…
감기로 입맛 다 떨어졌는데..
맛있는 것 먹고싶어요.^^*
지해범
2014년 7월 17일 at 8:28 오전
나이가 들수록 나물이 좋아지는 건 무슨 까닭일까요?
자연으로 돌아가려는 준비인지…흐흐
그리움
2014년 7월 17일 at 9:26 오전
데레사님이 절 쥑여줘요~~~ ㅠㅠㅠ
매일 매일 절 쥑여요~~~
데레사
2014년 7월 17일 at 10:52 오전
지해범님
맞습니다. 자연으로 돌아가려는 준비에요.
ㅎㅎ
데레사
2014년 7월 17일 at 10:53 오전
해연님
남자들이 있을곳도 분명 있긴 있을거에요.
그런데 ㅇ즘엔 술집에도 여자들이 많다고들
하던데 안가봐서 모르겠어요.
데레사
2014년 7월 17일 at 10:54 오전
다사랑님
웃어도 돼요.
사실 웃기는 얘기거든요. ㅎㅎ
감기 아직이에요?
여기 있으면 저런곳에 한번 가보는건데 아쉽네요.
데레사
2014년 7월 17일 at 10:55 오전
그리움님
ㅎㅎㅎ
매일 매일 살려줄께요.
북한산.
2014년 7월 17일 at 2:45 오후
데레사님 그러고 보니 남자들이 불쌍 한것 같아요.
가까운 산에 등산가도 여성들이 더많아요…
데레사
2014년 7월 17일 at 4:13 오후
북한산님
이제 어딜가도 여자들이 더 많은것 같아요.
그만큼 억눌려 살아왔던 세월이 이제사 분출한다고
봐야죠.
jasmine
2014년 7월 17일 at 11:40 오후
정말 말씀처럼 요즘 시대에 여성으로 태어난 것이 큰 축복이란 생각이 듭니다.
더욱이 한국에…아랍이나 가난한 나라 여성들 보면 불쌍해요. 예전 우리 할머니 세대처럼…
오랫만에 한국에 가는데 가격도 괜찮고 맛있는 곳이 어디 있을까 찾고 있었는데
좋은 곳들을 많이 소개해 주시네요. 감사히 참고 하겠습니다.
데레사
2014년 7월 18일 at 12:52 오전
재스민님
반갑습니다.
외국에 계시나 봅니다.
즐겁게 고국 다녀 가십시요.
이정생
2014년 7월 18일 at 2:20 오전
참 재미나게 지내시는 듯 해서 늘 부럽기도 하고, 제 어머니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이곳도 확실히 눈도장 찍어놨다가 한국을 방문할 때 가봐야겠습니다. 물론 어머니 모시고요. 감사합니다. 늘 좋은 곳 많이 소개해주셔서요.
산성
2014년 7월 18일 at 3:02 오전
돈 버는 남정네들에게 더러 미안하기도 하지요.
식당마다 여인천국이라..하면서도 약속 있으면 어쩔 수 없이..
손 많이 가는 나물반찬,저런 곳에서 먹어두면..ㅎ
Angella
2014년 7월 18일 at 5:12 오전
나물종류가 많은 부페식당이군요.완전 좋은 곳이네요.
저도 최근에 동창사이트들어가보니
여고 동창들중에 세상을 뜬 친구들 소식을 듣습니다.
세월에 장사는 없구나..누가 먼저 떠나는지 아무도 장담할 순 없구나 생각햇어요.
데레사님.잘 드시고 건강하셔서 좋은 포스팅 계속 올려주세요?ㅎ
Angella
2014년 7월 18일 at 5:24 오전
식당마다 점심엔 여자천국이던데요.
저도 깜짝 깜짝 놀라게 됩니다.
게다가 소주까지 시켜서 마시는 여자분들을 보게되면..ㅎ
제가 구식이라서 그런가.
뼈빠지게 돈버는 냄편을 생각하면 점심조차 외식하기가 미안하던데 말입니다..ㅎ
데레사
2014년 7월 18일 at 10:48 오전
이정생님
반가워요.
요즘은 블로깅도 뜸하고 바쁘시나 봐요.
그래요. 귀국하시면 어머님 모시고 가보세요. 분명
좋아하실거에요.
데레사
2014년 7월 18일 at 10:48 오전
산성님
맞아요. 정말 미안하기도 하지요.
시간되면 한번 가보세요. 괜찮은 집이에요.
데레사
2014년 7월 18일 at 10:50 오전
안젤라님
정말 세월에는 장사없고 죽음에는 순서 없어요.
그저 하루 하루를 충실할수밖에요.
남편들을 돈 벌기 바쁘고 여자들은 돈 쓰기 바쁜 그런 세상으로
변해가는것 같아서 저역시 마음이 좀 미안해요.
아지아
2014년 7월 18일 at 8:50 오후
데레사님 젤 오래 사이소
남은 돈 왕창 긇게 …
참 멋있는 곳이 있네요
점심과 저녁은 값이 같은가 보네요
쨕 멋진 곳으로 보입니다
데레사
2014년 7월 18일 at 10:50 오후
아지아님
괜찮은 곳이에요.
점심과 저녁이 값이 같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 혼자 오래 살아서 돈 갖는건 싫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