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장애인능력개발협회가 탄생시킨 개항장사랑방,우연히 지나치다
들린 가게지만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사랑으로 세상을 향해,
꿈을 가지고 미래를 향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차와 음식도 팔고
체험부스도 운영하면서 기술까지 가르친다기에 선뜻 들어가서 차도
팔아주고 떡이랑 강정도 조금 사 왔다.
참으로 아름다운 가게다.
2014,10,7 에 오픈했고, 내가 친구들이랑 들렸을때는 바로 그 다음
다음날이었다.
인천의 차이나타운이 끝나는 지점, 중구청 바로 앞신포로에 있다.
이곳은 옛 일본조계가 있었던 지역이라 언뜻 보기에도 일본풍으로
보이는 가옥들이 많은 곳이다.
우리일행 열한명이 들어가니 어찌나 좋아하는지 아마 개점후
제일 많은 사람들이 찾아갔었던듯, 반기는 폼에 기쁨이 묻어나는게
보였다.
실내장식이 여니 카페못지 않다. 모두가 장애인들의
솜씨라고 했다.
연탄도 만들어 놓았네 ~~
생과일 쥬스용으로 만들어 놓은 과일컵들이다.
이것도 장식용 메주, 콩으로 만든것같이 보이지만..
이곳은 우리 일터는 우리손으로 뚝딱 뚝딱 이라는 신념으로
만든 장애인 직업재활 장소이며 장애인 문화관광해설사도 양성하고
있다고 한다.
다음에 들릴때는 이 분들의 해설을 들어봐야지..
열한명의 우리 일행, 경주여자 중,고교 동창들이다.
갑자기 차이나타운에서 짜장면이 먹고 싶다고 인숙이가 호루라기를
불어서모두들 지하철을 두세번씩 바꿔타고 만난 날이다.
흰책상과 흰의자는 발맛사지용이라고 했다. 가격을 물어보지는
않았다. 사진은 장애인들의 다양한 활동을 담은것들이고.
인천의 명소소개도 하고 있다.
이건 와플굽는 기계다. 떡과 한과를 조금 내놓고 맛 감정을
해 달라기에 우리는 무조건 맛있다고 하면서 한봉지씩 샀다.
쑥떡이 조금 짜길래 요즘 음식은 짜면 안된다고 딱 한마디만 했다.
회원들의 다양한 활동 모습 사진이다.
우리는 아이스커피도 시키고 대추차도 시켰다.
차값은 2,000원에서 4,000원 까지 다양했지만 비교적싼편이다.
4,000원에서 9,000원 까지면 곤드레밥에서 부터 장어덮밥 까지 식사도
할 수 있고.
이 쌀강정은 한사람앞에 한개씩 서비스로 나온것이다.
장애는 실수가 아닌 그 자체로 아름다운 삶
관심과 배려, 작은 나눔으로 열리는 장애인들의 삶의 희망
장애인이나 비장애인이나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기대합니다.
이분들의 희망이 부디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차이나타운을 찾은 분들께서
꼭 들려서 차한잔 팔아 주시길 ^^ ^^
전화는 070-4260-4670
사지가 멀쩡하면서도 놀고 먹는 사람들도 있는데 장애를 가진 몸으로
이렇게 삶의 현장에 뛰어든 분들께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부디 장사가 잘 되기를….
최용복
2014년 10월 13일 at 5:14 오후
말씀처럼 아름다운 가게입니다!
정말 팔다리들이 멀쩡한데 나약한 정신때문에
빈둥거리는 사람들과 대조적인 모습들입니다^^
벤조
2014년 10월 13일 at 8:46 오후
요즘 유행말대로 ‘착한 가게’ 같습니다.
픈하자 마자 데레사님 일행이 가셨으니 얼마나 좋았겠어요?
자주 단체로 가세요.
한국에 가면 저도 한번 데려가 주세요.ㅎㅎ
보미^^
2014년 10월 13일 at 9:40 오후
그러게요. 사업이 번창하길 바랍니다.
좋은 운동 책을 보셨습니다. 그 글이 올라온줄 몰랐습니다.
추천했습니다.
오병규
2014년 10월 13일 at 10:03 오후
우리 누님 이리도 활동이 왕성하시니
아플 시간도 없으시겠습니다.
모쪼록 이런 건강과 활약 쭈~욱 지키소서.
150세까지….한 다섯 깎아드릴까? ㅎㅎㅎ….
가보의집
2014년 10월 13일 at 10:11 오후
데레사님
어려운환경속에서 살아가는 장애인들의 가게
뜻있게 보았어요 성업 하기를 바랍니다..
덕분에 감사히 잘 보았네요
enjel02
2014년 10월 13일 at 10:15 오후
데레사님 좋은 곳 소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몸에 장에 가 있다고 마음까지는 아니지요 더 성실하게 일할 거예요
마음으로 라도 손벽을 쳐 줍니다 힘내시라고~~~
오늘 기온이 많이 내려갔다네요 좋은 하루되세요
데레사
2014년 10월 13일 at 10:56 오후
최용복님
그렇습니다.
그래서 일부러라도 팔아주러 또 한번 가자고 친구들과
다짐했습니다.
데레사
2014년 10월 13일 at 10:57 오후
벤조님
아, 그래야겠어요.
옛 인천의 개항시대거리도 구경하고요.
지하철 인천역 바로 앞 차이나타운 속에 있어서 이것저것
주변에는 볼거리도 많아요.
데레사
2014년 10월 13일 at 10:59 오후
가보님
네, 저희도 다시 가볼 생각입니다.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4년 10월 13일 at 11:00 오후
보미^^님
고맙습니다.
제발 사업이 잘되길 우리 모두 그런 마음이지요.
데레사
2014년 10월 13일 at 11:01 오후
종씨님
ㅎㅎㅎ
너무 오래사는것도 축복은 아니더라구요.
그저 살아있는 한 즐겁게, 남에게 폐 안끼치고
사는거지요.
데레사
2014년 10월 13일 at 11:02 오후
엔젤님
고맙습니다.
혹 차이나타운에 가실 기회되면 여기도 꼭 들려
보세요.
雲丁
2014년 10월 14일 at 12:06 오전
아름다운 가게라,,
뜻 깊은 곳에 다녀오셨네요.
가까우면 물건도 좀 사주고 하련만,
좋은 곳 소개 감사합니다.
김상수
2014년 10월 14일 at 12:07 오전
가게도 아름답고 기꺼이 찾아주신 님의 발길은 더더욱 아름답습니다
아지아
2014년 10월 14일 at 12:54 오전
이런 곳이 있네요
고개가 숙여집니다
좌절하지 않고 일어나는 법을 배우는 그들이 부럽고 박수를 보냅니다
바위
2014년 10월 14일 at 12:58 오전
그분들의 꿋꿋한 모습에 성원을 보냅니다.
고난을 극복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의지를 보면서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빌어봅니다.
인천 가는 길 있으면 꼭 들러야겠습니다.
아바단
2014년 10월 14일 at 3:01 오전
저도 가보고 싶네요.
가게도 아름답고….
많은 분들이 찿아 주시면 감사하지요.
데레사
2014년 10월 14일 at 3:03 오전
운정님
그러게 말입니다. 가까우면 좀 자주 가 줄텐데
아쉽네요.
데레사
2014년 10월 14일 at 3:03 오전
김상수님
고맙습니다. 저희야 놀러갔다가 우연히 들린거지요.
데레사
2014년 10월 14일 at 3:04 오전
아지아님
우리 박수라도 많이 보내줍시다.
장애를 딛고 생활전선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참 아름답게
보이던걸요.
데레사
2014년 10월 14일 at 3:04 오전
바위님
그러세요.
인천 차이나타운을 혹시라도 가시면 꼭 들려 보세요.
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데레사
2014년 10월 14일 at 3:05 오전
아바단님
아마 많은분들이 찾아주지 않을까요?
이 가게가 성공하고 제2, 제3의 가게가 탄생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싶어요,
나의정원
2014년 10월 14일 at 5:13 오전
정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가 없네요.
열심히 사는 모습들이 흐뭇합니다.
꼭 성공할거란 믿음이 생기네요.
카스톱
2014년 10월 14일 at 5:57 오전
지난달인가, 차이나타운 들러 이곳저곳 기웃거린적 있습니다.
좋은 곳 소개해 주셨네요.
"사랑으로 세상을 향해, 꿈을 가지고 미래를 향해"
이들이 슬로건 대로 세상을 향해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길 기대해봅니다
한국인
2014년 10월 14일 at 8:08 오전
장애인들이 살기 어려운데
존경스런 일이군요.
화이팅!!!
데레사
2014년 10월 14일 at 8:44 오전
한국인님
네, 존경스런 일이죠.
그래서 우리는 별 필요없는 군것질거리도 사왔습니다.
데레사
2014년 10월 14일 at 8:46 오전
나의정원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꼭 성공해서 2,호점 3호점이 생기길 바랍니다.
데레사
2014년 10월 14일 at 8:46 오전
카스톱님
이제 막 개점했으니까 그때는 아마 준비중이었을거에요.
10,7 에 문 열었거든요.
다음에 가시면 꼭 들리셔서 차한잔 사 주세요.
북한산.
2014년 10월 14일 at 9:20 오전
데레사님 좋은곳을 다녀오셨네요.
복받으실것입니다.
환절기에 건강 하시고요.
睿元예원
2014년 10월 14일 at 12:06 오후
맛 있고 좋은 곳에 다녀 오셨네요.
저도 친구들과 갈날이 있을까 싶네요.
울 친구중에도 인숙이라는 친구가 있는데
그애도 호루라기 잘 불지요.^.^
해 연
2014년 10월 14일 at 12:11 오후
저도 인천 가면 함 찾아 가봐야겠어요.
50대 중반의 남자에게 ‘왜? 일을 안하고 노느냐?’ 고 물었더니
65세가 되면 나라에서 먹여주는데 뭣 때문에 힘들게 일하냐고 그러드랍니다.
장애가 있으면서도 열심히 사는 모습!
참 아름다웠을 같아요.
작년에 차이나타운으로 소풍갔던 친구들
올해는 ‘남이섬’으로 정했는데 저는 못가네요.ㅎ
이 가을 여러곳을 여행하시며 즐기시기 바람니다.
노당큰형부
2014년 10월 14일 at 1:02 오후
인천 송학동에 있는가 봅니다.
장애는 단지 불편할 뿐이지
그것이 약점이 될수는 없지요.
그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좋은날
2014년 10월 14일 at 1:04 오후
사진과 글에서 따스함이 묻어납니다.
참 아름다운 나들이셨네요.
장애는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닌
극복되어져 홀로서기를 할 삶의 대상이지 싶습니다.
데레사
2014년 10월 14일 at 1:16 오후
예원님
아, 그렇군요.
인숙이라는 이름이 호루라기 잘부나 봅니다. ㅎㅎ
데레사
2014년 10월 14일 at 1:17 오후
노당님
송학동인가요? 거기가?
중구청 앞인데요.
데레사
2014년 10월 14일 at 1:18 오후
좋은날님
그럼요. 불편할 뿐이지 불행한것은 아니니까요.
그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어야 할것 같아요.
데레사
2014년 10월 14일 at 1:18 오후
북한산님
고맙습니다.
좋은곳 다녀와서 저도 기분이 좋아요.
데레사
2014년 10월 14일 at 1:19 오후
해연님
올해는 병원에 돈이 많이 들어가고 또 치료에 전념하느라
가까운곳 밖에는 못 다녀요.
그냥 심심치 않을 정도로만 즐깁니다.
임영란
2014년 10월 14일 at 3:47 오후
데레사님 경주 동창분들 참 좋은델 다녀오셨네요. 진짜 요즘 장애인들이 자립형 가게를 많이 내더라구요. 좋아요.
울 이웃의 장애인 노처녀는 집에서 일해요. 콜택시 연결해주는 거요.
솔직히 나보담 훨 낫고, 성격도 아주 활발하구요. 꽃은 또 얼마나 잘 가꾸는지. 제가 늘 감탄을 하죠. 맛있는 게 있으면 지나는 길에 나눠주고 수다도 떨고 합니다.
저런 가게는 많이들 가주셨으면 합니다. 데레사님 동창분들 참 좋으세요!
데레사
2014년 10월 14일 at 9:07 오후
임영란님
그래요. 모든분들이 찾아 가 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나도
이 포스팅을 했거든요.
친구들과 또 가기로 했지만 워낙 멀어서 잘 가질지는 의문이에요.
샘물
2014년 10월 15일 at 1:41 오전
인천에 차이나 타운이 있다구요. 그만큼 중국인이 우리나라에 많이 들어와 있나봅니다.
장애인들의 가게라니… 참 용하네요. 장애는 불편할 뿐, 마음의 장애까지 입어서는 안되겠지요. 그곳을 11분이나 찾으셨다는 자체로 이미 좋은 일을 하신 것이네요.
중학교 동창이란 참 반가울 터인데… 그렇게 많은 숫자가 모이다니 대단들 하십니다.
홍낭자
2014년 10월 15일 at 2:21 오전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만든 아름다운가게…
유기농 으로 만든 빵, 떡 반찬등을 만들어 파는 가게
장애인들의 숨은 예술 지능…
가끔 눈에 띄이게 되면 존경과 칭찬을 아끼지 않게 합니다
행복 플러스의 가게 파이팅입니다
데레사
2014년 10월 15일 at 3:58 오전
샘물님
인천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항을 한 곳으로 그때 중국 산동성의
사람들이 많이 와서 차이나타운이 형성된 것입니다. 청국조계지였기도
하고요.
개항당시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는 곳입니다.
데레사
2014년 10월 15일 at 3:59 오전
홍낭자님
고맙습니다.
저희도 우연히 지나치다 들렸습니다만 너무 아름다워서
이렇게 포스팅 해 본겁니다.
구산(久山)
2014년 10월 15일 at 5:24 오전
죄송합니다. 데레사 님!
여전히 왕성한 의욕으로 블로깅을 하시는 님을 뵈면 용기가 절로 납니다.
저보다도 연배이신 님의 의욕적인 활동에 감동하며–
여러가지로 염려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그리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과 그림 잘 보고 갑니다.
데레사
2014년 10월 15일 at 8:47 오전
구산님
반갑습니다.
정말 오랜만입니다.
자주 뵈었으면 좋겠어요. 사모님도 건강하시죠?
산성
2014년 10월 15일 at 9:29 오전
아…참 잘 다녀오셨어요.
읽기만해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그분들도 얼마나 기뻤을까요.
언제고 꼭 한번 다녀오겠습니다.
마음 나누며 사는 일,참 아름다운 일!!
말그미
2014년 10월 15일 at 11:49 오전
참 귀한 곳을 다녀오셨습니다.
중고교 동창들끼리라 더 허심탄회하고
뜻깊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좋은 곳에만 다니십니다. ^^
시원 김옥남
2014년 10월 15일 at 12:14 오후
친절하신 소개에 감사드립니다.
고운 마음과 결연한 의지로 즐겁게 일하는 분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가게로군요!
데레사
2014년 10월 15일 at 3:07 오후
말그미님
세상에 지하철을 세번 네번씩 갈아타면서 그곳에 짜장면
먹으러 간거에요.
그러다가 우연히 만난 아름다운 사람들, 아름다운 가게였어요.
데레사
2014년 10월 15일 at 3:07 오후
시원님.
그렇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그분들에게 축복이 있기를 바라고 싶어요.
데레사
2014년 10월 15일 at 3:09 오후
산성님
꼭 가보세요.
인천 중구청 바로 앞이에요.
이렇게 마음으로나마 우리가 응원해 줍시다.
샘물
2014년 10월 15일 at 3:41 오후
저는 인천에는 다른곳보다는 가본 편인데, (방문여고를 소녀시절에 가본 것을 비롯해서) 또 인천인 고향인 분들도 더러 알고 있는데 아무도 그런 정보를 주거나 장소를 안내 해준 적도 없고 저역시 거기까지는 역사적인 사실을 몰랐습니다. 감사합니다.
데레사
2014년 10월 15일 at 4:05 오후
샘물님
그러셨군요.
다음 귀국하시면 한번 가보세요.
우리 근세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어요.
한조각바람
2014년 10월 15일 at 7:11 오후
제 사촌 여동생이 소아마비 장애인이어서 한 쪽 다리가 불편하지만
저는 그 애를 한번도 장애인 취급하지 않았습니다.
장애는 한때일 뿐입니다.
영원한 장애인은 없습니다.
어쩌면 정신적으로 자유롭지 못하고
잘난척하며 사는 이른바 정상인이
진짜 장애인인지도 모릅니다.
데레사
2014년 10월 15일 at 11:10 오후
한조각바람님
맞아요. 우리 누구나 다 장애인이 될수 있어요.
그러니 항상 감사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