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차이나타운은 우리나라 최초의 짜장면 발상지로
한국속의 작은 중국이다. 진한 짜장면 냄새와 거리마다
붉은색 물결을 이뤄 중국냄새가 물씬난다.
우리집에서 이곳 까지는 자동차로는 한 30분 정도밖에 안걸리는데
친구들과 어울려서 지하철로 올려니 한시간 반쯤 걸렸다.
마을버스와 지하철을 세번씩 갈아타고 내린 인천역에서 길만
건너니 바로 제1패루인 중화가 가 보였다.
친구들은 여기를 처음 온다고 나더러 안내를 하라고 한다.
그래서 제1패루를 지나 공화춘에서 짜장면으로 점심을 먹고 삼국지
벽화거리를 구경하고 짜장면박물관, 한중문화관을 거쳐 한시간정도
골목들을 구경하고 돌아오는 코스를 나름대로 정했다.
인천역 바로 앞에 있는 제1패루인 중화가
비슷한 업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마을입구에 세워지는
중국 전통대문인 패루는 차이나타운의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모두 3개의 패루가 있는데 중화가, 인화문, 선린문이 있다.
우리나라 철도의 탄생역인 인천역이다.
금강산구경도 식후경이라 했거늘 우리는 점심부터 먹기로
하고 공화춘으로 올라간다.
점심으로 짜장면을 먹고 출출해지면 화덕만두를 먹자고
하면서…
공화춘앞은 인산인해다. 번호표를 받고 꽤 오래 기다린 후에야
우리 차례가 돌아왔다.
중국음식은 역시 짜장면과 탕수육이라면서 우린 두가지를 주문했다.
우리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은 탕수육
덜 달고 입에 착 감기는 맛이다.
짜장면도 양도 많으면서 짜장도 듬뿍 이다.
촌스러운 우리는 뭐니뭐니 해도 양 많은게 좋다.
삼국지 벽화거리는 자유공원으로 올라가는 언덕배기에 있다.
삼국지의 77개 주요장면이 이어진 135 미터의 담벼락을 따라
걸으며 우리는 관우, 장비, 유비, 조조가 어디 있나 하면서
찾아 보며 나름대로 삼국지를 읽듯이 즐긴다.
앗, 솜사탕 아저씨다. 어린시절 행복의 나라로 이끌어주었던
솜사탕인데 쳐다만 보고 사먹지는 않았다.
옛 청.일 조계지의 경계계단이다. 공자상이 있는
이 계단을 중심으로 왼쪽으로는 일본, 오른쪽으로는 청국조계가
나누어졌다. 여기는 계단의 위쪽이다.
경계계단위에서 바라 본 인천항
일본조계지였던 곳으로 내려오니 일본식건물들이 보인다.
이곳은 개항장 누리길로 이어지는 곳으로 구 일본 제18은행 건물에
설립된 인천개항장 근대건축관, 일본제1은행에 세워진 인천개향박물관
등 근대역사를 보여주는 곳이 많지만 우리는 한중문화관 한곳만
들어 가 보기로 하고 모두 패스다.
일본 에도시대의 민속마을을 걷는듯한 기분
친구들의 뒷 모습을 찍어 보았다.
중국식 신발들을 진열 해 놓고 팔면서 할머니들이 고구마순 껍질을
벗기고 있다. 한국사람일까? 중국사람일까? 궁금했지만 물어
볼 수는 없고…
인천중구청, 옛 일본영사관 자리다.
1882년 제물포조약에 따라 세계에 조선의 문호를 개방하여
근대문물이 유입된 곳으로 이 일대가 근대문화유산의 보고인
개항누리길이다.
중구청 앞에 만들어져 있는 일본식 인력거와 인력거꾼
이곳은 청국조계지였던 곳으로 차이나타운이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패루가 인화문이다.
한중문화관이다.
예술작품 전시나 공연을 통해 한.중 문화를 비교 체험하며
양국의 상호 폭넓은 교류를 위해 건립되었으며 전시실, 정보실
공연장등을 갖추고 있다.
인천차이나타운은 1883년 인천 개항이후 1884년 청국조계지가
설치되고, 1900년대에 중국상권이 활성화되면서 자연발생적으로
조성된 국내유일의 차이나타운으로 산동반도에서 배가 운항되면서
지금의 북성동, 선린동 일대를 중심으로 화교의 인구수가 증가해
북성동 일대는 청관거리로 불리기 시작했으며 화교들은 중국에서
가져온 식료, 잡화, 소금, 곡물들을 팔고 우리나라의 사금등을
구입해 상권을 넓혀갔으며 청관거리는 중국 요리집과 무역상들이
자리잡아 인천 최대의 상권으로 이름을 떨이면서 1만여명이 북적이는
작은 중국으로 발전하였다, (안내 팜플릿의 소개된 차이나타운 역사)
오병규
2014년 10월 20일 at 7:10 오후
저는 어제 밤 통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어제 저녁 조선 토론마당에 이런 글을 올렸거든요.
불안해서 못살겠다. 북괴에 항복 하자!!
이런! 씨(氏)불(不)알(圠)! 이거 불안해서 살겠어?
2조 투입한 K-9 고폭탄… 14년 동안 사격 한 번 못한 이유
자석만 대도 ‘탕, 탕, 탕’ 격발되는 ‘명품 무기’ K-11 복합소총
"방위사업청, ‘부실’ 평가 내리고도 양산 강행"
가짜 베레모 납품한 업체에 또다시 군모 납품 맡긴 방사청
지휘기능 하는 광개토대왕함, 20년前 컴퓨터 가진 탓에
우리군 대전차 무기, 北 주력 전차 못 뚫는다
북한군이 코앞에 와도 ‘깜깜’… NLL 작전 중 해군 레이더는 먹통
미치고 폴짝 뛰겠네. 작금 우리 군대의 꼬라지가 이렇다네요.
그리고 생각해보니 영 잠이 와야지요.
군대가 저 꼬라진데 잠이 오는 게 오히려….
그런데 누님 방에 오니
배가 고파집니다. 잠 안자고 고민이 많아서 그런 모양입니다.
주방에가서 밥통을 뒤져봐야겠습니다.
그런데 그 아래는 또 이런 기사가…
길이 67m, 폭 6.6m… 위성사진에 포착된 북한 최신형 잠수함
데레사
2014년 10월 20일 at 7:19 오후
종씨님
저는 한숨자고 깼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어쩌면 총체적인 부실투성이인지도 모르겠어요.
어디 군대만이겠습니까?
정말 답답합니다.
dotorie
2014년 10월 20일 at 7:29 오후
빨랑 왔습니다.
종친회 참석 할려구요.
저는 저 짜장면 곱빼기로요….
흙둔지
2014년 10월 20일 at 8:01 오후
최초로 짜장면 만드신 분께 두고두고 감사해야겠지요.
서민 음식중에 가장 대표적인 음식일테니까요.
요즘 탕수육은 거의 대부분 찹쌀탕수육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 바삭한 맛이 일품인 예전 탕수육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하하하~ 저도 종친회 마지막 멤버로 참석하고 갑니다.
가보의집
2014년 10월 20일 at 8:01 오후
데레사님
인천에도 차이나타운이 있네요
중국요리 탕수육 짜장면이 최고이지요
창원에 살때 자주 가 먹었는데 공주엔 그맛이 아니데요.
차이나 타운 너무 잘 꾸며 놓았네요
mutter
2014년 10월 20일 at 8:40 오후
저는 주루룩~ 다녀왔어요.
여기와서 제대로 배우네요.
감사드립니다.
보미^^
2014년 10월 20일 at 9:35 오후
친구분들이 멋쟁이 입니다. 언니는 더 멋쟁이 일것 같습니다.
저도 엊그제 쉬는날 남편과 짜장 먹었습니다.
배흘림
2014년 10월 20일 at 9:45 오후
이곳은 저도 한번 가 봤습니다.
중국 사람 장사에는 귀신이라고 저렇게 집단화 하고 덩치를 키우는 정신은 우리도 배워야 합니다.
자짱면 지금 먹어도 맛 있습니다. ㅎㅎ
미뉴엣♡。
2014년 10월 20일 at 11:23 오후
차이나 타운의 짜장면은 좀 특별한
맛일 듯..ㅎ 그림으로 보니까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가보면 좋겠어요.
바위
2014년 10월 20일 at 11:30 오후
중국음식이라면 역시 자장면과 탕수육이지요.ㅎㅎ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돕니다.
인천에 한 번 가봐야겠는데 기회가 없네요.
다음에 꼭 들리고 싶은 곳입니다.
산성
2014년 10월 21일 at 12:23 오전
어릴 적 행복의 나라…솜사탕!^^
어딜 가나 차이나타운은 꼭 저런 풍경이에요.
그런데 그 탕수육과 짜장면은 이미 우리나라 식으로 변했는지
우리 땅에서 먹는 맛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인회
2014년 10월 21일 at 12:27 오전
사진 진짜 잘찍으십니다.
전 오래전에 갔었는데…
다시가고 싶어도 가까운돗에 두고 멀리만 가게되네요.
인천가면 꼭들려봐야겠습니다.
睿元예원
2014년 10월 21일 at 1:01 오전
탕수육,짜장면 참맛나보입니다.
오래된타운인데 앞날을 내다보고 만든도시일까요?
저절로 형성되었을까요?
잠시 생각에 잠깁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즉흥적이지않나?..
무책임한면이 있지않나..?
오병규님댓글에 영향받고 참담해지네요.
데레사
2014년 10월 21일 at 1:31 오전
도토리님
그래요. 우리 종친회 해요.
몇사람 더 계시거든요. 조블에.
데레사
2014년 10월 21일 at 1:32 오전
흙둔지님
어쩌다가 보니 오늘이 종친회날이 되어 버렸군요.
고맙습니다.
짜장면은 한국의 어린이들에게는 행복 그자체였지요.
저도 그랬고 제 아이들도 그랬고 손주까지요.
데레사
2014년 10월 21일 at 1:34 오전
무터님
나도 그래요. 주루룩 그냥 다녀오기도 하고 이렇게
좀 자세히 알아보기도 하고요.
이번에는 처음 간 친구들 안내하느라 안내센터에도 들렸거든요.
데레사
2014년 10월 21일 at 1:35 오전
미뉴엣님
지하철 인천역 바로 앞이라 교통편도 좋아요.
한번 가보셔요. 그곳 짜장면은 좀 독특하더라구요.
데레사
2014년 10월 21일 at 1:35 오전
가보님
이곳는 꾸몄다기 보다 자연발생적인 곳이라는 말이 더
맞을겁니다.
주민센터마저 중국식 건물이던데 그곳 사진은 안 찍혀
있네요.
데레사
2014년 10월 21일 at 1:36 오전
바위님
멀지 않은곳이니까 천천히 차이나타운 보시고
개항누리길도 걸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곳에 근대 우리역사가 있어요.
데레사
2014년 10월 21일 at 1:36 오전
보미^^님
짜장면 좋아하시나 봐요.
나도 한번씩은 먹어요.
데레사
2014년 10월 21일 at 1:37 오전
산성님
맞아요. 중국본토에서도 짜장면이 있긴 한데 이 맛은
아니더라구요.
이제 짜장면은 우리음식이에요.
데레사
2014년 10월 21일 at 1:37 오전
배흘림님
그러셨군요.
옛 청국 조계지였으니까 그때 산동반도에서 온 사람들의
후손들이라고 봐야죠.
저도 짜장면 좋아해요.
데레사
2014년 10월 21일 at 1:38 오전
예원님
설명을 보면 자연발생적인 곳인것 같아요.
자기나라 조계지에 자연적으로 모여든 사람들로 구성된
마을 같아요.
저역시 참담한 마음입니다.
데레사
2014년 10월 21일 at 1:40 오전
인회님
요즘 휴대폰이 좋아서 사진이 선명히 나와요.
멀지 않은데 다시 가봐도 좋은곳이라 저는 더러더러 갑니다.
지해범
2014년 10월 21일 at 2:04 오전
제가 갔을 때는 음식맛이 조금 실망스러웠는데, 많이 좋아진 것 같군요.
한국 근대사가 시작된 이곳에 대해 우리 자신은 얼마나 아는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왕소금
2014년 10월 21일 at 2:18 오전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공화춘이 유명한 곳인 모양입니다. 날 잡아서 한 번 가볼까 합니다^^
한조각바람
2014년 10월 21일 at 3:46 오전
꾸준히 운동 삼아 다니시는 모습이 좋습니다.
덕분에 저는 집에 앉아 구경 한 번 잘하구요 ㅎㅎㅎ
우산(又山)
2014년 10월 21일 at 5:41 오전
대문의 그림이 여기 있군요.
열심히 다니시니 항상 즐거우시고
친구들 만나니 기쁨이 흘러 보입니다.
인천 차이나타운은 너무 유명한 곳.
60년 대 제가 인천에 근무할 때는 초라하기도 했지요.
그 당시 신포동에는 맛있고 저렴한 횟집도 많았어요.
아~ 세월이 많이 흘렀군요. ㅎㅎ
즐거운 나날 보기 좋습니다.
雲丁
2014년 10월 21일 at 5:52 오전
우리나라 짜장면의 기원지,
한국 철도 탄생 등, 볼거리가 많은 곳이네요.
의미 있는 곳 소개해주심 감사드립니다.
중국과 일본이 우리나라 땅을 마구 사들여,(제주도,부산) 어느 선까지 제한하는 구체적인 법규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요즘 자주합니다.
사진을 보다가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가을비 추적거리네요.
따듯한 오후 보내셔요.
나의정원
2014년 10월 21일 at 6:08 오전
갑자기 사진들을 보니 먹고싶어집니다.
가을비고 내리니 더욱..
볼거리가 많아서 시간나면 한 번 가보는 것도 좋겠다 싶네요.
잘 보고 갑니다.
해 연
2014년 10월 21일 at 6:20 오전
맞아요.
청관이라고 했습니다.
숭의동 용현동 지금의 송도신도시에서
양배추, 양파, 대파등을 중국사람들이 많이 재배했어요.
전족을 신고 뒤뚱거리면 걷던 중국여인들도 많았지요.
저도 작년가을에 친구들과 간 곳입니다.
또 가고싶네요.^^
enjel02
2014년 10월 21일 at 6:47 오전
데레사님 차이나타운에 가셨네요
나도 작년에 한번 가 보았는데 시간에 쫓겨서 살펴보지 못하고 돌아왔어요
그런데 공갈빵이라고 하나?
바람만 들어서 크게 부풀린 과자를 사 왔거든요
부서뜨려 놓고 먹는 주전부리로 괸 찮 더군요
오늘같이 비 오는 날
따끈한 짜장면이나 탕수육 더 맛있겠어요ㅎㅎㅎ
최용복
2014년 10월 21일 at 7:39 오전
탕수육과 짜장면 먹음직스럽네요^^
인천역에 가면 가족간에 외식을 매운탕의 월미도와
차이나 타운에서 청요리를 먹을지에 관해서 적지않은 갈등이 있죠^^
데레사
2014년 10월 21일 at 11:34 오전
지해범님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니까요.
우리는 배가 고파서인지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우리 근대사의 보물창고 같은곳을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도
물론 있을거에요.
데레사
2014년 10월 21일 at 11:35 오전
왕소금님
유명한 집이에요.
처음 공화춘 건물은 지금 짜장면 박물관이 되어 있고요
여기는 새로운 주인이 새로운 이름으로 시작한 곳이지만
사람들이 많이 가는 집이에요.
데레사
2014년 10월 21일 at 11:35 오전
운정님
맞아요. 우리나라 땅, 특히 제주도는 중국인들이 많이
사나봐요.
행정당국에서 무슨 대책이라도 있어야 할것 같은데
이러다 우리땅 중국사람이 다 소유하면 어쩌죠?
데레사
2014년 10월 21일 at 11:35 오전
한조각바람님
고맙습니다.
칭찬해 주시는 맛에 더 다녀야할까봐요. ㅎㅎ
데레사
2014년 10월 21일 at 11:36 오전
우산님
인천에도 근무 하셨군요.
저도 70년대 어느날 여길 처음으로 가보긴 했어요.
그때는 공화춘에서 음식만 먹고 나왔거든요.
이곳에 대해서 좀 자세히 알게 된건 몇년전이에요.
데레사
2014년 10월 21일 at 11:38 오전
나의정원님
비내리는 날은 짜장면도 좋지요.
물론 빈대떡이 더 좋지만…
데레사
2014년 10월 21일 at 11:40 오전
해연님
저도 어릴적에 중국여인들의 전족을 봤거든요.
뒤뚱거리며 걸어 다녀서 신기해서 보고 또 보곤했지요.
북성동은 주민센터도 중국식으로 지어져 있던데요.
데레사
2014년 10월 21일 at 11:40 오전
엔젤님
공갈빵, 맞아요.
옛날 부산살적에 자주 사먹었는데 그날은 깜빡 잊어버리고
올때 못 사왔어요.
저도 그 빵 좋아합니다.
데레사
2014년 10월 21일 at 11:41 오전
최용복님
뭐 갈등할것 없이 두 군데 다 가세요.
점심과 저녁으로 나누어서요. ㅎㅎ
노당큰형부
2014년 10월 21일 at 12:51 오후
내 고향 인천,
많이 변했군요..
언제 시간내서 가족들과 둘러 보고 싶습니다.
말그미
2014년 10월 21일 at 1:15 오후
인천 차이나타운은 오래 전 생간 것 같은데
이리 낯이 섭니다.
중국 냄새가 물씬 풍기는군요.
앉아서 구경 잘 했습니다. ^^
와암(臥岩)
2014년 10월 21일 at 1:33 오후
인천의 명물 ‘차이나 타운’을 처음 알았습니다.
인천은 서울에 비켜나 있어 촌사람으론 걸음이 뜬 곳이거던요. ^^ ^^*
위 포스터 보면서 중국인들의 생명력에 대해 다시 놀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세계 도처에 그들의 터전이 없는 곳이 없을 정도니깐요.
단결력 또한 대단하고,
그들의 정통 문화 지키기도 다른 민족과는 특이한 점이 더 많고요.
암튼 3개의 패루가 자리한 인천 차이나 타운,
더 늙기 전에 꼭 한 번 찾아가 공화루에서 맛 있는 중화요리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젖습니다.
정말 노익장이십니다.
화이팅! 화이팅! 화이팅!!!!!!!!!!!
필코더
2014년 10월 21일 at 1:58 오후
옛부터 내려온 한국의 자생적 차이나타운은 70년대 전후로 사실상 소멸되고,(전 세계적으로 유일한 케이스) 현재의 인천 차이나타운은 전 세계 華商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한 ‘官製 차이나타운’-이것도 전 세계 유일한 케이스-이라는 말도 있더군요. 왠지 차이나타운 특유의 자연스러운 맛이 결여된, 갑자기 ‘만들어진’ 느낌이 들더군요. 옛날 서울의 소공동 화교들이 한국인의 ‘빨리 빨리’등쌀에 못이겨 LA로 피난(?) 갔는데…한국인이 거기까지 쫓아와서 ‘빨리 빨리’ 구박질 한다는군요. 아무튼 차이나타운을 없애기도 하고, 만들기도 하는 유일한 나라가 대한민국인 것 같습니다.
데레사
2014년 10월 21일 at 4:49 오후
노당님
집에서 가깝잖아요.
사모님과 같이 가보셔요. 짜장면도 잡수시고.
데레사
2014년 10월 21일 at 4:50 오후
와암님
어떤면에서는 본받을만하기도 해요.
우리집에서는 멀지않아 몇번 갔어요.
갈때마다 공화춘에서 짜장면 먹고 왔거든요.
데레사
2014년 10월 21일 at 4:50 오후
말그미님
네, 오래된 곳이에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4년 10월 21일 at 4:54 오후
필코더님
그런일이 있었나요?
사탕을 끝까지 빨아먹지 못하고 도중에 씹어먹는게 한국사람이라고
하듯이 그 빨리빨리가 사실은 좋은 점도 많지요.
샘물
2014년 10월 21일 at 10:50 오후
실은 저희 아버지도 인천과 관계가 깊으셨다는데… (중3때 올라오셨다지요. 자수성가의 길을 걷고자) 또 제가 따르던 신부님도 인천분, 알던 수녀님도 인천분 좋아하던 이도 인천으로 가서 개업을 했고… 아무튼 인천에 제법 드나든 편인데도 과문해서 몰랐던 인천의 차이나 타운. 오늘 자세히 구경하네요. 그런데 여행왕이신 와암 선생님도 모르셨다니… 좀 위안이 됩니다.
중국건물과 일본건물을 동시에 보니 어린 시절이 떠오르네요.
제가 살던 집앞에는 잘생겼던 중국인 남편과 키가 자그마했던 일본 부인이 있었는데 딸들이 많은 집이어서 자주 놀러 다녔지요.
짜장면을 소화시키는 소화력이면 상당하십니다.
데레사
2014년 10월 22일 at 12:15 오전
샘물님
인천이 우리나라에서 외국문물을 받아들이기를 제일 먼저 한 곳이지요.
군산과 함께.
그리고 조계지까지 있었으니 여기 중구청을 중심으로 개항당시의
건물들이 지금은 자그만한 박물관들이 되어서 그때의 사진들을
많이 보여주고 있어요.
다음에 귀국하시면 한번 가보셔요.
나빌레라
2014년 10월 22일 at 7:02 오전
근데여~~~
저도 작년인가 인천에 출장갈 일이 있어서 데레사님이 올리신 사진속의 중국집으로
짜장면을 먹으러 갔는데요…
거기 짜장이 보통 중국집 짜장하고 좀 다른것 같더군요…
그리 맛있다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일반 짜장맛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말이죠..
"뭐니뭐니해도 양많은게 좋다는" 데레사님의 마음이 곧 제마음이구요..ㅎㅎ
줏어들은 풍월에 의하면
처음 짜장면을 만든 동기가 중국음식을 만드는 분이 그 어렵던 시절 배고픈 부두노동자들에게 싸고 배불리 먹일게 없을까 하고 생각하다가 면에 춘장을 비벼준게 시초라고 하더군요
한마디로 눈물의 짜장면이죠…
저도 짜장면에 약간의 중독증상이 잇어서 가끔 먹는데요..
짜장 사진보니 먹고 싶어지네요..ㅎㅎㅎㅎ
데레사
2014년 10월 22일 at 8:45 오전
나빌레라님
짜장면 박물관에 가서 짜장면에 얽힌 역사도 알았어요.
지금도 배고플때 간단하게 먹는 음식이지요.
저희는 맛있게 먹었는데 사람마다 다 입맛이 다르니까
그럴수도 있겠군요. 그런데 양이 많더라구요.
화창
2014년 10월 23일 at 4:36 오전
공화춘은 다 좋은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갈 때마다 줄서서 기다리는게 힘들더만요
주인이 지금은 한국사람이구요~ 저는 그 집 자장면이 입에 맞더군요!
데레사
2014년 10월 23일 at 4:47 오전
화창님
우리도 많이 기다렸습니다.
줄 서서요.
그래도 그집 음식이 맛있으니 하는수 없었어요.
잘 계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