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판공성사를 보고 교우들과 어울려 백운호수 부근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가 홍다방이라는 간판을 보게 되었다.
요즘 찻집은 대개가 무슨무슨 카페로 되어 있는데 다방이라고
했으니 아마 옛날 분위기가 물씬날것 같아서 우리는 그곳으로
들어 갔다.
왠지 한복치마를 길게 입은 마담도 있을것 같고 도라지위스키랑
계란노른자 띄운 모닝커피도 팔것 같은 그야말로 옛날식 그다방이기를
바라면서였다.
흐르는 세월에 비례해서 마음은 왜 자꾸 아득한 옛날로 돌아가고
싶은지….무엇이든 옛날것, 옛날식, 이런것에 마음이 간다.
약간 높은곳에 위치한 홍다방에서는 백운호수가 바로 앞에
보인다. 창가에 앉아서 호수를 바라보며 호반의벤치 같은
옛 노래라도 듣는다면 그야말로 기분 짱일것 같은데….
그런데 안으로 들어갔드니 무늬만 다방이지 요즘식의
커피집일뿐, 그렇다고 도로 나올수는 없다.
요즘 세상에 도라지위스키나 모닝커피를 파는 다방이 어디 있을라고,
가게이름이 홍다방일뿐인것을….
실망은 잠깐, 실내분위기와 호수가 보이는 풍경에 우리는 금새
뺘져 버렸다.
차를 시켜놓고 수다삼매경 속으로 들어 간다.
대한항공 부사장인가 부사장이었던가 하는 조현아라는 여자얘기가
수다의 중심이다.
부모 잘못 만났으면 승무원도 못되었을 인간이 부모 잘만나서 부사장이
되었다고 국제적인 망신을 하고…. 그런데 더 웃기는건 그 땅콩인가
무슨 넛인가 하는것이 어제 오늘 엄청 팔렸다는 얘기다.
신창원이 잡혔을 때 입었던 티셔츠, 신정아가 뉴욕공항에 내렸을때
입었던 티셔츠, 린다김이 썼던 외국상표의 선글라스… 우리는
왜 범죄인이 입었거나 가졌던 물건들이라도 뉴스만 타면 환호를
하는지에 대한 얘기도 끝간줄을 모르고 주저리 주저리 읊어댄다.
그리고는 우리나라 좋은나라라고 하면서 웃는다.
기대했던 옛날식 다방이 아니라서 그렇지 분위기는 그런대로
좋은 편이다. 평일이라 손님도 없고 마음놓고 수다떨기에는
딱이다.
호수가 제법 얼었다. 그런데한참 앉아 있다 보니 조금씩
얼음이 녹는게 보인다. 바람이 불고 날씨는 쌀쌀하지만 해가
있으니까 얼음이 녹나 보다.
나는 녹차를 시키고 두사람은 커피, 두사람은 대추생강차를
시켰다. 커피는 리필도 해준다.
커피를 좋아했었는데 요즘은 잠들기가 힘들어서 커피 마시는걸
삼가하고 있다. 그래서 냄새만 맡는다. ㅋㅋ
이건 대추생강차다. 너무 달것 같아서 이것도 피하고
설탕도 안들고 카페인도 적은 녹차를 나는 마신다.
경주에 처음으로 다방이라는것이 극장앞에 생겼었다.
초등학교 5,6 학년 무렵, 전쟁이 한창이던 때였다. 어느날 하교길에
선생님이 다방이라는 곳엘 들어가는걸 보고 우리는 저곳이 과연
뭘하는곳일까 하는 호기심에서 선생님 뒤를 밟아 봤었다.
한복입은 여자가 선생님 손을 잡으며 자리로 안내하는것을 보고
다방이라는 곳이 기생집쯤 되는걸로 생각하고 수군수군 하며
선생님을 이상한 눈으로 보았던철없던 시절의 그일이 갑자기
생각나서 혼자서 쿡쿡 웃는다.
다방에서 커피에 계란노른자를 띄워서 주던 모닝커피도 아마
80년대 중반까지는 팔았던것 같다. 도라지위스키는 언제 없어졌는지
모르지만.
무슨 다방에 관한 역사를 쓸려는것도 아닌데 홍다방이라는 간판
때문에 참 별라별 생각도 다 해 본다.
최용복
2014년 12월 11일 at 5:32 오후
덕분에 저도 다방 출입했을때를 떠올리네요^^
얼은 백운호수의 모습들 인상적입니다!
잠때문에 그러신다면 커피는 조금만 드세요~~
가보의집
2014년 12월 11일 at 8:09 오후
데레사님
요즈음 다방이란 말이 없어졌지요
나도 호기심 있어서 보았드니요
옛날 생각이 나네요 명동에서 여교동창들 하고 점심먹고는
다방에서 수다 떨다 혜여진 장면이 떠 올랐어요
감사 합니다 추억도 생각 하게 하니요
그래요 커피 는 외식 하면 어쩔수없이 마시고
수요일 주일은 이곳에 예배가 오전이기에 마셔요
우리 목사님도 전입선 때문에 안마시지요 그것이 소변이 자주 나와요
미뉴엣♡。
2014년 12월 11일 at 8:28 오후
‘홍다방’ 옛스런 완성도가 있는 이름..ㅎ
커피맛도 그시절 그대로의 맛인지요..?
아무래도 까페가 익숙한지라 그래도
정겹게 들리는 다방이라는 이름이죠..^^
보미^^
2014년 12월 11일 at 9:43 오후
수다 삼매경 좋지요. 수다는 좋은 시간인것 같습니다.
enjel02
2014년 12월 11일 at 10:09 오후
다방이라는 이름 하나에 옛 생각을 떠 올리고 즐겁네요
그때 그 시절엔 그랬지요
다방 이름도 미스김, 고향, 대지, 기타 지역이나 이름까지 ㅎㅎㅎ
때문에 이아침 옛날 내가 아는 집이 다방을 했는데 그랬어요
데레사님 다방 이야기 보다 한참 후 일인데도 말도 많던 그 마담
남편이 있는데도 아이를 낳으니 아빠가 누구일까?
하는 말들이 ㅎㅎㅎ 진실은 모르는 말들이
입에 오르내릴 정도로
배흘림
2014년 12월 11일 at 11:17 오후
다방이라는 이름은 정겨우면서도 좀 아라리 합니다. ㅎㅎ
사진속의 다방은 최신형으로 인테리어가 되었군요.
요즘도 시골 중소 도시로 가면 옛날형 다방이 간혹 눈에 보입니다.
summer moon
2014년 12월 11일 at 11:35 오후
도라지 위스키, 계란 노란자 띄운 모닝커피 들은 잘 모르겠지만
다방이란 단어를 보면 떠오르는 기억들이 많이 있어요
엄마 따라서 처음 다방에 갔었을 때 부터 시작해서…^^
몇년 전에 서울에 갔을 때 종로 어디던가
제가 기억하고 있는 옛 다방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던 곳엘 우연히 들어갔었어요
다시 보게 되면 어디인지 꼭 기억했다가 알려드릴께요. :))
데레사
2014년 12월 11일 at 11:53 오후
최용복님
요즘 거의 커피를 마시지 않습니다.
특히 오후에는요.
나이 들어가면서 제일 어려운게 잠들기 쉽지 않다는거에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4년 12월 11일 at 11:53 오후
엔젤님
다방하면 마담들의 소문도 떠오르네요.
참 말들이 많았었지요. ㅎㅎ
종업원들도 미스김이나 미스리로 불렀지요.
모두가 그리운 단어들입니다.
데레사
2014년 12월 11일 at 11:54 오후
가보님
커피가 소변도 그렇지만 땀도 잘 나오나 봐요.
사우나에 가면 커피를 많이들 마시거든요.
커피 많이 마셔도 아무렇지도 않던 젊은시절이 좋았지요.
데레사
2014년 12월 11일 at 11:54 오후
배흘림님
시골은 아직 남아 있을려는지 몰라도 도시는 이제
없어진 이름이거든요.
옛스런 상호에 이끌려 봤지요.
데레사
2014년 12월 11일 at 11:54 오후
미뉴엣님
간판만 다방이고 모든게 다 요즘식의 카페였어요.
커피도 아메리카노를 시켰으니… ㅎㅎ
데레사
2014년 12월 11일 at 11:54 오후
보미^^님
수다가 얼마나 좋은데요. ㅎㅎ
데레사
2014년 12월 11일 at 11:58 오후
썸머문님
종로에 있어요?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그 세대는 도라지위스키나 모닝커피를 모르시는군요.
바위
2014년 12월 12일 at 12:44 오전
모닝커피, 도라지위스키.
흘러간 단어들이지만 정겨운 이름들입니다.ㅎㅎ
오래 전 쌍화차에 노란 계란 띄워주었던 추억,
오늘 다시 생각해봅니다.
데레사
2014년 12월 12일 at 12:48 오전
바위님
이제는 다 사라졌지요.
그런데도 이런것들이 그리움으로 가슴에는 남아있어요.
해 연
2014년 12월 12일 at 1:33 오전
나는요.
아메리카노, 카프치노…… 이런 커피들 보다
달달한 봉다리 커피가 좋아서 이제는
다방이나 카페는 못 들어가요.ㅎㅎ
남친과 다방 갔을떼 ‘위티’ 가 위스키인줄 모르고 시켰었어요.ㅋㅋ
난 그 기억이 부끄러워 지워버리고 싶은데 안 지워져요.ㅎㅎ
임영란
2014년 12월 12일 at 2:12 오전
무늬만 다방이었군요.
옛날 다방 생각하고 들어오라는 의미인데, 기왕이면 옛스런 분위기를 내주었다면 더 좋았을 걸 그랬어요. ㅎㅎ
저는 다방 하면요. 어릴 적 살던 동광동의 다방 생각나요. 아버지 찾으러 한번인가 들어가봤구요. 늘 그 앞을 지나면서 향긋한 커피 냄새 맡으라 기웃기웃하던 일 생각납니다.
유행이란게 신정아가 입고 나온 티셔츠도 유행, 신창원이 입은 셔츠도 유행,
스캔들의 주인공이라면? 상품 광고로 이만한 게 없는 거죠. ㅎㅎ
아마 찾아보면 진짜 옛날 다방이 어딘가는 한군데 정도는 있을 것 같은데요?
한국인
2014년 12월 12일 at 3:10 오전
홍다방의 껍질과
속살은 다르네요.
요즈음의 세태를 보면서
누가 속살이고
누가 오장육부인지
모르겠어요.
양심있으면 부끄부끄…
좋은날
2014년 12월 12일 at 3:12 오전
아.. 뜨거운 쌍화차에 날계란 동동 띄워주던 그맛
영양가가 엄청 많을 것만 같아서
줄창 다방에만 가면 먹던 쌍화차.
그 안에 씹히던 고명들의 식감.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에 앉아
뜨거운 쌍화차 한 잔 생각나게 합니다.
dotorie
2014년 12월 12일 at 3:34 오전
판공성사를 벌써 보셨어요?
스타벅스는 한국의 다방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시작한 사업이 아닌가 전에 뜬금없는 생각을 본 적이 있었어요……ㅎ
쌍화차에 달걀 노른자….
스타벅스에서 판매 개시할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
염영대
2014년 12월 12일 at 5:05 오전
1974년 결혼 전 쬐맨 사귀었던 아가씨와 쌍화차인지 커피인지 노랑자 띄운 것
마셔본 이후에 아직 한 번도 노란자 있는 것은 마셔보지 못했어요.
다방, 퍽 오랫만에 들어보는 이름입니다.
睿元예원
2014년 12월 12일 at 5:53 오전
다방하면 음악다방 생각이나네요.
친한친구들과 만니서 노닥거리던 곳~~
그때가 그리워지는군요.
나의정원
2014년 12월 12일 at 6:24 오전
이름이 정겹네요.
경치와 잘 어울리기도 하구요.
정말 이런 분위기와 이름에 맞게 도라지위스키 한 잔이면 좋겠단 생각이 문득….
雲丁
2014년 12월 12일 at 8:07 오전
홍다방,,, 옛날이 그리운 분들은 한번 쯤 들러보고 싶은 이름 맞습니다.
그런데 내부도 추억을 새길 수 있는 곳이었으면 좋으련만,
그래도 옛날 추억을 회상하셨으니 이름값이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추운 날씨에 눈발이 날리는 저녁입니다.
항상 강녕하시고 아름다운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데레사
2014년 12월 12일 at 8:54 오전
해연님
그땐 다방에서 위스키도 팔고 오트밀도 팔았지요.
커피에는 계란노른자, 밀크를 시키면 지금의 시리얼 같은걸
얹어서 내놓기도 했거든요.
왜 갑자기 그시절의 그 다방이 생각났는지 모르겠습니다.
데레사
2014년 12월 12일 at 8:57 오전
좋은날님
오늘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한번 불러 봅니다.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에서 그때 그시절의 차 생각이
나네요. ㅎㅎ
데레사
2014년 12월 12일 at 8:58 오전
좋은날님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 노랫말을 다시 한번 음미해 봅니다.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에 앉아 그때 그 차를 다시 마셔보고
싶어서요.
데레사
2014년 12월 12일 at 8:58 오전
임영란님
어딘가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물론 맛도 옛날 그 맛이어야 하고요.
그런데 과연 있을까요?
사람들의 심리라는게 참 야릇하죠?
데레사
2014년 12월 12일 at 8:59 오전
도토리님
우리 소공동체 모임에서 어제 단체로 봤습니다.
그리고는 송년회겸 점심먹으러 갔지요.
숙제한것 같아요. ㅎㅎ
데레사
2014년 12월 12일 at 8:59 오전
한국인님
지금 우리 정치판이 그렇죠.
어느게 겉이고 어느게 속인지 정말 모르겠어요.
이럴때는 그냥 구경만 하는게 나을런지요?
데레사
2014년 12월 12일 at 9:00 오전
예원님
옛날에는 음악다방도 있었어요.
부산에는 오아시스라고 마도로슬 하던 양반이 했던 다방인데
레코드판이 없는게 없었어요.
그래서 그곳에 팝 들으러 자주 갔었지요.
데레사
2014년 12월 12일 at 9:02 오전
염영대님
그러셨군요.
저는 80년대 초에도 마셨던 기억이 있는데요.
ㅎㅎ
데레사
2014년 12월 12일 at 9:04 오전
예원님
부산에도 오아시스라고 음악다방이 있었어요.
마도로스를 했던 분이 경영했는데 레코드가 엄청 많아서
그곳에서 주로 팝을 들었거든요.
데레사
2014년 12월 12일 at 9:05 오전
나의정원님
도라지위스키를 아세요?
저는 마셔 보지는 않았지만 남학생들이 영장 나왔을때
마시던걸 많이 보긴 했어요.
데레사
2014년 12월 12일 at 9:05 오전
운정님
지금 길이 엄청 미끄러워요.
운동 다녀오면서 조심조심 왔습니다.
장앵란
2014년 12월 12일 at 1:44 오후
나 국민학교때 우리식구가 인천 월미도인가 놀러갔다 오는길에 아버지가 다방에 우리를 데리구 가셔서 칼피스라는걸 사주셨어요 새콤달콤한케<암바사맛이었음>기가 막히게 맛있었던 생각이 나네요 천장에는 커다란 날개 선풍기가 돌아가구요 마담은 하얀 모시한복을 입구 있었는데 너무 멋있었어요 무슨 다른나라에 온듯한 느낌이었어요 큰 어항에선 금붕어가 막 다니구 벽에는 무슨 글씨 같은걸 써놓았엇죠 푹신한 의자에 앉은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더랍니다
데레사
2014년 12월 12일 at 3:58 오후
장앵란님
반갑습니다.
칼피스도 있었어요. 아주 새콤달콤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벤조
2014년 12월 12일 at 5:29 오후
여기에 올린 댓글을 종합하면 다방의 역사를 써도 되겠습니다.ㅎㅎ
다방에서 토스트도 팔았어요. 설탕을 뿌려 먹었지요.
한복입은 마담이 단골손님 손을 잡으며 맞아주는 풍경, 참 고전적이네요.
최은희 나오는 영화같은. . .ㅎㅎ
벤조
2014년 12월 12일 at 5:40 오후
여기는 땅콩 알러지가 많아서 그런지 국내선 비행기에서 이젠 땅콩도 안 줘요.
하긴 알러지 없는 ‘프렛즐’도 안 주지만. . .
아마도 땅콩 포장을 뜯어주면 근처의 땅콩알러지 있는 승객들에게 피해를 줄까봐
그런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예민한 사람은 땅콩 담았던 그릇에도 반응한다던데…
우리 교회 여름성경학교 간식에도 땅콩버터 들어간 것 안 씁니다.
여러가지 알러지가 많아 간식 준비에도 제약이 많습니다.
특정 식품 알러지가 있어 사관학교에 못 들어간 사람도 있습니다.
방글방글
2014년 12월 12일 at 10:48 오후
왕언니님 ^*^
오늘은 제가 평소보다 아주 이른 시각에
뵙고 갑니다.~
나중에~ 이러다보면 하루가 훌쩍 그냥
지나기가 일쑤이라 마음 먹자
바로 달려왔답니다. ^ ^
(오늘은 정해진 일젇으로 진짜 바쁘지만요.~)
저는 ‘홍다방’을 읽으며, 보며
조선일보 목요일 지면과 카페의
-별별다방- 이 생각났습니다.
그기에 마담으로 나오신는 분이 =홍여사=
이시거든요. ( ^ ^)
12월이 다 가기전에 다시 놀러 오기로 하며
오늘은 이만 물러갈게요.~~
늘 건강하시고 따뜻한 겨울을 맞으셔요. ^*^ ^*^
그리움
2014년 12월 13일 at 1:34 오전
겨울의 운치가 홍다방 안에서 나요 ㅋ
음악다방, DJ가 신청안해도 들려준 노래에 신나하던 그 추억두요
쌍화차에 노란계란 올린 (바위님) 이른아침의 다방
날계란이 어쩐지 싫어서 들어내고 마신 쌍화차가 꽤 맛나기도 했떠요
—
데레사님!!
어쩜 !! 그러며 감탄해요~
즐기시는 생활이 존경스러워요~~~~
존경스럽다니까요!!!!!!!!!!!!!!!!!!!!!!!!
그보다 이 12월엔 사랑한다는 말이 더 어울릴듯해요
추위를 녹이는 말- 사랑!!!!!!!!!! 드립니다
데레사
2014년 12월 13일 at 6:49 오전
벤조님
그럴까요?
다방의 역사, 이런 고리타분한 제목으로요. ㅎㅎ
데레사
2014년 12월 13일 at 6:50 오전
방글이님
나도 별별다방을 잘 읽고 있어요.
요즘은 마담이라는 이름도 사라졌지요.
커피집에 가면 알바생들이 일을 하니까요.
데레사
2014년 12월 13일 at 6:51 오전
벤조님
미국 아이들은 땅콩알러지가 치명적이더군요.
손주네 학교에서도 보면 땅콩알러지 있는 아이 옆에는
땅콩먹은 사람은 곁에도 못가게 하더라구요.
한국사람은 땅콩알러지 있는 사람이 거의 없죠.
데레사
2014년 12월 13일 at 6:52 오전
그리움님
사랑 많이 주고 많이 받고….. 행복해요.
낼 북경의 딸네 다섯식구가 옵니다.
한동안 집이 난리가 날것 같아요. 오늘 장도 봐다 두었어요.
아마 한동안 블로그를 못할런지도…..
사랑해요.
말그미
2014년 12월 13일 at 1:57 오후
저도 다방이란 이름에 좀 ‘구태’가 나길
기대하였습니다. ㅎㅎ
그래도 그런대로 운치가 있네요.
특히 호숫가라…
늘 그렇게 즐거운 나날들이길 빕니다.
그런데 내일은 영하 9도나 된대요.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안 걸리시도록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데레사
2014년 12월 13일 at 3:53 오후
말그미님
그러게 말입니다.
이름과는 영 딴판이었지만 호수가 보이는 창가에 앉아
커피 마시는 기분도 좋던데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