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역 앞길에 벚꽃이 활짝 피었다.
이곳 벚꽃은 다른 곳 보다 꽃봉우리가 튼실하고 크다.
겹벚꽃은 아닌데 겹벚꽃만큼 두텁고 탐스럽다.
그리고 여의도나 서울대공원처럼 북적이지 않아서 좋다.
집에서도 가깝고 비는 오락가락 했지만 이 좋은 계절에 꽃구경을
아니 갈 수야 없지…
벚꽃은 안 피는가 싶다가도 어느날 갑자기 활짝 피어 버리고
또 피었는가 하면 어느새 져 버린다. 그래서 때를 맞추기도 쉽지를
않다. 옛날에는 벚꽃구경하면 진해나 경주, 서울에서도 여의도나
창경원, 이런곳을 가야만 했기 때문에 만개의 시기를 딱 맞춰 가기가
어려웠지만 지금은 사는 동네에도 벚꽃 명소가 많으니까 굳이 멀리
갈 필요도 없고 때 맞추기도 쉽다.
4호선과 1호선의 환승역인 금정역, 그 앞길에 벚꽃길이 조성되어
있는것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을것이다..
복잡한 여의도에 가지 말고 지하철 내리면 바로니까 이곳으로
구경 오시라고 소개하고 싶다.
나무도 크고 꽃도 크다.
그런데 한가지 흠은 나무색깔이 거무튀튀한 것이다.
대로변에서 공해를 마셔서 그런지 아니면 나무종류가 그런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곳 벚나무들은 유난히 검다.
이렇게 나무가 검은색이다. 나무가 검으니까 꽃은 더 희게
보이기는 한다. 삼삼오오 꽃 감상을 하며 걷고 있다.
복잡한 도심에 이런 벚꽃길이 조성되어 있다는게 참 고마운
일이다. 우리나라 좋은나라다.
나는 활짝 핀 벚꽃만 보면 친구 상매생각이 난다.
상매는 활짝 핀 벚꽃을 보고 강냉이 튀겨놓은것 같다고 표현해서
우리들을 웃겼는데 지금 암으로 고생하고 있다.
아마 이 사진들을 보면 또 팝콘같다고 웃길려는지 모르겠다.
오른쪽 그림이 그려진 벽이 지하철 선로가의 벽이다.
이 달에는 약속이 많이 잡혀 있다. 대공원 가까운 곳에
살다보니 벚꽃구경을 시켜 달라는 친구들이 많아서 여러번
꽃구경을 가야 한다.
금정역 앞을 시작으로 대공원, 경마공원, 창경원…..
꽃 지기 전에 실컷 구경해야지…. 백수가 과로사 한다는 말에
딱 어울릴 정도로 바쁠것 같은 나의 4월이다. ㅎㅎ
좋은날
2015년 4월 7일 at 4:55 오후
과로사하시면 절대 안되옵니다유.
뵈온지도 참 오래되었습니다.
여전히 강건하시게 여행이며 맛집으로
왕성하시니 그 건강 비밀답이 그곳에 있나 싶습니다.
저희 작은 면소재지에도 4년전 주민자치위원회 일을 보면서
벚꽃길 조성을 감행.
작은 벚나무가 제법 실하게 자라나 작년부터
벚꽃길이 제법입니다.
굴암산 넘어가는 길이 어느 해쯤에는
꽃등불로 발에도 불빛없이 넘어가게 생겼습니다.
봄은 봄이로세.. 입니다.
말그미
2015년 4월 7일 at 4:58 오후
저도 석촌호수에 친구들과 갔다가
벚꽃을 소개했습니다.
요즘은 진해나 여의도 윤중로를 굳이 가지 않아도
동네도 벚꽃이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벽의 그림도 아름답습니다.
흐드러진 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dotorie
2015년 4월 7일 at 5:48 오후
정말 활짝 핀 벚꽃이 팝콘 같은데요…..ㅎ
저런 꽃길을 보면 전에도 있었는데 모르고 살았나?
아니면 근래에 심은건지 궁금해지더라구요.
그친구분이 빨리 완쾌하시길 바랍니다.
가보의집
2015년 4월 7일 at 8:05 오후
데레사님
벗꽃 이 한창이네요
창원 살때 해마다 진해 벗꽃 구경 하던 때가 생각 나에요
공주에도 곳 곳 에 원로원 주변에도 많이 피는 벗꽃 이지만
데레사님 올려 놓은것 아름다워요
감사 하게 잘 보앗습니다
미뉴엣♡。
2015년 4월 7일 at 8:36 오후
벚꽃길 나들이 하셨군요.. 참 좋아요~
벚꽃을 자세히 보았는데 예쁘더군요
벚꽃의 미를 재 발견했어요 이 봄엔
이쁘기도 하지만 꽃의 형태미, 색상이
뛰어난 그야말로 예쁜 꽃이라는 사실..
데레사
2015년 4월 7일 at 11:50 오후
말그미님
석촌호수도 지금 한창일거에요.
그곳도 참 아름답지요.
오늘 우린 둘다 꽃 소개군요. ㅎㅎ
데레사
2015년 4월 7일 at 11:50 오후
도토리님
옛날에도 있었고 지금 심은 곳도 있고…
그래서 지금 우리나라는 벚꽃길이 아주 많아요.
고맙습니다. 내 친구에게 전할께요.
데레사
2015년 4월 7일 at 11:52 오후
좋은날님
여기 저기 벚꽃이 많이 피었습니다.
우리나라가 벚꽃강산이 된듯한 느낌입니다.
여의도도 지금 축제중인가 보던데요.
저는 그저 사람 덜 붐비는 곳을 찾아 다닙니다.
데레사
2015년 4월 7일 at 11:52 오후
미뉴엣님
그럼요. 아주 아름다운 꽃이에요.
그리고 질 때도 예쁘고요.
올 해는 꽃구경 많이 하시나 봐요.
데레사
2015년 4월 7일 at 11:54 오후
가보님
진해, 이제는 너무 멀고 복잡해서 가기 싫어 졌습니다.
그저 사는 주변에 사람 없는 곳을 많이 찾습니다.
睿元예원
2015년 4월 8일 at 12:04 오전
전 언제난 꼬랑지에서 댓글 다네요.
어쩜 모두 일찍 일어나시나봅니다.
저도 요즘 우리동네를 돌아 다니는데 목련도,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시내 지역마다 서로 다르네요.
피었다가 지는 곳도 있고 아직 겨우 눈을 틔우는 곳도 있고요.
그래도 우리동네 명소인 한강수력발전소와 공지천 변에 벚나무길은
아직 미개봉입니다.
화사한 꽃길을 걸을 수있기에 기대하고 있지요.
4월 즐거운 계절이 되시겠군요.
아무쪼록~~~ ^.^
우산(又山)
2015년 4월 8일 at 1:28 오전
금정역도 많이 변했군요.
제 기억엔 가격이 맞는 술집들이 길 건너 골목에 쭉 있었는데.
꽃으로 환셔해진 거리가 창경원을 떠올립니다.
이곳엔 이직 벗꽃이 살짝 비집고 내다 보기만 하는데 말입니다.
이 달에 열심히 다니시고 좋은장보 주세요. ㅎ
선화
2015년 4월 8일 at 2:24 오전
여직 조블에 로그인이 안됬었습니다
가끔..여러가지로 이상합니다
왕벚꽃 나무인가요? 제주에만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암튼 다릅니다
고생하며 벚꽃구경 멀리 가실 일이 없겠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mutter
2015년 4월 8일 at 4:19 오전
저도 아침에는 로그인이 안되어서 지금 들어온 거예요.
금정역 우리동네라고 하면 좀 그렇고요. ㅎㅎ
자주 다니는 곳이라서 반갑네요.
거기 벗꽃이 피었네요. 에고~ 감기때문에 외출을 못해요.
형님 덕분에 구경 잘합니다.
데레사
2015년 4월 8일 at 4:28 오전
예원님
나이드니까 모두들 잠이 없어서 일찍 일어나시나 봐요.
ㅎㅎ
공지천에 벚꽃 피면 호수와 어울려 참 이쁠거에요.
가보고 싶어요.
데레사
2015년 4월 8일 at 4:29 오전
우산님
그곳은 아직 이군요.
여긴 이미 질려고 하고 있습니다.
금정역 앞에 그런 술집들은 아직 있을겁니다.
데레사
2015년 4월 8일 at 4:29 오전
선화님
오늘 새벽에 로그인 안되었어요.
조블은 이렇게 자주 말썽을 부리긴 해요.
이제는 그러려니 합니다만….
데레사
2015년 4월 8일 at 4:30 오전
무터님
금정역 벚꽃은 다른곳 보다 송이가 커요.
그래서 더 예뻐요.
감기 얼른 나으셔야 할텐데, 몸조심 하세요.
바위
2015년 4월 8일 at 5:04 오전
벚꽃이 화사하게 피었네요.
요즘은 웬만한 가로수나 뒷산에 벚나무가 많아
굳이 멀리까지 놀러 가지 않아도 꽃구경을 할 수 있지요.
아내는 이번 토요일 오후 여의도 윤중로로 벚꽃구경 가자는데,
고생 할 것 같아 벌써부터 고민입니다.ㅎㅎ
저도 뒷산 안산에 벚꽃구경이나 갈까 합니다.
벚꽃구경 잘 했습니다.
벤자민
2015년 4월 8일 at 7:03 오전
저도 아침엔 불로그가 안되더군요
그래서 기상청에 묻어보니 적도 부근에 기상이 좋지 않아
인터넷이 넘어오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ㅎㅎ
벚꽃이 피는군요
여긴 낙엽이 지는데요 ㅎㅎ
지구촌의 오묘함을 느낍니다
금정역? 어디쯤 일까요
은정역 다음 입니까? ㅎㅎ
홍낭자
2015년 4월 8일 at 7:48 오전
4월 떨어져가는 벚꽃이 아쉬워 하게 합니다
하얗게 가득히 활짝핀 벚꽃이 참 예쁘게 피었습니다
벚꽃구경을 하면서 여유로움을 즐기게 합니다.
데레사님이 수고하신 포토덕분에
벚꽃을 구경하는것이 마음과 생각의 힐링이되게합니다
추천도 꾸욱*^^*
데레사
2015년 4월 8일 at 9:35 오전
바위님
여의도 가봤자 솔직히 고생만 해요.
주차할 곳도 없고.
동네 뒷산이 더 좋을것 같은데요.
데레사
2015년 4월 8일 at 9:39 오전
홍낭자님
지금 여기저기 벚꽃이 한창 입니다.
사시는 동네도 그럴거에요.
데레사
2015년 4월 8일 at 9:39 오전
벤자민님
금정역은 안양시를 지나 군포시에 있습니다.
인터넷이 적도 넘어오는데 시간 걸린다는 얘기는 첨
들어요. 재미있습니다.
샘물
2015년 4월 8일 at 10:09 오전
요새는 말씀하시는 곳마다 제가 알아듣는(안다고 말하기는 좀 뭣하고) 곳이라 반갑습니다.
이 곳은 시댁이 지금 사는 곳에 이사가기 바로 전에 살던 곳입니다. 그 때는 근무할 때라
여름에만 갔으니 벗꽃이 유명하단 이야기도 못 들었습니다. 어려서는 창경원 가까이에 집이 있어서 많이 갔었구요.
데레사님의 친구들이 우정 꽃구경을 부탁하는 것은 안내인이 마음에 들어서일것입니다.
꽃구경은 2차이고 데레사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즐거워서겠지요.
배흘림
2015년 4월 8일 at 11:04 오전
국토가 적어서 인지
이젠 남쪽과 북쪽이 거으 비슷하게 꽃이 피는군요.
봄이지만 어째 날씨가 흐려서…
봄의 느낌이 흐려지는 시기입니다.
즐거운 시간들이 되세요
나의정원
2015년 4월 8일 at 11:21 오전
비가 한 번 오면 후두둑 떨어지는 꽃들이 아쉽기만 한데, 아~ 역시 자연의 꽃들은 역시 곱고 아름다워요.~
그리움
2015년 4월 8일 at 11:51 오전
데레사님
여기서 벚꽃 다 봐 버리면 억울해요
벚꽃보러 돈들여 달려가는데———- ㅋㅋ 정말 굉장하네요
이곳은 5월하고도 한참 있어야 피는데~~
감사하단 인사 글로는 이젠 생략하지만 마음속에는 영원히~ 이어진다는거 알아주셔요!!
영원히~~ 야요
———
꽃이 활짝 피었으니 계절은 분명 봄이겠구요~
그럼 옷은??
이곳에 장단맞추면 따스한걸로 몸을 감싸야 하는데— 쬐끔 고민이어요
실감이 안나서-
봄추위에 얼어죽는다!! 요말을 믿고 오비히로에 어울리게 입고 가야겠어요 ㅋㅋ
가까운날에 한번 뵐께요
떨려~~~~ 잡아 드실까봐~~~~ ㅋㅋ
아리가토우~~
enjel02
2015년 4월 8일 at 3:30 오후
요즘 어딜 가도 꽃잔치 하늘도 땅도 꽃빛입니다
올해의 꽃 풍년이 유난하지요?
모두의 마음에도 좋은 일로 웃음이 활짝 피는 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다프네
2015년 4월 8일 at 4:19 오후
ㅋㅋㅋ 저도 팝콘같다는 생각 했었는데…^^
정말 얘네들은 딴 애들보다 통통하고 예쁘네요.
저도 괜히 바빠서… 그치만 데레사님, 건강은 챙기시면서 바쁘세요, 꼭~! ^^
데레사
2015년 4월 8일 at 10:20 오후
나의정원님
벚꽃은 질때도 예뻐요.
역시 봄꽃으로는 제일인듯 합니다.
데레사
2015년 4월 8일 at 10:21 오후
엔젤님
맞아요. 꽃풍년 되듯이 모든 일들이 다 풍년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들 마음도, 나라도….
데레사
2015년 4월 8일 at 10:21 오후
샘물님
오늘 창경원 갑니다.
여고 동창들과.
그냥 봄 소풍으로 가는거에요.
금정역은 나무가 꽤 오래되었어요. 우리가 이곳에 이사온지
20년이 넘었는데 그 전부터 있었거든요.
데레사
2015년 4월 8일 at 10:22 오후
배흘림님
요즘 날씨는 열두변덕입니다.
오늘에사 겨우 맑은 하늘을 보네요.
꽃이 이제는 지역 구별도 없나 봅니다.
데레사
2015년 4월 8일 at 10:23 오후
그리움님
홋카이도 보다는 여기가 많이 따뜻할거에요.
꽃도 많이 피어있고…
틈 나면 꽃구경도 한번 하시고 가야 할텐데 ~~
데레사
2015년 4월 8일 at 10:24 오후
다프네님
알았어요.
아프면 못 다니니까 충분히 쉬고 다닙니다.
탱큐에요.
최용복
2015년 4월 9일 at 6:32 오전
벚꽃길의 모습들 화사하네요^^
제가 있을때는 금정역이 없었죠.
저도 벚꽃을 보면은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염영대
2015년 4월 9일 at 7:06 오전
저는 팝콘이 아니고 흰꽃 송이송이속에 벌들이 차있는 모습입니다.
항상 건강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좋습니다.
데레사
2015년 4월 9일 at 11:07 오전
최용복님
그러세요?
생각나는 사람이 누군지 궁금한데요. ㅎㅎ
데레사
2015년 4월 9일 at 11:07 오전
염영대님
그렇게 보이세요?
보기에 따라 여러 모양이긴 해요.
북한산.
2015년 4월 9일 at 4:12 오후
데레사님 정말 부지런 하셔요.
인천 대공원 벗나무 들은 아직도 멀었어요,
며칠 더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데레사
2015년 4월 9일 at 4:43 오후
북한산님
그곳 벚나무들도 많던데 아직이군요.
여긴 이미 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