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바다 그리고 빛, 태안 튤립 꽃축제 구경하기

꽃과 바다 그리고 빛이란 주제로 태안에서 튤립 꽃축제가 열리고 있다.

대한민국 화훼산업의 중심지인 태안군에서 열리는 튤립 꽃축제장에서는

입장권 한장으로 빛축제까지 구경할 수 있는데 늦은 시간까지 기다리기도

지루하고 빗방울도 하나씩 떨어지기 시작해서 그냥 튤립 꽃축제만

보고 돌아 왔다.

천리포 수목원을 다녀오는 길에 안내판을 보고 찾아 간 튤립 꽃축제장이

얼마나 넓고 또 꽃이 종류도 많고 숫자가 많은지 처음에 꽃마차를

타고 한바퀴 돌고 나서야 걸어다니면서 천천히 꽃 감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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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몇만송이나 될까? 노랗고 빨갛고 하얀 꽃들이 지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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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기간은 4,17 (금) 부터 5,10 (일) 까지이다.

우리가 간 날이 4월 18일, 개막 바로 다음날이었다.

주말이라 그런지 입장권 사는데도 한시간쯤 줄을 서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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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떠 있는 저 물체는 뭔지? 라이트형제가 처음 탔던 비행기

같기도 하고… 사람이 타고 있다면 참 신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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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목마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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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다리, 이 다리를 건널려고 했는데 돌아다니다 보니 잊어버렸다.

흔들다리가 길면 어지러워서 힘든데 여기는 그다지 길지 않아서

건널 수 있을것 같았는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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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하면 생각나는 네델란드, 그리고 풍차인데 이곳에도

어김없이 풍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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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맑았다면 더 좋았을걸…. 입장료 9,000원, 청소년과 경로는

7,000원이었는데 그 속에는 밤에 보는 빛축제요금도 포함되었는데

날씨가 도와주질 않는다.

이렇게 흐리다가 기어히 한 두 방울씩 내리기 시작하는 비 때문에

빛 축제를 포기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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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다. 저 위에서 꽃축제장을 한 눈에 바라보면 굉장한

광경을 볼수 있을텐데 사람들이 많아서 올라가는것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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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은 약 100여종이 있으며 오스트리아에서 이탈리아, 동쪽으로는 일본에

이르는 유라시아 대륙이 원산지인데 이 중 3분의 2가 지중해 동부와 러시아

남동부 지역에 집중 분포하며 튤립은 정원에서 가장 많이 기르는 꽃중의

하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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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의 꽃말은 사랑의 고백, 명성, 영원한 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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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마차는 3,000원이었다. 우리는 사진의것 보다 더 긴것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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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을 따라 저 멀리 보이는 솔밭너머로 바다가 있고 그 바다까지

이어지는 오솔길에서 빛축제도 열리고 캠핑도 할 수 있다는데

그냥 돌아올려니 약간은 섭섭했다.

그러나 꽃축제장을 도는 동안은 비가 내리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튤립 꽃축제장도 찾아보고 올 해는 꽃이란 꽃은 다 보고 다니니

완전 꽃바람 할매가 되어 버렸다. ^^ ^^

39 Comments

  1. 벤조

    2015년 4월 23일 at 5:57 오후

    어머머, 그러고 보니 데레사님 방에 일등으로 왔네요!
    이런 일도 있구나. . .ㅎㅎ
       

  2. 벤조

    2015년 4월 23일 at 5:58 오후

    제게는 ‘꽃보다 할매’입니다.
    같은 꽃이 너무 많으니 할매가 더 귀한 품종일것 같아요.ㅎㅎ
    질리지 않던가요?
       

  3. 데레사

    2015년 4월 23일 at 6:01 오후

    벤조님
    아니, 안 질렸어요.
    보고 또 봐도 어찌나 곱던지….
    꽃보다 할매가 될려면 좀 더 예뻐져야지, 이래 가지고는
    아무래도 아닐것 같아요. ㅋㅋ

    그런데 그곳은 몇시인지? 실시간이네요.   

  4. 미뉴엣♡。

    2015년 4월 23일 at 7:29 오후

    우와~~ 예쁘네요 튤립 농랑,
    빨강 분홍 모두가 예쁘네요 참
    싱싱해 보이는데 씨앗으로 한
    건지 모종한 건지가 궁금해요~

       

  5. 흙둔지

    2015년 4월 23일 at 8:02 오후

    17세기에 네덜란드에서는 튤립이 한 때
    부와 사회적 지위의 상징으로서 사재기 광풍이 일어나
    튤립구근 한 뿌리가 1만평이 넘는
    큰 집 한 채와 맞먹었다니 놀랍지요.
    요즘엔 싼게 튤립이지만요…
       

  6. 가보의집

    2015년 4월 23일 at 8:09 오후

    데레사님
    괭장합니다 꽃축제가 공주에서는 한시간 거리 일텐데
    목사님 4-5년전에 미국 거주하는 친구가 이곳에서
    하루 주무시고 갈때 그곳 다녀 왔었는데

    너무 아름답네요 가고 싶어도 못가는데
    이렇게 데레사님 덕에 잘 보았습니다
    감 사 감사 합니다    

  7. mutter

    2015년 4월 23일 at 8:13 오후

    저 많은 튤립이 옮겨심은 거겠지요.
    튤립이 화려하고 매력이 있어서 꽃대가 올라올 때부터 들여다 보거든요.
    여러종류가 있다던데.
    올해는 꽃구경도 못했는데 형님 덕분에 앉아서 보네요.   

  8. 선화

    2015년 4월 23일 at 9:24 오후

    아니 언제 글케 댕기는겁니까? ㅎㅎㅎ

    튤립도 생명력이 좋던데요? 그냥 냅둬도 절로 나오고 피고지고
    무터님 표현대로 하나님이 다 알아서~ㅎ

    다만 무리지어 펴야 이쁜데… 울집은 달랑 2개~~ㅎ
    올핸 더 심어야 하는데 5일장날 자꾸 오델 가게 됩니다

    태안쪽은 먹을게 많은데… 뭐 드셨어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9. 데레사

    2015년 4월 23일 at 11:12 오후

    흙둔지님
    저도 그런 내용을 책에서 읽은적이 있어요.
    사재기하던 튤립값의 하락으로 네델란드 경제가 마비되었다는.

    세상은 그러고 보면 요지경속이죠.   

  10. 데레사

    2015년 4월 23일 at 11:12 오후

    가보님
    공주에서는 한시간밖에 안되는군요.
    밤에 불빛축제까지 볼수 있으면 정말 좋겠던데
    그게 좀 아쉬워요.   

  11. 데레사

    2015년 4월 23일 at 11:13 오후

    미뉴엣님
    글쎄요. 씨앗일지, 묘종일지?
    생각도 안 해 봤어요.
    그냥 꽃에 취해서 쫓아다니기만 했죠. ㅎ   

  12. 데레사

    2015년 4월 23일 at 11:13 오후

    무터님
    우리 아파트에도 딱 세송이가 피었어요. 빨간색으로요.

    묘종이든 씨앗이든 고생많았을 거에요.
    계속 가꾸던데요.   

  13. 데레사

    2015년 4월 23일 at 11:14 오후

    선화님
    먹을거요?
    간장게장을 먹었는데 너무 비싸서…ㅎㅎ
    다음에 포스팅할려고요.   

  14. 청목

    2015년 4월 23일 at 11:30 오후

    요즘 어디 없이 꽃축제가 한창입니다. 아직 태안에는 가 보질 못했는데 눈요기 만이라도 할 수 있으니 행복입니다. 테레사님 덕분에 여러 곳을 여행하는 기분입니다. 역시 봄은 아름답죠?   

  15. 한국인

    2015년 4월 24일 at 12:39 오전

    튜울립이 활짝 피니 확실히
    화려하긴 하군요.

    확 피었다가 빨리 지는 꽃…
    오래 가지만 화려하지 않은 꽃…

    꽃도 가지가지이군요.   

  16. 배흘림

    2015년 4월 24일 at 12:40 오전

    튜립도 종류가 많군요.
    언젠가 네델란드에서 구경한 모습이 어렵프시 기억에 떠오릅니다.
    공중에 떠 있는 것은 드론이라는 무인 비행기 같습니다.
    미래의 첨단 산업 제품군에 속합니다. ㅎㅎ   

  17. 바위

    2015년 4월 24일 at 1:19 오전

    ‘꽃바람 할매’ 멋진 이름입니다.ㅎㅎ

    태안의 튤립축제가 대단합니다.
    그나저나 가는 데 마다 줄 선다고 엄청 고생이 많네요.
    그것 때문에 김 빠져서 구경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올 봄 저는 꼼짝 않고 데레사님 방에 와서 꽃구경 다했습니다.
    구경값을 드려야 할 텐데, 우선 감사인사부터 먼저 드립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18. 데레사

    2015년 4월 24일 at 2:27 오전

    배흘림님
    아, 드론이군요.
    저는 사람이 탄 줄 알았어요.
    고맙습니다.   

  19. 데레사

    2015년 4월 24일 at 2:28 오전

    바위님
    구경값요?
    ㅎㅎ
    언제나 공짜입니다.
    실컷 구경해 주시는것 만으로도 고맙지요.   

  20. 데레사

    2015년 4월 24일 at 2:29 오전

    청목님
    고맙습니다.
    지금 부산에서도 유채꽃 축제도 열리고 있던데요.
    너무 멀어서 마음만 가봅니다.   

  21. 데레사

    2015년 4월 24일 at 2:29 오전

    한국인님
    정말 튤립도 가지가지더라구요.
    저게 오래 갔으면 좋으련만….
       

  22. 임영란

    2015년 4월 24일 at 3:57 오전

    데레사님=꽃바람 할매=봄바람@!

    튤립꽃밭이 어디 네델란드나 덴마크 화보집을 보는 것 같아요.

    바다까지는 못가셨군요.
    아, 여기서 캠핑도 할 수 있어요?
       

  23. 睿元예원

    2015년 4월 24일 at 4:04 오전

    ㅎㅎ
    마지막 멘트에 웃습니다.
    저도 언제나 이곳에 가보려는지요.
    데레사님 덕분에 사진으로 둘러 봅니다.
    감솨!!!
    꽃 할매가 아니라 꽃의 전령사 이십니다.   

  24. 데레사

    2015년 4월 24일 at 4:08 오전

    임영란님
    캠핑도 할수 있다네요.
    그런데 빗방울이 떨어져서 그냥 왔어요.
    바다 보다 빛축제가 보고 싶었거든요.   

  25. 데레사

    2015년 4월 24일 at 4:09 오전

    예원님
    멀지 않은데 바쁘시니까 못 가시는군요.
    이제 나이들고 은퇴하면 남는게 시간뿐이거든요.
    고마워요.   

  26. 샘물

    2015년 4월 24일 at 10:21 오전

    튤립은 아름다운 소녀가 세 사람의 청혼자, 왕과 기사, 부자를 두고 망설이다가 세 남자가 모두 떠나자 너무도 기가 막힌 소녀는 그대로 병이 들어 죽어 꽃송이는 왕관 같고, 잎새는 칼과 같고, 황금 빛 뿌리덩이의 튤립으로 피어났다고 하지요.

    꽃바람 나신 것 맞네요. 저희 엄마도 너무나도 꽃을 좋아하시는데 건강이 허락한다면 모시고 갈 수 있으면 좋겠네요. 덕분에 현란한 튤립구경 잘 했습니다.
    저도 흔들다리 건너고 싶고 라이트 형제가 탔음직한 비행기 타고 싶어요.
        

  27. 데레사

    2015년 4월 24일 at 2:17 오후

    샘물님
    그런 전설이 있군요.
    고맙습니다.

    저 비행기, 무인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타고 싶어도 못 타겠네요. ㅎㅎ   

  28. dotorie

    2015년 4월 24일 at 8:05 오후

    우아~~~!!! 굉장하네요…..
    튤립도 양란처럼 향이 없지요 아마?
    꽃이 지면 뿌리를 다 캐내서 보관 하는지 아니면
    그냥 땅속에 두는지 궁금하네요.
    캐내는 일도 큰일이고 그냥두면 다음해에 꽃이 필때까지 허허벌판일듯 합니다.
    드론은 카메라를 실고 공중 촬영을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29. 데레사

    2015년 4월 24일 at 9:25 오후

    도토리님
    향기가 없더라구요.
    코를 벌름대며 맡아보았거든요.

    드론이라는것도 첨 알았어요.
    블로그 덕에 유식해 집니다. ㅎ   

  30. 김현수

    2015년 4월 25일 at 12:36 오전

    ㅎㅎ,꽃할매 데레사 님,
    튤립축제라서 이꽃 외에는 없는가요?
    그야말로 꽃양탄자 처럼 보입니다.
    저꽃들 축제가 끝나면 다 팔려야 할텐데..

    떠 있는 물체는 방송용’ 헬리캠’입니다.
    방송카메라가 달려서 높은 곳에서 촬영하도록
    제작된 신방송기구이지요.   

  31. 홍낭자

    2015년 4월 25일 at 2:15 오전

    봄날의 화창함을 더해주는충남태안튤립꽃축제 보며
    각박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여유를 만끽하고
    태안의 아름다운 바다와 자연의 신비… 태안을 일궈낸 농민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데레사님이 수고하신 선명한 포토덕분에 봄의 향기와 기분을 만끽하게 합니다
       

  32. 우산(又山)

    2015년 4월 25일 at 7:41 오전

    아직도 청춘이시네요.
    좋다는 곳은 다 다니시고……
    천리포는 두 번 갔었는데 이 곳은 마음만 먹다 말았습니다.
    오늘 덕분에 앉아서 구경 잘 합니다.
    다음 행선지는 어딘지 궁금합니다. ㅎㅎ   

  33. 데레사

    2015년 4월 25일 at 10:28 오전

    김헌수님
    튤립 외 유채꽃도 있었어요.
    밭은 넓은데 꽃이 덜 자라서 좀 빈약했지만 유채꽃밭도
    한몫 했거든요.

    저는 사람타는 비행기인줄 알았어요.   

  34. 데레사

    2015년 4월 25일 at 10:29 오전

    우산님
    천리포를 저는 처음 갔습니다.
    간 김에 두루 둘러 본거지요.   

  35. 데레사

    2015년 4월 25일 at 10:32 오전

    홍낭자님
    고맙습니다.
    올 해는 저도 꽃구경을 좀 많이 다닙니다.
    대신 나라밖으로 나가는걸 좀 덜하거든요.   

  36. 말그미

    2015년 4월 25일 at 1:47 오후

    튤립이 이렇게 아름답다는 걸
    드물게 느껴봅니다.

    천리포 수목원을 다녀오시는 길이었군요?
    수목원 못지 않게 좋습니다.
    우선 꽃들을 보면 마음이 상쾌해져서요.   

  37. 데레사

    2015년 4월 25일 at 4:40 오후

    말그미님
    천리포 수목원 다녀오다가 들렸어요.
    튤립이 이렇게 많은건 처음 봤습니다.   

  38. 이예수

    2015년 4월 27일 at 1:01 오전

    사진에 비친 튜울립은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종류들 인 것으로 보입니다
    고급종들까지 좀더 다양하게 더욱 아름답게 가꾸어져서
    외국인들까지도 찾을 수 있는 명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가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대신하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39. 데레사

    2015년 4월 27일 at 2:14 오전

    이예수님
    반갑습니다.
    그 넓은 곳에 비싼 품종을 다 심을수는 없겠죠.
    그래도 그곳을 가꾸는 사람들의 정성은 대단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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