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늘 착각속에서 살아 왔다.
수십년 조선일보의 애독자로 살면서, 조블의 블로거가 되었고
종편이 방영되기 시작했을때 부터 TV조선의 애청자가 되면서
언제나 내가 싫으면 신문도 그만 보고, 블로그는 폐쇄하고
또 TV조선도 안보고…. 이런식으로 내가내마음대로 결정하는
갑의 입장인 줄로 착각했었던 것이다.
아무리 착각은 자유라지만 을의 입장도 못되는 주제에 내가
늘 갑일거라고만 생각하면서 살아왔으니 착각도 대단한 착각
인것을 오늘에사 알았다.
신문사측의 한마디에 내 이 오만한 착각이 끝난다는 사실을
알게 해 준 어제의 블로그 알림판, 조선닷컴블로그 서비스 종료안내
를 맞닥뜨린 순간 나는 그만 무엇에 한 대 얻어맞은것 처럼
머리가 얼얼 해 져 버렸다.
어쩌라고, 정말 어쩌라고?
내년 2월이면 10년이 되는데, 10년의 세월동안 쌓아놓은 이웃과의
정, 꼬박꼬박 일기써듯 써 온 여러 이야기들을 어쩌란 말이냐?
운영자와 사측에서는 쉽게 말할것이다.
그래서 6개월의 시간을 주지 않았느냐고?
그러니 모든 미련 다 접고 방 빼 달라고.
못 빼겠다고 버틸래야 버틸 재간도 없고 갈래야 갈 곳도 없다.
조선일보의 이런 기미를 알아차린 이웃들이 다음이나 조인스로
떠나면서 같이 가자고 할 때도 나는 그럴리 없을거라면서 거절해 왔었는데
이제와서 이러면 어쩌라는 건지 묻고 싶다.
이런 중요한 결정을 할 때 블로거들 에게도 한번쯤 물어 주었으면
어땠을까?
이곳에는 사회 각 분야에서 일했던 유능한 두뇌들도 많은데 한번쯤은
어려운 사정얘기를 하고 타개책을 물어 봐 주었으면 안되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갑의 논리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
블로거의 대부분은 조선일보의 오랜 독자다. 젊은 자식들이 종이신문
왜 보느냐고 항의해도 신문은 종이로 된걸 읽어야지 하면서 우겨대는
철벽 애독자들이다.
내가 이렇게 횡설수설 푸념 늘어놓아 봤자 아무 소용 없다는걸 안다.
알면서도 오늘은 한마디쯤 하고 싶다.
지나간 10여년 가까운 세월, 정이 깊게 들어버린 조선블로그라 헤어지기가
쉽지가 않다. 어제밤 몇몇 이웃들로 부터 앞으로 어디로 갈거냐고 묻는
전화를 받았지만 막상 대답해 줄 말도 없고 해서, 차차 의논하자고만
했다. 다음이나 네이버도 그렇고 이제와서 조인스로 갈래도 그렇고
모든게 어정쩡할 뿐이다.
조선일보 사장님, 그리고 블로그 운영자님
제발 방 빼라는 말, 거두어 줄 수는 없는지요?
다른 방법으로 적자를 해소하는 길은 없을까요?
우리와 함께 머리를 한번 맞대 봐요.
선화
2015년 7월 1일 at 9:39 오후
옳소!!!!! 천만배!!!
넘 섭섭합니다
가보의집
2015년 7월 1일 at 9:51 오후
데레사님
동감입니다 조선불로그를 가장 먼저 오서
올리고 그러는데 년말로 종결 한다니 많이 섭 섭 하네요.
운영 하기가 힘드나 봅니다
대형신문사가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노당큰형부
2015년 7월 1일 at 10:08 오후
동감입니다.
인회
2015년 7월 1일 at 10:14 오후
휴휴,,,맞습니다.
그런데 계속 블로깅을 해야하나요?
답답합니다.
mutter
2015년 7월 1일 at 10:37 오후
오래된 블로거들이 많으니까 깔고 앉은 데이터 용량이 엄청나겠지요?
그걸 다 포기하고 다시 시작하면 가능할 수 있을까요?
데이터 용량대로 회비를 내면 가능할 수 있을까요?
내 블로그 내용을 삭제함으로서 데이터를 줄여주면 가능할까요?
블로그를 닫는 다는 창이 뜬 것을 보는 순간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어디로 가야하나? 어떻게 해야하나?
정성들여 올렸던 포슽하나하나를 어디로 옮겨야하나?
어디로 가야 이만큼 정들은 곳이 있을까?
가슴이 답답합니다.
연담
2015년 7월 1일 at 10:56 오후
저는 이제 막 정들이고 마음을 터 놓으려 하는 참인데요.
데레사님 말씀에 백번 공감 합니다.
휴….. 제가 복이 없나봐요~~
미뉴엣♡。
2015년 7월 1일 at 11:30 오후
테레사님과 대동 소의입니다..ㅎ
그간 조용한 보수지지층으로
조선일보에 막강한 파워풀한
인적 자원으로 존재했음에도
하루아침에 일방적인 명령에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그동안
다음권유 제의도 거부한상황..^^
데레사
2015년 7월 1일 at 11:30 오후
무터님
저도 별 생각을 다 해봤어요.
광고를 받으면 어떨까?
아님 각자 포슽을 알아서 정리해 주면 어떨까?
마음을 못 잡겠습니다.
데레사
2015년 7월 1일 at 11:30 오후
선화님
아무래도 너무 섭섭하죠?
속 상해요.
데레사
2015년 7월 1일 at 11:31 오후
연담님
그러게 말입니다.
속상해요.
차라리 유료화를 하드래도 유지되었으면 좋겠어요.
데레사
2015년 7월 1일 at 11:31 오후
가보님
물론 운영이 힘들어서이겠지만 큰 신문사인데
이럴수가 있는지…
섭섭하네요.
데레사
2015년 7월 1일 at 11:31 오후
노당님
그럼요.
우리 다 같은 마음이지요.
배흘림
2015년 7월 1일 at 11:31 오후
참 아쉽습니다.
좋은 방안을 찾아야 할 것 같은데요. 비용 분담제도 가능하다면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데레사
2015년 7월 1일 at 11:31 오후
미뉴엣님
우리 모두 같은 심정입니다.
어느날 갑자기 집주인이 마음이 변해서 방빼라고 하는것
같은 기분이지요.
데레사
2015년 7월 1일 at 11:32 오후
인회님
저는 벌써 맥이 탁 풀리는데요.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데레사
2015년 7월 1일 at 11:32 오후
배흘림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유료화 되어도 좋다고요.
흙둔지
2015년 7월 1일 at 11:38 오후
중이 절 싫으면 떠나간다는데
아예 절이 사라진다니 다른 절로 가야되겠지요.
조선일보가 종편때문에 적자가 매우 심각하다고 하더니
결국 몇푼 들지도 않는 블로그부터 없애는 것을 보니
언젠가는 조선일보도 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산성
2015년 7월 2일 at 12:21 오전
데레사님의 진솔하고도 엄중한 말씀에
조선일보사가 귀 좀 기울이셨으면…
벌써 방 빼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재주 있는 분들이야 그렇다손 치더라도…하면서
좀 답답해집니다.
늘 그만할까 했었는데
알아서 그만 둬! 하니 좀 그러네요.
그간 쏟은 정 때문이겠지요?
더운 날 건강 조심 하시고요.
소리울
2015년 7월 2일 at 12:40 오전
데모하러 갈까요?
우리 다 함께?
데모가 모든 문제의 해결처인양 하는 사람들이 보기 싫었는데 데모라도 하고 싶군요.
독지가가 나서서 해결해 줄 수도 없는 걸까요?
누구 돈많은 독지가 조선 불로그 안에 없을까요?
내가 돈이 많으면 선뜻 문제 해결에 나서 보겠건만도. ㅋㅋㅋ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겠습니가?
그걸 궁리해야 하나요?
풀잎피리
2015년 7월 2일 at 12:52 오전
왠 창인가 했어요.
지난 시간 여러 문제에도
그간의 포슽이 아까워 떠나지 않았는데
하루 아침에 폐쇄통지를 받고보니
어안이 벙벙합니다.
조블의 무책임한 행동에 분개합니다.
다사랑
2015년 7월 2일 at 1:07 오전
이런 행동 갑질 맞는거지요.
한마디 의논도 없이 백업해줄테니까 알아서 해라.
그동안 고마웠지만 조선닷컴에 블로그 보려고 클릭한 횟수도 엄청날것요.
대책을 좀 세워주면 좋겠는데…
시간이 있으니 우리 함께 연구해봐요.
바위
2015년 7월 2일 at 1:12 오전
저는 겨우 4년차인데도 섭섭한데
10년 동안 애틋한 정이 드셨을 터이니 무척 서운하시겠습니다.
신문사의 사정이야 있겠지만 일방적인 안내에 저도 화가났습니다.
명색이 우리나라 최고, 1등 닷컴이라면서
눈 앞의 작은 손해에 그토록 인색한가 하고요.
아직 반 년의 시간이 있으니 슬슬 채비를 차려야겠지요.
조선닷컴 떠나면 ‘조선’과의 인연도 끝나겠지요.
언론이라기 보다는 장삿꾼의 치졸한 면모에 분노를 느낍니다.
북한산.
2015년 7월 2일 at 2:13 오전
데레사님 정말 서운하시지요. 저도 조선일보구독을 몇십년 하고 블로그에 정든지도
몇년 되엇지만은 적지않은비용 추가된다고 일방적으로 페쇄결정을 내린대해서
안타까움을 느깁니다.저는 다음에도블로그가 있지만은 지금까지의자료 백업은 할수가
잇으려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진마을도 함께 문닫는것인지 조선일보와 멀어질것 같습니다.
벤조
2015년 7월 2일 at 2:50 오전
제 경우는,
가족이나 친지들이 사실 조선일보에 별 관심이 없어요.
제가 여기서 블로그 한다니까 그나마 가끔 조선닷컴에라도 들어오지요.
우리를 무슨 독거노인 취급해서 방 빼라고 하는 것 같은데
방 빼라면 나가죠, 뭐.
"우리는 독거노인이 아니라 아들딸형제자매 주위에 다 잘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
나가서 다시 새 집 짓고 잘 살겠습니다~
그동안 공짜로 잘 살게해줘서 감사합니다~ 부자되세요~" 인사하구요.
데레사
2015년 7월 2일 at 4:10 오전
흙둔지님
저는 지금 엄두가 안 납니다.
이제 블로그도 그만해야 하나 딴데가서 둥지를 틀어야 하나
좀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어디에 가시든 건강히 지내시기 바랍니다.
데레사
2015년 7월 2일 at 4:11 오전
산성님
그냥 멍합니다.
블로그 때문에 사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블로그를 하면서
즐거웠거든요.
지금은 아무 생각도 하기 싫고 그냥 멍하니 있을뿐입니다.
데레사
2015년 7월 2일 at 4:15 오전
바위님
그렇지요. 조블 떠나면 조선과의 모든 인연은 끝나겠지요.
그게 저도 많이 아쉬워요.
데레사
2015년 7월 2일 at 4:15 오전
소리울님
그러게 말입니다.
너무 일방적이지요?
의지만 있으면 이어갈수도 있을텐데 조선일보가 상당히
어려워졌나 보죠.
데레사
2015년 7월 2일 at 4:16 오전
풀잎피리님
모두 똑같은 심정일거에요.
며칠은 지켜 봐야겠지요.
그리고 그 후에 우리 어디든 함께 가기로 해요.
데레사
2015년 7월 2일 at 4:17 오전
다사랑님
갑질 맞고 말고요.
너무 일방적이에요.
우리랑 최소한 한번쯤은 회의라도 가져 봐야 되는것 아닌지…
데레사
2015년 7월 2일 at 4:17 오전
벤조님
아무래도 그래야겠죠.
주인이 방빼라는데 나그네가 도리가 없죠.
우린 독거노인이 아니다.
한번 그 제목으로 글 올려보세요.
데레사
2015년 7월 2일 at 4:18 오전
북한산님
아직 구체적인것은 안 알려주니 모르죠.
사진마을이나 카페도 닫는지…
암튼 조금은 두고 봐야겠지요.
한국인
2015년 7월 2일 at 4:45 오전
옛날 코미디언 이용식이가 한 말이 생각나네요.
"방빼" 그 말이 싫으면 "빼방" 그러면 된다고…
조선 블로그도 "빼방" 그러겠지요?
봉쥬르
2015년 7월 2일 at 4:58 오전
이렇게 좋으신 분들 다 잃어버리겠지요……
걍 이대로 두면 안되까유우,,,,
최용복
2015년 7월 2일 at 6:10 오전
저도 방빼기 싫은데,
세상사 허무하다는 생각만 드네요.
조선일보가 이런 결정을 내려서 무엇을 얻을까요?
데레사
2015년 7월 2일 at 7:09 오전
한국인님
ㅎㅎㅎ
그래야 겠어요. 빼방!!!
데레사
2015년 7월 2일 at 7:12 오전
봉쥬르님
맞아요.
이대로 두면 안될까요 하고 묻고 싶습니다.
데레사
2015년 7월 2일 at 7:13 오전
최용복님
그러게요. 무엇을 얻을까요?
저도 그게 궁금합니다.
나의정원
2015년 7월 2일 at 8:57 오전
많이 섭섭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잠시 위안을 삼습니다.
저도 또한 놀라서 어찌 이런일이~~
머리도 복잡해지고, 어디로 가란 말인지…
김삿갓
2015년 7월 2일 at 9:24 오전
갑질 맞는것 같습니다. 회사 로 가서 데모 하는수 밖에 없네요. 조선 블로그는
그냥 블로그가 아니고… 정서와 문화가 서려 있는 생태계가 형성되였는데 그걸
독자들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그냥 무자비 하게 없앤다는 건 말도 안됩니다.
그러지 말고 블로거 연합회들 만들어서 머리들 맞대고 솔루숀을 연구 해보면
어떨지 궁금 하네요… 가령 블로그 방들에 광고를 뜰수 있게 해 준다던지…
유로 써비스를 한다던지요. 사실 요즈음 데이터 저장고 (하드디스크) 는 그리
비싸지도 않습니다. 아마 운영의 경비가 만만치 않아 그런것 같은데… 서로
양보좀 하고 협조좀 하며 새로운 운영방법을 연구하면 살릴수 있지 않을까요??
어디 하소연 할때가 없어서 이곳에 와서 주절되다 갑니다. 좋은 시간되십시요.
^___________^
그리움
2015년 7월 2일 at 9:29 오전
데레사님 따라서 삼만리~~~
염영대
2015년 7월 2일 at 10:10 오전
저도 조선일보를 구독한지 30년이 지났어요. 근래에는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다보니 신문은 아예 폐지로 직행하지만 조선에 블로그도 하다보니 미안하여 구독을 해 왔지만 앞으로는 빠이바이 해야 되겠습니다. 난 무조건 데레사 님 졸졸졸 따라 갈테니 인도 잘 부탁드립니다.
좋은날
2015년 7월 2일 at 10:19 오전
운영 인건비 부담을 줄여주는
조블의 오랜 사랑으로 블로거로서의 봉사직을
저는 제의도 해봤더랬습니다.
조블에서는 한 사람의 인건비라도 절약하는 것에
나름의 노하우와 평형을 잃지 않는 조블의 관리직 봉사자.
그마져도 묵묵부답이더구먼요.
어찌 되었든 유료화로 전환하던지
조블의 파워블로그의 명예를 가지신 양반들에게
업무 분담을 고로 펴서 각자 역할을 시켜가면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조블을 다시금
살려내는 조블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보시는
구체적 행동으로 방안을 강구.
조선일보와의 상생을 구체화시키는 일.
충격에서 벗어나 진일보하는 방향으로 나아감을 제안합니다.
너무도 섭섭하고
허무스러워집니다.
한 개인의 일상의 한 부분이었던 블로그를 이리 가볍게
해체에 들어간다는 것은 이치에도 도리에도 맞지 않는 처사입니다.
방글방글
2015년 7월 2일 at 10:33 오전
왕언니님 ^*^
저도 지난 5월이 만 7년이었습니다.
그동안 우리 집 식구들에게 공식적으로
셋째로 입양한 블로그 공간입니다.
아이들에게 셋째가 올해 학교를 가니
책가방을 사 달라고까지 하면서 지내는데
에고,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운영비 문제이면 차라리 월 사용료를 내고
해결 해 줄 수는 없을까 하고 별 생각을
다 해 보았습니다. 우리 한마음으로
‘방 뺄 수 없다’고 서명 운동이라도 해야 할까요.
-서비스 종료 안내- 문구를 읽고서부터
그냥 멘붕에 빠져 있습니다.~
세상에,
한글도 떼기전에 조선일보 만화부터 보면서
자라고 결혼 후에도 쭈욱 조선일보를 연결하여 보는
저 같은 열렬 독자들이 블로그 공간을 애용하고
계실텐데 어찌 이런 통고를 하는지, 참으로 너무합니다..
왕언니님~
우리 모두 머리를 싸매고 힘을 합하여 다함께 블로그를 살려예!~~
dotorie
2015년 7월 2일 at 11:01 오전
처음엔 종료 안내인줄도 모르고
이제는 광고를 실나보다하고 다시 보니
"이럴수가 있나?"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유료화를 해서라도 서로 윈윈하는 결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njel02
2015년 7월 2일 at 11:46 오전
데레사님 말에 공감할 뿐 막막한 마음 할 말이 없어요
인연이 아쉽고 안타까워 아직 시간은 남았다 해도
지금부터 마음이 술렁임은 어쩔 수 없습니다
Manon
2015년 7월 2일 at 8:25 오후
우리들 소리에 귀를 기울리기나 할런지 모르겠네요.
우리 다 좋은 사람들인데…하하
이렇게 이별 인사를 하는 마당이 될 줄 누가 알았나요.
저도 9월이면 만 10년 입니다.
데레사
2015년 7월 2일 at 10:29 오후
김삿갓님
참으로 어처구니 없죠.
그 마음 백분 이해합니다.
다음 공지사항을 기다려 봐야죠.
데레사
2015년 7월 2일 at 10:30 오후
염선생님
저는 아무래도 다음으로 갈것 같아요.
메일도 카페도 스토리도 다음을 이용하니까요.
그래서 지금 다음을 기웃거리는 중입니다.
데레사
2015년 7월 2일 at 10:31 오후
나의정원님
네, 그래요.
한없이 섭섭하지만 어쩔수 없이 다른곳으로 둥지를
마련해야 겠죠.
데레사
2015년 7월 2일 at 10:31 오후
좋은날님
한번이라도 우리들과 의논을 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과
원망스런 마음이 있어요.
그렇지만 방침을 그렇게 굳혔다면 이제 떠나야죠.
놀게 해준것에 대해서 고마워 하면서요.
데레사
2015년 7월 2일 at 10:32 오후
방글이님
우리 모두 블로그를 떠나면 조선일보와도 멀어지걸서 같아요.
그래서 저는 신문사가 하는 곳은 가지말고 다음으로 갈까봐요.
딱 정해지면 알려 드릴께요.
데레사
2015년 7월 2일 at 10:32 오후
그리움님
그래요. 나 따라 오세요.
나는 아무래도 다음이 이용하는것이 많아서 다음에다
만들려고요.
지금 준비중입니다.
데레사
2015년 7월 2일 at 10:33 오후
엔젤님
그래요. 술렁이는 마음과 함께 또 마음이 떠나가네요.
포기, 그래요. 포기하고 나니까 편안해지기도 하고요.
데레사
2015년 7월 2일 at 10:34 오후
마농님
그러게 말입니다.
이 글을 읽기나 할려는지…..
우리 어디서 다시 만나요?
데레사
2015년 7월 2일 at 10:35 오후
도토리님
아마 운영자께서도 이 글 읽었을겁니다.
어제 블로그뉴스에 띄워 주었거든요.
기다려 봐야죠.
산포
2015년 7월 3일 at 12:33 오전
청천벽력같은 소리네요.
메이져 신문사의 서비스가 문닫다니 가히 실망스럽습니다.
데레사님 다음으로 가신다고요. 어디를 가시더라도 닉네임을 바꾸지 않아야 서로 알아보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그곳에서도 번성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럼 다음 생에서 또 만나요..는 아니겠지요.
블로그가 없어지니 마치 한 사람의 생이 무너지는 느낌입니다.
글로 흥한자 글로 망하는건가요. 아무래도 마음이 뒤숭숭합니다.
무슨 소리를 지껄여도 시원찮은 기분이 드는건 웬일인지요.
모 광고 카피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것도 필요없다는 대사가 맴도네요.
분노를 넘어 스스로를 정화할 때 까진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싶군요.
얼마안 된 저도 이정돈데 10년 정도 하신분들의 심리적 충격은 가늠이 안됩니다.
좀 냉정을 찾아 생각해보면,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탈의 성공요인은 광고 등 폭발적인 수익인데
조선의 경우 서버는 계속 늘어나지만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타 수익 등이 발생하지 않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다면 조선이 그동안 공공적, 사회적 입장과 체면으로 운영을 해왔다고 했을 때 내부적 결론을 내리기에 앞서 한번쯤은 다수의 의견을 들어보는 온라인 공청회라도 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왜냐하면 국내 최대의 언론인 조선이니깐요.
이것은 매우 중요한 사안입니다. 좋은 선례를 남기면서 향후 벌어질 부실 포탈이 가야할 길을 안내하는 역할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웃 일본의 경우 하나의 사안에 대해 끊임없는 토론과 협의로 좀 더디지만 성공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사회 시스템이 구축되어있습니다. 일장일단이 있지만 우리나라도 특히, 공공 미디어같은 조선일보는 그런 시도를 한 번 해보았어야 되는게 아닐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쓸데없이 길어졌습니다.
데레사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강녕하시고 늘 행복한 나날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Manon
2015년 7월 3일 at 1:06 오전
디음에서 봐요.
거기 방 한 칸 있어요.
이사 끝나면 알려 드릴게요.
그런데 이 많은 걸 언제 다 옮길지 걱정이네요.
데레사
2015년 7월 3일 at 3:23 오전
산포님
고마워요.
우리들의 이런 글이라도 읽어 주었으면 좋으련만 통 그런
기미도 안 보여요.
저는 아무래도 다음으로 가야할것 같습니다.
그곳에 카페도 있고 메일도 있으니까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5년 7월 3일 at 3:27 오전
마농님
옮겨봤자 조블이 문 닫으면 사진들은 없어질거에요.
지금도 제가 같은걸 다음 카페에 올려놓는데 조블이 고장 나는날은
사진이 안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다음달에 백업 프로그램을 마련해 준다니까 백업
받아서 보관해두고 새롭게 시작할려고요.
더스틴
2015년 7월 3일 at 3:30 오전
격하게 공감합니다!!
홍낭자
2015년 7월 3일 at 4:47 오전
이십여년전
조선블로그를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되었고
삶을 충전하는 계기가 되었고 영구적인것으로 착각하고 있었는데….
하루하루의 삶이 얼음위를 걷고 있는 듯한 착가의 삶이 연속되고 있습니다
내 최선의 삶 블로그…
블로그에서 나 자신의 삶과 대입하여 생각하는 마음과 글을 쓰고 있는 현재
다른이 들도 같은 생각과 마음이 아닐까?합니다
싫다 블로그를 접는다는게 얼마나 얼마나 힘들어지는 것인줄 알기에…
어떻게 하여야할까요?
기다리기만 해야 하는것일런지요?
추천도….꾸욱*^^* 추천도 얼마나 할수 있을런지요?
별헤아리는 밤처럼 까맣게 마음과 생각이 …..
데레사
2015년 7월 3일 at 10:44 오전
더스틴님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5년 7월 3일 at 10:45 오전
홍낭자님
아무래도 다른곳으로 이사를 해야할까 봐요.
조선은 이제 굿바이를 해야할것 같습니다.
Manon
2015년 7월 3일 at 12:38 오후
한사님은 사진을 따로 옮기신다는데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네요.
옮겨도 조불이 닫으면 배꼽만 남는다며.
그 분 말씀이나 데레사 마씀이나 맞는 말인데.
샘물
2015년 7월 3일 at 1:36 오후
홍낭자님의 방에서 이에 관련된 말씀을 들었는데 이해를 못했고 데레사님 방에서야 제대로
알아들었습니다.
에이블이란 곳에서 1년간 글을 올리다 문을 닫았을 때 대단한 충격을 받았었는데 10년이나 드나든 이곳에서 또 그런 일이 일어나네요. 조블은 큰 곳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렇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서운하지만 어디인가 다른 곳으로 글을 옮기거나 복사를 해놓고 이제는 블러그를 접을 것인가 말 것인가를 생각해보아야 할가봅니다.
저는 소천 선생님처럼 9년전에 작고하신 분의 글을 아직도 읽고 싶다고 생각만 하고도 실천에 못 옮기고 있는데 부지런히 읽어야할까봅니다.
양병택
2015년 7월 3일 at 2:13 오후
아쉽습니다. 이같은 상황이면 나도 이렇게 일방적으로 할까 설사 갑이라도 을처럼
겸손의 미덕은 없을까?
어떻게 하는것이 최선인지 지금부터라도 ~~ 조선일보나리님들 !!
누구말처럼 내이럴줄 알았지.
데레사
2015년 7월 3일 at 8:04 오후
마농님
네, 맞아요.
예를 들어 조블이 로그인이 안될때 제가 다른 카페에 옮겨놓은
글들을 보면 다 배꼽이 되거든요.
그러니 지금 옮기는 수고는 헛수고일 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백업 받아놓고 새롭게 다른곳에서 시작할러고요.
데레사
2015년 7월 3일 at 8:05 오후
샘물님’
조블에서 8월중으로 백업 프로그램을 만들어 준다고 하니
그냥 아쉬우니까 백업이나 받아 둘려고요.
지금 옮기는건 조블이 건재할때 해당되지 조블이 문닫으면
사진은 다 배꼽이 되어 버리거든요.
그래서 지금 고민중입니다.
데레사
2015년 7월 3일 at 8:06 오후
양병택님
맞습니다.
우물쭈물 하다 내 이럴줄 알았지 하는 묘비명의 말처럼
이렇게 당하네요.
김현수
2015년 7월 3일 at 11:26 오후
아, 저는 데레사님께서 이사가시는 줄 알았습니다.ㅎㅎ,
조선일보 구독 14년, 블로그질 11년이니 강산이 변하는가?
국내최고 메이저신문사가 왜 이러는가? 재고하길 바란다. 라고 외치고 싶습니다.
저는 오늘 알았는데, 방을 열어 보니 하단에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되어 있네요.
개선방법을 찾든지, 아니면 블로거들에게 의견을 타진해 보든지 해야지 그냥
일방적으로 종료한다니 어이가 없네요.
가장 열심이신 조블 왕누님께서 넘 서운하시겠습니다.ㅠㅠ,
북한산.
2015년 7월 4일 at 1:34 오전
데레사님 다음블로그로 이사 결정 하셨나요.
저는 사실 다음에 도 닉네임을 같이 사용하고 있거든요.
다음으로 이사오시면서도 닉네임을 변경하시지말고 사용하시면은
좋으실것 같은데 말입니다.
다음은 원체 블로그가 많고 젊은사람들이 많으니 닉네임 바꾸면은
알아보기 힘들어요. 기대 하겠어요.
블로그백업은 사진이 안된다면은 의미가없고 조선닷컴 블로그종료시에
윗분들 말씀처럼 배곱만 보일뿐입니다
데레사
2015년 7월 4일 at 1:58 오전
김현수님
서운하고 말고요.
이건 완전히 갑질입니다.
우리들에게도 의견을 좀 물어봤어야지요.
대다수는 유료화도 원하는데…
데레사
2015년 7월 4일 at 1:59 오전
북한산님
저도 그래서 새롭게 시작하고 여기것은 조블에서 8월중으로
프로그램 개발을 해 준다니 백업만 해 둘려고요.
이미 다음에 여기 닉 그대로 개설하긴 했지만 낯설어서
아직 글은 안 올렸어요.
睿元예원
2015년 7월 4일 at 9:47 오전
짬 내기가 어렵고하여 포스트용도 찍은 사진이 있어도
올리지도 못했는데 컴에 매달려 있어도 다른 일 하다가
자주 들어 와 보지도 못하 던 중 들어 온 날이 장날이라고
안 좋은 소식을 봤네요.
자그만치 만11년이 되려고 하는군요.
블로그 하면서 참 많이 성장했습니다.
말도 없는 새침에 가까웠었는데 댓글 쓰기 덕분인지
수다장이가 되었고요.
잘 못하던 조리도 어느정도 능숙해졌으니요.
이웃분들 삶을 보고 듣고 세상 물정도 더 알게 되었고요.
세계 여행도 눈으로 편하게 다 다녀 봤네요.
이렇게 좋은 일을 많이 하도록 멍석을 깔아 주었는데
무슨 일일까요?
신문 구독자도 많고 종이신문에는 온통 광고이던데요..
치아가 없으면 잇몸으로 해결한다듯이 큰 피해는 없겠지만
아쉬움이 남는군요.
블로그 관리에 애를 쓰셨던 운영팀의 마음은 우리들보다 더욱 아플것 같군요.
정말 종료 결정은 반대인데 반대하면 들어 줄런지요.
암튼 12월까지 방을 유지하며 지낼겁니다.
모두들 건강하게 종료되는 그날까지 함께 하시면 좋겠습니다.
데레사
2015년 7월 4일 at 3:08 오후
예원님
그럼요. 종료하는 그날까지 함께해야죠.
다른곳으로 간들 어디 쉽게 정이 들겠어요?
정말 아쉽죠.
雲丁
2015년 7월 5일 at 1:24 오후
전혀 생각지 못했던 일이 발생하니 마음이 휑하다 할까요…
그닥 가까이 지내는 분들이 많진 않지만요. 익숙한 것에서
떠나야 한다는 데 그렇습니다.
데레사
2015년 7월 5일 at 10:26 오후
운정님
그렇습니다.
익숙한것에서 떠나야 된다는게 싫어요. 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