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블로그와의 이별연습을 해보니….

조선블로그 없는 세상, 그 세상이 오는 날이 이제 6개월도 남지 않았다.

하루에도 몇번씩, 틈날 때 마다, 아니 일부러라도 틈을 내어서

블로그에 들어 와 보고 살아 온 세월이 10년이 가까운데 이제 그 세월을

마감하려니 모든 의욕이 상실되어 버린다.

궁여지책으로 다음에다 방을 하나 마련하긴 했지만 쉽게 정들리도

없고… 그야말로 요즘의 내 생활패턴은 멍때리고 있는 수준이다.

고맙게도 이웃님 한분이 조블을 살려보겠다고 우리가 뭉치자는 글을

몇번씩이나 올리며 동지를 규합하고 있어, 나도 기꺼히 참가하겠노라고

답은 했지만 과연 우리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줄지는 의문이다.

두드리라, 그러면 열릴것이다 라는 진리가 조선블로그 측에도 통할런지는

모르겠다.

요즘 블로그 폐쇄에 대해서 올리는 글들을 빠짐없이 다 읽어 보았다.

대부분의 블로거들이 내놓는 의견들이

우리가 이용료를 내고 사용하자는 것과

광고를 허용하자는것, 그리고 용량을 줄이기 위해서 한사람이 하루에

글 한편으로 제한을 하자는것, 또 어떤 분은 한달이 넘는 글은

개인의 컴으로 옮겨 보관하든지 삭제하자 하기도 하고

운영진에서 이미 돌아가신 분이나 몇년씩 자물쇠를 채워놓고 방치하고

있는 글들을 정리해서 용량을 줄여주자는것 들이다.

또 다른 의견은 조선블로그를 통채로 어느 매체에 넘겨 달라고도 한다.

물론 이 경우는 원하는 사람에 한해서라는 단서가 달려 있다.

그리고 또 다른 매체에 조선블로거들 끼리 카페를 만들자는 사람도 있고

이미 그 카페를 만들었다는 사람도 있다.

이 많은 의견들을 나름대로 꼼꼼히 읽어보고 실현가능성을 따져보기도 했는데

긍정적인 측면도 많다. 과연 운영진께서도 나처럼 모든 글을 다 읽고

한번쯤이라도 폐쇄를 안 하는 쪽으로 생각을 해보는지 물어보고 싶다.

애초에 블로그를 살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면 이런식으로 일방적인

통고는 안했으리라. 적어도 블로거들과의 토론정도는 해보는 시간을가져만

주었어도 이렇게 당황하고 섭섭하지는 않을텐데….

아무리 고쳐 생각해도 답답하고 안타깝다.

조선블로그 없는 세상, 10년 가까운 세월동안 정들었던 이웃들이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도 싫지만 성질 급한 내가 가만 있을수도 없어서 다음에 마련한

방에 일단 두편의 포슽을 올려봤다.

물론 찾아 오신 분들은 다 조블에서 인연맺은 사람들이다.

어떤 분은 다음이 좌경화색깔이 짙다고, 그래서 네이버로 간다고도 하지만

솔직히 며칠 다음에서 놀아보니 그런 색깔같은건 눈에 띄지도 않는다.

조선블로그처럼 새글이나 이웃글이 뜨는 창도 없고 메인에 뜨는 글들은

반려견얘기나 맛집얘기, 여행기가 주다.일부러 그런방을 찾아 가지 않는한

그런 글을 만날수도 없고, 또 사실 나와 사상이나 생각이 다른 사람이

많다해도 그건 뭐 문제가 아니다. 안 놀테니까.

우선 사진 없는 글들중, 버리기 아까운 글들, 아득한 시절 학보에 발표

했던 글과 습작처럼 써왔던 신문이나 잡지에 당첨되어 발표되었던

글들만 옮겼다. 이 글들은 조블에서도 다음에서도 비공개다.

그리고 해외여행편만 한번 옮겨볼려고 어제 시도를 했는데 한편 옮기는데

두시간을 허비하고는 허리와 팔 다리가 끊어지는 줄 알았다.

복사해서 옮겨놓고는 사진들은 전부 잘라내기를 하고는 개인컴 사진보관함에

있는 사진들을 다시 꺼내서 올리는 작업을 하는데 새 포슽 쓰기 보다 엄청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렸다.

모든분들의 얘기가 조블이 완전 없어지면 복사해서 옮겨놓은 사진들은 다 배꼽

으로 변한다기에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사진을 잘라내고 같은 사진들을

다시 사진보관함에서 불러오고….. 이 작업이 사람 잡는 작업이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조블측에서 8월에 백업신청을 받아서 해준다고 했으니

그때 백업 받아서 기념으로 보관만 해놓고 지금 1,400 건이 넘는 조블의

포슽들은 과감히 포기 해 버리자는 쪽으로 생각을 굳혔다.

나중에 아주 몸이 불편해 지는 세월이 오면 그때 사진들을 꺼내서 옛이야기

하듯 회고포슽을 만들던지….

내 푸념의 결론은 이대로 조블이 존속 해 주기를 바라는것이다.

이별연습도, 이사연습도 다 싫다.

여기서 정든 이웃들과 함께 오순도순 생활얘기를 나누며 살아가고 싶다.

52 Comments

  1. dotorie

    2015년 7월 9일 at 6:11 오후

    저는 데레사님 글의 1/10밖에 안되는데도
    심란하고 손에 잡히는게 없습니다… 흑.흑.흑   

  2. 데레사

    2015년 7월 9일 at 6:16 오후

    도토리님
    제가 10년 동안 이틀에 한편 꼴로 올린 글들입니다.
    저는 남의글이나 사진을 가져 온것은 없고 전부 제가 쓰고
    제가 찍은 사진들뿐이거든요.
    참 아까워요.

    계속 멘붕상태입니다.   

  3. 오병규

    2015년 7월 9일 at 6:24 오후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누님! 여전히 우리는 동지가 맞죠?
    한 개 더 보태야 겠습니다.
    불면 동지.

    조짜 우에 도토리 아지매야 백주대낮 뉴욕에 계시니
    크게 염려 할 거 없지만, 누님도 이제 잠 좀 주무시죠?

    어! 그러고보니 새벽의 종친회가 되얏뿠습니다. ㅎㅎㅎ…

    그나저나 정신 차립십시오.
    지금 조블 블로거는 호랑이 굴 속에 있습니다.   

  4. 가보의집

    2015년 7월 9일 at 8:05 오후

    데레사님
    공감 가는 잘 보았습니다
    다음에 가보니 데레사님 이곳과는 분위가 다르던데요
    어떻게 찾아 가는지요 이곳과같은 데레사의 꿈꾸는 세상 이란곳 가보았어요    

  5. 데레사

    2015년 7월 9일 at 11:00 오후

    종씨님
    새벽종친회?
    ㅎㅎ
    그것도 그럴듯 하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조블없는 세상은 생각하기도 싫은데요.
    잠도 안오고… 살은 자꾸 찌고… 정신은 산만해지고.
    완전 멘붕입니다.   

  6. 데레사

    2015년 7월 9일 at 11:01 오후

    가보님
    그러셨어요?
    그렇게 찾아 오셔도 되고 또 대문에 제 다음 주소
    써놓은대로 찾아오셔도 되거든요.   

  7. 睿元예원

    2015년 7월 9일 at 11:39 오후

    저는 사진에 대고 우클릭하여 저장을 하거나
    전체 화면을 ctrl누르고 프린트스크린 클릭한다음 그림판에 붙여서
    잘라내기한다음 저장하는데 나중에 배꼽이 보이는 것은 미경험이라 모르지만
    크게 힘들지는 않더라고요.
    작업 마친거는 삭제도 해가면서 하는데 얼핏 다 버리고 싶기도 한데요.
    엄니 야그 쓴거는 어디 박혀 있는지 찾아야해서 일일이 합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더니 조블은 이렇게 폐쇄로 장식하네요.
    여하간
    건강관리 잘하시길요.^.^   

  8. enjel02

    2015년 7월 9일 at 11:53 오후

    데레사 님 구구절절 종합 편으로 속 시원하게 풀어놓으셨네요 감사합니다
    다음에 가 보았어요 다음엔 아직 가입이 안되어서 그냥~

    얼마나 힘들고 어설프시겠어요
    나도 해 보았는데 글은 그런대로 되지만
    사진 같은 것을 일일이 지우고 다시 내 앨범에서
    찾아야 되고 번거롭기 짝이 없더군요

    한데 그 많은 걸 어쩌시겠어요?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뭐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9. 배흘림

    2015년 7월 10일 at 12:05 오전

    모두가 격는 공허함 같습니다.
    조금씩 옮기는 것이 최선이고 조블에서 저정하는 것을 개발하여 공지 하겠다고 하니 기다려 봅니다.

    새로운 곳에 가시면 또 정이 들지만 그 많은 시간을 생각하니 아득 합니다.   

  10. 바위

    2015년 7월 10일 at 1:19 오전

    조블을 사랑하시는 그 정성에 제 마음도 숙연해집니다.

    운영자는 저들의 편의에 의해 블로그를 폐쇄시키겠지만
    이처럼 삶의 일부처럼 애틋하게 생각하시는 그 마음은
    헤아릴 생각조차 없겠지요.

    저들의 행태는 아이를 낳아 십여 년 잘 키워놓고
    아루 아침에 이젠 부양할 힘이 없으니 이별하자는 식이지요.
    참으로 무책임 하고 황당한 짓입니다.
    사전에 어떤 개선책이나 의사타진도 없이 말이지요.

    저도 다음에 새 둥지를 틀려고 몇 번 시도했는데
    제가 서툴어서인 지 잘 안 되어 자식들에게 자문을 구해보려고 합니다.
    어떤 이웃분 말씀처럼 어디나 ‘정 들면 고향’인데
    새롭게, 새 마음으로 시작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요.

    너무 신경 쓰지 마시고 더위에 건강 조심하십시오.    

  11. 한국인

    2015년 7월 10일 at 1:54 오전

    혹시 다음의 새글 리스트는 발견하셨나요?   

  12. 좋은날

    2015년 7월 10일 at 2:08 오전

    참..참.

    ……

       

  13. 데레사

    2015년 7월 10일 at 3:17 오전

    예원님
    저는 사진이 워낙 많다 보니 지우고 새로 불러오고 하는게
    여간 어렵지 않더라구요.
    그럴바에야 새로 쓰는게 훨씬 편할것 같아요.

    암튼 이래저래 마음이 편칠 않네요.   

  14. 데레사

    2015년 7월 10일 at 3:18 오전

    엔젤님
    그래서 포기 할려고요.
    다행히 사진은 있으니 기억을 더듬어가면서 나중에 다시
    만들죠. 추억이란 이름으로. ㅎ   

  15. 데레사

    2015년 7월 10일 at 3:18 오전

    배흘림님
    기다릴수밖에 없는것이 너무 어려워요.
    시간도 많이 걸리고.

    새 정 붙이기가 어디 쉬운가요?   

  16. 데레사

    2015년 7월 10일 at 3:19 오전

    바위님
    그럴겁니다.
    어제 날짜로 포기했습니다.
    ㅎㅎ

    새로운 곳에서 새롭게 시작해야죠.   

  17. 데레사

    2015년 7월 10일 at 3:20 오전

    한국인님
    못 찾았어요.
    다음은 그게 안되는건지 못 찾는건지 모르겠지만 암튼 저는
    못 찾아냈어요.   

  18. 데레사

    2015년 7월 10일 at 3:23 오전

    좋은날님
    정말 그렇지요?
    참내.   

  19. 인회

    2015년 7월 10일 at 3:36 오전

    아직 어늘하긴해도 전 해보니 네이버가 훨씬편하더군요

    옮기는것은 그냥 생각중이고..우리아이들한테 옮길수 있는시간에 옮겨달라했어여..
    전너무바쁜데.ㅎ   

  20. 산성

    2015년 7월 10일 at 5:21 오전

    이런 저런 불평들이 많았어도
    한달음에 어디로 나가기에는 참 오랜 세월이 지났어요.
    앞서 여러가지로 궁리하시는 분들께
    고마워하면서 가만히 따를 수 밖에요.
    좀 슬프네요.

       

  21. 벤조

    2015년 7월 10일 at 5:25 오전

    저는 조블이 폐쇄되건 계속되건 일단 7월 1일 전 까지 쓴 것은 다 아카이브 archive 로
    남겨 둘 생각입니다. 저 본인이나 제 글이 아깝지 남이야 누가 일부러 들쳐가며 제 옛날 글 찾아볼까 싶어서요. 그러나
    마치 인생을 정리, 마감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착잡하기는 합니다.
    어쨋거나,
    지금은 시간이 없어 8월까지 기다렸다가 운영자가 쉽게 백업하는 방법을 알려주면 그때 해 볼 생각입니다.
    조블 폐쇄 안하면 좋고, 폐쇄하면 제 살림 정리해서 좋고…다 좋다, 얼씨구!
    미쳤다구요?
    네. 실성한 여자처럼 앉아있습니다.

       

  22. 시원 김옥남

    2015년 7월 10일 at 5:54 오전

    공감가는 말씀들, 댓글들도 그렇고요.^^*   

  23. 다사랑

    2015년 7월 10일 at 8:31 오전

    이사라는 것이 말이 쉽지요.
    사진이 가장 문제인데…
    저도 8월에 운영자님이 처리해 주시는 백업 프로그램 기다려 보고…
    그 다음에 생각하려고요.

    벤조님의 댓글.. 우습기도 하고 처연하기도 합니다.^^*   

  24. 데레사

    2015년 7월 10일 at 8:35 오전

    인회님
    저는 여러가지로 다음으로 가야겠습니다.
    물론 조블이 그대로 존속되면 더욱 좋고요.
    다음에는 가입된 카페도 있고요.   

  25. 데레사

    2015년 7월 10일 at 8:37 오전

    벤조님
    나도 벤조님 따라서 얼씨구 해볼려고요.
    그런데 왜 그게 이렇게 슬퍼죠?
    ㅎㅎ   

  26. 데레사

    2015년 7월 10일 at 8:37 오전

    시원님
    그렇지요?
    우린 다 같은 마음이지요.   

  27. 데레사

    2015년 7월 10일 at 8:38 오전

    다사랑님
    글 옮기는것, 한 개 해보고 뻗어 버렸습니다.
    목숨 내놓고나 해야 할것 같아서…
    일단 8월까지 기다려 보기로 합니다.

    정말 처연하기도 하고 우습기도 한게 요즘 우리들 입장입니다.   

  28. 데레사

    2015년 7월 10일 at 8:39 오전

    산성님
    여러가지로 궁리하시는 분들께 작은 힘이나마 보탤려고요.
    그래도 안되면 내년에는 어쩔수 없이 떠나야죠.
    그간 쌓아 온 정이 쉽게 잊을수가 없어서요.   

  29. 샘물

    2015년 7월 10일 at 8:48 오전

    데레사님 덕분에 남한산성에서 더불어 미사도 바치고 토종 삼계탕도 먹어보고
    어저께 낮 (시차로 밤샘입니다)에 사는 곳에 잘 도착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엄마와는 남한산성에 다시 가보고싶은 마음 뿐이지 실천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소 뒷걸음치다 쥐잡는다’고 다음에서 데레사님의 방을 구경했는데 오늘은 (새벽 4시경)
    마음먹고 가보니 못 찾겠네요. 주소를 주시면 해서요.   

  30. 데레사

    2015년 7월 10일 at 8:50 오전

    샘물님.
    잘 도착하셨다니 반가워요.

    다음 주소는 대문의 사진밑에 광고 해 두고 있습니다. 아직은
    낯설어 연습중이라 누구에게 보여드릴 만한 것도 없습니다만
    조블의 이웃이었던 분들이 찾아 주시네요.

    조블 떠나기가 싫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큰일났어요.   

  31. 그리움

    2015년 7월 10일 at 11:55 오전

    데레사언니~!!
    데레사니임~~!!

    열심히 활동하시고 오랫동안 정드신 이곳이 없어진다함에 무척 마음 다치시네요

    빨리, 모두들 마음의 안정이 되셔서 좋은 방향으로 이어가셨으면 좋겠다싶습니다
    몇년 극적인게 지워진다 생각하면 뭔가 좀 아쉽긴해도~
    제 경우는 사람까지 잃어본지라 그후론 가끔씩 정리해야 될게 더 많다는 느낌으로 살아서인지 어쩜 이것도 정리?? 그 정도로 마음이 가볍다면 야단 맞을라나요

    6개월후 가족들따라 갈께요~
    아무생각없이 6개월 지내볼까해요
    우리의 情만 그대로 유지되는거면 전 만사 오케이! 야요    

  32. 선화

    2015년 7월 10일 at 1:00 오후

    저두요~~~ㅎㅎㅎ

    이사도 싫고요 채쇄는 더 싫습니다
    다음도 네이버도 그렇습니다

    우리 다 같이 뭉쳐서 살길이 없을까요? 네?   

  33. 북한산.

    2015년 7월 10일 at 1:07 오후

    데레사님 이별연습글 을 보니 더욱 마음이 심란 합니다.
    8월중에 백업 프로그램을 한다니 그대가서 정리 하시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사실 집이나 회사에서 시간 제일 빨리 가는것이 컴에 않자서
    보내는 시간인데 백업이 된다면은 외장 하드 1Gb자리에다가
    옮기면은 별로 힘들지않을듯 합니다.
    저도 한번 기다려서 그리 해준다면은 다옮겨서 제 하드에 저장 해
    놓으려고 해요..   

  34. 청목

    2015년 7월 10일 at 2:05 오후

    그동안 정이 좀 들으셨지요? 데레사 여고로부터 시작해서 부산생활하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글들로 인해…會者定離라니 만남이란 필시 헤어짐을 배태하고 있는 법. 그리 너무 애통해 할 것도 없습니다. <다음>으로 옮기셨다구요? 그리로 찾아가면 되겠군요.
    이쪽에 머무는 동안만이라도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굳이 이런 때를 대비해서는 아니었지만 저도 <다음>에 개설된 블로그가 있습니다. 그러니 뭐 이사 준비같은 것도 필요없는 셈이지요. 거기서 또 나들이 하면 되겠습니다.   

  35. 김현수

    2015년 7월 11일 at 2:15 오전

    뜻있는 블로그들이 의기투합하여 조선일보 사장과 담판을 짓는게 확실할것 같네요.
    10년넘게 저도 이곳에서 인연을 쌓아 왔는데 너무 허전해서 잘 들어오질 않습니다.ㅎㅎ,
    문화적서비스라는 것이 쉽게 바꾸고 쉽게 적응되는 것이 아니 거든요.
    결국에 조선블로그가 폐쇄된다면 저도 다음으로 갈것 같습니다. 이미 동창회카페가
    있어서 로그인만 하면 블로그는 개설되지만 올해까지는 이곳에 있을 작정입니다.   

  36. 한국인

    2015년 7월 11일 at 4:06 오전

    다음의 경우 새글리스트가 없다는군요.
    이웃 친구가 있으면 이웃 친구에게만 새글 소식이 뜬다네요.

    전학울 올려면 친구들과 함께 오라는 것과 다름이 없네요.
    너 와서 놀고 싶으면 사람들 데리고 와서 놀아라는 심보인 듯…   

  37. 데레사

    2015년 7월 11일 at 4:13 오전

    선화님
    지금 운영자님께 면담 해달라는 메일을 다른 분이 보내놓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혹 만나주면 허심탄회하게 논의 해 볼려고요.   

  38. 데레사

    2015년 7월 11일 at 4:14 오전

    북한산님
    맞습니다.
    아무래도 그렇게 해서 보관이나 해둬야지 다른곳으로 옮긴다는건
    사람잡는 일이에요.
    그저 지금 부터 올리는 포슽이나 양다리식으로 할려고요.

    고맙습니다.   

  39. 데레사

    2015년 7월 11일 at 4:15 오전

    그리움님
    맞아요. 나 역시 사람도 잃었는데, 그리고 일기장이랑 편지들
    다 정리해 버렸는데 이까짓것에 왜 미련을 갖는지 모르겠어요.
    마음 한번 다잡으면 훌훌 털어 버릴수 있고 말고요.

    우리가 조블을 떠난다고 정까지 멀어지겠어요?
    그래요. 그때 원없이 만나요.   

  40. 데레사

    2015년 7월 11일 at 4:18 오전

    청목님
    그러셨군요.
    저야 오직 조불뿐이긴 해도 다음에 가입한 카페에 제 글들이
    좀 있긴 해요. 그러나 그 글들도 조블 폐쇄와 함께 사진들이
    전부 엑스박스가 되겠지요.

    고맙습니다.   

  41. 데레사

    2015년 7월 11일 at 4:19 오전

    김현수님
    저도 다음의 카페에 가입된게 있어서 이곳에다 블로그를
    만들어 본 겁니다.
    지금 소식만 기다리는 중입니다.
       

  42. 데레사

    2015년 7월 11일 at 4:19 오전

    한국인님
    그래서 아무리 찾아도 없군요.
    참 고약한지고네요. ㅎㅎ   

  43. 초록정원

    2015년 7월 11일 at 11:11 오전

    블로그를 없애는 대신 PICPEN 이라는 걸 새로 오픈했더군요.
    싸이트가 폐쇄 된 것도 아니고,
    이런 식으로 블로그 폐쇄를 한다는 건
    지적 재산권에 부도덕한 칼날을 들이대는 일입니다.
    블로그 회원 뿐만 아니라, 블로그 운영해온 기자분들도 맨붕일 듯 싶어요~ ㅋ
       

  44. 초록정원

    2015년 7월 11일 at 11:57 오전

    음.. 기자분들 블로그는
    http://blogs.chosun.com/
    이곳으로 옮겼군요.
    도대체 무슨 저의일까요.

    운영자 블로그 들어가 봤더니
    생뚱맞게도 옮길 싸이트의 주소를 달라 하는데,
    이게 말이 되요?? ㅎㅎ

    아마도 조선일보에서 블로거들을 선택해서 받겠다는 게 아닐지.
    문득 그런 생각도 드는군요.

       

  45. 노당큰형부

    2015년 7월 11일 at 12:28 오후

    노당도 이별 연습은
    절대 반대 합니다.

       

  46. 데레사

    2015년 7월 11일 at 8:12 오후

    초정님
    아, 그럴까요?
    몇몇분이 운영자에게 메일을 보내도 답도 없어요.
    정말 너무 무책임해요.   

  47. 데레사

    2015년 7월 11일 at 8:12 오후

    노당님
    그러게 말입니다.
    운영자는 이런 글 읽어 보지도 않는데 우리만 미련을 갖는것
    같아요.   

  48. 배흘림

    2015년 7월 11일 at 10:14 오후

    어제 네이버로 옮겨보니 시간이 많이 걸리고 보통이 아닙니다.
    염려하는 것은 복사해서 옮긴후 조블이 폐쇄되면 옮긴 사진이 배꼽으로 변한다하니 주저 되기도 하구요.

    시범으로 옮긴 후 조블의 사진 한장을 삭제해 봤더니 별 변화는 없어서 사실 관계를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조블에서 모든 안내를 해주면 좋을 것 같은데요   

  49. 데레사

    2015년 7월 12일 at 12:57 오전

    배흘림님
    지금은 조블이 건재하니까 우리가 삭제해도 사진은 나오지요.
    그러나 조블이 없어졌을때를 얘기하는 겁니다.

    8월에 백업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신청을 받겠다고 하니 그때 까지
    기다릴수밖에 옮길수는 없어요. 너무 힘들어서요.   

  50. 추억

    2015년 7월 13일 at 6:04 오후

    오랜만에 조블에 들어왔는데 왠 폐쇄를 한다는 공지를 봤네요. 무슨 날벼락같은 통지이네요. 만약 조블이 존속 불가하다면 다음에서 같이 만나요…blog.daum.net/yslee0615
    에 제 다음블로그가 있어요,,,   

  51. 데레사

    2015년 7월 13일 at 10:07 오후

    추억님
    그러시군요.
    저도 다음에다 만들어 두긴 했어요.
    고맙습니다.   

  52. 카스톱

    2015년 7월 20일 at 12:17 오후

    저 역시 어짜해야 할지…딱히… 멍합니다. 아직까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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