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종사 가는 길
수종사 오르는 길, 그 언덕배기 길이 나는 좋다.
젊었을 때는 운길산을 오르기 위해 수종사를 들렸지만
지금은 산 밑 아랫동네에 차를 세워놓고 그 구불구불하고
약간 높은 길을 오르는것으로도 대 만족이다.
요즘은 자동차로 절 바로 밑 까지 갈 수도 있지만 수종사는
역시 걸어서 올라야 제멋이다.
그리고 툇마루에 앉아 두물머리의 한강물을 내려다 보는 재미는
땀을 식히기에 충분하고….
오늘은 수종사에 관한 유래나 설명은 생략해야 겠다.
많이 알려진 절인데 굳이 어설픈 내 설명이있어야 할
필요가 없을것 같다.
이 길을 오르는것이 참 좋다.
은행이 물들면 다시 가봐야지 ~~~
睿元예원
2015년 8월 16일 at 11:25 오후
수종사를 다녀 오셨군요.
푸른 기운이 보기만해도 시원합니다.
은행잎이 노란빛을 띌때면 더욱 환상적일듯하네요! ^.^
다사랑
2015년 8월 17일 at 1:28 오전
지나며 올려다 보기만 했습니다.
요즘엔 차를 타고도 갈 수 있군요.
그것도 모르공…
이번 가을에 가 볼 수 있을지….
한국인
2015년 8월 17일 at 2:31 오전
선생님 덕분에 현하게 구경했습니다.
건물들이 새로 지은 것이 많은가보죠?
좋은날
2015년 8월 17일 at 3:23 오전
절 분위기가 고즈넉하니
안개까지 비에 섞여 내리는 수종사.
사진만 봐도 좋습니다.
샘물
2015년 8월 17일 at 3:29 오전
애써서 올라가셨던 데레사님 덕분에 저는 눈으로 시원하게 호사를 합니다.
들어도 잊는 나이가 된지라 유명한 수종사라도 설명해주셨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제가 찾아 알아보니 신라시대의 절이지만 세조가 아플 때 찾았던 절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데레사
2015년 8월 17일 at 3:48 오전
예원님
역시 가을 수종사가 더 좋아요.
은행도 물들고 운길산도 물들면 내마음도 물들고…ㅋㅋ
데레사
2015년 8월 17일 at 3:51 오전
다사랑님
네, 요즘은 절 입구까지 승용차로 올라 갈 수 있어요.
붐비는 날에는 신도증을 보자고 하더라구요.
조용할때는 괜찮고요.
데레사
2015년 8월 17일 at 3:51 오전
한국인님
요즘 절마다 공사 안하는곳이 없어요.
능력있는 주지를 만나면 늘 파헤치고 새로 짓고
그러던데요.
데레사
2015년 8월 17일 at 3:52 오전
좋은날님
네, 수종사는 언제가도 좋습니다.
옛날에는 운길산 오르는 재미로 다녔지요.
데레사
2015년 8월 17일 at 3:53 오전
샘물님
어설프게라도 설명 하는게 나았을까요?
수종사, 저는 작고하신 이병주 선생님이 어머님을 모시고
다니시던 생각이 납니다.
그때 이병주 선생님의 글 읽으며 수종사 가는걸 좋아했거든요.
나의정원
2015년 8월 17일 at 5:46 오전
고즈넉하니 참 좋아요
mutter
2015년 8월 17일 at 5:54 오전
수종사에서 내려다 보는 두물머리가 눈에 선해요.
자그마한 사찰에 등산객들이 옹기종기 모여 이야기 꽃을 피우곤 하죠.
백운산에 갔던 작년인가 할배가 술을 너무 먹어서
집에 오지 못하고 여관에서 자고 왔어요. 에고고~~
권수영
2015년 8월 17일 at 6:30 오전
몇년전 지인과 수종사를 다녀왔었지요
점심을 수종사에서 먹었는데 정말 꿀맛이었답니다
수종사에서 내려다 본 두물머리 참으로 아름다웠지요
우리나라 금수강산 참 아름다운 나라,,,
건강하시고 좋은날 되시기 바랍니다
雲丁
2015년 8월 17일 at 8:31 오전
가고 싶은 ‘수종사’입니다.
어느 해 늦여름 고즈넉한 방에서 차를 마시던 추억이 왈칵 달겨들고요.
마음을 따라 다녀오시는 멋진 데레사님이십니다.
바위
2015년 8월 17일 at 8:39 오전
데레사님, 안녕하시지요.
늘 사랑을 받으면서도 제대로 인사조차 못 햇네요.
조블 존폐 때문에 염려가 많으시지요.
이젠 제가 믿는 하나님의 뜻을 기다려야겠지요.
힘내십시오.
모든 게 잘 될겁니다.ㅎㅎ
데레사
2015년 8월 17일 at 8:45 오전
무터님
ㅎㅎ
재미있습니다. 술 때문에 외박도 하시고.
살면서 그런 헛점도 보여야 사는 재미가 나는거죠.
데레사
2015년 8월 17일 at 8:46 오전
바위님
고맙습니다.
오늘 계좌개설 했어요.
데레사
2015년 8월 17일 at 8:47 오전
나의정원님
네, 고즈넉해요.
평일에 가면요.
데레사
2015년 8월 17일 at 8:49 오전
운정님
수종사, 정말 고즈넉한 절이에요.
가을에는 수험생 엄마들이 기도하느라 좀 복잡하긴
해도 은행이 물들때 가면 정말 좋아요.
데레사
2015년 8월 17일 at 8:50 오전
권수영님
반갑습니다.
수종사를 다녀 오셨군요.
우리나라 좋은나라 맞고 말고요.
그리움
2015년 8월 17일 at 9:25 오전
저두 쬐끔 설명해 주셨음 갔었나~?? 안갔었나~?? 확실하게 알수있었을건데- 하는 투정해봐요 (아무렴 데레사님께 투정이라뇨? 애교라면 몰라도 ㅋㅋ)
—
지지난해?? 세월가는게 빨라서 언제갔었는지 기억이 가물해요
11월초순에 서울에서 강원도방향으로 달려가다보니 노란은행잎이 미치게 아름다웠었던~~
은행이 물들면 그때 저두 뒤따라 걸어봤음 얼마나 좋을까~ 꿈꿔봐요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11월초순에 강원도쪽으로 꼭 다시 가볼참이어요 꼭!!!
—
이번 여름몸살로 어떻게나 힘들었는지 다시는 무리않고 (신랑은 절대!! 무리안해요) 느린 스텦으로 살아갈려고 결심!! 했어요
잘될련지 몰라도- ㅠㅠ
—
좋은소식이 가을과 함께~ 기대해봅니다
데레사
2015년 8월 17일 at 10:40 오전
그리움님
노란은행잎이 미치게 아름다웠던 곳이면 용문사 가는길
같은데요.
그곳 길에 은행이 많아요.
여기는 오래된 나무 한그루.
꼭 좋은 소식 오기를 우리 고대 해봐요.
dotorie
2015년 8월 17일 at 11:47 오전
수종사 모르는 사람 여기 있어요. ㅎㅎㅎ
데레사
2015년 8월 17일 at 11:51 오전
도토리님
귀국하시면 내가 구경시켜 드릴까요?
올라가면 두물머리 물이 한눈에 보이고 아주 고즈넉해요.
요즘은 그쪽으로 춘천까지 가는 자전거길도 나 있고
조금 내려오면 슬로시티로 지정된 조안리도 있고….
해 연
2015년 8월 17일 at 1:18 오후
덥지 않으셨어요?
난 올여름 너무 더워서 가을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ㅎ
안개(?)낀 숲길 너무 좋아 보입니다.
enjel02
2015년 8월 17일 at 8:55 오후
수종사에 다녀오셨군요
더위에 올라가기는 힘들었어도 올라서면
한 것 자란 나무숲과 시원하게 내다보이는
두물머리가 한눈에 들어와서 좋지요
몇 년 전 형제들과 갔다가 승용차로 내려올 때 너무 가팔라서
벨트를 매고도 발가락이 간질간질 무서웠던 기억이 납니다
데레사
2015년 8월 17일 at 9:45 오후
해연님
덥긴 했어요.
그래도 천천히 부채 부쳐가면서 갔지요.
데레사
2015년 8월 17일 at 9:48 오후
엔젤님
가팔라서 차로 올라가도 무섭고 힘들긴 해요.
걷기도 편치는 않지만 그래도 좋아요.
선화
2015년 8월 18일 at 1:18 오전
ㅎㅎㅎ 제가 정신이 없어 이제야 글을 봅니다
가팔라서 힘드셨겠어요 어느 사찰이고 참으로
고요하고 좋지요?
아주 오래전에 갔어기 때문에 기억에 가물~ㅎ
이젠 바람이 소슬하니 가을 느낌입니다~^^
데레사
2015년 8월 18일 at 3:56 오전
선화님
네, 약간의 가을느낌이 나는군요.
올 가을에는 제주에 갈 수 있을려나 하고
꿈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