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내내 블로그가 열리지 않았다. 조선닷컴으로 들어 가 보면
다른건 다 되는데 유독 블로그만 열리질 않았다.
무슨 조화속인지 알수는 없지만 최소한 먹통의 이유나 사과 한마디쯤은
있어야 하는게 블로거들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폐쇄공지가 있기 전에는 이런 일이 있을때는 반드시 사과문이 뜨던가
곧 고치겠다는 멘트가 뜨기도 했는데 이제는 그것조차 없으니
속 상한다.
(소래 습지생태공원의 사진이다.폐 염전이었던 곳이
이렇게 공원으로 변했다. )
블로그가 안 열리니 여기저기서 카톡이나 문자, 혹은 전화로
심지어는 국제전화로 까지 물어 오는 이웃들이 많았지만 난들
뭐 아는게 있어야 답을 하지….
어떤 이웃은 백업준비 하다가 데이트 다 날려 버린거 아닐까
걱정하기도 하고, 어떤 이웃은 이렇게 자료를 다 없애버리고
새로운 블로그를 시작 해 주는게 아닌가 하기도 하고, 더러는
조블의 기술의 한계라고 하기도 하고….. 각 자 추측대로 걱정도
하고 속상해 하기도 했다.
(여기는 소금창고 였던 곳 )
운영자께 나도 물어보고 싶다.
왜,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최소한 약속의 날 까지는 제대로 운영을 해 주어야지…
우리 블로거들이 힘 빠져서 나태해 졌다고 해서 운영자들까지
나태해져 버렸는지 홈에 뜨는 블로그안내도 공지 이후 한번도
바뀌질 않는다.
적어도 약속한 날 까지는 정상적으로 운영 해 주길 바란다.
지난번 통일나눔펀드를 모금 해 보니 블로그를 하지 않는
해외동포들의 호응이 많아서 놀랐다. 조블은 어느새 우리 블로거들만의
놀이터(?)가 아닌 해외동포들의 고국에 대한 향수의 장 역할까지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분들, 조블에 들어 와 이 사람 저 사람의 글을 읽으며 또는
게재한 사진을 보며 내 조국의 오늘의 모습을 그려보았다는 그 분들의
그 허탈한 심정을 어떻게 위로해 드려야 할지…..
조선일보는 조블을 경영상의 논리로만 생각하지 말기를 바란다.
여기 소래 습지생태공원도 폐염전이었지만 지금은 아이들의
생태학습장으로, 또 어른들의 소풍장소로 멋지게 탈바꿈 하지
않았는가?
늙었다고, 낡았다고 해서 전혀 쓸모가 없고 도움이 안되는건
절대로 아니다라는것도 알아 주었으면 한다.
젊은 독자, 젊은 사고, 그게 나쁘다는 의미는 절대로 아니다.
세상은 신. 구가 서로 조화될때, 전통과 현대가 서로 조화될때
더 균형있게 발전하는 것이라는것도 알아 주었으면 한다.
이제 경영진과의 회동도 이 번주 금요일이면 이루어 진다.
칼자루를 쥔 쪽 마음대로겠지만 이렇게 함부로 대하지는 말아
주었으면 한다.
우리는 신의성실을 바탕으로 하는 사회상규를 지켜야 한다.
블로그 먹통, 있을 수 없는 일은 아니다.
그러나 잠시도 아닌, 며칠을 먹통을 만들었으면 최소한의 사과나
이유는 고지해야 마땅하다.
아침에 먼 해외로 부터 "언니 블로그가 열리네요" 하는 카톡이 와서
나도 반가워서 컴을 열었드니 그때도 먹통, 그러다가 조금 있으니
열려서 "여기도 열린다" 했드니 "여기는 또 먹통이네요" 했다.
이러기를 오늘 아침도 속을 썩이며 반복을 했다.
이제사 제대로 돌아가는 모양이지만 조블측에 많이 섭섭하다.
아무리 문을 닫드래도 닫는 그날까지는 최선을 다 해 주어야
십여년을 한결같이 조블을 사랑했던 우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싶다.
조블 운영자는 여기에 대한 답을 꼭 해줘야 한다.
노당큰형부
2015년 9월 14일 at 9:43 오전
누님의 말씀이 천번 만번 지당 합니다.
무슨 변명 한마디도
없으니 원…
데레사
2015년 9월 14일 at 9:46 오전
노당님
그게 괘씸하다는 겁니다.
왜 이유라도 알려주어야지… 해도 해도 너무 하다는 생각뿐입니다.
睿元예원
2015년 9월 14일 at 10:01 오전
좋은 말씀이십니다.
저도 전화를 받거나 문자를 받았으나
저도 알수없는지라 추측만 무성하게 했네요.
저도 해명이 있기를 바랍니다.
enjel02
2015년 9월 14일 at 10:28 오전
그랬군요 나는 내가 뭘 잘못해서 그러나 했어요
도대체 블로그가 뜨질 안 으니 누구에게 물어볼 수도 없고
아직 기간이 남아있고 협의할 일도 있고 해서 이사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얼마나 놀라고 막막했을까요
반듯이 해명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가보의집
2015년 9월 14일 at 10:46 오전
데레사님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나도 하도 답 답하여서 조선 뉴스 창으로 가보니
이런 믈이 있데요 조불이 어딘가에 공격 받았는데 왜 가만 있느냐고요
해서 조불이 안되고 있구나 하였어요
하여간에 이틀간 어쩌다 열였다하면 글이 안 올라갔지요
데레사님 수고 가 많습니다
조불이 계속 문 안닫았으면 좋겠습니다
mutter
2015년 9월 14일 at 10:53 오전
저도 별 생각이 다 들었어요.
약속한 날까지는 제대로 운영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먹통이면 공지를 해주던가, 사과를 하던가, 언제까지 정상으로 만들겠다던가..
이렇게 서러울수가!!!
임영란
2015년 9월 14일 at 11:40 오전
저요 이틀동안 공황장애를 일으켰었어요. 아무 일도 못하고 내 포슽이 다 날아가는 건 아닌가.. 끔찍한 주말이었죠.
맞아요. 사과문도 없네요. 분명 블로그는 12월까지 운영한다고 했는데..
해 연
2015년 9월 14일 at 11:56 오전
약속한 날자라도 지켜줘야지 이런 무례가…
그래도 실낱같은 기대를 걸고 옮기는것도 미루고 미루는데요. 참!
무시당하는 기분이에요.
선화
2015년 9월 14일 at 11:59 오전
그러게요…
이별연습을 일부러 시키나??
아님.. 조블 블러거 전체를 우습게 보나??? 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이왕 12월까지라고 약속을 했으면, 더우기 다른곳도 아닌 명세기
한국최대의 "언론사"가 이렇게 아무렇게나 블러거들을 대하면
안된다고 생각 합니다
데레사님의 글 하나하나에 동감을 하면서요…흑^^
연담
2015년 9월 14일 at 1:23 오후
저도 어제 하루 참 멘붕이었습니다.
이제 막 가는구나… 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참,,, 이러면 안되는데, 마지막까지 잘 해 주어도 섭섭할텐데, 이럴수가~~
복수하는 마음으로 중앙, 동아만 열심히 읽었어요.
그래봤자 모기 침 만도 못하겠지만요………. 에유, 서글퍼~~
벤자민
2015년 9월 14일 at 1:55 오후
저도 오늘 돌아 왔읍니다만
제 3 국에서 제 모발폰으로 해보니 조불이 안터졋어요
그래서 좀 후진 나라라 그런가? 하고^^
호텔로 돌아와 호텔컴으로 해봐도 역시 마친가지라
제 모발폰이 이상이 있나 생각도 해 보고요^^
혹 2차 면담을 앞두고
고도의 전략적 차원에서 나온건 아닐까요 ^^
이런 설비상의 문제가 진짜 있다는 뭐 이런 시위같은거?? ㅎㅎ
그래서 12월까지라도 감사덕지로 받아 드리게 할라는
고도의 계산? ㅎㅎ
전작 경찰이신 데레사님에게
영장없이 체포하실 수 있는 무한한 권한을 드리고 싶읍니다 ㅎㅎㅎ
바위
2015년 9월 14일 at 3:36 오후
지난 토요일부터 오늘 아침까지
저도 블로그가 먹통이어서 심란했습니다.
그 이유가 뭔지 여러 생각들도 했고요.
그렇지요. 최소한 약속했던 날까지라도 성실하게 해줬으면 합니다.
조블이 나이 먹은 사람들만 모인다는 편견도 문제지요.
블로그를 통해 해외동포들의 향수도 달래주고
하루에도 수천여 명이 소통하고 우의를 나누는 국민통합의 장이지요.
조블이 존속되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해봅니다.
다사랑
2015년 9월 14일 at 3:50 오후
전 아직도 화가 나서 ……
조선미디어 그룹에 대한 실망이 넘 세게 오네요.
사과의 말 한마디 없다니!
이런 경우는 어떤 경우인지..
데레사
2015년 9월 14일 at 4:34 오후
예원님
먹통의 3일간 우린 추축만 무성히 했지요.
어쩜 그 추측들 속에 정답이 있을런지도 모르죠.
암튼 너무 고약합니다.
데레사
2015년 9월 14일 at 4:35 오후
엔젤님
반드시 해명과 사과가 있어야 마땅하고 말고요.
그런데 정말 배짱도 좋네요. 우릴 뭘로 보는지…
자존심 상해요.
데레사
2015년 9월 14일 at 4:38 오후
해연님
무시도 이런 무시가 없죠.
어떻게 이럴수가 있는지…
데레사
2015년 9월 14일 at 4:39 오후
가보님
우리가 열망하는 조블이 이렇습니다.
문 닫는다는 배너는 계속 띄우면서 먹통에 대한 한마디도
없다는건 너무 심하지요?
데레사
2015년 9월 14일 at 4:39 오후
선화님
맞습니다. 자기들이 내세운 날 까지라도 성실히 운영해줘야
하고 말고요.
우릴 너무 얕보는것 같아요.
데레사
2015년 9월 14일 at 4:39 오후
무터님
정말 서럽고 서러워요.
어떻게 이럴수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최소한의 예의, 그것도 없다니 말입니다.
데레사
2015년 9월 14일 at 4:41 오후
임영란님
모두들 걱정이 백업하다가 자료 다 날려버리는건 아닐까
하고요.
아님 고단위의 술수?
암튼 그 속내를 알 수가 없습니다.
데레사
2015년 9월 14일 at 4:41 오후
벤자민님
그럴수도 있어요.
제풀에 나가 떨어지길 바라는 건지도 모르죠.
과거 조블이 이렇게 버벅거릴때 마다 떠나간 사람들이
있었거든요.
그렇지만 해명은 있어야죠.
데레사
2015년 9월 14일 at 4:43 오후
연담님
복수하는 마음으로 중앙, 동아만 읽었다는 말에 허탈하게
웃어 봅니다.
정말 새발의 피 지요.
데레사
2015년 9월 14일 at 4:45 오후
바위님
조블이 존속되길 바라는 마음, 이 간절한 염원들을 외면하고
저들도 편치는 않을거에요.
데레사
2015년 9월 14일 at 4:46 오후
다사랑님
해도 해도 너무 하다는 생각뿐입니다.
해명이 뭐 그리 어렵다고 이러는지, 정 떨어질려고
합니다. 그리고 분하기도 하고요.
말그미
2015년 9월 14일 at 5:17 오후
주말 사흘 동안 답답하고 안타까웠습니다.
괘씸했습니다, 조블 운영진도…
한 마디쯤은 공지를 했어야 했습니다.
심란한 주말이었습니다.
곧 전화기를 들고 싶었으나…
데레사
2015년 9월 14일 at 5:22 오후
말그미님
정말 너무 하네요.
이 시간쯤은 이유와 사과문이 올라와야 하는데 끝내
모르쇠로 일관할것 같습니다. 아휴 괘씸한지고.
미뉴엣♡。
2015년 9월 14일 at 11:14 오후
제 컴에 문제가 있는가 했는데
다들 그러셨군요 장애 요인을
서비스 차원에서 예고해야죠
그런 문제가 여전히 부족해요
데레사
2015년 9월 14일 at 11:19 오후
미뉴엣님
그래요. 언제나 조블이 이랬지만 그래도 전에는 사후에 공지라도
있었는데 지금은…
한국인
2015년 9월 15일 at 12:39 오전
마음이 많이 상하셨군요.
그러려니 해야겠지요.
또 고생하시겠군요.
응원드립니다.
막일꾼
2015년 9월 15일 at 2:37 오전
문 걸어 잠그기 전까지는 그래도 고객이며 손님인데
한 마디로 무심하달까 고약하달까 그러네요.
그래도 우리가 을이고 약자니까 어쩝니까?
더럽네요.
좋은날
2015년 9월 15일 at 6:46 오전
어이상실.
완전 의도된 행동거지로 보입니다.
사과나 해명성 게시글도 없고
참.. 나.. 원.
김삿갓
2015년 9월 15일 at 7:19 오전
안녕하세요 데레사님.
조블먹통의 문제는 기술적인 면에서 충분이 있을수 있는 문제 입니다.
물론 사과문 은 아니라도 타당한 설명은 있었어야 한다 보지만요.
저의 추측입니다만. 일단 백업신청 하신분들이 아마 많았을 겁니다.
그리고 그 데이타 백업들을 완벽 하게 하려면… 데이타의 바뀜 (유저가 로긴해서
데이타를 로긴동안 소유를 한다던지 아님 세로운 파일을 만든다던지…등등)
을 막아야 할겁니다. 그렇치 않으면 백업중 시스템이 처음 버퍼로 읽었던 데이타와
나중이 일치 하지 않으며 에러가 날수도 있고… 또 그 데이타베이스를
유져의 로긴으로 인한 임시 소유가 되면… 백업시스템과 충돌 현상
으로 인한 락업 (행) 현상 또한 생길수도 있지요. 그렇게 되면 시스템은 시스템
대로 유져는 유져데로 서로 아무것도 할수 없게 될수 있어 넷워크 엑세스 를
차단 했을 가능성이 많았고… 또는 이미 조블 백업 시스템이 마스터 데이타베이스
를 점유 하고 있었기에 유저들의 접속이 불가능 했었을 수도 있는 현상 으로 봅니다.
조블서도 이런 현상들을 최소화 하기 위하여 백업 신청… 준비 등등 으로 세분화
시켜 시도를 하는 것 으로 생각 합니다.
암튼 조블 때문에 맘들이 많이 상하신것 같아 안타갑습니다.
조블이 폐쇄조치 포기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저도
희망을 갖어 봅니다.
좋은 시간 되십시요 데레사님. ^___________^
데레사
2015년 9월 15일 at 10:41 오전
한국인님
아무리 문 닫을 조블이라고 해도 이건 너무 하다 싶어요.
어떤 이유였던 간에 그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고맙습니다.
구산(久山)
2015년 9월 15일 at 10:44 오전
그러게 말입니다.
이제는 막가자는 것이지요? (노무현 대통령이 즐겨쓰신 용어! ㅋ)
아무쪼록 협상이 잘 되어서 좋은방향으로 진행되기를 희망할 뿐입니다.
데레사님을 비롯한 대표님들께 화잇팅을 외쳐봅니다.
감사합니다.
데레사
2015년 9월 15일 at 10:44 오전
막일꾼님
솔직히 참 더럽습니다.
데레사
2015년 9월 15일 at 10:45 오전
좋은날님
많이 속 상하시죠?
해도 해도 너무 하는것 같아요.
데레사
2015년 9월 15일 at 10:46 오전
김삿갓님
긴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역시.
그러나 이유설명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5년 9월 15일 at 11:18 오전
구산님
고맙습니다.
이렇게 막가면 안되는데… 참 답답하네요.
북한산.
2015년 9월 15일 at 2:51 오후
데레사님 깊은 노력에 조블이 종전대로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램인데
제 희망 사항 이겠지요.
조선일보 경영진은 이미 조블페세 결정을 쉽사리 반복하지않을것 같습니다.
정말 아쉽기만 합니다.
데레사
2015년 9월 15일 at 4:17 오후
북한산님
정말 많이 아쉽죠?
일단 만나긴 하겠지만 어떻게 될지는 지금으로서는 장담할 수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