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8년 프랑스 사람인 진 베드로 신부가 이곳에 교당을 세우고
교리전파를 시작하면서 공주에 천주교가 자리잡게 되었다.
이 건물은 1936년에 착공하여 1937년에 완공한 천주교 성당
건물로 현재는 본당과 교육관이 남아 있다.
서양 중세기에 유행하였던 고딕건축양식을 따르고 있는데 평면은
약간 라틴식 십자가형이고 내부는 3랑식(三廊式)이다.
가파른 언덕위에 높은 종탑을 세워 종교건물의 위엄을 표현하였다.
전통적인 목조건물에서 현대건축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모습을
건축 세부에서 살펴 볼 수 있다.
천주교가 서해안을 통하여 충청도 내륙에 들어 오면서 현대식 성당
건축이 만들어 지는데 이 건물은 그 중의 하나로 단아하면서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성당 안내문)
이 성당 건물은 충청남도 기념물 제 142호다.
가파른 언덕길을 겨우 운전해서 올라갔는데 성당은
공사중이라 어수선했다. 그래서 공사하는 틈을 비집고
외부 부터 둘러 보면서 미안한 마음에 급하게 다녔다.
마당이 좁아서 건물전체가 카메라에 잡히지 않는다.
그래서 부분 부분만 찍었다.
전주의 전동성당이나 풍수원 성당 비슷한 건축양식이다.
문을 살짝 밀어 보았드니 열려 있었다.
마침 기도하는 사람도 없고…
이 성당이 6,25때 총살현장이었다고 하는데 공사중이라
누구에게 물어볼 수도 없고 궁금한채로 성호만 긋고 돌아섰다.
이틀 동안의 여행에서 참 많은 곳을 다녔다.
다리도 아프고 체력도 바닥났다.
성당을 나와 중앙시장의 부자떡집에서 약식과 두텁떡을 좀 사서
귀로에 올랐다.
언제고 익산지역의 백제유적지를 꼭 찾아가리라 다짐하면서…
미뉴엣♡。
2015년 11월 10일 at 7:54 오후
설립 역사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명동성당 내외 구조와 비슷한 인상이네요
아무래도 오랜 역사가 있는 성당을 보면
그 성당에 대한 뭔지 자연스런 경애심이..
노당큰형부
2015년 11월 10일 at 9:23 오후
^^ 성당의 모습은
모두 비슷 한것 같습니다.
그동안 수고 하셨습니다.
mutter
2015년 11월 10일 at 9:32 오후
걸을 수 있을때 많이 다니시기 바랍니다.
많이 다니셨네요.
또 쉬고 또 다니시고 잘 잡숫고 그러시기 바랍니다.
어제는 공용알이 있다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공용알 보다는 넓디넓은 습지의 모습이 더 아름다웠습니다.
할배와 걸으며 이 나이에 걸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45분간 걸었습니다.
睿元예원
2015년 11월 10일 at 10:23 오후
성당안이 아늑해 보입니다.
어디선가 성가?가
경건하게 들리는듯 하네요! ^.^
염영대
2015년 11월 11일 at 12:36 오전
성당을 보니 경건해 집니다.
항상 감사하게 잘 보고 있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데레사
2015년 11월 11일 at 12:48 오전
미뉴엣님
설립연도가 1936년이에요.
꽤 오래 되었지요.
명동성동이나 약현성당과 같은 스타일입니다.
데레사
2015년 11월 11일 at 12:49 오전
노당님
네, 시대에 따라 비슷하죠.
그러면서 약간씩 다르기도 하고요.
데레사
2015년 11월 11일 at 12:49 오전
무터님
잘했습니다.
외출할 수 있다는것도 행복이지요.
그래서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데레사
2015년 11월 11일 at 12:50 오전
예원님
그런 분위기죠?
저도 이곳에서 미사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아니었어요.
데레사
2015년 11월 11일 at 12:50 오전
염영대님
반갑습니다.
잘 계시지요?
가보의집
2015년 11월 11일 at 2:47 오전
데레사님
이곳은 공주원로원에 입주하여서 가장 먼저 갔었지요
목사님 걸을 때 2년이상은 서너번 이상 갔었나 그래요
감사 하게 보았습니다
선화
2015년 11월 11일 at 8:20 오전
데레사님 이시니 당연 성당도 가 보셔야죠? ㅎ
그러게요 풍수원 성당과도 비슷하고..얼핏 명동성당과도 비슷하네요
1박2일 동안 정말 많은곳을 우리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덕분에…저흰 편히 앉아서 봤구요
오늘 티비에 공주산성이 나왔어요~~~ㅎㅎㅎ
enjel02
2015년 11월 11일 at 10:24 오전
데레사 님 길지도 않은 기간에 많은 것 보여주시고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욕심도 많으시고 데레사님 아니고는 아무도 그렇게 못 했을 거예요
명동성당과 같은 모습이 많네요 내 나이보다도 더 오래된 성당이
내부도 깨끗하고 정겹네요 어디에서나 성당을 보면
기도를 하게 되고 마음이 숙연해지지요
데레사
2015년 11월 11일 at 10:53 오전
가보님
그러셨군요.
자동차가 올라가긴 해도 언덕이던데요.’
그곳에서 내려다 보는 경치도 좋던데요.
데레사
2015년 11월 11일 at 10:54 오전
선화님
아, 그랬어요?
나도 봤으면 좋았을걸, 아쉽네요.
중간에서 내려와서 더욱 아쉬운데요.
데레사
2015년 11월 11일 at 10:55 오전
엔젤님
이 지역 최초의 성당이며 이미 기념물로 등재된 곳이에요.
그래서 찾아 가 보았는데 공사중이라 누구하고 얘기도
못 해 봤어요.
해 연
2015년 11월 11일 at 12:41 오후
성당의 건축양식은 거의 비슷한것 같아요.
마음먹고 방문했는데 공사중이면 실망하게 되더라구요.
파르테논 신전에 갔을때 공사중인데 참 기막히더라구요.
어떻게한 여행인데…ㅎㅎ
몸은 망가지고 가고 싶은곳은 많고요. 참!
김현수
2015년 11월 11일 at 2:14 오후
약80년된 성당으로서는 깨끗하고 단아해 보이네요.
어쩌면 공세리성당과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백제지역 답사하시느라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dotorie
2015년 11월 11일 at 9:25 오후
공주에도 예쁜 성당이 있군요.
1936년이면 일제시대에 교회건물 건축을 허락했었나 봅니다.
덕분에 고향 근처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데레사
2015년 11월 11일 at 10:13 오후
해연님
나도 그래요.
가고 싶은 곳은 많지만 몸이 말을 잘 안들어요.
그래도 이만이라도 할때 나중에 후회 없도록 조금씩
다니는거에요.
데레사
2015년 11월 11일 at 10:14 오후
김현수님
공세리성당 만큼 부지가 넓지는 않았어요.
여긴 시내 한복판이라 그런가 봐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5년 11월 11일 at 10:15 오후
도토리님
성당설립은 더 오래되어 충청지역 최초지만 이 건물은 좀
늦게 지어졌어요.
그러나 저보다도 나이가 많아요. ㅎ
맨날 저보다 어린 사람들만 대하다 건물이라도 저보다 나이가 많으니까
기분이 좋네요.
좋은날
2015년 11월 12일 at 10:36 오전
마음이 어지럽다 싶으면
성당을 찾아가 뜨락만 거닐어도 참 좋은 것을요.
건축양식이 장엄하면서도
사람 내면을 쓰담주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