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내내 세계 각국의 원예종 식물들과 구근식물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아산 세계꽃식물원은 2,8000평방미터의 넓이를
자랑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식물원이다.
일기예보에 비가 올거라고 해서 날씨가 화창했던 어제는 야외
구경을 하고 이 식물원은 오늘로 미뤄났던 것이다.
일어나자 마자 왔는데 이미 이곳에는 관광버스 들이
줄 지어 서 있고 주로 나이드신 관광객들이 많이 보인다.
들어가는 입구다.
식물원 바깥에는 튤립을 많이 심어 놓아서 바깥구경도 꽤 볼만 하다.
안으로 들어가니 바닥에 관람로 표시가 되어 있어서 화살표가
가르키는대로 다니고 있다.
황금새우초란다. 자세히 보니 꽃모양이 새우를 닮아도 너무 닮았다.
벼라별 꽃들이 다 있다. 꽃이름들을 모르니까 이렇게 한데 모아놓고
즐기기만 해야지….
이건 부겐빌레아다. 동남아 여행시 많이 봤기 때문에 이 꽃 이름은 안다.
이건 꽃기린이라는 이름표가 붙어 있었는데…
여기 오니 선인장 꽃들도 많이 보인다.
강냉이나무라고 하는데 강냉이 냄새가 나서 이름을 이렇게 지은
허브과의 식물이다.
다 천천히 감상하면서 돌려면 두세시간이 걸릴것 같은데 우리는
딱 한시간 반만 걷고는 돌아 나왔다. 튤립을 고무대야에 저렇게
심어 놓았다.
이곳에는 여러가지 체험코스도 있어서 나는 무엇보다 꽃으로
만드는 비빔밥에 관심이 있었지만 이른 시간이라 체험실은
모두 닫혀 있어서 유감.
킹 벤자민이라고 이름 붙은 나무인데 내가 이 나무를
특별히 찍은것은 호주에 사시는 벤자민님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왜 요새 포스팅도 안하고 칩거하시는지 궁금해서 이렇게
나무지만 벤자민이라는 이름에 아주 아주 반가웠거든.
벤자민님 부르는 소리 들려요?
북한산 78s
2016년 4월 15일 at 3:56 오전
아산여행 여러군데 다녀오셨습니다.
온실에서 자란 이름모를 꽃들이 예쁩니다.
데레사
2016년 4월 15일 at 6:28 오전
저도 꽃이름을 잘 몰라서요.
좋아하면서도 이름을 기억하는건 어렵네요. ㅎ
초아
2016년 4월 15일 at 6:17 오전
언니도 아산을 누비고 다니셨네요.^^
덕분에 고운 꽃 잘 보았습니다.
근데 한가지 이상한것은 언젠가부터
댓글을 쓰면 곧장 올라가네요.
전 승락을 기다리고 있던데…
데레사
2016년 4월 15일 at 6:29 오전
아닌데요.
초아님 댓글 내가 승인하기 눌렀어요.
휴대폰으로 보면서 승인하기만 먼저 눌러놓고 내가
응답글은 컴으로 천천히 하는데 그냥 댓글 올라가는 법
없어요.
나의 정원
2016년 4월 15일 at 5:19 오후
곷들의 향연이로군요.
최대 식물원이 아산에 있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습니다.
끝에 킹 벤자민 나무에 관한 포스트에도 저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던 차였는데, 요즘 바쁘신 일이 있으신건지 구수한 입담이 올라오질 않아 궁금해하던 중이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면 빨리 응답하라~하고 유시진 대위 말투로 송신하고 싶네요.^^
데레사
2016년 4월 15일 at 6:01 오후
그러게 말입니다.
벤자민님 어서 돌아오세요.
우리 모두가 기다리고 있지 말입니다.
김수남
2016년 6월 12일 at 6:57 오전
언니 좋은 곳 다녀 오셨네요.덕분에 이름도 모르는 많은 예쁜 꽃 구경 잘 했습니다.아산에 이렇게 좋은 식물원이 있었군요.막내가 대학생 되면 언제 여유있게 고국 여행가서 우리나라 전국 일주를 해 보고 싶습니다. 이번 8월에도 캄보디아 선교 여행 다녀오면서 들리긴 하는데 딱 3일이라서 언니 뵙고 싶어도 짬 내기가 쉽진 않을 것 같습니다.서울과 일산에 있을 것이기에 혹시 번개로라도 연락 닿으면 뵐게요.
데레사
2016년 6월 12일 at 11:11 오전
언제나 일정이 빡빡하죠.
내가 6월30일에 수술하면 아마 그때는 움직이기가
쉽지 않을겁니다.
그래도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