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개막식을 보며
취미라고 까지 말할수는 없지만 나라이름과 수도이름을 외우는것을
좋아했었다. 그래서 퀴즈에 그런 문제들이 나오면 나는 대부분
답을 맞출수가 있어서 함께 TV 를 보는 가족들에게 좀 뻐기기도
했었는데 이번 리우 올림픽 개막식을 보면서 세상이 변해도
너무나 변해버렸다는것을 느꼈다. 어쩌면 생소한 나라들이
그렇게도 많은지…… 솔직히 말해서 이름을 아는 나라보다
이름을 모르는 나라들이 더 많았다.
206 개국이 참가했다는데 내가 살고 있는 평촌보다 더 영토도
작고 인구도 작은 나라들이 너무 많다.
그간 독립들을 많이 해서 그런걸까?
어디 마땅히 물어 볼 곳도 없다.
지리공부를 다시 해봐야 겠다.
그리고 세계지도를 아주 최신것으로 한 장 사야겠다.
그래야 변화하는 세상에서 뒤쳐지지 않을것 같다.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 는 영토도, 인구도 작은 나라가 아니다.
물론 선수단도 많이 파견했고.
아침 일찍 들려 온 남자양궁 금메달 소식을 들으며 저 많은
나라들을 인터넷을 뒤져가면서 몇 나라라도 알아보자고
마음 먹는다.
할일도 없고 외출도 못하고 심심하던 차에 공부거리가 생겨서
좋다. ~~ ㅎㅎ
West
2016년 8월 8일 at 1:59 오전
그러게 말이예요, 선배님. 펼생 들어보지도 못한 나라가 무척 많아요. 선배님 글 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한국 전쟁후 우리나라가 처음 올림픽에 참가했을때 지구상의 어느 누구인가도 그런 생각을 했겠지요. 그런데 지금은 코리아 하면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는 큰나라가 되었네요. 더위에 몸조심하시고 하루가 다르게 좋아지시기를 바랍니다.
데레사
2016년 8월 8일 at 7:55 오전
세상에 어쩌면 작은 나라들이 그렇게도
많은지 놀랐어요.
그곳도 더운가요?
여기는 연일 불볕더위라 정말 힘들어요.
고마워요.
초아
2016년 8월 8일 at 6:36 오전
저도 본방으로는 시청하지 못하였지만,
재방으로 보았어요. 어쩜 그리도 자랑스럽든지..
10점을 나란히 쏘아 맞히는것을 보며
감탄했어요.
*
전 열손가락안에도
꼽을 나라가 없는걸요.
외우려고 생각도 안하구요.
제가 좋아하는 몇몇 공부만 빼곤
그냥 노는걸 제일 좋아합니다. ㅎㅎ
데레사
2016년 8월 8일 at 7:56 오전
여자양궁도 오늘 금메달이네요.
기분좋습니다.
벤조
2016년 8월 9일 at 2:03 오전
더위에 볼거리라도 있어 그나마 다행입니다.
데레사님 학구열(호기심?)에 박수 보냅니다. 본받을게요,ㅎㅎ
저는 생각과 행동이 자꾸 느려져서 걱정입니다. 여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요?
데레사님께서 불편한 몸으로 힘들게 올리신 포스팅도 오늘에야 다 봤습니다.
우선 댓글로 안부 드리구요…따님이 계셔서 좋지요?
데레사
2016년 8월 9일 at 7:45 오전
어제 싱가폴로 돌아갔어요.
1주에 한번씩 청소는 맡겼고 자질구레한
일은 여기 큰딸이 해줍니다.
나는 책이나 읽고 올림픽이나 보면서
억지로 공주가 되었습니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