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노후빈곤을 읽고

이 책은 젊은시절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경제적 활동을 하면서

누렸던 삶의 질과  은퇴 이후의 삶의 질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다양한  사례의  취재를  통해 보여주며,  지금의  우리에게

어떤  과제가  놓여있는지를  깨닫게 하는  책이다.

 

대부분의 사례는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나  100세 시대를

예상하지 못한 채 초고령 사회를  맞아  예상과  현실 사이의

큰 간격이 생겼음을  보여주는,   그러나  우리나라의  사회상이

아닌  일본의 사회상을  그린  책이다.

 

그러나  우리도  일본 못지 않게  초고령 사회를  향하여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만큼   이 책을  읽음으로서   다소나마

노후의  빈곤에서  탈피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노후빈1

 

노후빈2

책은  5장으로  나뉘어서

제1장     고령자의 빈곤한 삶은  남의 일이 아니다

제2장     내 집 마련이 노후 파탄의 원인이 된다

제3장     혼자 맞이하는 노후

제4장     고립이 낳은 고령자 범죄

제5장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이렇게   소제목 하에  다양한   취재를  통한  사례발표와  동시에

미래를  위한  대비책을  일러 준다.

 

노후빈3

 

노후빈4

 

노후빈5

우리는 흔히 일본은  우리보다  고령사회를  좀 더 일찍  맞이했기

때문에  제도적인  대비가  잘 되어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어느사회나  가난구제는  나랏님도  못한다는  말처럼

개인적인  적극적인  대비가  없는 한  노년의  가난에서  벗어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젊었을때 무리하게  집을 사서  그 융자금을 다 받기도  전에

은퇴,  그리고 주택가격  하락으로  집이 경매에  넘어가고  도로

월세생활을  시작하는  노년,   장성한 자식이 독립을  못해서

같이 생활하다  같이 파산하는 노년….   그 케이스는   실로 다양하다.

 

그러면서  가장  무서운  고독사에 대한  대책도  알려주고 있다.

 

고독사  위험 진단체크

혼자산다

남성이다

친족들과 오랫동안 소원하게 지낸다

문패를 달지 않는다

신문이나 우유등 매일 배달받는  물건이 없다

생활 스타일이 불규칙하다

방 청소를 거의 하지 않는다

이웃을 거의 알지 못한다

우편함에 꽂힌 우편물들은 거의 그대로 두는 경우가 많다

지역 활동에 참가하지 않는다

(많이 해당될수록  고독사 위험도는 높아진다)

 

솔직히 이 책은  이미  내게는  해당없는 책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 리뷰를 쓴 후  아들,  딸에게  읽힐   생각이다.

물론  일본인이  일본의 현실에 대해서  쓴  책이지만

우리와도  맞는  경우가  아주  많다.

한마디로  젊을 때  좀 고생스럽드래도  100세  시대를 위해

이 책이 제시하는  방법을  따라 주었으면  하고.

 

6 Comments

  1. 초아

    2016년 11월 28일 at 6:06 오전

    다행히 연금으로 생활하기에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급속화되는 노령화 큰 문제라 생각합니다.

    • 데레사

      2016년 11월 28일 at 12:49 오후

      저도 마찬가지에요.
      이 책이 일본사회를 다룬것이지만 우리도 지금 그와 거의
      흡사하다고 봐요.

  2. 김수남

    2016년 11월 29일 at 11:02 오후

    네,데레사 언니가 나눠 주신 책 제목이 삶을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데레사언니도 초아언니도 젊은 시절 열심히 성실하게 일하신 보람과 혜택을 연금을 통해서 누리심을 축하드립니다.아직 저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 같지만 정말 누구나 맞이할 노년의 때를 늘 기억하며 오늘을 잘 살아 갈 것을 또한 배우며 다짐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데레사언니랑 초아언니랑 또 순이언니도 언제 저가 한국 갈 때 함께 뵙고 싶습니다.언니들은 이렇게 글도 늘 쓰시고 또 긍정적으로 살고 계시고 좋은 친구 분들과 이웃들도 계시기에 남은 삶도 늘 더 건강하시고 더욱 행복하실거에요.기온이 많이 내려갔는데 감기도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 데레사

      2016년 11월 30일 at 12:02 오전

      고마워요.
      귀국시 꼭 한번 만나보고 싶어요.

  3. 장앵란

    2016년 12월 2일 at 1:58 오후

    맞는 말씀 이십니다 일본의 지방도시의 빈집들을 볼때면 우리나라도 곧 저리되지 싶네요 인구 절벽이 코앞에 올상황이구요 젊은이들은 살기 힘들어서 결혼도 아이도 안가지려 하네요 어딜가나 꽃중년이 너무 많아요 나도 그중에 하나 이지만 참 걱정 입니다 이미 시골엔 아이없는 동네가 많구요 노인들만 사는 동네가 제법 많다하네요 외국이민자라두 없으면 우리나라 생산업체는 문 닫을 상황 이라네요 이제 단일민족은은 끝난 이야기구요 그들과 어울려서 잘 살아보려는 의지도 필요할듯 하네요 다행히 저두 남편이 공무원연금 수급자라서 조금 나은상황 인데요 다들 참 걱정 입니다 우리자식세대들은 세금을 더 많이 내야 하는 상황이니 편하지만은 않네요

    • 데레사

      2016년 12월 2일 at 2:39 오후

      그러게 말입니다.
      중국도 1자녀 정책 때는 오히려 숨어서도
      낳드니 지금 다자녀 정책을 펴도 낳지를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인구절벽 문제는 세계적신 추세인가 봐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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