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국가 지정 특별명승지, 무지개 송림
가라쓰만 해안 약 5킬로미터에 걸쳐서 넓게 펼쳐진 송림
니지노 마츠바라 (무지개 송림)는 일본국가가 지정한
특별 명승지이다.
가라쓰번의 초대번주인 데라자와 히로다카가 황무지 개간의
일환으로 방풍림과 방사림을 조성한것이 그 시초로 일본의
3대 송림중 한 곳이다.
끝이 안 보일 정도로 길게 뻗어 있는것도 신기한데 나무들이
하나같이 이렇게 굽었다.
도착하자 마자 가라쓰의 명물인 햄버거를 샀다.
자동차를 개조하여 만든 이 햄버거 가게는 소문난 가게로 줄을 서야만
하는데 워낙 이른 시간에 가서 우리는 줄을 안 서고도 살수 있었다.
그리고 태양아래 재배 했다는 토마도도 한 봉지에 500엔에 판다.
햄버거가 어찌나 큰지 세토막을 낸 한 토막이다.
한개에 500엔이었던것 같은데 가격을 잊어 버렸다.
소나무에서 뿜어 나오는 공기가 좋다길래 한시간 정도 왔다
갔다 했다.
바닷바람이 세서 이렇게 굽었을까?
하나도 똑바로 자란 나무가 안 보인다.
솔밭속에 딱 한그루 벚나무, 꽃이 피었다.
어쩌다 이렇게 딱 한그루가 소나무속에 있을까?
좀 외로워 보이기도 하네.
5킬로에 걸쳐져 있는 이 소나무는 약 100만 그루가 된다고 한다.
자동차로 달려도 한참 이어진다. 우리는 이 소나무밭과 가라쓰의
정경을 다시 한번 더 보기 위하여 카가미야마 전망대를 향하여
또 달린다.
초아
2017년 4월 18일 at 5:47 오전
지난 역사와 현재도 미운 일본이지만,
그들에게도 배울점은 많은 것 같아요.
곧게 자란 소나무보다 굽은 소나무에
더 정이 가는 건 왜일까요.
자연속의 분재를 보는듯 합니다.
데레사
2017년 4월 18일 at 9:44 오전
일본은 애증이 엇갈리는 나라죠.
과거사를 생각하지 않고 그냥 여행으로 즐기기에는
딱 좋은 나라입니다.
나라가 밉다고 소나무까지 미워할순 없지요. ㅎㅎ
나의 정원
2017년 4월 18일 at 4:58 오후
풍경이 멋있습니다.
공기도 시원하니 가슴이 뻥 뚫릴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데레사
2017년 4월 18일 at 5:17 오후
네, 그라서 천천히 걸으며 좀 머물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