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자락인 이곳에서 재배한 산머루로 와인을 만드는 와이너리인
하미앙 두레마을에서는 견학, 체험, 식사도 되며 산머루 와인과
산머루즙을 사 올수도 있고 정원에서는 해바라기, 메일꽃, 코스모스를
비롯한 가을꽃들을 즐길수도 있다.
함양 IC 에서 8킬로쯤 달리다가 이정표를 보고 산 길을 한참 올라가니
산속에 유럽스타일의 집이 나타났다.
체험과 실습을 하며 족욕도 한다고 쓰여 있었는데 족욕은 생략했다.
이런 길을 걸어서 올라가니 와인동굴이 보였다.
와인동굴을 빠져 나오자 보이는 카페, 이곳에서 식사도 되고
물건도 살 수 있다.
시음 해 본 후, 와인 한병과 즙 한병을 샀다.
산머루는 산야에서 자생하는 과일로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며 안토시아닌과
칼슘이 풍부한 웰빙식품으로 이 하미앙에서는 지리산 일대 야생 산머루
품종을 육성하여 해발 500미터 고지에서 친환경으로 재배한다고 하며
국제 와인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고 함.
카페에서 바깥으로 나오니 이런 멋진 정원이….
소금을 뿌려놓은 듯한 메일꽃밭도 있고
코스모스도 피어 있다.
내려오는 길에 산머루 터널이 있어 그리로 들어 가 보았다.
산머루가 주렁주렁, 따 먹어보니 새콤달콤 하다.
이곳 산머루 와인은 3년이상 저온 숙성하여 깊은 맛이 살아 있으며
산머루즙은 100% 원액이라고 한다.
술맛을 몰라 와인은 먹어봐도 잘 모르겠으나 산머루즙은 향취가
그윽해서 좋았다.
시간이 넉넉할 때 들려서 와인족욕을 하면서 느긋하게 지리산의
달콤한 공기를 실컷 마시고 가고 싶다.
나의 정원
2017년 10월 2일 at 10:45 오후
한국 안에 이런 이국적인 풍경과 와이너리가 있다니, 신선하네요.
풍경과 함께 잘 어울립니다.
머루도 방송에서 외국인이 머루주라고해서 마시는 것을 봤는데, 이곳에서도 있었군요.
데레사
2017년 10월 3일 at 7:39 오전
이곳은 산머루로 와인을 만들어요.
그래서 포도보다 좀더 새콤달콤 해요.
어릴적 산머루 많이 따 먹고 자라서 옛 생각이 나더라구요.
참나무.
2017년 10월 2일 at 10:48 오후
지리산 근처도 예전과 달리 가볼 곳이 많네요
‘와인 동굴’ 기억해둬야겠습니다
추석 지나고 성묘갈 때 이런데라도 가보면 좋을텐데…
올해는 시누이 집에서 하루 머물다 올거라 하네요
데레사
2017년 10월 3일 at 7:40 오전
지방자치제 이후 노력들을 많이 해서 시골이 아주 좋아졌어요.
정말 가볼곳도 많고 아름답더라구요.
성묘 아직 안 가셨군요.
저는 그저께 다녀 왔습니다.
암튼 즐거운 추석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