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이 흐르는 제주의 밤, 와인파티
호텔행사에 와인파티가 있었다.
술을 마시지 못하지만 와인은 컵 바닥에 깔릴 정도의 병아리 눈물
정도는 마신다.
이미 돈은 지불되었고 분위기에라도 취해 볼려고 야외라운지로
와인파티에 참석했다.
상자마다 와인이 가득 있다. 우리는 호텔 패키지를 신청했기 때문에
따로 돈을 지불하지 않고 먹을수 있는데 일반 투숙객들은 돈을
내고 사 먹어야 한다.
와인과 안주가 진열되어 있다.
친구가 화이트 와인에 몇가지 안주를 주문하고 있다.
좌석도 이렇게 예쁘게 배치되어 있고 이름은 모르지만
노란꽃이 많이 피어 있다.
안주가 이렇게 푸짐했으니 저녁식사는 패스다.
등불같이 보이지만 난로다. 그래서 야외인데도 따뜻하다.
와인파티를 하는 라운지 아래로 옥외수영장이 보인다.
수영장 물이 온수이기 때문에 밤에도 수영하는 사람도 있다.
와인파티 좌석들이 이렇게 예쁘다.
객실도 보이고….
술을 전혀 못 마시는 나는 활명수에도 취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여기서 3분의1컵 정도의 와인을 마셨는데도 아무렇지도 않아서
기분이 좋다. 흥에 겨워서 더 마시고 싶었지만 뒷감당이 안될것
같아서 참는다. 와인 한 두잔은 할 수 있는 친구가 부러운 순간이다.
하늘에는 별도 보이고, 낭만이 흐르는 제주의 밤 와인파티에서
두 할매는 살아있음을 고마워 한다.
초아
2018년 3월 31일 at 7:40 오후
전 병아리 눈물만큼도 못 마셔요.
관광을 가게되면 참 난처하답니다.
못 마시는줄 알면서도 딱 한잔만 딱 한잔만
자꾸 권해서 거절하면 나중엔 화가 나서
한잔 마시고 안죽어…한답니다..ㅠ.ㅠ
아직 활명수를 마셔보지않아 취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실험함 해볼까요. ㅎㅎ
데레사
2018년 4월 1일 at 7:35 오전
내가 옛날에 맥주 반 컵을 하도 권해서
마시고 죽었다 살아난적이 있어요.
그래서 그 이후로는 좀체 권하지 않는답니다.
때로는 한잔쯤 하는게 좋은데요.
벤조
2018년 4월 13일 at 7:22 오전
와인파티하는 곳을 뭐라고 부르나요? 와인가든?
아무튼 분위기 있어보이네요.
데레사님이 위블을 잘 지키고 계시니 저도 가끔 방문할수 있어 좋습니다.
고향에 오는 심정으로요. 건강하게 여행 많이하세요.
데레사
2018년 4월 13일 at 9:45 오전
고마워요.
특별한 이름은 없고 그냥 와인파티라고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