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해외에 나가는 일이 뜸하다 보니 인천공항 신청사인
2터미널이 처음이다.
1청사로 갈때는 영종대교를 이용했는데 이번에는 인천대교를 건넜다.
갇혀만 살았던것도 아닌데 그 모든게 내게는 새롭고 재미있다.
성질 급한 나는 언제나 일찍 서두르는 탓에 공항에서 대기시간이 길었고
그 대신 여기저기 다니면서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이다.
어느새 한 해를 보내고 새 해를 맞이하는 행사들이 다양하다.
주로 외국인들이 열심히 공연을 구경한다.
나도 그 틈에 끼어서 재미있게 구경하고…..
그랜드 피아노를 치는 사람도 외국인이네.
우리문화를 이렇게 알리는것에 감동하다.
인천공항에 하루 종일 앉아서 공연만 봐도 지루하지 않을듯….
여기는 싱가폴 창이공항 4터미널, 이 곳 역시 신청사다.
우리 비행기는 대한항공만 들어가 있다.
30도를 오 가는 더운 날씨에서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니 좀 우습기도 하다.
이곳 역시 신청사도 보니 넓고 깨끗하고 비교적 한가하다.
모든 상품들이 크리스마스 마케팅이다.
어느나라나 상술은 똑 같다.
싱가폴의 크락키나 보트키 같은곳에 가면 창문이 저렇게 예쁜집들이
많은데 공항에도 만들어 놨다.
그리고 옛 이 땅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상도 보여주고…
싱가폴 사람들이 즐기는 무늬들이다.
위용도 늠름한 우리 비행기
인천공항과 창이공항, 두 공항을 오 가며 느낀건 역시 우리 공항이 최고라는
생각이다. 친절하고 깨끗한건 비슷하지만 대한민국 사람이라 대한민국
공항이 더 좋아보이는건 당연지사.
탈 나지 않고 더위먹지 않고 잘 돌아와서 자신에게 감사한다.
최 수니
2018년 12월 18일 at 12:14 오후
역시 위불은 데레사언니가 계셔야 온기가 돕니다.
귀국하셨어요?
잘 다녀오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아직 신청사에 못 가봤어요.
데레사
2018년 12월 18일 at 4:27 오후
저도 처음이었어요.
시설도 운영수준도 좋던데요.
마침 공연이 있어서 구경 잘했어요.
초아
2018년 12월 19일 at 11:26 오후
아무래도 그렇죠.
크리스마스는 눈이내려야 크리스마스답죠.
더운 곳의 크리스마스트리는 어울리지 않을것 같습니다.
데레사
2018년 12월 20일 at 12:33 오후
나는 이상한데 그곳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나봐요.
거리가 온통 크리스마스 축하무드였어요.
나의 정원
2018년 12월 26일 at 4:44 오후
여행을 잘 다녀오셨군요.
얼마 전 드라마에서 제2청사를 배경으로 한 것이 있었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더 실감납니다.
크리스마스는 추워야 그 느낌이 실감날텐데, 이런 더운나라에서 보는 것도 괜찮네요.
데레사
2018년 12월 26일 at 6:18 오후
그래도 땀흘리는 크리스마스는 많이 어색하던걸요.
남의 나라에 안 가면 평생 눈구경을 못하는 사람들이야
뭐 그러려니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