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의 수양벚꽃

양재천  둑길을 걸어  대치동쯤에 이르자  수양벚꽃이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내가  다녀 본 곳 중에서는  수양벚나무가  제일  많은  곳이  이곳이다.

가지가  수양버드나무처럼   늘어져서  수양벚꽃이라고도  하고  능수벚꽃

이라고도  하는   이  벚꽃,   나무가  유독  크지만  가지가  아래로  늘어져  있어서

사진찍기도  편하고   꽃감상 하기도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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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인듯,  부인은  늘어진  꽃가지를  잡고   남편은  그 모습을  열심히

카메라에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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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은  못내 아쉬운지  늘어진  꽃가지를  한동  붙잡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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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위에서는  한바탕  풍물놀이를  할  사람들이 연습하다  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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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구경꾼들과  어울려서  한바탕  놀이가  시작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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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쿵작작  쿵작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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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도  꽃구경  나왔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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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보호사인듯,   할머니를  돌보는 모습이  정겨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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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벚꽃이  흰색과  분홍으로 조화를   이루며   심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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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교를  한  여학생들도   꽃나무  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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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벚꽃   핀곳을  지나자  개나리와   수양버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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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초여름의   풍경같다.

 

양재천을  강남대로의  시민의숲  들어가는  입구에서  시작해서  대치동  선경아파트

뒷쪽까지  걷는데   두 시간  가까이  걸렸다.  걸음이  빠르지는  앉지만  쉬지않고

걸었으니  꽤 먼  거리다.

다소  느려지고  뒤뚱거리기  시작해 졌지만  아무것에도  의지하지  않고

걸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4 Comments

  1. 말그미

    2019년 4월 7일 at 11:08 오후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양재천…
    그리 멀지 않은 데도 아직 못 가보았습니다.
    어디서부터 걸으셨는지요?
    벚꽃길이 아주 보물입니다, 양재천은…

    • 데레사

      2019년 4월 7일 at 11:30 오후

      강남대로의 다리, 그러니까 시민의숲 근처의 버스길가 다리에서
      부터 걸었어요. 선경아파트 뒤 까지.
      딱 두시간 걸렸어요. 쉬지는 않았지만 꽃구경도 하고 사람구경도
      하고 느릿느릿 걸었지요.

      오늘이 축제 마지막날인데 친구가 걸으러 나갔다가 도로 들어왔다고
      하네요.사람이 너무 많이 걸을수가 없었답니다.

  2. 김 수남

    2019년 4월 9일 at 1:31 오전

    말그미 언니랑 데레사 언니 너무 반갑습니다.말그미언니 성함만 뵈도 너무 반갑고 좋아요.맑음이 가득 전해져옵니다.

    데레사언니! 말그미 언니께 안부 잘 전해 주셔요
    언제 한국 가면 같이 뵈어요
    두 분 다 늘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 데레사

      2019년 4월 9일 at 8:26 오전

      고마워요.
      한국 오시면 꼭 연락줘요.
      나도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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