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장미가 있네, 올림픽공원

경찰병원에 예약이 있어서  가는 길에  잠시 올림픽공원에 들렸다.

서울 서초동에  살적에는  이 올림픽공원으로  아침운동을   나 올

정도로  자주  다녔는데  평촌으로  이사 한 후로는   쉽게  찾아지지가

않아서  부근에  볼 일이  있을때나  한번씩  들려 본다.

남2문으로  들어 가  차를  세워놓고  들꽃마루에    올랐다가  장미원으로

내려가니  세상에  아직도  장미가   곱게  피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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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시들은것도  많지만  그래도  이  가을에  이렇게  탐스러운

꽃이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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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제 철과  다를게  없지  하면서  둘러보니  사진찍으러

나온 사람들도  많고   장미꽃밭을  가꾸는  일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계속  돌보며  가꾸니까  이렇게  오래 가는구나   생각하면서  그 분들에게

눈  인사를  하고  지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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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마다  이름표가  붙어  있었지만  나는  그냥 패스한다.

장미면  됐지  하나  하나의  그 세세한  이름까지는  머리 아파서

기억못하거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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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사진을  찍으시는 아저씨,  원하는  작품 얻으시길 ~~~

 

요새는  멀리 가는게  내키질  않아서   집 부근,  아니면   어쩔수 없는

볼 일로  어디를  갈 때  그 부근을  둘러보는것으로   가을을  즐기고 있다.

오늘은   경찰병원을  가는길에   올림픽공원을  들려서  한  두어시간

걸으며,  꽃구경하며  맛있는  점심도  먹었다.

사는게 뭐  별건가?    이만하면  할매의 가을소풍으로는  딱이지  하면서

웃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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