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한지도 어언 20년의 세월이 흘러갔다.
해마다 10월 21일 경찰의날에 경찰청으로부터 행사초청장을
받고 빠지지 않고 참석을 해 왔다. 내 인생의 40여년 세월이
묻혀있는 곳인데 그만 두었다고 해서 마음까지 떠난것은 아니다.
올 해의 행사장은 인천 송도에 있는 컨벤시아 앞 마당이다.
하늘에는 경찰의날을 알리는 애드발룬까지 떠 있다
신호대기를 하면서 본 송도 컨벤시아 건물
행사장에서는 리허셜로 바쁘다.
이 낙연 국무총리가 도착하고 식이 시작되었다.
해마다 대통령이 참석했는데 올 해는 대통령의 피치못할
일정이 있는지 총리가 참석했다.
사회자
민갑룡 경찰청장의 인삿말
올 해의 경찰영웅으로 뽑힌 고 최중락 수사반장을 연기했던
최불암, 그는 명예경찰이다. (왜 사진의 얼굴이 핏빛처럼 되어 버렸는지
모르겠네. 최불암님 죄송합니다)
올 해의 경찰영웅, 고 최중락 수사반장과 빨 치산 토벌대장이었던
고 차일혁총경의 유족에게 기념패와 꽃다발을 증정하는 경찰청장
유공직원의 표창
아버지를 모시고 수상한 경찰관을 격려하는 이 총리
이 총리의 축사, “검찰개혁과 경찰개혁은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가 되었다” 를 시작으로 ……
1부 기념식이 끝나고 축하연회장으로 갔다.
축하공연이 간단하게 있고
이 분들은 외국인들인데 물어보니 우리나라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분들이라고 했다.
건국, 구국, 호국의 경찰로서 역경과 시련을 극복한 경찰사를 되새기고
경찰을 격려하기 위하여 제정된 기념일인 경찰의날은 매년 10월 21일이다.
1948년 미군정으로 부터 경찰의 운영권을 이양받아 경찰권 회복을
기념하기 위하여 정한 이 날은 1945년 미군정청 경무국이 탄생된 날이다.
위상도 많이 줄어들고 국민으로 부터 지탄받을만한 사건들이 많이
생긴 요즘이라 그런지 기념식은 비교적 간단하게 치뤄졌으며
2부행사도 조용하게 자축하는 분위기 정도였다.
부디 국민으로 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경찰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올 해의 경찰의날 행사에 참석하고 오는 마음이 결코 편치는 않다.
부디 한 사람의 잘못된 행동으로 전체가 욕먹는 오류를 범하지
말기를 마음으로 빌고 또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