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이 예쁘게 핀 동네공원

매일 걷는다는것도 쉬운일은  아니다.

날씨도 더워오는데다  마스크까지  쓰고  걸을려니  인내심이

필요하다.   멀리 갈 수도  없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야 하는

세월에  혼자서  늘  같은길을  반복하면서  7,8 천보 이상을

걷는다는것도   어느때는  고역같이  느껴질 때도  있다.

 

그래서  때때로  좀 멀리  평촌의  중앙공원까지  가 보기도  한다.

여기를  다녀오면  거의  만보를  채우게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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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왔을때는  튤립이  겨우  심어져  있는걸  봤는데

어느새 활짝  피어있다.    꽃은  어느꽃이던  다  반갑고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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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는  평일인데도  코로나 이전보다  더  사람이  많은것 같다.

모두 멀리 못 가니까  이리로 온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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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은  색색이  심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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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이맘때쯤에는  튤립축제 하는곳을  찾아다니기도 했는데

올 해는  여기서 보는것 만으로도  고맙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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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입구의  만국시계다.  그 밑으로는  팬지들이 심어져 있고

아름다운  우리동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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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많이 찍어와서  에니메이션으로 편집도 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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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가지 않아도  이렇게  예쁜꽃이 피어 있는 공원도  있고

아파트 단지안에도  많은 꽃들이 피어 있는데  그래도

한번쯤은  어디로  콧바람을 쐬러  나가고 싶긴 하다.

그러나  참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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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이 뭐  대단한거라고  한때  네델란드에서  사재기를  해서

오늘날의  비트코인처럼  가격이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그 시대

그 나라의 경제를  좌지우지 했는지,   오늘의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우습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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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만보 좀  넘게  걸었다.   꽃에 홀려서.  ㅋㅋ

어디로 가고싶을 때는  훌쩍  떠났다  오고,   친구들과  어울려서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수다떨던,  지극히  평범했던   일상들이

까마득한  전설같이  되어버린  코로나의  세월을   원망하는  일에도

이제는  지쳤다.

확진자수가  줄어드는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언제  어디서  또  집단감염이

일어나서  괴롭힐지  모른다는  뉴스에  자신부터라도  수칙을  잘  지키자고

다짐하면서  오늘도  하루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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