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가 얼마전에 회계사 2차시험을 치루고 지금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대학 4학년에서 휴학을 하고 작년부터 도전을 시작해서 작년에 1차만 합격하고
2차는 떨어져서 올 해 다시 도전했는데 8월말경에 발표가 있는 모양이다.
그래서 격려하는 의미로 밥을 먹으러 가자고 했드니 파스타를 사달라고 한다.
솔직히 나는 파스타 보다는 한정식이나 고기 먹으러 가는게 더 좋지만
오늘은 손녀를 위한 날이니 가자고 하는대로 간다.
백운호수에 있는 올라라는 집이다.
이 부근에서는 나름대로 소문난 가게다. 테이불 셋팅도 깔끔하고 일하는 사람들이 착실하게
마스크도 쓰고 있고 적당하게 거리두기도 해놓은 상태라 마음에 든다.
창 밖으로 백운호수도 보이고 멀리 관악산이 보인다.
메뉴판이다.
나는 모시조개 봉골레 파스타, 딸은 해산물 토마토 리조또로, 손녀는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로 시켰다.
먼저 빵이 나왔다. 이건 계산에 없는것이고 더 달라고 하면 더 주기도 한다.
이 시킨 해산물 토마토 리조또로, 자세히 보니 피자와 비슷. 28,000원
내가 시킨 모시조개 봉골레 파스타 24,000원, 조개 밑에 면이 있다.
오늘의 주인공 손녀가 시킨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 28,000원
사진이 실제보다 양이 더 작게 보이네… 어떻게 찍었길래 이럴까? ㅎㅎ
차는 서비스로 나온다. 손녀는 아이스커피
딸은 뜨거운 커피
녹차는 내것
음식점 정원, 주차된 차들이 보인다.
셋이서 80,000원의 점심이니 가격이 싼 집은 아니다.
그리고 양도 넉넉하지 않은것 같아서 나는 빵을 좀 더 달라고 해서 먹었지만
2년동안 시험공부에 찌들은 손녀를 위로한것이니 마음은 즐겁다
김 수남
2020년 7월 31일 at 6:49 오전
언니! 그러셨군요.따님과 손녀랑 나들이 잘 하셨네요.8월 말에 손녀의 반가운 합격 소식으로 더욱 기쁘고 감사한 일 나눌 수 있길 기대하며 기도합니다.그 때 언니가 또 합격턱 한번 더 내시면서 올려 주세요.정갈하고 맛있는 식단이네요.저희 아이들도 파스타는 항상 좋아해요.저도 이젠 파스타 전문 요리사가 다 됐답니다.
언니의 사랑스러운 손녀가 회계사 2차 시험
합격과 대학 졸업과 모든 일들이 순조롭고 선하게 잘 이뤄지길 기도합니다.
데레사
2020년 7월 31일 at 7:50 오전
고마워요.
물론 합격하면 여기도 알려야죠.
그러나 워낙 어려운 시험이라 걱정이
많습니다.
나는 파스타를 못 만들어요.
그래서 사 먹습니다
막일꾼
2020년 7월 31일 at 8:36 오전
세 가지 메뉴 중에서
저는 세번째 ‘손녀가 시킨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가
가장 땡깁니다. ㅋㅋ
데레사
2020년 7월 31일 at 5:56 오후
반갑습니다.
먹어보니 손녀가 시킨게 제일 낫더라구요.
제가 시킨건 바지락 칼국수 보다도 못했어요.
나의 정원
2020년 8월 4일 at 4:49 오후
파스타가 맛나보입니다.
추위와 더위를 이겨가며 공부한 결실이 좋게 나오겠죠.
멋진 할머니의 초대 음식으로 인해 손녀분이 기뻐했을것 같습니다.~
데레사
2020년 8월 4일 at 6:02 오후
이제 결과발표가 서서히 닥아 옵니다.
이번에 또 떨어지면 내년에 또 매달리겠지요.
합격했으면 좋겠지만 쉬운 시험이 아니라 걱정이 많습니다.
벤조
2020년 8월 6일 at 2:17 오전
아, 맛있겠다!
손녀가 대학 들어갔다고 좋아하시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사회진출 준비하네요.
거친 세상으로 출정 준비하는데
파스타 한그릇 가지고 안되지요. ㅎㅎ
좋은 소식 기대합니다.
데레사
2020년 8월 6일 at 9:15 오전
물론 합격하면 옷이라도 사줘야죠.
시험은 결과를 봐야 아니까 그저 초조하기만 해요.
그러게 말입니다.
처음 조블할때는 그 아이가 애기였는데 어느새 대학도 졸업하게되고
이렇게 사회진출 준비도 하니 우리가 안 늙을수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