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의 장마를 표현하기를 옮겨다니는 물폭탄이라고 한다.
부산이 난리가 나드니 그 다음은 대전, 그리고 어제는 서울 몇 곳이
물폭탄을 맞았다. 자동차가 물에 둥둥 떠 있고 사람들이 소방차에
의해서 구조되는 장면을 여러번 보았다.
코로나로 힘든데 비 조차 우리를 힘들게 하니 정말 속 터진다.
이런날은 따끈한 우동이 최고다.
백운호수 부근에 자기네가 만든 면으로 우동을 만들어 판다는 집이
있다길래 찾아 가 봤다.
음식도 깔끔하고 무엇보다 사람마다 각 자 상을 따로 차려주는것이 마음에 든다.
아무리 질병본부에서 강조해도 대부분의 식당들이 밥이나 따로 주지
반찬은 같이 나오는데 이 집은 이런면이 좋다.
좀 이른 점심이다 싶게 11 시쯤 갔드니 식당도 조용하고 일하는 사람들이
다 마스크를 쓰고 있고 입구에 손소독제도 있다. 그리고 가격도 참 착하다.
우동은 9,000원, 돈카스가 10,000 원이다.
사진을 봐도 알겠지만 돈카스에 고기가 제대로 들어 가 있다.
비는 내리고 배는 부르다. 부용화가 만발해 있는 길 가에 자동차를 세우고
부근을 걸었다.
자동차안에서는 꼭 무궁화같이 보였는데 내리고 보니 부용화다.
부용화 위로는 배롱나무의 꽃이 피기 시작하고 있다.
어릴적 아버지는 등 따시고 배부른게 최고라고 하셨다.
여름이니까 등은 따시지 않아도 되고 배 부르고 꽃 핀 거리를 걷고나니
기분이 좋다. 산다는것에 거창한 의미를 두지말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즐기면서 살아야지. 오늘도 내일도 까르페.디엠~~~
나의 정원
2020년 8월 4일 at 4:52 오후
아~ 먹고싶네요.
물폭탄, 맞습니다.
어쩜 이리도 많이 내리는지, 걱정이 들더군요.
정갈하게 나온 음식이 보기도 좋고, 꽃들도 싱그럽고, 비만 적게 오면 더할나위 없겠습니다.
데레사
2020년 8월 4일 at 6:04 오후
비도 참 끈질기게도 내리네요.
여기 저기 물폭탄 맞은곳은 난리네요.
음식점들이 이제는 이렇게 한사람씩 따로 차려주는 곳이
대세일것 같아요.
데레사
2020년 8월 6일 at 9:14 오전
무궁화는 꽃술이 길고 부용화는 꽃술이 짧습니다.
그러나 꽃은 비슷하지만 잎이 다르고 무궁화는 나무인데
부옹화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둘을 같이 놓고 보면 완전히 틀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