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곧신도시 디벼보기(2) 공동체 텃밭인 농업공원
언제부터인가 나는 텃밭가꾸는걸 보면 꽃구경하는 만큼이나 좋아하고 있다.
그래서 주말농장도 몇번 해봤다.
손바닥만한 주말농장 텃밭에 이것저것 심어놓고 들여다 보는것이 좋아
그곳에서 몇 시간을 보내기도 했었다. 올 해는 이 재미조차 코로나 때문에
놓쳐 버린게 못내 아쉽다.
배곧신도시 서울대학로를 지나는중에 텃밭을 가꾸는것이 눈에 띄어서
자동차를 세우고 들어 가 봤다.
원두막이 보이고 들어가는 입구에는 해바라기나 백일홍… 꽃들이 심어져 있다.
설악초도 심어져 있고 멀리 아파트앞쪽으로 잔디밭도 있다.
잔디밭이 운동장만큼 넓다. 거니는 사람들도 보이고 아이들이 공을 갖고 놀고 있다.
화분에는 뭔지 발아를 시키고 있는것 같다.
배추농사가 아주 잘 됐다. 농사를 지어 본 솜씨같네.
덩쿨식물도 심어져 있고
고구마다, 팻말에 이름이 쓰인것도 있고 이렇게 번호만 보이는것도 있다.
번호만 보이는건 혹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학생들의 단체일까?
모종을 팔기도 하네.
터널속에는 수세미가 주렁주렁
그야말로 온갖 채소들이 다 심어져 있다.
중간 중간에 꽃밭도 있고
공동체 텃밭, 언젠가 뉴스에서 이곳 공동체 텃밭 행사를 하고 있는게 보였다.
유치원, 초등학교, 그리고 시민들이 모여서 성과발표도 하면서 축제 비슷한 그런
행사였는데 이 텃밭인지 배곧 또 다른곳에 텃밭들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파트단지안에 농업공원이라는 이름으로 공동체 텃밭이 있다는것 만으로도 신선한
충격이다. 그야말로 건강한 삶을 사는 모습이다.
ss8000
2020년 9월 21일 at 6:11 오전
싱싱한 배추를 보니 성질이 납니다.
배추 200포기를 심었습니다.
무는 대충 300포기 정도?
물론 이웃이나 친지들에게 나누어 주려고,
근데 고라니가 몽땅 다 뜯어 처먹었습니다.
그냥 처먹은 것도 아니고 뽑아 없앴습니다.
아! 글쎄! 개새끼는 짖지도 않고 함께 다정히
놀더라니까요. 미칩니다.
갑자기 배추를 보니….
금년 김장농사 포기 했습니다.
그외 쪽파, 갓, 시금치는 다행히 안 건드렸는데..
총을 한 자루 사서 사냥을 하던지..에혀! 정말 속 상합니다.
언한데서 성질 부리고 갑니다.
죄송해요! 누님!
데레사
2020년 9월 21일 at 2:31 오후
세상에 얼마나 분하고 속상하시겟어요?
그놈의 고라니들 정말 밉습니다.
다시 심을수도 없고 어쩌죠?
말그미
2020년 9월 22일 at 11:09 오후
위의 텃밭이 코로나와는 상관도 없어보입니다.
올핸 텃밭 생각도 못 하셨지요?
아무라도 그럴 것 같습니다.
사람 건강, 목숨이 자칫 위태로울 지경인데
텃밭이 어디 있겠어요.
집에 딸린 밭이라면 모를까.
데레사
2020년 9월 23일 at 12:18 오전
올 해는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문화센터도 개관을 미루고 미루드니 오늘은 환불 받아가라는
통지가 왔어요.
개인이 하는곳이 아니고 시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보니 백신이 나오든가
코로나가 종식되어야만 재 개관을 할건가 봐요.
여기 텃밭은 아파트 단지 안인데다가 넓어서 띄엄띄엄이니 마음들을
냈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