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호수 둘레길 3,4 킬로미터를 한 시간에 걸었다.
지난번 걸으러 왔다가 비가 오는 바람에 나무데크로 된 길이 미끄러워서
못 걷고 되돌아 간게 아쉬워서 날씨도 좋은 오늘 다시 찾아 온 것이다.
날씨도 좋은데다 토요일이다 보니 사람들이 꽤 많이 걷는다.
그러나 모두 마스크를 착실하게 쓰고 거리두기를 해 가며 걷고 있다.
길은 나무데크로 되어 있어서 비가 오면 미끄럽지만 날씨가 좋은날은
아주 걷기에 좋다.
길 가 호수쪽 울타리에는 좋은날, 보고싶다. 우리함께…. 같은 표어들이 붙어있어
재미있게 읽어가며 걷는다.
산 쪽으로는 가을꽃들이 피어 있다.
해바라기꽃 앞에 서서 사진을 찍고 있는 여인, 인생샷 건지길……
지루하지 않는 길이다. 산쪽으로는 꽃, 다른 한쪽으로는 호수의 물을 보며
걷는다. 즐겁다.
다리쉼을 하도록 의자도 있고, 의자앞에는 호수의 물을 볼수 있는 유리판이 있다.
유리위에 올라서서 내려다 보니 약간 어질어질해서 패스
.
나무데크길만 있는게 아니라 이렇게 가마니가 깔린 길도 있다.
코스모스 핀 언덕을 끼고 걷기도 하고….
기차가 지나가네, KTX 같다. 빠르다.
처음에 둘레길을 쳐다 봤을때는 아득하기만 했는데 3,4 킬로이다 보니
사진을 찍어가며 걸어도 한 시간 정도밖에 안 걸렸다. 공원으로 가서 조금 더
걷고 돌아 갈 예정이다.
헬스장이 문을 닫아서 동네걷기로 운동을 하는데 지루할 때는 동네를 벗어 난
조금 떨어진 곳으로 가서 걷기를 한다.
이곳 반월호수는 군포시에 있다. 자동차로 오면 주차가 많이 힘드는데 오늘은
주말이라 길 가 주차가 허용되어서 좋았다.
4호선 대야미역에서 내리면 마을버스도 있다.
단풍이 들면 또 한번 와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