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홋카이도로 가는 길
28,홋카이도로가는길

2011년5월26일아침8시25분,아내랑둘이서이스타항공(EastarJet)편으로인천공항을출발하여홋카이도여행길에올랐다.저가항공기라고하기에비행기가작은것으로알았는데180석규모로예상보다커서안심이되었지만그래도기류가좋지않아서몇번동요가있었다.

안내서를보니2009년부터영업을시작한이스타항공이홋카이도취항기념으로왕복항공료를89,000원에판매하는것이라니얼마나싼가,그래서135만원이나하던홋카이도여행상품이단돈60만원에나온것이다.내가배낭여행을가려고3년전에알아보니홋카이도편도항공요금이43만원이었는데.

이스타항공은음료수한잔만제공할뿐일체의서비스는유료였다.그래서사람들은점심도시락을사먹었지만나는목이말라캔맥주하나를5,000원을주고사마셨다.

나는홋카이도를2002년에친구들과배낭여행으로다녀오려고했다.그러나이런저런사정으로하지못하고몇번이나미루다가오늘아내랑여행사를통해서가고있는것이다.

홋카이도안내책자를뒤적인다.아이누족의고향인홋카이도는메이지유신이후에본격적으로개척한곳으로겨울은온통눈의나라이지만여름에는초원이눈부시게펼쳐진곳이다.

비행기는정상대로날아서11시에신치토세(新千歲)공항에착륙을했다.입국수속을마치고보니공항안에는시로이코이비토(白い戀人)라는깃발이곳곳에걸려있었다.하얀연인이라,어쩌면아름다운사연이있을것만같아서자세히알아보니그것은홋카이도특산물인초콜릿(Chocolate)이름이라는바람에맥이빼졌다.

우리가타는관광버스는‘모두투어버스’였다.그렇다면이홋카이도에모두투어여행사지사가있다는말이아닌가.그러고보면우리나라기업도참으로많이발전했다.

신치세토공항을출발한버스는시라오이(白老)로이동하여곰과연어가장식된가니식당에서배추와털게요리로점심식사를하는데한국사람들이자주와서그런지음식이푸짐하고맛도비교적괜찮았다.

커다란건물안에는식당과함께상점도있었다.바닷가라서그런지상품을수산물이주를이루었고그중에서도게가많았으며한마리에20만원짜리게도있었다.

상점뒤에는태평양바다가끝없이펼쳐졌는데안개가자욱한바다에는파도가끝없이밀려와지축을뒤흔들며하얗게부서지고있었다.

아내랑둘이서태평양바닷가에서서사진을촬영한다.후쿠오카아들네집에가는것말고는오랜만에함께하는해외나들이가아닌가.자주다니면좋으련만아내는비행기타는것을별로좋아하지않으니어쩔수없는일이기는하지만그래도앞으로는자주다녀야하겠다.흘러가는세월이아깝지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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