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冥想) 이라는 것 (구속의 사슬을 끊는 길)

(사진) Zen bamboo

명상(冥想) 이라는 것
(구속의 사슬을 끊는 길)

~ 이상봉 / 철학박사

“명상의 本質” 에 대한 이야기로 들어가기 前에…
오늘의 강좌에 앞서서, 그동안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약간이나마 해야 되겠다.

소위 그 맹신도(盲信徒)들이 지니고 있는
크게 잘못된 사고방식의 지적이 되니까…
그에 해당되는 “잘못된 思考方式의 소유자들”은,
더욱 더, 정신을 바짝 차리고서,
내 말을 깊이 새겨듣고 이해하도록 하시라!

믿음(Faith)을 최고의 덕목으로 치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
예수교의 교파 중에서도, 특히나, 믿음을 강조하고 있는-
Protestantism(개신교)에서 공공연하게 떠드는 것 中에
다음과 같은 것이 있는데…

「Catholicism (천주교)는 전적으로 잘못된 것이다!
왜냐하면? 성모 마리아를 숭배하고 있고,
성인들을 숭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오직 예수님 한분이면 그만이기 때문에…
十字架 조차도 숭배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 십자가 속에 예수님이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그것은 단지 우상숭배일 뿐이다!」

언뜻 들어보면… 그럴듯하게 들리겠지만…
이것은 단지 “그럴듯함(Plausibility)”일 뿐이지…
아무런 의미도 값어치도 없는 것으로,
단지, 모든 종교쟁이들의 오류일 뿐이다.

위와 같은 주장은,
단지, 자기네의 敎理만 옳다! 라는, 그러한 주장을 하기 위해서-
그러한 안목에서- 출발하게 된 그럴듯한(plausible) 구실일 뿐이다!
(나는, 지금, 어느 편을 들어 주는 것이 아님을 명심하시라.)

왜냐하면,
믿음(faith)이라는 것은, 아무런 증명이 필요없이,
그냥 믿는- 그러한 순수한 믿음-을 이야기 하는 것 뿐이기에…
“이러 이러 해야만 된다! 저래서는 안된다!” 라는 式의
그 무슨 이유나 증거가 전혀 필요 조차도 없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이미 저들은 “이렇고, 이렇기 때문에, 우리는 믿는다!” 라고,
온갖 理由를 끌어다가 붙여 놓고서 정당화 시키고 있지 않은가?

어차피, 믿음이라는 것은,
그 어떠한 믿음이라는 것도 증명이 될 수도 없고
또한 정당화 될 수 없는 것이기에,
그냥 ‘믿기만 하면 다 되는 것’ 뿐이라서…
알고 보면, 믿음이라는 것은,
모두 다, 그것이 그것으로 똑같은 것일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믿음-
Faith (아무런 증거나 이유가 없이, 그냥 맹목적으로 믿는 믿음)-
이라고 하는 것이다.
[한국어에는 ‘믿음’이라는 말에 한가지만 있지만…
영어에는 Belief 와 Faith 로 나누어져 있다.
즉, Belief 는 “믿을만 하기에 믿는 것-
믿을 만한 증거가 있기에 믿는 것”-으로,
과학이나 지식과 같은 의미와 말인 반면에…
Faith 는 “맹목적, 맹신적으로 무조건 믿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
바로, 그 믿음(Faith- 맹목적이고 맹신적인 믿음)의 정체를,
제대로 파악하여야만 된다.
그래야만…
“자기의 믿음만 옳고, 남의 믿음은 틀렸다!” 라고, 믿고 있는 짓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가?를, 그나마, 알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죽은 예수”에게 매달리든•••
“십자가라는 나뭇조각에 또는 쇳조각 속에 예수가 들어 있다!”고 매달리든•••
“예수 + 십자가 + 성모” 에게 매달리든•••
“Bible (기독경), 불경, 이슬람경, 도장경, 사서삼경”에 매달리든•••
“부적”에 매달리든•••
“장독대의 귀신”에게 매달리든•••
“삼신할멈”에게 매달리든•••
“자기네 것만 최고다! 라는 고집”에 매달리든•••
사실상, 그 모든 매달림은, 즉.
「매달리는 것 자체는, 모두 다, 똑같은 매달림일 뿐이다!」
(Bondage is bondage!)

그렇다!
그렇게 매달리는 짓, 그 무엇엔가 빠져드는 짓,
그것이 바로 迷惑(미혹)이다.

————————————————–

그 迷惑은, 바로, 그대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대의 미혹은 바로 그대의 마음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그런 미혹된 마음을 초월하도록 해야만 된다.

그렇다!
그대의 마음이 바로 그대의 구속(拘束)이다!
구속(Bondage)은, 알고보면, 똑같은 구속일 뿐이다.
사슬(Chain)은,
그것이 쇠사슬이든 • 금사슬이든 • 놋쇠사슬이든 • Titanium 이든•••
사슬의 구실만 할 뿐이다. 알겠는가?

자! 이제 부터, 오늘의 本論(본론)으로 들어가 보기로 할까?

冥想(Meditation)이라는 단어는,
Medicine (약) 이라는 단어와 깊은 관계가 있다.

오늘은, 바로, 이 점에 관하여 관조(觀照)하여 보기로 하자!

그대, 그대는 건강함에 대하여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
건강한 상태 • 건강한 느낌 • 건강함의 屬性(속성) 등등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 건강의 정의” • “What is health?” 는 무엇인가?

그대, 그대는 건강을 定義(정의) 할 수 있는가?
동 서양의 모든 의학 사전 속에는
수천 • 수만 가지의 온갖 질병들에 대한
뚜렷한 定義(Definition)가 내려져 있다.
그러나 “건강의 정의”는 없다!

기껏해야,
「질병이 없는 상태가 건강함이다(No-disease is health!)」
정도일 뿐이다.

아니, 지금, 건강함을 정의하는데…
건강에 반대되는 질병을 끌어 들여서,
“질병이 없는 상태가 건강함이다” 라고, 하고 있으니…
이것이 말이 되는 소리인가?

마찬가지 이다!
영적(Spiritual)인 것에 있어서도 그 사정은 별로 다르지 않다.

쉽게 설명을 하면…
영적인 질병에 해당 되는 것이?
생각하는 짓(Thinking)- 한 생각에서 또다른 생각으로
계속 이어져 나가는 짓- 이다!

그 것을, 흔히 마음(Mind)이라고 부르는데…
마음이라는 것은 “이 생각에서 저 생각으로,
저 생각에서 또 다른 생각으로,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고서, 이어져 나가는 생각의 흐름” 을
마음(Mind)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靈的인 고요함을 해치는 것이, 바로, 마음(Mind)이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계속 움직이고 있는-
그 생각의 흐름은-
우리에게 害를 끼치는 일종의 질병(疾病)에 해당되는 것이다.

따라서, 그 疾病(생각의 흐름)을 치료하여서,
그 질병이 차츰차츰 줄어 들어가, 어느날 없어지게 된다면?
바로, 그 없어진 빈자리에,
영혼의 건강함(Spiritual health)이 있게 되는 것이다!

바로,
그 마음(Mind)을 없어지게 만드는 치료약(Medicine)이,
바로, 명상法(Meditation Technique)이다!
(Mind is spiritual disease and meditation is nothing but medicine!)

기억해 두시라!
약 (Medicine)이라는 것은,
그대에게 건강(health)을 직접 안겨 주는 것이 아니고…
병균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파괴하기도 하지만,
주로 불편한 증세를 완화시키면서,
몸의 회복기능을 도와주는 일을 하는 것일 뿐이다.

언필칭 ‘명상법’이라고는 하지만…
그 ‘명상의 상태’로 접근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의 길(道, Way)이 있어서,
요가(Yoga), 좌선(坐禪, 참禪), 태극권(太極拳- 타이치 Taichi),
도선술(道仙術), Zen Meditation(일본식 禪) 등등의
여러가지의 길이 있는데…

그 모든 방법의 요체는
“呼吸法(호흡법) + 默坐(묵좌) + 冥想(명상)” 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에게 알맞는 방법을 찾아서, 그 방법을 터득한 후에,
수련과 수행을 통해서만 도달될 수 있는
그러한 경지가 틀림없이 있다!
그리고, 그 것은 본인 자신이 찾아서 배워야만 되는 것이지…
거져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Medicine 이라는 단어에서 나온 Meditation-
바로 그 명상法(Meditation Technique)-을 통하여…
차츰 차츰, 질병의 원인에 해당되는,
생각의 흐름 (마음의 흐름)을 줄여 나가다 보면…
그 자리에 건강함 (Spiritual health)이 있게 되는 것이다.

冥想(명상)이라는 것은,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없애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No-thinking 또는
생각하는 것을 넘어 선 상태
(Beyond the thinking, Beyond the mind)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렇다!
‘생각의 흐름’이 멈추는 곳- ‘마음의 흐름’이 끝난 지점-
생각을 초월하여서 그 생각이라는 것을 아에 하지 않는 상태-
즉 무상(無想) 무념(無念)의 상태-로 들어 가는 것이다!
(無我의 경지, 三昧境, 태극의 경지,
無虛의 경지- 텅빈상태- 등등의 표현을 쓴다.)

그 것은, 그대가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그 곳에 있어 온 것인데…
그대는 ‘특수한 수련’을 통하여,
그것을 그냥 ‘발견’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따라서, 그대가 할 일은?
그대에게 맞는 수련법(Technique)을 수행하여,
그것을 스스로 발견해 내는 것 뿐이다!

그렇다! 어디에선가 지금도 그대를 기다리고 있는
그것을, 그대는, 찾아 나서야만 된다!

그리고,
잊지 말고 꼭 기억해 두시라!
그대가, 수련을 통하여, 어느 날, 그것을 발견하였다!고 하여도…
그것은, 그대가 만들어 낸 것이 아니고…
원래 그 곳에 있었던 것을,
그대가 그 방법을 통하여, 찾아낸 것일 뿐이다!
(따라서, 어느 누구도, 그것을 ‘그대의 것’이라고 해서는 안된다.)

자! 이제야 내말을 어느 정도 나마 알아 들었는가?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sblee707@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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