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일기: ‘장사의 신(神)’과 문재인.

사람중심? 사람이 먼저다? 문재인에게‘사람’이란 의미는 무엇일까? 개. 돼지들은 금방 잊어 버렸겠지만, 문재인이 대한미국의 초대 대통(大統)으로 취임한 그 해 말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북괴가 핵폭탄과 함께 탄저균을 탑재하는 실험을 시작했다’고 보도하면서 나라가 발칵 뒤집힌 적이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엉뚱한 곳에서 극대화 되며 여론이 들끓었다. 청와대엔 문재인 부부를 포함하여 대충 500명좌우 근무자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청와대 근무자 500명은 이미 탄저균에 대한 백신을 접종했다는 소문이 자자했고, 유사시를 대비하여 ‘탄저 테러 시 VIP 및 근무자 치료용’으로 미국산 탄저균 백신 500명분(3000만원어치)을 구매 요청했다고 실토한 적이 있었고, 더 하여 생물테러 대응 요원 예방 및 국민 치료 목적으로 1000명분을 도입 완료해 모처에서 보관 중”이라고 했다. 아무리 사람이 먼저인 문재인 이지만, 어쩌면 저희들만 살겠다고 백신을 접종했을까? 그러고 진짜 재수 없는 놈 딱 두 놈이 생기겠다. 501번째 놈과 예비로 보관 중인 1001번째 놈은 얼마나 억울할까? 청와대의 500명 그리고 1000명만 사람이고 나머지 49,998,500명은 개돼지 일 뿐이다. 문재인의 사람은 500명 1000명?(문재인과 사람에서….)

 

내가 사는 곳에서 그곳까지 거리로는 약30km 시간상으로 대충30~40분, 도착 후 대기번호를 받고 차례를 기다리는데 5~10분, 입장해서 주문을 하고 다시 5~10분, 주문한 음식 먹는데 다시 5-10분. 결국 점심이나 저녁 한 끼 때우기 위해 거리상으로는 왕복50~60km, 시간상으론 최소1시간30분에서 재수 없으면 2시간30분 때로는 그 이상 소요(所要)가 된다. 보시다시피 음식 먹는데 걸리는 시간이 5~10분밖엔 안 걸리는 식사를 하기 위해 요즘 같이 농번기에 농사꾼의 시간 낭비는 물론이고 식대 외에 부수적으로 왕복 150리 길의 연료비는 또 얼마이든가?

 

충주에는 중앙탑이라는 한반도 정중앙을 표시하는 7층 석탑이 있다. 바로 앞으로 남한강이 유유히 흐르고 전국 또는 국제적으로 열리는 수상경기의 산실 또한 그곳에 위치해 있는데 그 주위로 막국수 집들이 분포(운집)되어있다. 동절기를 제한 특히 요즘같이 날씨가 뜨거운 계절이면 어제 소개한‘오x동 함흥냉면’집 보다 더 붐비는 거의 아수라장 같이 난리법석을 할 만큼 집집이 장사가 잘되는 곳이다. 막국수하면 강원도 춘천을 연상하지만, 이제 충주 중앙탑 막국수도 평양이니 함흥이니 하는 것처럼 별도 취급(?)을 해야 할 만큼 단지화 되어 있다.

 

생각을 해보면, 이웃사촌들 때문에 가끔 그곳에 가기는 하지만 나는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기다려가며 내 돈 주고 사먹는 건 질색이다. 언젠가는 가족들이 강원도 모처에 한우고기를 먹으러 가자기에 생각 없이 따라갔다. 도착한 그곳이 TV에 방영된 맛 집이라며 안내하기에 그 집을 들어서자 손님이 어떻게 미어지는지 대기번호표를 주는데 성질이 벌컥 나고 말았다. 강원도에 먹는 한우는 다 강원도 한우지 별거냐며, 결국 마누라를 포함한 가족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좀 한가한 다른 집에서 강원도 한우고기를 만끽하고 상경한 적도 있었다. 지금도 마누라는 그때를 빗대 성질 더러운 늙은이로 취급을 하지만….각설하고.

 

아무튼 몇 주 전 이웃사촌들과 머나 먼 중앙탑 막국수집 동네를 갔다. 마침 주문한 막국수가 식탁에 놓여 지기에 멀리서 달려오고 시간 낭비도 했고 한심한 생각이 들어‘이거 먹으러 여기까지 달려와야 한단 말이야?’혼잣말처럼 한 말인데 서빙을 하던 아주머니가‘어디서 오셨는데요?’란다. 그래서 제천시 모모(某某)한 동네서 왔다고 하자, 내가 사는 이웃면소재지에 자신들의 분점이 있다며 앞으로 이 먼 곳까지 오지 말고 그곳을 이용하라는 것이었다. 아무튼 그날 그 꼴 난 막국수를 먹고 돌아오며 참인가 싶어 서빙 하던 아주머니의 말대로 그 장소를 일부러 돌아오며 확인을 했다.(그리고 아예 그 집의 선전 플래카드를 사진 찍었다.)

 

거리로는 8~9km 시간상 10분 내외. 이곳도 손님으로 북적거리기는 마찬가지지만 우선 주차장이 수백 평이라 중앙탑 쪽 보다는 모든 조건이 월등히 낫고 천국(?)이다. 이곳을 알고 벌써 몇 주 만에 8~9회 갔다.(주: 5월초에 개업을 했는데 이 달 말까지 5천원에 모신단다. 값 오르긴 전 한두 번 더 가야지…..^^) 이상 막국수집 선전을 하자는 게 아니다. 사진에서 보셨겠지만, 모tv방송국에서 방영하는‘장사의 신’이라는 프로에 나온 업소다. 또한 tv에 소개된 집이라서 오늘의 화제로 삼은 것은 더욱 아니다.

 

장사의 신, 얼마나 장사를 잘하면‘장사의 신’이라는 별칭 또는 호칭을 달아줄까? 그런데 나는 장사의 신(사장님)을 직접 만나서 악수도 하고 대담도 나누며 그 분이‘장사의 신’이 될 수밖에 없음을 알게 되었고 그 순간 문재인 퍼떡 떠오르기에 이 썰을 풀고 있는 것이다. 내가 신(神)과 악수를 하고 대담을 나눈 것은 나 자신이 원해서가 아니고 신께서 내게 먼저 손을 내밀고 악수를 청했으며 대담을 나눈 것이다. 살다보니 이런 영광스런 날도 있는 것이다. 신(神)과 악수를 하다니…가문의 영광이라 아니할 수 없다.

 

아무튼 처음 그곳에 도착했을 때 좀 이른 점심시간임에도 벌써 바깥에 몇몇 대기자가 있었다. 그 장소에서 만나자고 약속한 이웃이 왔는가 안을 둘러보려고 문을 열려는 순간, 나 쯤 되었거나 좀 더 나이든 어떤 늙은이가 대기석 테이블에 앉아 있다가 벌떡 일어나며‘이쪽으로 앉으십시오!’라며 너무도 정중(깎듯이)하게 양보를 하기에 오히려 당황한 내가‘아이고! 아닙니다. 그냥 계십시오’라고 사양을 했지만 아무래도 시간이 약간 걸릴 것 같으니 앉으라며 명함을 한 장을 내밀며 자신이 이곳 주인이라며 악수를 청하는 것이었다. 이른바 신(神)께서 몸소 먼저 내게 다가온 내막이다.

 

신(神)이건 뭣이건 간에 명함 한 장 받은 게 무슨 대수 이겠는가마는, 대기하는 동안 사방을 좀 둘러보며 이웃사촌의 차량이 들어오기만 문 쪽을 바라보고 있는데 저만큼 비까번쩍하는 독일B사의 고급차량이 한 대 서 있고 그 차량의 트렁크에 무엇인가를 싣는 사람이 있기에 바라보니 아까 인사를 나눈 그‘장사의 신’이다.

 

자랑이 아니라 나도 꽤 고급에 속하는 차량의 소유주고 아무리B사 차량이지만 등급이 있는 법. 크게 의식하지 않고 있었는데 신께서 일을 다 마치셨는지 트렁크 문이 닫히는데‘허걱~! S600…’. 신께서 최고급에 속하는 그 차량의 주인이시라니…오해들 마시라! 신께서 그 차량의 주인이라서 오늘의 화제로 삼은 것도 아니다. 음~! 장사의 신이시니 돈 좀 버셨을 테고 최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닐만한 부(富)도 축적이 되셨을 테고… 그 점에 대해 존경심이나 감동을 받은 건 더욱 아니다. 그 보다 더한 부자도 얼마든지 있을 테니…..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고 일행과 주차장으로 발길을 옮기려는데 이리저리 섞인 군중사이로 누군가 내 팔을 살짝 잡아당기는 것이었다. 돌아보니 신(神)이시다. “막국수는 잘 드셨습니까? 맛은 어떠셨습니까?”……무심히 가는 사람 붙잡고 신께서 그런 말씀을 할 때, 찰나(刹那)적으로“아~! 이 양반이‘장사의 신’이 될 수밖에 없다.”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단골고객이 될지 그냥 지나치는 일과성(一過性) 손님인지도 모를 사람 하찮은 내객에게 그것도 최고급차량을 소유한 사장님이….. 이 글을 읽는 모든 분이라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나는 충분히‘장사의 신’이 되고 남는다고 생각을 한 것이다. ‘고객은 왕’이라서가 아니라 고객을 왕처럼 대해주니 어찌 다시 그 집을 안 찾을 수가 있을까. ‘장사의 신’은 그렇게 탄생하는 것이다.

 

“사람중심? 사람이 먼저다?”라고 외친 문재인이 그 집 주인이라면 어땠을까? 아니 실제 문재인은 법으로 정해진 이 나라의 주인 아니던가? 입(차마 주둥이나 아가리라고는 못하겠고….)으로‘손님중심, 손님이 왕이고 먼저다’라고 외치며 저희 집구석에 있는 제 새끼나 식구만 챙기고 손님 알기를 제 발가락의 떼만큼도 생각 않는 문재인의 행태를 되돌아보면 청와대라는 막국수집의 앞날이 명약관화(明若觀火)한 것이다. 저러다 손님 떨어지고 국수집 망하면 사기나 치고 결국 갈 곳은 빵밖에 더 있을까? 문재인의 화려(?)한 앞날이 그려져 해 보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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