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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한국 가스田, 알카에다에 습격! 왜?

이라크 한국 가스田, 알카에다에 습격! 왜?

조선일보 국제부 기자

돌새 노석조 stonebird@chosun.com

이라크 내한국가스공사 사업 현장, 알카에다 공격받아

이라크 북서쪽 안바르주(州)에 설치된 한국가스공사의 아카스(akkas) 가스전이 1일(현지 시각) 알카에다 이라크 지부(AQI)의 공격을 받아, 현지 직원 최소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납치됐다고 이라크 보안당국이 밝혔다.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라크 보안당국은 “오후 6시쯤 무장한 AQI 대원들이 차를 탄 채 아카스 가스전의 사무실을 향해 총을 쏘며 습격했다. 한국가스공사와 계약한 현지 업체의 엔지니어 2명 등 4명이 총에 맞아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2명이 납치됐다”고 말했다고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사무실 등 가스전 일부 건물은 불에 타는 피해를 입었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사망한 엔지니어 2명은 가스 생산 전 단계인 아카스 가스전의 시설을 관리하고 가스가 매장된 광구 상태를 조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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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전으로 세력 불린 알카에다, 이라크에서 활개

보안당국은 납치된 2명이 시리아로 끌려 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QI가 아카스 가스전에서 멀지 않은 시리아 국경지대를 근거지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안바르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치안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지역이었으나, 최근 접경국인 시리아에 내전이 터지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AQI는 시리아 반군 중 이슬람주의 성향이 짙은 세력과 연대해 알까임 등 이라크-시리아 국경지역에서 세를 불리고 있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최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등 주요 도시에서는 이슬람교 양대 종파이자 정치적 앙숙인 수니파와 시아파간의 갈등으로 테러 사건이 연일 발생하고 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1일 바그다드 북서쪽 도시인 티크리트에서도 자살 폭탄 테러로 석유탱크가 폭발하고 9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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