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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ead.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화폐 단위는 무엇? - 중동 천일야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화폐 단위는 무엇?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화폐 단위는 이스라엘이 지금도 사용하는 ‘세켈’


조선일보 국제부 기자
돌새 노석조 stonebird@chosun.com

요즘 ‘아베노믹스(아베 일본 총리의 경제정책)’로 엔화 환율이 1달러당 100엔 가까이에 올라 침체 상태였던 일본 경제가 한 껏 꿈틀거리며 활성화하고 있다고 한다. 그 영향을 한국·중국은 물론 세계 각 국들도 좋든 나쁘든 피하지 못하고 고스란히 받고 있다.

그렇다면 이같이 21세기 경제를 움직이는 매개가 되는 화폐는 언제부터 존재해온 것일까. ‘유대인의 이야기, 그들은 어떻게 부의 역사를 만들었는가’라는 책을 보면 가장 오래된 화폐는 오늘날 이스라엘이 아직까지 사용하는 ‘세켈’이라고 한다.

◇수메르인의 업적
세켈의 발명자는 수메르인들이다. 현재 이라크 지역에 살았던 이들은 기원전 3500년경 인류 최초의 문자인 쐐기 문자를 만든 것과 더불어 기원전 3000년경 동전 주화를 제조해 사용했다. 바로 이 주화의 이름이 지금 이스라엘이 사용하는 화폐단위인 세켈이다.

세켈에서 ‘세’는 곡식인 밀을, ‘켈’은 묶음을 말하는 다발을 뜻하는 것으로 언어학자들은 보고 있다. 즉 인류 최초의 화폐이 한국어로는 ‘밀 묶음’이라 불렸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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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메르인들이 발명한 세켈 주화의 앞 뒤면. 이라크 아르빌 지역에서 발견됐다.
과거 이 지역은 ‘우루’ 또는 ‘우루크’라고 불렸다고 한다.


이같은 이름이 지어진 것은 고대 문명에서 물물교환의 단위로 가축이나 곡식이 주로 사용됐기 때문이다. 우선 기원전 9000~6000년 전에는 가축을 종종 거래의 기준으로 삼았으나 농업이 발달하면서 밀 등 작물을 쓰기 시작했다.

큰 거래를 할 때는 금 등을 사용하긴 했지만 세켈은 당시 상당히 활성화돼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성경을 보면 아브라함이 아내 사라를 위해 묘지를 살 때 화폐의 단위로 세켈을 사용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라크 지역에 살던 수메르인들의 화폐인 세켈이 이스라엘 지역까지 전해져 지금까지 통용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조만간 후속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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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

  1. jibong

    2013/04/10 at 6:12 pm

    아브라함이 우르. 우르크에 살았었어요.
    최근에 영국 고고학자들에 의해 아브라함의 집터도 발견 됐어요. 거기가 우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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