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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ead.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부르카 벗어라!!” 프랑스경찰이 무슬림女에게 왜??… - 중동 천일야화
“부르카 벗어라!!” 프랑스경찰이 무슬림女에게 왜??…
프랑스경찰,무슬림女에 "부르카 벗어라"…대규모 시위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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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수도 파리 근교에서 ‘부르카(Burka) 착용 금지법’에 항의하는 폭력 시위가 발생했다고 텔레그래프가 2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부르카는 얼굴 등 온몸을 가리는 이슬람 전통 의복을 말한다.
시위대 400여명은 이날 파리 남서쪽 30㎞의 트라프 지역에서 경찰서 건물을 둘러싸고 쇳조각과 돌을 던지며 경찰과 충돌했다. 무슬림(이슬람신자)·이민자가 주축을 이룬 시위대는 지난 19일부터 이틀째 경찰서 주변을 점거하고 “부르카 금지법을 폐지하라”며 농성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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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뉴엘 발스 프랑스 내무장관은 21일 기자회견에서 “시위대들이 주차된 차량 20여대에 불을 지르는 등 사유재산을 파괴했다”면서 “시위대 4명을 체포했으며 소요가 진정될 때까지 진압 병력을 계속 배치해 둘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4세 소년이 눈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는 등 시위대·경찰 수십여명이 크게 다친 상태”라고 발표했다.
시위는 지난 18일 트라프 시내에서 경찰이 부르카를 쓴 한 무슬림 여성에게 “부르카를 벗어라”고 경고하면서 비롯됐다. 프랑스는 2011년부터 종교적 위압감을 줘선 안 된다는 명목으로 공공장소에서 부르카를 쓴 이에게 벌금 150유로(약 22만원)를 물리고 시민의식 교육을 받도록 하는 ‘부르카 금지법’을 시행 중이다. 유대교 모자인 ‘키파’와 커다란 십자가 착용도 금지한다.
이 여성과 같이 있던 남편은 “아내는 무슬림이라 부르카를 써야 한다”고 항의하다 흥분해 경찰관의 목을 졸랐고,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 소식을 들은 트라프 지역 무슬림들이 경찰서로 몰려와 항의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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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는 최근 ‘부르카 금지법’이 종교·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항의하는 무슬림들의 시위가 잇달아 벌어지고 있다. 지난달 파리 근교 아르장테유에서 부르카를 착용한 무슬림 여성을 단속하던 경찰관이 갑자기 달려온 괴한의 공격을 받아 부상했다. 이날도 시위 가담자를 연행한 경찰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잇따라 발생했다.
/노석조 기자 stonebird@chosun.com

1 Comment

  1. 김용해

    2013/07/23 at 6:07 pm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는것이 맞다.
    프랑스에 살려면 프랑스법에 따라야지 폭력시위는 무슨! 그런 아나키스트적 사고방식을 가졌다면 모두 체포해 추방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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