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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ead.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동남아시아에 무슬림이 많은 역사적 이유 - 중동 천일야화
동남아시아에 무슬림이 많은 역사적 이유
동남아시아에는 왜 이슬람교 신자(무슬림)이 많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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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에 큰 세력을 형성한종교 중 하나가 이슬람교다. 이 지역 전체 인구의 40%인 약 2억4000만명이 무슬림이라고 집계돼 있다.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은 인구 대다수가 무슬림이다. 말레이시아 정부 자료에 따르면 이들 대부분은 이슬람교 중 수니파를 따르고 있다.
이슬람은 7세기 아라비아 반도에서 생겨난 종교인데, 어떻게 먼 동남아시아까지 전파돼 현지의 주요 종교가 됐을까.
이슬람은 7세기무렵 무슬림 아랍 상인들(카라반)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 가 현지인과 접촉하면서 전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일부 아랍 상인들이 9세기 현지에 머물어 군락을 이루며 살기 시작하면서, 이슬람은 빠르게 현지인에게 퍼졌다. (참고 http://history-world.org/islam7.htm)

12세기 전까지 동남아시아에서 이슬람의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12세기 동남아시아 왕권이 외세의 침략으로 불안정해지는 가운데, 케다 프라 옹 마하왕그사(표기는 불명확)라는 말레이시아 지역을 다스리는 왕이 현지 전통종교인 힌두교를 버리고 이슬람으로 개종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케다 왕은 1136년 이슬람왕국을 세웠다고 공표했다. 이 때부터 말레이시아 등지는 국교가 이슬람이 됐고, 백성들도 왕의 종교를 따르게 됐다. 15세기에는 말라카 이슬람왕국도 들어섰다. 말라카는 동남아시아에서 주요 항구를 갖고 있어 인구 이동이 많고 잦은 곳이었기에 이슬람의 확산은 더욱 가속화했다.

동남아 지역의 이슬람화는 상인뿐 아니라 ‘수피’라는 이슬람 한 종단이 한 몫했다는 분석도 있다. 수피는 이슬람교에서 신비주의적 성향이 짙은 종파다. 이들은 선교를 적극적으로 하고 다녔다고 한다.
한국에 불교신자가 많은 이유 중의 하나가 과거 왕조가 불교를 국교로 받아들였기때문이었듯 동남아시아도 비슷한 과정을 거쳤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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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

  1. Backpacker

    2013/10/11 at 8:55 pm

    아랍상인들이 동남아시아와 교역을 하면서 인종적으로 우위를 점하려고 하지 않았던 점도 있지 않을까요 ? 유럽이 아프리카를 노예무역의 대상으로 삼아 유럽인의 종교인 기독교에 대한 반감도 있었지만 아랍상인들의 캐러반은 비록 한쪽으로 치우친 거래였더라도 아프리카인을 장사 대상으로 삼아 그들의 종교를 전할 수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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