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The called constructor method for WP_Widget is deprecated since version 4.3.0! Use
__construct()
instead.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북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 말레이시아서 포착” - 중동 천일야화
“북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 말레이시아서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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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

마카오에 있을 줄 알았던 그가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목격됐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최근엔 장성택에 이어 김정남도 위험하다는 관측이 돌고 있었습니다. 그는 왜 말레이시아에 있는 것일까요. 그는 백두혈통이란 이유로 장성택같은 말로는 맞지는 않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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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요미우리신문 보도]

김정은, 惡人이미지 희석 노려 김정남 살려둔다는 분석 나와
"中 태자당 보호받기 때문에… 金, 마음 놓고 돌아다닌다"
中, 김정은 체제 흔들릴 경우 김정남 대안으로 생각하는 듯

장성택 처형 후 잠적했던 북한의 김정남이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목격됐다. 요미우리신문은 21일 복수의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이달 들어 거점으로 삼아온 싱가포르를 떠나 말레이시아에 입국했으며 수도 쿠알라룸푸르 시내의 한국 식당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김정남은 2011년 12월 김정일이 살아 있을 때만 해도 첫째 부인이 있는 베이징과 둘째 부인이 사는 마카오를 오가면서 태국 방콕, 오스트리아 빈, 러시아 모스크바 등을 여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에도 가끔씩 드나들었다.

그러나 김정일 사망 후 암살설, 망명설이 나돌면서 돌연 잠적했고 그 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 주로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북 소식통은 김정일 사망 후 김정남의 후원자 역할을 했던 장성택의 권유로 말레이시아에 주로 거주하면서 싱가포르와 중국을 왕래했다고 전했다.

작년에 아들 김한솔이 대학에 다니는 프랑스에도 몰래 다녀왔다는 얘기도 있다. 또 다른 대북 소식통은 2011년 북한 국가보위부 소속 요원이 마카오에 있는 김정남을 암살하려고 접근했다가 경호원들 간의 혈투 끝에 살아난 적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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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이후 김정남의 행적.
이 사건 후 김정남은 마카오를 떠나 동남아의 다른 국가로 옮겼다. 작년 12월 소환된 장성택의 조카 장용철 말레이시아 대사가 그동안 김정남을 돌봐준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는 모란지도국, 경흥지도국, 릉라총국, 보건성, 육해운성, 무역성, 경공업성, 광업성, 보위부, 보안부 산하 무역회사들이 대거 진출해 외화벌이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대외건설총국, 5·16건설사업소, 금릉무역회사는 장성택 계열로 알려졌다. 특히 1000명의 건설 노동자를 거느린 대외건설총국 지배인 박수철은 장성택에 의해 발탁된 인물로 해마다 몇백만달러씩 장성택에게 상납했다고 한다. 장성택이 조카 장용철을 동남아 외화벌이 거점인 말레이시아 대사로 내보낸 것도 막대한 자금을 직접 관리하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파악된다. 소식통은 "말레이시아 주재 무역회사들은 대사관 유지비까지 낸다"며 "장용철은 김정남에게 정기적으로 자금을 준 것으로 안다"고 했다.

장성택 처형 이후 보호막이 사라진 김정남의 신변이 위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지만 이번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김한솔도 작년 12월 프랑스의 대학기숙사에서 한동안 모습이 보이지 않아 신변이상설이 나돌았으나 다시 나타났다.

요미우리는 김정남은 싱가포르를 거점 삼아 동남아 각국을 오가며 생활해 왔으며, 작년 12월 자신의 후견인 역할을 해온 장성택이 처형된 후 한동안 싱가포르를 떠나지 않고 칩거하고 있었으나 장성택 숙청의 여파가 자신에게까지는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정은이 고모부인 장성택을 처형해 대내외적으로 악인(惡人)의 이미지가 크기 때문에 김정남을 살려둠으로써 부정적 이미지를 희석시키려 한다는 것이다. 김정남이 중국 고위 간부 자녀들의 그룹인 태자당의 보호를 받기 때문에 신변에 이상이 없다는 주장도 있다.

한 대북소식통은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중국을 오간 것으로 안다"며 "그가 중국태자당의 보호를 받기 때문에 마음 놓고 다닌다"고 했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도 중국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충분히 보호를 해준다는 것이다. 김정남이 중국에 체류할 때는 중국 정부의 경호 인력이 두 배로 늘었으며, 이동 시에는 만약에 대비해 어느 차에 타고 있는지 모르게 하기 위해 똑같은 모양의 차 2대로 다닌다는 얘기도 있다.

중국은 김정은 체제가 급격하게 흔들릴 경우 백두 혈통이면서 친중(親中) 성향인 김정남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고 김정남을 끝까지 보호한다는 설도 있지만, 김정남은 "북한 지도자에 대한 예우 차원"이라며 이런 주장을 부인한 바 있다.

김명성 기자

1 Comment

  1. 유인상

    2014/01/23 at 10:11 am

    조심하시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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