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포옹하는 일본 아베와 이란 로하니
아베와 로하니
다보스 포럼에서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 이란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뜨겁게 포옹하는 장면이 이란 관영 방송에 잡혔다. 지난해 말부터 일본은 이란과 관계를 강화해왔다. 다보스에서도 양국의 이같은 동향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이다.
일본과 이란 정상의 이같은 살가운 포옹은 이례적이다. 미국의 최우방인 일본은 그간 반미 국가이자 핵개발로 제재받아온 이란과 일정 거리를 둬왔다. 하지만 미국과 이란이 해빙무드로 전환되면서 일본도 이란에 러브콜을 날리고 있다.
한국은 아직 일본만큼 이란에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이란의 수출수입 대상국 4위다. 그만큼 양국간 경제 협력의 중요성이 높다. 그러나 한국은 사실상 미국의 눈치를 보느라 이란과의 협력을 한단계 끌어올리지 못했다. 한국도 이란과의 관계를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야할지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
아베는 전범들을 모아둔 야스쿠니 신사를 찾아 참배한다. 우방인 미국조차 그런 아베를 비난한다. 하지만 아베가 이끄는 일본은 점점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아베와 로하니가 얼굴 부비며 껴안는 모습이 계속 눈에 밟힌다. 로하니를 껴앉고 눈까지 감는 아베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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