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요맘때가되면꼭챙겨보는것이있는데그것은MLB월드시리즈입니다.
AmericanLeague의14개팀과NationalLeague의16개팀중에서
한팀씩최상의팀끼리올해의챔피언자리를놓고하는경기입니다.
각팀들은일년중에서약8개월동안이최상의자리를차지하기위하여열심히경기를치루면서
미국의수많은야구경기팬들에게보는즐거움과함께같이하는기쁨을안겨주기도합니다.
올해로102번째맞는다는미국프로야구최고의축제인월드시리즈의두주인공은
디트로이트의타이거스와샌루이스의카디날입니다.
전원래보스톤의래드삭스팬인지라이두팀중에서열심히응원하는선수는없지만
그래도월드시리즈경기인만큼이제껏빠지지않고시청하였습니다.
그러다오늘4차전을보다가문득지난일이떠올랐습니다.
유난히야구를좋아하는저는회사에서도야구이야기를많이하는편입니다.
특히제매니저하고는죽이맞아서야구이야기가서로잘통하였습니다.
그는뉴저지에서살다왔기때문에양키팬이었고
저는BK가보스톤의래드삭스에있을때부터빨강양말팬이었습니다.
지난9월초에저보고시간이되냐며티켓을두장주었습니다.
그때뿐만아니라전에도그로부터야구장티켓을종종받을때가있었습니다.
하지만이번에는그의마지막선물이었습니다.
왜냐하면제가이곳으로옮길때쯤에그는회사를그만두게되었기때문입니다.
그가준티켓은시카고의화이트삭스와디트로이트의게임이었고
그안에는파킹랏티켓까지곁들여있었습니다.그의자상함이란…^^
그래서9월20일퇴근후에둘째딸과함께추운날씨에대비해서
담요와겨울오바와겨울조끼등을챙겨서갔습니다.
겨울오바를입고담요를펴서딸과같이무릎을덥고…
찬바람이가끔얼굴을쓸어가도딸과함께야구를보는재미가솔솔하였습니다.
큰소리를내지르면서응원도하고…가끔씩박수도치고…
하하하…밤바람은차가웠지만그래도시원한밀러한병은마셨지요^^
맥주를마실줄모르는딸은계속땅콩만까서먹고…
맨마지막사진에서보이는전광판에다’좀시끄럽게하라’라는주문이나오면
수많은사람들이이구동성으로소리를지르면서화이트삭스팀을응원하더군요^^
그럼에도이날의게임에서디트로이트가이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