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의벤치에앉아서안내지도를들여다보았습니다.
미국할아버지가가르켜준곳들을하루에다돌아보기에는너무많았습니다.
더군다나12시가다되어가고있는시간이었거든요.
겉만훌쩍보는것보다는하나하나그의미에뜻을두고싶었습니다.
그리고앞으로또자주찾아올것이니까그때마다새로찾아보는것도괜찮을것같았습니다.
잠시앉아서여유롭게돌아다보니오고가는사람들의표정도아주편안하게느껴졌습니다.
아이스크림콘을들고걸어다니는노부부나젊은커플들…
저처럼삼각대를메고카메라를들고다니는사람들…
또도로에는짚차투어나투어버스가수시로지나가기도하였습니다.
저도일단투어버스를타고시내를돌아보기로하였습니다.
그런다음에제일먼저어느곳을찾아갈까결정하기로하였습니다.
전SedonaRoadRunner를탔습니다.
제가버스를탔을때는저밖에없었는데운전기사아저씨가참재미있었습니다.
여러가지우스개소리를하면서안내를하여주기도하였는데
자기는플로리다에살다가이곳으로2년전에왔다며이사온것이아주좋다고말하였습니다.
그리고유난히’government’에서일하는것을자랑스럽게이야기하였습니다.
자기는어렸을때자동차사고로오른쪽무릎전체에커다란쇠를박아놓았는데
이제껏살면서큰지장이없었다며이렇게버스를운전할수도있다고하였습니다.
알고보니이투어버스는시(市)에서관광객들을위하여무료로운행하고있는것이었습니다.
사진을찍어도좋겠냐고물었더니저보고버스운전석에앉으라고…자기가찍어주겠다고하더군요.ㅎㅎㅎ
그래서’난괜찮아.네사진만찍을께’하였더니포즈를취하여주었습니다.
한바퀴돌면서생각한것은제일먼저케년사이에교회를지은곳을찾아가고,
그다음에BellRock,그리고AirportRock에가서일몰을보겠다는것이었습니다.
OakCreekCanyon길이아주절경이라는데아쉽게도그곳은다음에찾아가기로하였지요.
그교회가있다는길이름도chapelroad이었습니다.들어가는입구입니다.
이곳을지나서한5분정도운전하고더깊숙이안으로들어가보니
아….보았습니다.
아주높고커다란케년사이로우뚝서있는십자가…
이모습이교회의앞부분입니다.
저는차를맨아래주차장에세워놓고저위에까지걸어가기로하였습니다.
사실은교회입구까지차가올라갈수있거든요.
올라가면서본교회앞쪽의풍경들입니다.
세도나…하면떠오르는유명한사진이지요.바로BellRock입니다.
교회로올라가는중간지점에서찍은것입니다.
BellRock옆에있는것은CourthouseButte입니다.
아래사진은교회가있는케년바로옆쪽으로있는것들이구요^^
교회까지올라가는길이잘정돈되어있으면서길가에있는선인장들입니다.
여러종류의선인장들이있었는데이렇게가시가많이있으면서도노오란꽃을피워내고있습니다.
척박한땅에서도질긴생명을가지고꿋꿋이살고있는식물들…
이케년을보면서는연신감탄을하면서넋놓고보았답니다.
마치진흙을잘반죽하여금방조각하여놓은듯한느낌입니다.
교회로올라가는길에있는이것은조물주의작품임을증명하여주는듯하였습니다.
드디어교회입니다.
아주조그마한…입구에도착하여서야이것이성당임을알았습니다.
이름도확실하게벽건물에써있었습니다.
ChapeloftheHolyCross.
1956년에조각가인MargueriteSraude가지은것이었습니다.
성수를이마에바르고성전에들어섰을때….또다시보이는광경에감탄을하였습니다.
성전내부입니다.
앞면이다유리창이라서건너편의케년이보이고탁트인하늘이가득합니다.
밝은햇살이전면으로다들어오고있는아름답고조그마한성전입니다.
그레고리안송이흘러나오고…많은관광객들이드나들고있었지만조용하였습니다.
성전앞쪽에는예수님의얼굴이조각되어붙여져있었고
다른한쪽에는올해로지은지50주년임을축하하는벤허가걸려있었습니다.
성당밖에서내려다본마을풍광입니다.
아주오래전에살았던인디언족들의그림자를어디에서찾아볼수있을까요?
지금은수많은관광객들이그옛날의전설을들을뿐….
그렇게세월은흐릅니다.
사람은가고…또사람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