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쿼이아 – Gem of the Sierras

저세쿼야나무보이시나요?

참으로당당하죠?

TheSentinel이라는이름의이세쿼야의수령은대략2,200살이랍니다.

저,이제겨우60평생을살아오면서

갖은세월의풍상으로허리가휘어지는것같은데,

저나무의의연함이라니!

그것도2,200여년을저자리에서서!!!

TheSentinel의무게는약700톤정도이라는데

이는짐과승객을가득실은점보제트기의약두배가되는무게랍니다.

GiantForestMuseum앞에이나무가있었는데

나무의위치와

도로와

뮤즘의위치를가늠해보면서

이곳을이렇게만들어놓은공원국의해안에감탄을하였습니다.

제가세쿼야에가면꼭가서보고싶은곳이있었는데

그곳을찾아가려면공원안에서운영되는공원버스를타야만했었고

그버스정류장을찾아가는길에

저나무를보곤반했었지요.

몇번이나저나무주위를빙빙돌아가면서

보고또보고,

나무꼭대기까지고개를바짝꺽어들고

쳐다보고,또쳐다보곤하였습니다.

GiantForestMuseum건너편으로보이는나무입니다.

네그루가나란히,

아주멋드러지게하늘높이솟아올라있는모습이

얼마나대견하고,장하던지요.

버스를타려고줄을서서기다리고있었기에

그냥디카의줌을늘려담아보았습니다.

나무아래서있는사람들이

마치난장이들같았어요.ㅎㅎ

버스를15분정도타고가서내렸습니다.

내가보고싶었던곳을찾아가는

내발걸음이빨라집니다.

그리고,

드디어보았습니다.

높고깊은산속에숨어있는평원을.

일찌기요세미티의아버지라불리우는JohnMuir가

처음으로발견하고서는

감탄을하면서했다는말,

GemoftheSierras!

역시빙하에의하여만들어진이곳은

그저초승달처럼생겨진평원이라

CrescentMeadow라는이름이주어졌습니다.

주위의거대한거목속에서

이런평원을보니그저마음까지평화로워집니다.

평원은초록일색이지만,

봄가을에는야생화가가득할것같습니다.

지금이야도로가잘닦여져서관광객들은편안히차로이곳입구까지와서

겨우몇십분정도걸어들어오면볼수있지만,

JohnMuir가발견했을당시만해도

때론말을타기도했겠지만

발품으로

산과산을넘어,

아주깊은협곡을거치고또거쳐서

눈앞에갑자기나타난평원을보곤

‘시에라의보석’이라고감탄을할만했겠다싶습니다.

아버지품에안긴어린자녀와

그옆의남자의부인인듯한여자의뒷그림을보면서

아,이들이야말로자연의참맛을아는사람들이구나…

따사로운햇살,

살랑거리는바람,

싱그러운공기,

거칠은듯,그러나곱게솟은나무들,

초록물결,

깊은하늘색,

사람의숨결,

이야기,

때론침묵,

그속에서다져지는신의,

느껴지는행복,

살아있음의감사.

볼수있음의고마움,

느낄수있음의고마움,

그리고,

사랑……^^

2014년8월16일(토)

여행열흘쨋날에

쉐쿼이아국립공원의CrescentMeadow에서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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