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 Canyon 에서 나만이 간직한 힐링 로드와 랏지주변 풍경

애리조나주의89A도로상에는
JacobLake라는여행길의간이역같은장소가나옵니다.
이곳에서는세갈래길이있습니다.
한길은유타주로가고,
다른한길은애리조나주피닠스로가는길이고
다른한길은그랜드캐년노스림으로들어가는길입니다.
그랜드캐년노스림을휘리릭둘러보고가자는데에의견이일치되어
길을꺽어들어갑니다.

노스림으로들어가는입구에서약삼십여분을달리면
불에탄나무들이보이기시작합니다.
2006년4월초에소나무와소나무끼리부딪쳐일어난자연적인불은
7월4일까지두달동안불이꺼지지않고계속번지는바람에
무성한판도라사소나무들과아스펜나무등
많은나무들이불에탔습니다.
불이난원인은WarmFire이었지만
다행히그기간동안죽은사람도,다친사람도없었답니다.
하지만불은약60,000에이커의산림의나무들을태웠는데
그거리만도약12마일이되었습니다.

몇번이곳에왔었을때마다그길위로달릴때는
마음이아펐었는데
이번에보니까검게탄자리가모두빛나는녹색으로덮여있었습니다.
특히제키만큼자란아스펜나무들이
빼곡히들어차
한낮의따스한햇살을받으며
바람에한없이흔들거리고있었습니다.
아….생명의아름다움이란..!!
삶의질김에눈물이왈칵쏟아질것같았습니다.

CraneLake

야생동물들이와서마음놓고먹을수있는호수의물…
한폭의그림처럼평화로워보입니다.

PonderosaPine앞쪽에서있는나무들이에스펜나무Aspentree들입니다.
9월말경부터노오랗게잎이물들어
노란숲을만들어주는….^^
간간이빗줄기가흩뿌리곤했었는데
이곳에서는참으로운좋게잠시햇님이나와주었습니다.
환한햇살에예쁜녹색잎들이더욱빛나보입니다.

JacobLake에서GrandCanyonNorthRim입구까지는약44마일입니다.
전이길을달리면힐링이되는것같습니다.

44마일을가는동안의길은
그저일직선으로한없이뻗어있거니와
드넓은녹색평원저편양좌우로는
잘자란판도라사소나무와
에스펜나무들이무성하여
신나게달리면서보는것만으로힐링이되기때문입니다.
그래서아찌에게말했죠.
이길이나의힐링로드라고….^^

멀리넓다란초원위에있는것들이무엇인지몰랐는데

가까이가서보니…^^

옐로우스톤국립공원에만있지않고
이곳그랜드캐년노스림에도있답니다.
바이슨의무리들.
이때에도햇살이사진을찍는데받쳐줍니다.ㅎㅎ

황소보다더커보입니다.
비를맞으면서풀을뜯고있네요.

드디어노스림입구에도착했습니다.
저희는입구에서도약10마일정도더달려서
이길의끝자락에있는GrandCanyonLodge까지갔습니다.

GrandCanyonNorthRimVisitorCenter옆에있는

GrandCanyonLodge.

해발8,000ft높이에있는커다란건물이며1932년에세워졌습니다.

이건물을앞에서보면이렇게멋이하나도없고

그저크기만한데,

뒤에서보면아,소리가절로납니다.

수많은사람들이이곳을찾기때문에숙박예약은몇달전부터해야하는데

저건물은식당과예약사무실정도이고

실제숙박객들이묵는장소는그옆쪽으로거의돌과통나무로지어져있습니다.

Lodge의로비입니다.

로비에는멋진가죽의자가품위있게놓여있는데

이곳에서편안히앉아

커다란통유리창너머로그랜드캐년의뷰를볼수있습니다.

Lodge의식당입니다.

랏지의오른쪽으로초록색지붕만조금보이는데
이런집들이관광자들의숙소이고
거의돌과통나무로지어져있습니다.
Lodge주변의SunPorch에는편안한나무의자가놓여있어서

이렇게쉴수가있어서좋습니다.

참,이건물한켠에는칵테일라운지가있습니다.

수년전에딸래미와이곳에왔었을때

딸래미는로즈와인을,

저는어쩌다즐기는칵테일의하나인

롱아일랜드아이스티를마시면서

저녁놀을바라보며많은이야기를나누었던추억이떠오르네요.

노스림랏지에온것이이번이네번째쯤됩니다.

하지만이렇게한낮의시간에이곳에오기는처음인데

관광객들로부터여유로움을볼수있어서좋네요.

비가간간히뿌리기도하고

햇살이반짝비추기도해서

날씨는최상이었습니다.

2014년7월27일

그랜드캐년노스림에서

느티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