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9.8~9 1박2일/동창이 젤 좋아~~1부

원대리자작나무숲근처에사는여동창생이친구들을초대했습니다.

누구든지시간이허락되면환영이었지요.

직장에다니는친구는아쉽게도참석하지못했지만즐거운1박2일이었지요.

티비에나오는것보다더재미있고즐겁고훈훈한이틀이었습니다.

원대리근처에서하루를묵고다음날최전방(노무현대통령이복무했다던)

향로봉산머리곡산농장으로갔습니다.

사실은내린천에서래프팅을하기로해놓고몇명의친구가무섭다고반대를해서그만두었는데저는많이아쉬웠습니다.더늙으면못탈텐데..하고말입니다.

날씨도좋고물수위도적당하다며초대한친구는말했지만여벌의옷도필요한데하며친구들은고개를흔들어서리..

사과를몇개씩먹어보더니만,어느친구는위가안좋다며사과를거부하더니만

위장장애도안일어난다는말을듣더니만,먹어보고는주문서를앞다퉈썼습니다.

정상품5kg30,000원더하기못난이사과5kg20,000원배송비4,000원합54,000원

이렇게다들쓰더군요.

농장주인은이날대박이나지않았나싶습니다.

우리가도착하기전에도블로그에정보를본분들이주문을많이했다고하더군요.

일일히찾아뵙고인사를드리고싶은데블로그명이아니고실명인지라

어느분이어느분인지알수가없어서농장주인이인사를직접드리기로했답니다.

저는인사를직접못드리니오래오래실망시켜드리지말라고농부에게당부당부

했답니다.

오래곤주에서온친구는열심히고민합니다.

사과뿐만아니라서리태콩과훗날메주를빻아서미국으로보내달라고하기도하고이번에귀국길에위내시경을통해작은혹을발견하여수술을하고사과를못먹을것같아하더니만한입먹어보고는식감이순하게달콤하니그냥먹더군요.예쁘고고운얼굴로생긋웃으며"난이걸로해줘!"하는겁니다.그리고는몇박스나추가로주문했는지모릅니다.아마선물할곳에사용할모양입니다.

310g

300g

약간의차이들이모여서5kg한상자가됩니다.

문의:01090799570김태흥

5kg(15~20개)30,000원배송비4,000원

10kg(40개이내)60,000원배송비무료

아삭~사각사각얼마나생생~싱싱~달콤한맛인지제능력으로는표현불가입니다.

친구들의방문이고마운,농장의농부는인제군5경중의하나인막국수집으로우리모두를데려고갔습니다.

양념을스스로식초,설탕,겨자,육수등을추가하여먹더군요.

저는순메밀국수를아주오랫만에먹어서무척반가웠습니다.

사리를서비스로추가해줘서많이먹었습니다.

상호를보고들어가지않아서알아두려고했는데깜박하고그냥돌아오고말았습니다.하지만인제5경중의하나라니인터넷검색을하면알수있을겁니다.

사과는센바람이불면곧잘떨어지곤한다더군요.

떨어진사과는모아서발효과정을거친다음퇴비처럼이용한다고합니다.

발효중인낙과는커다란통에담겨~~

유기농으로사과를기릅니다.

낙과를나올때마다주워서모아요.

솎은사과,혹은낙과는옥수수껍질등과썩힌후에퇴비로쓰입니다.

아마란스센잎사귀는차만들기용입니다.

사과나무밭너머에아마란스의화려한색채가산한부분을뒤덮어서정말보기좋더군요.불타는듯한붉은색이신비롭더군요.

차로만들어보려고이만큼뜯어왔지요.

사과밭에서사진들을찍느라여념이없습니다.

나무에서각자사과와복숭아를따보라하니,각각5개씩따서봉지에가방에넣었습니다.

이사진은기린(원대리근처)에서하룻밤을모닥불피워놓고새우다시피하고도말끔한표정들을하고는조찬을먹는중입니다.묵나물이어찌나부드럽고맛나던지,깻잎양념무침도맛나고메밀전전문점에서다른친구하나가사가지고온메밀전병과전이입맛을더했고머루주도잘삭아알콜기도안나는달콤새콤한술로건배를했지요.

텃밭의깻잎에묵나물종류를담아밥과싸서먹으니들깨의향이더해져서엄청맛나더군요.

밤하늘에는엄청나게많은별들이반짝거리고은하수는은가루마냥흐리하게솜처럼떠있더군요.사진을몇번이나찍었지만결과는깜깜한밤하늘로만나타났지요.

이건거짓말이아니라별을본지몇십년만인지모릅니다.별이아예세상에서없어진줄알았으니요.

이날도아마하늘을처다보지않았다면별이떴는지도몰랐을겁니다.

웬지별이있을지도모른다고문득일어나나무들을지나하늘을처다보니북두칠성이제일먼저눈에들어오고~~

어쩜별자리들이또렷이구분되어보이던지요.어렸을적에는별자리를처다보면구분이어려웠는데참..너무나흥분되었지요.

친구들도저의탄성을듣고는모두일어나별을보려고나무들을지나나오더군요.

이구동성으로아으아으~~난리를피웠죠.

2015.9.8~9 1박2일/동창이 젤 좋아~~1부”에 대한 19개의 생각

  1. mutter

    별을보았어요?
    우리는어두워지면밖에못나가요.
    모기가극성을부리고집까지쫓아들어오니까
    덕분에별을못보고살아요.
    친구들과1박2일즐거웠겠어요.생각만해도즐거워보이는걸요.
    나도번지점프도해보고싶고래프팅도해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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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睿元예원

    어머그러고보니여기에서모기가한두마리를초저녁에본듯한데
    12시가넘도록모기생각은못했네요.
    이젠아이들이다크니친구들이기꺼이베푸는것같아요.
    서로서로가진무엇을제공하는모습이참자랑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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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순이

    친구들과의여행이가장즐겁고부담이없지요?
    메밀전병이눈에확들어오네요.
    제가강원도산이라^^

    다음주에는뵙겠네요.
    건강한모습으로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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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dotorie

    ㅎㅎㅎ얼굴가리신첫번째사진보고
    왠축구공을그리셨나했습니다….
    어떻게하셨는지궁금해지기까지하네요

    아,떨어진사과묻기너무아까워요.
    사과잼,사과음료,사과파이아니면사과말림등
    만들면버릴게적어질텐데요….아고~아까워라…

    저녁은시작도안했는데상보니
    배가꼬르륵꼬르륵요란을떠네요.
    얼릉저녁챙기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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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睿元예원

    ㅎㅎ
    저녁시간이네요.
    완죤거꾸로~~
    포토샵빠른선택툴로선택후필터에서모자이크했지요.
    유기농으로하니퇴비?도만만찮게필요한가봅니다.
    저도첨엔넘아깝다고생각했는데넘치고
    손이모자라니그럴수밖에없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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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나빌레라

    메밀전병…
    강원도사람들은총떡이라하더군요
    처가집이강원도라..
    처할머니살아계실때는자주얻어먹었는데
    지금은도통~~
    근데사진얼굴에??
    좀이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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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선화

    에공~~며칠간을조블이접속이안돼이제야왔습니다

    며칠은너무바쁘기도했구요

    그나저나사람들얼굴이너무웃겨요요~~~ㅎㅎㅎ
    저는저메밀국수먹고프네요이상하게제주엔메밀이많이나는데
    메밀국수집이귀합니다온통돼지고기국수!!!(전싫어합니다)

    조블이우리를헤여지기연습시키는것같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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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바위

    즐거운여행이셨네요.

    저는막국수를보며군침을흘렸습니다.ㅎㅎ
    갑자기국수생각이나기도하고요.
    아직점심을못먹어서인가요.

    오늘점심은국수로떼워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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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睿元예원

    저도저만그런가하고애를많이썼네요.
    그덕분에오늘은아주피곤하군요.
    어머나..
    근데돼지고기국수는짐작이안되네요.
    ㅎㅎ
    맞는거같아요.
    이별연습!더이상이별연습은싫여요.흑흑~~
    메밀가루를만들어반죽을빚어
    칼국수를가늘게하여막국수양념으로말면안될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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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睿元예원

    시골사는친구의초대를받았지요.
    은퇴를하여아이들모두출가시키고나니
    친구들모임을자주하고싶어하네요.
    전아직아이들이출가전이라..
    감사합니다.
    좋게봐주시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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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블로그 관리자

    다시금사진을디다봐도
    메밀국시가제일분길이가누만요.

    침이다넘어가넹.ㅎ
    그담백한식감을저도참좋아해서
    인터넷으로강원도봉평産순수메밀국수를주문해다막곤합니다.

    세상만사가심드렁별볼일없는세상이돼버렸습니다.

    낭만적이고목가적인시대였던

    별을헤는소년
    윤동주가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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